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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리치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한국의 슈퍼리치

신동일 지음

리더스북 / 2012년 4월 / 342쪽 / 14,800원



1장 내가 만난 한국의 슈퍼리치들



하루 수백 명, 강남 떡볶이가게의 신화

10년 뒤 내 모습은 어떨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팔아 슈퍼리치의 대열에 합류한 사람이 있다. 백화점 세일즈맨에서 하루에 수백 명이 찾는 유명한 떡볶이집 사장이 된 백진혁 사장, 그는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일까? 시간은 2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화점에서 의류 판매를 하던 백 사장은 동료직원에 비해 판매량이 2배나 많았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인센티브가 없고, 직장에서 인정받기는커녕 동료직원의 경계 대상이 되자 백 사장의 고민은 깊어갔다.

백 사장이 대리였던 당시 나이는 29세, 봄에 결혼해서 아내가 임신 3개월째였다. 그는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잘해야 점장 정도 될 텐데 그렇다고 해서 월급이 엄청 많아지는 것도 아니었다.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해도 돌아오는 것이 너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어느 날 그는 마음이 통하는 직장 동기 김 대리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요즘 직장생활에 회의가 드네. 부모님은 매달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게 어디냐고 하시는데 이 일은 10년을 해도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잖아?" 침묵이 흘렀다. 백 대리는 3년 전 회사에 입사했을 때 그 누구보다 자신감과 패기가 충만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 온 백 대리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곧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 일 저 일 전전한 지 5년 만에 우연히 백화점 의류 판매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처음에는 동료들에 비해 좋은 실적을 거둬 신나게 일했지만 3년째에 접어들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이 원래 그렇지 뭐. 하지만 백 대리는 지금 아내가 임신까지 했고 행복한 신혼이잖아?" 김 대리가 위로하며 소주잔을 기울였다. "젊은이들, 오늘 뭐 속상한 일 있수? 이거 서비스니까 들어요." 포장마차 주인아주머니가 떡볶이를 건네주며 말했다. 백 대리는 이날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기분이 좋아진 백 대리는 아내에게 줄 떡볶이를 사서 집으로 갔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 백 대리에게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자기야, 어제 그 떡볶이 오늘 퇴근할 때 또 사다 주면 안 될까? 맛있어서 또 먹고 싶네." 백 대리는 그날 서둘러 퇴근해 어제 갔던 회사 근처의 포장마차로 갔다. 어제 본 인심 좋은 60대 아주머니가 오늘도 열심히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다. 백 대리는 포장마차에 손님이 제법 많은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겨 아주머니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 아주머니는 남편이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3년 전에 포장마차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단골손님이 많이 생겨 수입이 쏠쏠하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백 대리는 괜히 기분이 들뜨는 것을 느꼈다. 포장마차를 해도 그렇게 즐겁게 잘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백 대리는 그런 아내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사실 백 대리는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군대에서 우연찮게 취사병 생활을 했는데 재미를 느낀 적이 많았다. 그는 '아내가 떡볶이를 잘 먹으니 내가 한번 만들어줄까?' 하고 생각했다. 백 대리는 다음 날 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떡볶이를 만들었고 아내는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다. 가능성을 발견한 백 대리는 그 다음 날부터 퇴근할 때 일부러 포장마차에 들러 아주머니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그때마다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요리법도 알려주었다.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다: 어느덧 겨울이 되어 첫딸이 태어났다. 백 대리는 전보다 더 열심히 일했지만 빠듯한 급여로는 분유값 대기도 힘들었다. 어느 날 백 대리는 퇴근길에 포장마차 앞을 지나다 일찍 문을 닫고 있는 포장마차 주인아주머니를 보게 됐다. "아주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백 대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며칠 뒤에 시골로 내려간다우. 우리 집 영감이 몸도 아프고 해서 시골에 가서 살려고." 백 대리는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럼 포장마차는 이제 안 하시고요?" 아주머니의 대답에 솔깃했다. "응, 누구 할 사람 있으면 넘기려고 그래."

그날 저녁, 백 대리는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자기야, 나 포장마차 한번 해볼까?" 잠시 침묵이 흘렀다. 마침내 아내가 말문을 열었다. "응, 자기가 하면 잘할 것 같아. 사실 자기가 해준 떡볶이 너무 맛있었어. 자기는 포장마차 사장, 그럼 나는 사모님이네." 백 대리는 아내의 그 말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만 같았다. 백 대리는 다음 날 미련 없이 사표를 냈다. 4년차에 접어든 직장생활에 약간의 미련과 회한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 안 내면 영원히 원치 않은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 같았다. 다음 날부터 백 사장 부부는 포장마차를 맡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패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했다. 백 사장은 열심히 하는 것과 인심 좋은 것 두 가지를 장사의 모토로 삼았는데 그것이 효과가 있었다. 물론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점차 단골손님이 늘어났고 2005년부터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평소에 믿음과 신뢰를 쌓아라: 큰딸의 나이가 이제 23살, 백 사장이 떡볶이집을 창업한 지도 23년이 되었다. 지금은 유명한 떡볶이집으로 크게 성공했지만 백 사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떡볶이집을 창업한 지 10년쯤 되었을 때 알뜰하게 돈을 모아 아파트 단지 내 가게를 사서 떡볶이집을 열려고 하는데 아파트 입주자회가 반대하고 나섰다. 아파트 상가에 분식집이 많이 들어오면 시끄럽고 주변 환경도 해친다는 것이었다. 그때 입주자회의 김 회장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줬다. 백 사장 포장마차의 단골로 열심히 일하는 두 부부를 눈여겨봤던 김 회장은 성실하고 정직한 백 사장 부부가 만든 분식이라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간식거리로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설득했다. 백 사장은 그때의 고마움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고, 위기에 처했을 때 김 회장님 같은 분이 나서서 도와준 걸 보면 평소에 믿음과 신뢰를 쌓는 것이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백 사장이 진지하게 말했다.

23년 전 백 사장 부부는 추운 겨울에 어린 딸을 업고 포장마차를 시작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앞날이 빤한 길을 택하지 않고 오직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 위해 힘든 포장마차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23년이 흐른 오늘, 소문을 듣고 온 고객들로 떡볶이집은 발 디딜 틈이 없게 됐다. 그때는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백진혁 사장 부부의 용기 있는 첫걸음이 오늘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무일푼ㆍ무직의 대학 중퇴생, 단돈 200만 원으로 꿈을 이뤄내다

무슨 일이든 해보자, 우연찮게 갖게 된 꿈: 대학교를 중퇴하고 작은형이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빌려준 단돈 200만 원으로 시작해 현재 유명 인테리어 소품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박승열 사장이다. 박승열 사장의 성공 스토리는 샐러리맨도 아닌 무일푼, 무직자가 어느 순간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자각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사업을 시작해 슈퍼리치가 된 좋은 예다.

1991년 초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박 사장은 하는 일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해보자고 결심한 박 사장의 눈에 아담한 조명 소품가게가 들어왔다. 박 사장은 무심코 가게에 들어가 물건들을 둘러봤다. 반짝이는 장신구가 달린 스탠드, 나무로 만든 아기자기한 동물 인형들, 가습기 기능을 겸한 작은 분수대 등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 뒤 박 사장은 조명 인테리어 소품업체에 취직했고 1년 동안 온갖 잡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물건을 들여와 저렇게 영업을 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박 사장은 당시 사장에게 "사장님, 이런 물건을 좀더 저렴하고 다양하게 들여와서 다량으로 공급하면 장사가 더 잘될 것 같아요."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사장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때부터 박 사장은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래서 매장의 일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자신이 사장인 듯 물품구입, 매장관리, 물건판매 등 모든 일을 사장처럼 해나간 것이다. 어차피 몇 년 뒤 창업할 것이므로 실습 삼아 그렇게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때 쌓은 경험이 미래에 성공의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다.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다: 마침내 박 사장은 작은형이 마련해준 200만 원으로 작은 가게를 오픈한다. 박 사장이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서울에 사람이 많고 당시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고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예쁜 장식품을 한두 개쯤은 구입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저 그런 소품들은 판매 마진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박 사장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한 가정주부라면 누구나 특이하고 고풍스러운 나만의 소품들을 갖고 싶어 한다. 이를 간파한 박 사장은 처음에는 국내 각 지방을 돌며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을 수집했지만 금방 바닥이 드러났고,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갖기도 힘들었다. 결국 해외에서 인테리어 용품을 사오게 됐다. 박 사장은 지금도 한 달에 3∼4번 정도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직접 방문해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을 수입한다. 박 사장은 어렴풋이 '작은 소품 하나도 문화와 접목시키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일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사업을 시작해 처음 5년간은 수익을 내기가 힘들었다. 그 기간 동안 거래처를 확보하고 코딱지만 한 사업장을 50평 규모의 사업장으로 확장하는 데 전념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지금의 일산으로 사업장을 옮겼다. 4층 건물로 된 초대형 사업장에는 세계 각국의 토속적인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사업장이 오프라인 만남의 장이 됐다는 것이다. 3층 전시실에 가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것도 흔들의자나 특이하게 생긴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이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해 공짜로 커피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여유 있게 매장을 둘러본다. 세계 각국에서 금방 도착한 독특한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의 가격은 단돈 1,000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것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직원들이 소품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손님들은 매장을 나올 때 소품 한두 개씩은 구입하기 마련이다.

예상치 못한 큰 위기: 이런 박 사장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2005년에 지금의 매장에 큰 화재가 난 것이다. 매장과 함께 그 안의 물건들도 모두 불타버렸다. 누가 봐도 잘나가던 박 사장이 하루아침에 망해버린 것이다. 그때의 심정을 묻자 박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허탈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웃음이 나더라고요.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는데 새로운 사업 구상이 떠올랐어요. 어차피 화재는 되돌릴 수 없으니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대신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장으로 다시 일으키자는 결심을 하게 됐어요.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무리를 해서 대출을 받아 지금의 매장을 다시 열었습니다."

매장을 좀더 큰 규모로 확장하고 싶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웠던 차에 화재라는 큰 위기가 찾아왔고, 큰 손실을 보기는 했지만 꿈꿔 온 대형 매장을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대형매장의 오픈과 함께 온라인사업도 시작해 사업을 다양화했다. 이때부터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아파트 공급 정책과 맞물려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이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한 사업은 이제 20여 명의 직원을 둔 국내 굴지의 조명 인테리어 소품업체로 거듭났다. 사업 성공 비결을 묻자 박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하다 돌아오면 몸은 녹초가 되어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 지경이었죠. 별다른 비결은 없는 것 같아요. 굳이 꼽자면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은 것이라고 할까요."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고,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다 보면 성공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2장 슈퍼리치의 10가지 성공 비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한국의 슈퍼리치를 관찰하면 사업을 해서 성공한 대부분의 CEO가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다가 최고의 성과를 내어 성공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국내 굴지의 조명 인테리어 소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승열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배가 고픈 줄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일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고통과 걱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를 잘 관찰해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면 성공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성공은 시간문제일 뿐, 시행착오는 겪겠지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박 사장은 재차 강조했다. 하고 싶은 일은 후천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공한 슈퍼리치도 처음에는 샐러리맨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은데 모두가 첫 직장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수입 명품 브랜드로 성공한 에트로 이충희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사업할 준비는 직장 다닐 때 해야 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하면 십중팔구 실패합니다. 회사 직원의 개업식에 갈 때마다 그 직원의 성패를 마음속으로 예측해보는데 대부분 제 예상이 맞더라고요. 회사 다닐 때 열심히 일하고 철저히 준비한 직원들과 그렇지 않은 직원들은 분명히 결과가 달랐습니다. 제일 마음 편하게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때는 현직에 있을 때입니다. 사업한다고 나와보세요. 그때부터는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사업 구상하고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겠어요? 직장 다닐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토요일, 일요일이 있잖아요? 사업을 하면 주말이나 낮과 밤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충희 사장은 회사에 다닐 때 절대로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주문한다.

어떤 경우에도 수입보다 지출이 적어야 한다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 만들어라' 부자를 꿈꾸는 일반인에게 돈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비결을 알려준다면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부자라 해도 버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많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 일반 샐러리맨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월급에서 저축할 돈을 따로 떼어놓고 남은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봉급은 정해져 있으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추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투잡을 하는 이유는 추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다. 두 번째가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자신의 지출을 종이에 적어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낼 수 있다. 1,000억대 부자도 5,000원 이하의 한 끼 식사를 고집하고 단돈 1원도 허투루 쓰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1원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할 때 슈퍼리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PB센터를 거래하는 상당수의 슈퍼리치가 공짜를 얼마나 좋아하고 공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알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상담실에서 자신의 휴대폰이 아닌 상담실의 전화를 쓰는 분도 있고 어느 1,000억대 자산가는 세미나에 참석해 차를 마신 뒤 남은 냅킨을 챙겨가기도 한다.

돈 되는 지식을 쌓고, 돈이 따르는 정보를 파악하라

슈퍼리치처럼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도 아마 드물 것이다. 그들의 회사를 방문해보면 거의 대부분 사장실 책장에 책이 가득히 꽂혀있다.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로 읽는 책들이다. IT 관련 굴지의 회사를 일군 정 회장의 경우 아침에 읽는 신문이 일곱 가지가 넘는다. 그것도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그어가며 꼼꼼히 정독한다.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시대에는 어제의 지식도 낡은 것이 될 정도인데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한 돈을 불리려면 계속해서 자신의 안목을 더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공부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일은 아니다.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매일 조금씩 쌓아라.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당장은 자신의 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자. 술 한 번 먹을 돈을 아껴 경제신문 구독 신청을 하고, 시간을 정해 책을 읽어보자.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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