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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경제학

박정룡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읽으면 바로 돈 되는

신용카드 경제학

박정룡 지음

스마트비지니스 / 2008년 2월 / 302쪽 / 12,000원

신용카드 얼마나 알고 계세요?



나라 안에서는 카드를 얼마나 썼을까? 나라 밖에서는 카드를 얼마나 썼을까?

한국은행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8,424억 원이며 사용건수는 870만 건이었다. 그렇다면 온 국민이 1년에 쓰는 카드대금은 모두 얼마나 될까? 300조 가량이다. 여신금융협회의 집계에 의하면 2007년 11월 말까지 카드 결제액은 229조 9,000억 원(현금 서비스, 카드론 제외)이다. 여기에서 제외된 30조 원 규모의 기업 구매 및 해외카드 사용액을 합할 경우 카드 사용액은 이미 260조 원을 돌파했고, 12월 수치를 더하면 300조 원을 훌쩍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온 국민이 하루에 모두 몇 번이나 카드를 사용할까? 무려 1,200만 건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쓰는 신용카드 사용액은 얼마나 될까? 원/달러 환율을 1,000원으로 상정하고 2007년 6월을 기준으로 하면 국민 전체적으로는 3조 원(30억 달러)가량이 된다. 그리고 1인 평균 사용액은 64만 원(643달러)쯤 된다. 반면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쓰는 카드 사용액은 우리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조 2,000억 원(12억 달러) 정도다. 외국인 한 사람당 사용액은 46만 원(463달러)으로 나타났다. 200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2.8%나 늘어났고 사용자 수도 201만 명으로 6.89%가 늘었다. 1인당 사용금액도 84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1달러보다 24.3%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비씨카드는 뭐죠?

미국 BOA(Bank of America)가 1959년 다목적 카드인 '뱅크아메리카드(Bank Americard)'를 발급하면서부터 신용카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당시 미국 영토가 너무 광대했기 때문에 BOA는 지역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1977년 그동안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던 카드 사업 부문을 여러 은행과 공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은행들이 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제휴가 이뤄졌는데, 공동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협회가 설립됐고 은행들이 회원사로 가입했는데, 이 협회가 바로 비자인터네셔널(VISA International)이다. 비자카드 회원사로 가입한 은행이나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카드를 발급해주면서 "우리 회사는 비자카드 회원사이며 고객님이 소지한 카드는 전 세계 비자카드 가맹점에서는 어디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에서 카드 앞면에 'VISA' 로고를 새겨준다.



마스터카드 역시 비자카드와 같은 길을 걸어온 협회로 이해하면 된다. 1966년에 미국 17개 은행이 모여 설립한 인터뱅크카드협회(Interbank Card Association, ICA)는 1969년부터 마스터차지(Marster Charge), 1979년부터 마스터카드(Master Card)라는 브랜드로 활동해오고 있다.

비씨카드는 비자카드의 한국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비씨카드는 1982년 4월 한국의 은행들이 5억 원을 모아 설립한 은행신용카드협회로 출발했는데, 1983년 비씨카드로 이름을 바꾸고 자본금을 15억 원으로 늘렸다. 1989년 비씨카드가 비자인터내셔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해외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밴이 뭐고 무슨 일을 하며, IC카드가 뭔가요?

밴은 '부가가치통신사업망(Value Added Network)'의 약자다. 따라서 신용카드 밴 업체라고 하면 카드와 관련된 '통신업무'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카드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할 경우 먼저 단말기를 통해서 카드사로 결제승인요청이 들어가고 이 승인요청이 들어오면 전산망을 통해 카드소지자의 승인여부가 확인되어 회신되는데, 이때 카드가맹정과 카드사의 중간 전산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신용카드 밴 업체들이다. 이들 밴 업체는 주로 전산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으며 많은 인력이 필요한 가맹점 모집 및 불량 가맹점 관리, 전표용지 공급 및 회수, 단말기 공급 및 전산관리 등의 세부업무는 위탁대리점에 다시 맡기고 있다.



현재 모든 소비자가 들고 다니는 카드에는 뒷면에 검게 그어져 있는 마그네틱선이라는 자기장 기술을 통해 카드 소지자의 신상명세부터 비밀번호와 거래은행 등 각종 정보를 내장 시키고 있는데, 마그네틱선에 탑재되어있는 정보는 쉽게 빼내갈 수 있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보완된 것이 IC카드다. 이 카드는 MS카드와 달리 복제를 방지할 수 있는 복잡한 암호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IC는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의 약자로 IC칩에는 CPU를 비롯해 메모리가 함께 실리고 별도의 암호처리를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되기도 한다. IC카드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고난도의 암호 처리도 가능해 보안성이 탁월하며 금융 서비스나 로열티, 심지어 통신용 부가 서비스까지도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카드상식



효과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려면?

포인트를 쌓는데도 요령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에게 가장 유용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펀드에 관심이 있는데 쇼핑에 특화된 카드를 받는다면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무관심해져 포인트를 날리기 일쑤다.

둘째, 한 우물을 파자. 즉 하나의 카드를 선택했다면 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하나의 커드에 사용을 집중해 플래티늄급 VIP회원이 된다면 '포인트 적립+할인혜택+각종 이벤트' 등 고급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셋째, 포인트가 더 많이 적립되는 가맹점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별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특별 가맹점(비씨카드 TOP포인트,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 해당 카드사)의 스티커가 부착되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지 않다.

넷째, 포인트 적립 현황을 한 달에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카드사들이 홈페이지나 사용대금 명세서, 휴대전화 SMS 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확인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체크카드, CMA와 함께 쓰면 혜택 최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려면 예금계좌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와 연계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4% 후반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으며 최근에는 연 이자율이 5%대에 도달한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CMA와 체크카드가 결합한 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현대 ·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체크카드: 현대 · 미래에셋증권이 제휴한 상품으로서, 최고 연 4.8%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체크카드 사용액에서 매월 일정액을 회원의 CMA 계좌로 되돌려준다.

삼성증권 CMA체크카드: CMA상품의 장점은 물론 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점이 특징이다. 체크카드 1,500원 당 대한항공 1마일을 적립해 준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국제선 8%, 국내선(아시아나) 5%가 할인된다.

굿모닝신한증권 명품CMA체크카드: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이 제휴한 상품으로, 신한지주 내 다양한 금융 계열사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 자금이체 및 CD 이용 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거래 실적에 따라 은행, 카드, 생명보험 등에서 각종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용액의 0.3%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카드가 연체됐다면 대환대출을 이용해라

신용카드 대금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금융권 어디에서도 연체고객을 받아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막상 연체하게 되면 해결할 길이 막막해진다. 이 경우 해당 카드사나 은행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월 조금씩 갚아나가는 대환대출을 받는 것이 그나마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환대출 시기나 상환방식에 따라 갚아야 할 이자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보통 카드 대환대출 금리는 18~25%로 낮은 편이 아니다. 특히 3개월 이상 카드 연체금을 갚지 못한 고객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용도의 대환대출은 은행이나 카드사 대출 중 가장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따라서 카드 연체가 우려된다면 대환대출을 미리 신청하거나 리볼빙 제도(자신의 상황에 따라 잔액 또는 부분 결제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환대출이 확정됐더라도 주의해야 할 사안이 있는데, 대환대출은 은행에 따라 원금균등 상환방식과 원리금균 등 상환방식이 있다. 잘 모르고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택할 경우 이자가 크게 늘어난다. 원금균등 상환방식은 남은 원금에만 이자율이 적용되는 만큼 초기 납입금은 많지만 이자와 원금을 합한 총금액이 원리금균등 상환방식보다 적다. 반면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은 초기 납입금은 적지만 총납입금액이 많고, 중도에 상환할 경우 불리한 구조다.



국내선 항공권도 신용카드로 결제하자

카드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국내선 역시 국제선 못지않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항공 할인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할 정도로 소비자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현대카드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애매할 경우, 플래티늄급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무려 10%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프리비아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1,500원당 3마일이 적립된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인 'TnE'를 통해 비수기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할 경우 혜택을 주고 있는데, 최고 7%의 국내선 항공권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도 아멕스카드를 이용하면 9%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트레비즈스카이패스카드'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최대 1만 마일리지까지 미리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신한프리미엄아멕스카드'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5% 할인해준다. 기업은행의 '제로팡카드'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혼 준비도 카드로 하면 혜택이 펑펑

'결혼은 인생 최대 비즈니스'라는 말이 있다. 각종 신용카드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결혼 시즌에 카드사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신혼여행상품 할인, 웨딩 서비스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뜻하지 않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이겠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아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재테크에 이용할만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다.



결혼을 앞둔 올해 나이 31세인 박충연 씨의 이야기는 결혼 준비를 위해 카드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경우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대금 명세서를 보게 되었는데, 그가 '비씨대한민국카드'를 발급받아 1년 동안 주유하면서 적립한 TOP포인트는 25만 포인트나 되었으며, 그는 이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DVD 세트를 장만했다. 한편 '아시아나마일리지카드'로 매월 25만 원 정도를 사용한 결과 4년 동안 1만 2,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었는데, 그가 국제부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두 번의 태국 출장 시 비행기 표를 이 카드로 구매했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제공한 포인트까지 합쳐져 2만 1,000마일이 쌓여 있었다. 박 씨는 마일리지를 활용해 신혼여행 항공권을 업그레이드했고, 항공권을 비씨카드로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제공되는 최고 1억 원 보상 항공상해 무료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었다. 박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부족한 전세자금문제도 그동안 주거래 은행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한 덕에 거래 실적과 신용도가 높아져 해당 은행에서 부족한 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었다.



알고 쓰면 돈 되는 신용카드 활용법



신용카드 속 보물찾기

경기도 일산에 사는 주부 유채이 씨는 얼만 전 카드 청구서를 받고 어리둥절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결제액이 생각보다 적게 나온 것이다. 평소 110~120만 원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95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 사용 내역을 보니 카드사에서 할인해 준 금액이 20만 원이나 있었다. 2년 전부터 발급받아 사용해온 카드에서 잊고 있었던 학원비 지원액이 나온 것이다. 유씨의 사례처럼 지갑 속 신용카드는 현금과 같은 결제수단이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구석구석 유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숨어 있다.

삼성의 마이키즈카드의 경우 매년 사용 실적에 따라 최고 30만 원의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카드 결제액이 500~1,000만 원이면 연회비(마이키즈 1만 5,000원, 마이키즈 플러스 2만 원)가 면제되고 1,000~2000만 원 미만은 10만 원, 2,000~3,000만 원 미만은 20만 원, 3,000만 원 이상이면 30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액은 12개월 동안의 사용 실적을 합산한 뒤 다음 달 카드 결제액에서 직접 차감된다. 외환은행의 'Promise 카드'는 결제액으로 적립한 OK캐쉬백포인트를 부모가 선택한 3~10년 뒤 자녀 학자금으로 캐쉬백해 주고 있다. 그리고 비자카드와 도이치투신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도이치Spend&비자카드'는 카드 사용액의 1%가 매월 적립식 펀드로 자동 이체되므로,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하는 상품이다.

청출어람 체크카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결제계좌의 예금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데, 사용자나 사용방법은 신용카드와 같지만 현금 서비스나 신용한도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능력 이상의과소비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상품은 과거와 달리 거의 신용카드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젊은 층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선호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통로로 발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상품들을 보면, CGV의 'KB스타 체크카드', 롯데카드의 체크카드,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CMA 체크카드' 등과 같이 한국의 체크카드는 주요 결제수단으로 카드 본연의 기능 회복과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의 연구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체크카드는 결제계좌의 예금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는 특징 때문에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낸 부모들의 경우 체크카드를 쥐어주고 국내 연계 계좌를 통해 소비를 조정하면 자녀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내 소득에 맞는 신용카드 종류는?

월 소득에 맞춰 신용카드를 쓰는 것은 소비자들이 숙지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인데, 대부분의 카드사는 사용액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1. 1,000만 원 이상의 소득자, VVIP · VIP카드: 월 소득 1,000만 원이 넘는 사람들이라면 VVIP카 드를 선택해 쓰는 것이 합리적이다. 2005년 2월 연회비 100만 원의 국내 최초 VVIP(Very 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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