마흔,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심효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마흔,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심효섭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월 / 256쪽 / 13,800원
제1장. 빚이 진짜 무서운 이유
빚 좀 있다고 문제 되겠어?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 세상에 빚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지갑에 신용카드 두세 장은 가지고 있고, 집에는 할부로 결제한 가전제품 한두 가지 정도가 놓여 있다. 남들도 다 하는 생활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현금으로 결제하기보다는 무이자 10개월 할부를 활용해 남은 현금을 CMA 통장에 넣고 이자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는 당신은 이미 빚지는 습관이 들어 버린 것이다.
올해 취업한 박성일(가명, 31세, 남) 씨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를 나와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열심히 쌓았지만 취업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동기들보다 취업이 늦어지자 몸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녔지만 제때 취업하지 못하자 부모님 뵐 낯이 없어 집에서도 마음이 영 불편했다. 다행히 힘든 백수의 과정을 끝내고 어렵게나마 취업에 성공했다. 월 300만 원 가까운 초봉은 친구들과 비교해도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3년간 놀면서 생긴 700만 원의 카드빚은 두세 달만 고생하면 금방 갚겠단 생각에 세상이 자기 것만 같았다. 업무량이 많아 잔업이나 휴일 근무도 있었지만 연봉을 생각하면 참을 수 있었다.
내가 성일 씨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출근한 지 한 달이 지날 무렵이었다. 월급을 가장 먼저 어디에 쓰고 싶은지,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3년 동안 놀면서 생긴 카드빚부터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동의를 얻은 상태였다. 채무 상환을 첫 번째 목표로 5개월 계획을 함께 구상한 뒤, 5개월 후 성일 씨를 다시 만났다.
만만하게 생각하는 한 빚은 절대 줄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가장 먼저 상환하기로 했던 700만 원의 카드빚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현금 서비스까지 합쳐 1,000만 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3년간 신세 진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밥도 사고 술도 샀다는 것이었다. 계산해 보니 저축액은 한 푼도 없이 5개월간 성일 씨가 쓴 돈은 대략 2,000만 원이 넘었다. 게다가 이미 습관처럼 입에 붙어 버린 말이 있었다. "다음 달부터 한 푼도 안 쓰고 몽땅 빚을 갚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뿔싸, 관리하는 습관을 익히기도 전에 기분 좋게 쓰는 습관이 먼
저 자리 잡은 것이다. 빚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주변의 다양한 욕망과 유혹은 더 이상 경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성일 씨의 말대로 다음 달 월급날에는 뭔가 좀 달라졌을까? 그는 그다음 달에도 빚의 원금을 조금도 줄이지 못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은 경제적으로 누군가를 책임질 필요가 없고, 목돈을 만져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 갑자기 손에 들어온 월급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한다. 게다가 매달 목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몇 달치 월급만 잘 모으면 언제든지 빚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빚이 자신의 통제 아래 있다고 오판하는 것이다. 이때 생기기 쉬운 나쁜 버릇이 기분 좋게 쏘는 습관이다. 기분 좋게 쏘는 습관이,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면서 살겠다는 가치관과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사람들과 어울려 술자리를 가질 때마다 "그래, 오늘은 내가 살게."라고 외친다. 이 말 한 마디로 주변의 환호를 받으며 기분이 으쓱해지겠지만 한순간일 뿐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장 빚지기 좋은 체질로 바뀌어 버린다. 현재의 쾌락을 더 오래 즐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미래의 소득을 끌어다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빚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
가족이 무너진다: 빚은 단란한 가족을 해체하기도 한다. 실제로 빚 때문에 이혼하거나 가족과 헤어져 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빚이 정말 위험한 이유도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족을 해체한다는 점에 있다. 빚이 평범한 가정을 어떻게 해체하는지 다음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자.
한정은(가명, 21세, 여) 씨는 대학 새내기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이 열심히 모아서 마련해 주었다. 1년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어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친구들에 비하면 무척 행복한 조건이다. 워낙 친구가 많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정은 씨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항상 부족한 용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정은 씨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준 것은 친구의 언니였다. 카드 모집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 언니가 정은 씨의 아르바이트 수입을 근거로 한도가 꽤 넉넉한 신용카드를 만들어 준 것이다. 한두 달 동안은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결제했지만, 석 달째부터는 현금 서비스까지 동원해야 카드 결제를 막을 수 있었다. 문제는 다음 달부터였다. 결제를 못 막으면 더 이상 카드도 쓸 수 없고, 친구들하고도 어울릴 수 없다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결국 정은 씨는 언니와 엄마 명의로 카드 두 장을 더 발급받기에 이르렀다. 언니랑 엄마가 바빠서 정은 씨에게 맡겼다는 말에 카드 모집인인 친구 언니도 별다른 의심 없이 카드 발급을 도와주었다. 그렇게 카드 석 장을 지닌 정은 씨는 아르바이트를 해 가면서 대학 생활을 만끽해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정은 씨 어머니가 등기 한 통을 받았다. 카드 결제 연체를 알리는 안내 우편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카드인데 825만 원이 연체되어 있다는 안내장이었다. 더 이상 결제를 지연할 시 압류 등의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도 함께 있었다. 카드사로 확인한 결과 분명 어머니 명의로 발급되어 한 달 전까지도 계속 사용해 온 카드였다. 그리고 며칠 뒤 정은 씨의 언니도 안내문을 받았다. 역시 900만 원 가까운 금액이 연체되었음을 알리는 안내문이었다. 카드라곤 태어나서 한 번도 발급받아 본 적이 없는데 카드 연체라니, 카드사를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자신의 신분증 사본이 들어간 발급신청서까지 있었다. 앞이 깜깜해진 언니는 어머니한테 의논했다가 어머니도 같은 상황임을 알았다. 정은 씨는 어머니와 언니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돌려 막기를 해 온 거였다.
어머니는 대학 등록금으로 모아 놓은 돈과 막내의 대학 입학금으로 정은 씨 언니 명의의 카드부터 해결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려면 신용이 중요한 첫째 딸의 문제부터 해결한 것이다. 어머니 명의의 연체는 카드사와 이야기해서 2년 동안 매월 갚아 나가기로 정리했다. 입학 등록금으로 급한 불을 끄고 보니 정은 씨 동생의 대학 입학이 문제가 되었다. 대학 진학의 꿈이 사라지자 셋째는 더 이상 언니를 보지 않겠다며 취업해 버렸다. 정은 씨도 가족들 볼 면목이 없다면서 휴학하고 집을 나갔다. 마약 같은 소비의 유혹이 불러들인 개인 부채가 결국은 가족의 해체로 끝나 버린 것이다.
제2장. 이 많은 빚은 다 어디에서 왔을까
빚, 너의 정체는 뭐냐?
개인 부채 1,000조 시대, 당신은 얼마나 기여하고 있습니까: 개인 부채가 1,000조를 넘었다. 최근 국가 1년 예산이 320조 정도이니 대략 3년치 국가 예산을 몽땅 들이부어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개인이나 기업을 막론하고 빚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없는 지금, 개인 부채의 증가가 사회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개인 부채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평균 이자율 통계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대략 추측하면 금융 기관과 개인 신용도에 따른 차이를 감안할 때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의 산술적 차이는 15퍼센트 정도다. 7퍼센트에서 22퍼센트 중간 정도의 값이라고 가정하면 평균 이자율은 15퍼센트라고 가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 공식 통계로 전체 부채 액수는 922조 원이니 이에 따른 이자는 연간 138조 원으로 매일 3,780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누군가 내고 있는 셈이다.
한 번 사는 인생, 구질구질하기 싫다는 위험한 생각
남들만큼 즐기면서 살고 싶다: 부모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집을 사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아이들과 취미 생활도 함께하면서 정서적인 공감대를 넓히며 살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즐겁게 살기로 마음먹은 남자의 이야기가 있다.
주영훈(가명, 35세, 남) 씨는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인테리어 소품가게를 운영한다. 경기가 예전만 못해서 집에 가져다주는 생활비도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매달 300만 원 정도는 꼬박꼬박 챙겨 준다. 아내는 구청 공무원이다. 워낙 공주처럼 살아온 아내는 살림에 별 재주가 없어서 반찬도 처갓집과 본가에서 갖다 먹는다. 대신 양가 어머니들께 매달 40만 원씩 드려 왔다.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어차피 드려야 할 용돈에 반찬값을 합한 것이니 80만 원이 크게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다. 자신이 300만 원씩 갖다 주는 데다 아내도 200만 원은 벌다 보니 영훈 씨 부부의 생활은 알콩달콩 재미있어 보였다.
빚 없이 부모님이 마련해 준 1억 5,000만 원짜리 전세 아파트에서 시작한 터라 매달 나가는 이자가 없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다. 결혼 후 가장 먼저 산 것도 자동차였다. 나중에 아이가 태어날 것을 대비해서 국산 중형차로 뽑았다. 자동차가 있으니 좀 멀리 떨어진 맛집도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기뻤다. 종종 여행도 다녔다. 빚이 없으니 500만 원의 생활비로 정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 부부에게는 집을 사야 한다는 계획이 아예 없었다. 아등바등하며 집을 사는 데 인생과 시간을 쏟아붓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빚의 굴레에 예외는 없다: 이런 생활 흐름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대다수의 부부들이 이런 생활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내 아이에게만은 더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 주말이면 TV에 나오는 맛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즐기며 기쁨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특별한 날이면 배우자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을 선물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면서 생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지출은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특히 잘해 주고 싶은 욕구에서 출발한 지출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지 못한다면 언제나 새로운 출혈을 요구하게 된다. 결국 이런 기쁨만 찾아다닌다면 언제나 자신의 수입을 뛰어넘는 지출을 하고 말 것이다. 그렇게 액수가 쌓이면 1년 뒤 마이너스 통장에서 적금이나 예금을 깨지 않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숫자를 발견할 것이다.
제3장. 복리로 불어나는 빚 청산을 위한 첫걸음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빚은 자란다
직장인의 든든한 뒷주머니, 마이너스 통장: 10여 년 전부터 회사의 주거래 은행에서 직원들에게 월급 통장을 만드는 조건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주기 시작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매출액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거래 규모가 커지자 직원들에게 좀 더 이자율이 낮은 대출 상품과 마이너스 통장을 제안한 것이다. IT 계열의 회사이고 구성원 대부분이 젊다 보니 결혼이나 이사로 인한 목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였다. 직원들의 반응이 꽤 좋았다. 당시 과장급 직원에게 1,2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주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당시 1,2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김동현(가명, 38세, 남) 과장은 괜히 부자가 된 듯 기분이 좋아졌다. 언제든지 1,200만 원을 쓸 수 있는 현금 동원력을 가진 것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문득 부모님이 떠올랐다. 결혼 후 아내가 매달 생활비를 보내지만 본가 부모님의 생활은 늘 팍팍한 것을 알기에 아내 몰래 마이너스 통장에서 300만 원을 송금했다. 그 후 몇 달에 한 번씩 100만 원가량 더 보냈다. 가끔 주말에 시간 내서 웹사이트를 기획하거나 제작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금세 돈을 모아서 갚으면 되리라 생각한 것이다. 당시 이자율은 12퍼센트쯤 되었다. 김 과장은 이후에도 400만 원을 더 출금했으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씩 갚아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를 옮긴 후에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많아 아르바이트는 꿈도 꾸지 못했다. 결국 대출 원금 600만 원을 갚지 못한 채 아내에게 말도 못 하는 상태에서 5년째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김 과장의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꽤 오랫동안 신경도 안 쓰던 마이너스 통장을 어느 날 문득 확인해 보니 마이너스 1,000만 원이 넘었다. 더 인출해서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5년간 불어난 통장의 마이너스 원금이 1,000만 원이 넘은 것이다.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요즘은 연락을 안 하는 친구에게 예전에 빌린 돈이라고 변명하여, 아내가 아이들 학자금으로 모으는 적금 통장을 깨서 해결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일찍 해결하려고 마음먹은 것이 더 큰 불행을 막을 수 있었다. 1년만 더 지났다면 최초 원금의 두 배로 불어났을 것이다.
현금흐름부터 완벽히 장악하라
나는 얼마를 벌어서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을까: 부채와 자산 현황을 정리한 다음에,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 최종적인 기준점이 월간 현금흐름표다. 매달 얼마의 수입이 있고, 어디에 얼마를 쓰는가. 필수 생활비를 제외한 현금흐름에서 채무 상환액은 얼마나 되는가. 그 규모가 명쾌해진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 가늠할 수 있다. 수입은 변동 폭이 크지 않고 수입원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지출을 중심으로 현금흐름표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부부라면 가계의 총수입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가계지출표를 작성한다. 그런데 막상 월 단위 현금흐름표를 작성하려고 보면 뭔가 자꾸 누락되거나 생각이 안 난다. 세세한 내용을 다 기억하기 힘들더라도 굵직한 내용과 매달 반복해서 들어가는 항목부터 시작한다면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월간 지출 항목을 정리할 때 다음과 같이 분류하면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생활비: 부식비, 관리비, 통신비, 의복, 미용, 생활용품, 건강, 문화, 외식, 차량 유지, 기타- 교육비(육아비): 학원, 학습지, 과외, 보육비, 기타
- 보험료: 보장성 보험, 저축성 보험
- 저축(투자): 교육 자금, 노후 대비, 비상 자금, 기타
- 원리금 상황: 금융 기관별로 월 상환액 정리
* 빚 없이 사는 법 - 스스로 부채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개인 부채 해결을 위한 간단한 자가 진단 프로세스를 이용해 어떻게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 보도록 하자. 가장 간단한 판단 기준은 바로 수입과 지출 관계를 따져 보는 것이다. 수입과 지출 관계는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수입이 지출보다 아주 많다. 두 번째, 수입이 지출보다 조금 많다. 세 번째, 수입과 지출이 비슷하다. 네 번째, 지출이 수입보다 조금 많다. 다섯 번째, 지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다. 자신의 경우를 비교하여 진단을 받아 보자.
첫 번째, 수입이 지출보다 아주 많다. 현재 부채의 성격에 따라 조속히 상환 계획을 세우면 된다. 대환 대출을 통해 이자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자가 높은 대출부터, 대출 기간이 짧은 대출부터 상환 계획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겠지만 본인이 잘 모르는 재테크에 손댔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통장에 이름표를 붙여서 개수를 늘려 가며 관리하는 것이 재테크 기본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전망이 가장 중요하며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 내다보는 계획이 중요하다.
두 번째, 수입이 지출보다 조금 많다. 부채의 규모에 따라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아직은 신용 상태도 좋은 편일 테니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좀 더 다양한 대출 상품을 알아본 뒤 매달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주의하면서, 3개월 생활비 정도의 비상금을 만들자. 현금흐름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