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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재테크, 가치투자

진준호, 오승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당신이 꿈꾸는 재테크, 가치투자

진준호, 오승택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 2010년 1월 / 280쪽 / 12,000원



글을 시작하며 : STOCK MINING - 주식투자? 주식투기?


주식은 사고팔기 쉽다. 내가 어떤 귀중한 보석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을 때 나중에 이것을 팔려고 하면 시간이 제법 걸린다. 그러나 주식은 그렇지 않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는 항상 도박과 함께 '손대면 안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주식투자에 리스크(위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이것이 주식투자 자체의 문제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주식은 투자의 한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가능하면 주식투자라는 단어를 삼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주식투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투기성 투자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주식을 올바르게 투자하는 행위를 마이닝(Mining, 캐는 행위)한다고 부르기로 하는데, 주식 마이닝은 우리가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투자의 느낌을 전달해주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이다. 마이닝은 보석과 같은 광물을 캐는 행위를 말하는 영문 단어인데,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과정도 이와 흡사하다.

주식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뉘는데, 기본적 분석은 기업 자체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며, 반면 기술적 분석에서는 시장을 인간 사회의 한 부분으로 보고, 시장도 역사처럼 반복되는 일정한 패턴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치투자는 두 가지 분석방법 중 기본적 분석에서 파생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전적으로 가치투자를 다루며 기술적 분석은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가치투자는 가치 있는 기업을 싸게 사는 행위이다(기본적 분석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종종 우량한 회사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매수하기도 하는 반면, 가치투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치 있으면서도 저렴한 기업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연애의 정석 - 연애로 가치투자를 말하다

글로벌 은행에서 일하는 정PB는 자신만의 확실한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모처럼만에 사촌동생을 만나기 위해 회사 옆에 있는 작은 카페로 들어갔다. 곧이어 "언니!"라고 부르며 한 여학생이 들어왔다. 그녀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이다. "학교생활은 어때?" "새롭기도 하고 이것저것 알아가는 것도 많아서 좋아." "그래, 힘든 점은 없어?" "왜 없겠어." "나는 새내기 때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어."

"언니, 그런데 말이야…… 나 여중에다 여고 나왔잖아. 근데 대학에서 보니까 남자애들 되게 웃긴다? 동기들은 그냥저냥 대하기 편한데, 남자 선배들은 밤에 막 전화해서 언제 만나자고 하고 그런다?" "그래서, 만나봤어?" "요즘 남자 선배랑 단둘이 몇 번 만났어." "그 사람에 대한 너 나름대로의 확신은 있어?" "나도 그걸 모르겠어! 그 선배가 착하기도 하고 생긴 것도 괜찮은 것 같긴 한데. 그거로만 따지면 안 되겠지? 도대체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인지 알 수가 없어."

정PB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기 시작했다. "내 직업이 자산관리사니까 그쪽으로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줄게. 우선, 이 언니의 대답은 네 나이 땐 남자가 썩 나쁘지만 않다면 한번쯤 만나보라는 거야. 이건 마치,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모의로 투자 연습하는 것과 같지." "그런데 세상에 어떤 종류의 남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남자를 사귀어야 좋은 건지도 모르겠어." "그럼 이렇게 한번 설명해볼게. 훌륭한 남자를 찾는 것은 훌륭한 주식투자자가 되는 것과 같아. 먼저 이 기업을 봐." 정PB가 보여준 기업은 PER(주가 수익률)이 2로 수치가 매우 낮았다. 이는 앞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의 가치가 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업처럼 기업 내용은 훌륭하지만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식을 일명 저PER주라고 부르지. 저PER 주식과 같은 남자는 돈을 잘 벌고 확실한 능력은 있지만 아직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즉 이성관계에서 인기가 적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하지만 저PER주 같은 남자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야. 남자가 그렇게 훌륭하고 능력이 있는데 아직 주변에서 이성들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은 그 남자가 어떤 큰 성격적 결함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거든."

"맞아, 언니 말을 듣고 보니 맞는 거 같아. 드라마에도 나오잖아." "물론이지. 이번에는 저PBR 주식과 같은 남자를 생각해보자. 저PBR주는 자산이 아직 제 가치로 반영되지 않은 주식으로 꼼꼼하게 재무제표 등을 살펴봐야만 알 수 있어. 저PBR 같은 남자도 형편없고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숨겨진 잠재 능력이 있거나, 시아버지가 될 분이 저 멀리 지방에 시가 수 십억 원대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경우지. 그런데 이런 것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게 아니잖아. 그래서 저PBR주 같은 남자를 알아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 경험과 안목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어서 깊게 만나보지 않고는 잘 모르는 게 당연한 거야. 물론 저PBR주의 경우도 자산가치를 왜곡해서 부풀려 판단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경우가 많아."

정PB는 잠깐 말을 쉬며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위의 두 가지 유형의 남자들을 찾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 하지만 꿈이 있는 주식인 '성장기대주' 유형의 남자들은 어떨까? 여자로서 안목이 있다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 성장주 같은 남자를 단적인 예로 들면 고시를 준비 중인 남자가 있겠지. 당장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만약 고시에 붙기만 한다면, 신약개발에 성공한 회사의 주식처럼 가치 급등으로 이익을 볼 수 있게 되거든."

"언니, 그렇다면 우량주와 같은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 "우량주와 같은 남자는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남자야. 인기도 많고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지. 하지만 그만큼 대주주의 지분이 확고해. 킹카들은 이 언니 같은 퀸카들이 하는 것 이상으로 일명 '어장관리'를 많이 하거든. 우량주 같은 남자들의 경우는 겉으로는 어장관리를 하지만, 이미 확고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 즉 우량주에 걸맞은 외모와 능력 등을 갖춘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다가가기 힘들어."

"그건 참 슬픈데. 만약 우량주와 같은 남자를 만나면 내 남자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지! 두 가지 방법이 있어. 하나는 우량주가 위기일 때 우량주를 거두어들이는 방식이야. 너무 비싸 사지 못하던 우량주를 경기위기나 기업의 일시적인 실수가 왔을 때 저점매수하는 것처럼. 또 우량주와 같은 남자가 여자친구와 헤어졌거나 취업에 실패했거나 군대에 가서 외로워 할 때와 같은 기회를 노린다면 충분히 우량주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또 다른 방법은 예비 우량주가 우량주가 되기 전에 미리 사는 것이지. 반면 우량주를 기다리기 지루한 사람들은 매우 격한 투자를 하기도 하지. 급상승 중인 소형주에 추격매수를 걸어본다거나, 상한가, 하한가 먹기를 해보는 것처럼 말이지. 정확한 비유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미팅에서 만난 파트너나 클럽에서 만난 남자 정도? 매우 원초적인 형태의 만남이니 급격히 친해질 수도 있고 쉽게 본능적인 사랑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모험을 하기에는 지불가가 너무 높아.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될 수도 있지만, 속빈 강정을 잘못 만날 위험도 높거든.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있잖아. 언니는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끔은 그렇게 훌륭한 남자들을 고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좀 안정적이고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를 만나는 소박한 꿈도 있거든." "그래, 말 잘했어. 그런 남자는 경기방어주와 같은 남자라고 하지. 더 이상 크게 발전한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너지지도 않는……. 사실 주식시장에서도 그런 경기방어주가 주주들의 충성심을 높여주지. 여기에 덧붙여서, 경기방어주 같은 남자들에게 여자를 위한 그들만의 특별한 '배당'이 존재한다면 금상첨화인 거지. 예를 들어 궁합이 잘 맞는다거나, 너에게 꼬박꼬박 용돈을 준다거나 매일같이 너를 위해 정성스러운 요리를 해준다거나."

"어머, 언니 그런데 경기방어주를 이야기하면서 목소리가 달라졌는데?" "눈치 빠른 건 여전하구나. 사실 내 남자친구도 이런 사람이거든. 내 생각에도 이런 남자가 다른 누구보다 훨씬 사귀기 편하고 좋은 것 같아." "언니라면 왠지 음, 우량주 같은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았는데 예상과는 다르네." "마지막으로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누굴 만나든지 그 사람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안목을 키우라는 거야. 그 사람이 저PER주를 가장한 사양주식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그건 끊임없는 경험과 많은 노력을 통해서만이 알게 되는 거거든. 마치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기업에 대해 속속들이 연구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야."

개미와 진딧물, 하늘소와 베짱이 이야기 - 절약과 복리를 만나다

이 장에서는 가치투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두 가지 - 절약과 복리 - 를 곤충들의 우화를 통해 설명한다. 복리와 절약은 마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와 같다.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많은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당신은 한 달에 받는 월급, 연금, 용돈의 몇%를 소비하고 있는가? 아인슈타인은 '복리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극찬했고, 워렌 버핏은 복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머니가 내게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더 이상 진도를 나갈 필요가 없었다."

조물주의 가르침 - 장기투자에 눈뜨다

조물주가 인간 세계를 관찰하던 중 한 인간이 높은 산 위에서 팔을 벌리고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조물주의 완벽한 계산으로 봤을 때 그 피조물은 앞으로 3초가 채 지나지 않아 절벽 아래로 균형을 잃고 떨어질 것이 분명했다. 문득 조물주는 인간이 스스로 자기 목숨을 버리려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인간이여, 어찌하여 스스로의 생명활동을 중단하려고 하는가?" "아아, 신이시여, 저는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대의 심장에 감아둔 태엽은 아직 다 풀리지 않았도다." "휴, 신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내려가면 다른 인간이 저를 죽일 겁니다. 저는 정말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신께선 아실지 모르겠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은 돈이 없으면 도무지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러하다. 허나 돈이란 것은 그대들 사이의 개념에서 파생된 물질임이 분명할 터, 그것을 소유하는가 하지 않았는가는 그대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누가 그걸 모릅니까? 하지만 저희 인간 중에는 저처럼 아무리 발악해도 안 되는 놈이 있단 말입니다." "인간이여, 그대가 그렇게 노력해도 할 수 없던 것이 무엇인가?" "사실 인간이 만든 악마 같은 창조품이 하나가 있습니다. 신께서 저희를 만드신 것처럼 저희도 주식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말입니다. 이게 인간이 만들었다고 해서 절대로 인간의 말을 듣는 게 아니랍니다. 신이시여, 제발 저에게 알려주십시오. 도대체 어째서 제가 주식을 사기만 하면 떨어지고, 제가 팔기만 하면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치솟는 것입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피조물이로다. 그것이 어째 네가 한 행동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겠느냐. 이미 주식은 올라야 할 때는 오르고 내려가야 할 때는 내려가도록 정해져 있는 것이다. 나는 인간에게 시간이라는 단위를 선물해주었고, 그대들 심장의 태엽은 주식의 가격이 충분히 기업의 가치를 시장에 반영하는 것을 기다려도, 돈을 벌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뛰게끔 감아놓았도다. 하지만 그대들은 나의 이런 깊은 뜻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기업의 가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불안해하고, 또는 잘못된 판단으로 주식을 매매하다가 불행하게 되었다. 그대가 주식을 사자마자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서 그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대가 제대로 된 기업의 주식을 샀다면 다시 언젠가는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어 내려간 만큼 회복하지 않겠는가?"

"신이시여! 그렇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주식이 오르는 것입니까?" "그대들의 시간에 비춰볼 때, 유망한 주식이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10년이다. 그런데 그 전에 기업의 미래가치가 20,000원인 주식의 가격이 오늘 10,000원이었던 것이 내일 5,000원이 되었다고 한들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서 기업의 가치가 반영되고 있을 텐데 말이다." 인간은 조물주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의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았다. 조물주는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람을 일으켜 그를 공중으로 띄우고는 멀리 바다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인간에게 해안선을 둘러보게 하였다. "이 해안선은 어떻게 생겼는가?" "위쪽으로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조물주는 인간을 좀 더 위로 띄워 올렸다. "그렇다면 이 해안선은 어떤가?" "이것은, 아까와는 반대로 아래로 볼록하게 나와 있군요!" 조물주는 인간을 좀 더 높이 들어올렸다. "그렇다면 이 해안선은?" "이 해안선은 또다시 위로 볼록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조물주는 훨씬 더 위로 올라가서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해안선은 어떻게 생겼는가?" "이번에는 오른쪽 방향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그대가 마지막으로 본 것이 이 해안선의 진정한 모습이니라. 내가 앞에 보여준 세 해안선은 모두 맨 아래 장소를 점점 확대해나간 것들이다. 하지만 그대도 보았다시피 가까이에서 점점 멀리 볼수록 전혀 모양이 다르지 않았던가? 이 해안선을 주식곡선으로 생각해 보거라. 아무리 주식곡선이 오르락내리락하여도 결국 전체적인 그림을 만드는 일부인 것이니라."

그제야 인간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신의 투자행태에 대해서 크게 반성을 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신이시여, 대체 기업의 가치라는 것을 어떻게 알고 구한다는 말입니까?" "기업의 가치란 그렇게 단숨에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또 조물주인 나를 제외하고는 그 정확한 가치를 알 수가 없지. 그런데 꼭 주의해야 하는 점은, 아무리 인간들이 판단하기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가치가 완벽하게 판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느니라. 즉 그 기업이 분식회계와 같은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수도 있고, 유망하다고 판단된 기업이 어느 순간 획기적인 다른 기술의 발명으로 인해 사양길로 접어들 수도 있는 법이며, 심지어는 갑자기 불이 나서 기업의 공장이 전부 망가질 수도 있는 법이니라. 심하면 기업의 가치가 충분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나도 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도 가끔 있느니라." "신이시여! 신께서는 그런 모든 것을 미리 알 수 있겠지만 저와 같은 불쌍한 인간이 도대체 그것을 어떻게 알고 투자한단 말입니까!" "그래서 반드시 분산투자를 해야 되는 것이니라."

개성상인의 아들들 - 분산투자의 묘미를 깨닫다

개성상인을 아버지로 둔 네 명의 아들이 있었다. 세 명의 아들은 각자 자기의 정보를 가지고 인삼, 은, 무명과 청자 등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물건을 선택하여 한 물건만 판매했다. 그러나 세 아들과는 다르게 한 아들은 인삼, 은, 무명과 청자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까지도 고르게 준비했다. 이 네 아들 중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일까? 답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 아들이다. 분산투자는 개별자산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분산시킨다. 향후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물건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 등에 대한 시장전망 등을 참고하고, 적절히 투자기간을 배분하여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보이지 않는 트릭(TRICK) - 투자의 심리와 통계로 역발상을 배우다

역발상이란 단순히 기존에 있던 것들을 거꾸로 행한다는 것이 아니다. 비합리적인 행동을 사전에 인지하고 그와 상반된 행동을 함으로써 여전히 다른 이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자신은 그것을 피해가는 것이다. 즉 합리적인 사고 중에 행하는 반대 포지션이 아닌, 심리적 편견에 사로잡히나 패닉상태에서의 반대 포지션을 말한다. 그런데 주식을 마이닝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행해야 하므로 심리적 편견을 벗어날 수 있는 역발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들이 저지르기 쉬운 비합리적인 행동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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