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e 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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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금 필요 없는 나라, 소금국 이야기어허, 발 밑에 떨어진 10원짜리를 왜 그냥 지나치는 건가? 10원이 필요해질 때면, 100원을 헐어야 하고, 100원이 없으면 1,000원짜리 지폐를 깨야 하는 '동전의 법칙', 즉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가는 언젠가 반드시 번거롭게 만들어 버리고야 마는 오묘하고도 강한 '동전의 힘'을 모르는 사람이 '펑펑써' 말고도 많네 그려. 그렇다면 지금부터 물 한 방울도 아끼며 살아가는 소금나라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게나. 땅 위에 번쩍이는 10원짜리를 향해 자동으로 허리가 굽어질 걸세.
아끼며 살아가는 소금국 대왕소금 이야기에헤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절약 노하우 보유의 1인자이자, 짠돌이 중의 왕! 짠돌이 대왕소금이라네. 황금왕관 대신 '대왕소금'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손에는 황금 지휘봉보다 훨씬 실용적인 월 사용료 3,500원짜리 휴대폰을 든 대왕소금이란 말이네. 간혹 둔한 사람들은 내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내가 대왕소금이라는 증거를 몇 가지 대보겠네. 우선, 우리 나라 직장인들 중에 한 달 생활비를 9만 원으로 쓰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게나. 게다가 10원, 20원씩 아낀 돈으로 2층짜리 전원주택을 혼자 힘으로 지은 나 같은 20대 직장인이 있다면 손을 번쩍 들어보게나. 한 때 나도 월급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게 다 흘려버리고, 통장 잔고 '0'원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네. 하지만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보니 10원 한 장도 쉽게 보이지 않더란 말일세. 교통수단은 무조건 지하철, 점심은 당연히 도시락, 핸드폰 사용료는 한 달 3,500원. 이게 내가 쓰는 돈의 전부라면 믿을 수 있겠나? 목표가 생긴 이후부터, 난 즐거운 마음으로 늦게까지 야근을 했고, 너무나 열심히 일을 한 나머지 내 몫의 일거리가 없을 때는 동료들의 업무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해냈다네. 왜 그렇게 열심히 일 했냐고? 오로지 저녁식사 값을 아끼기 위해서였다네. 게다가 단지 저녁식사 값을 아끼기 위해서였다고 보여지지 않는 나의 열렬한 업무 수행능력에 반한 상사들은 나의 능력을 후하게 쳐줬고, 이는 연봉 협상 때 유리하게 작용을 하더란 말일세. 난 그저 나의 꿈인 집을 짓기 위해 단지 저녁식사 값을 아꼈을 뿐인데 말이지.
절약이란 것의 위대함을 깨달아 갈 무렵, 우리 가족을 위해 예쁜 집을 짓겠다는 나의 각오와 목표는 온라인에서 먼저 이루어졌다네. 그것도 아주 엄청 크게 말이지. '집'이 아니라 '나라'를 세워 버린 거라네. 뭔 말인고 하니, 회사에서 짠돌이임을 자칭했던 동료들과 의기투합해서 인터넷에 짠돌이 나라를 만든 거지. 아낄수록 좋은 일들이 따발총처럼 생기는 절약생활을 기록하면서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알뜰 생활을 경쟁도 하는 짠돌이들의 '절약 놀이터'였던 셈이라네. 단 몇 명만 살던 소금국에 웬만한 작은 도시 인구 수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생겼으니, 이 얼마나 뿌듯하지 않겠나. 이제는 전국 방방곡곡에 살고 있는 소금국 국민들이 각자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개발해낸 절약 노하우로 소금국 게시판을 채우다 보니, 짠돌이 카페, 즉 소금국이 반짝이는 소금의 결정체가 되어 더더욱 반짝거리고 있다네. 소금국이 날로 커져가고, 알뜰 정보와 경제 정보로 채워질수록 우리의 꿈들이 하나둘 현실로 다가올 거라는 생각에 한없이 흐뭇할 따름이라네. 알뜰 생활을 직접 터득하고, 욕망을 절제하는 성숙한 경제관념, 그리고 다리품 팔아가며 연구, 비교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생활 습관은 많은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게 아니겠나? 대왕소금인 나는 소금국 국민을 만날 때면 꼭 이 말은 빼놓지 않는다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인 인생 설계를 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잡을 수 있다고 말일세.
아끼며 살아가는 소금국 e짠돌이 이야기
짠방울 자매 이야기 - 용돈 기입장을 쓰면 뚫렸던 지갑도 막힌대요여러분은 한 달 용돈이 얼마나 드세요? 이것저것 알뜰하게 살아도 50만 원은 있어야 하죠? 저희 짠방울 언니는 한 달 생활비가 8만 원이래요. 8만 원으로 한 달을 살았으니 50만 원처럼 쓴 게 맞긴 맞네요. 그죠? 어떻게 우리 짠방울 언니가 8만 원으로 한 달을 살까? 궁금하시죠? 일단 교통비는 학생 정액권을 사서 저렴하게 충당하고요. 휴대폰 사용료와 식비도 그 돈 안에서 전부 부담을 한대요. 8만 원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꾸려가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어 빈대 생활도 각오해야 할 것 같다고요? 놀라지 마세요! 우리 언니는 저축까지 꼬박꼬박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언젠가부터 가족 중에 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언니를 찾게 되었죠. 돈을 '자∼알' 쓰는 우리 언니의 비결은 용돈 기입장이래요. 월말이면 용돈 기입장을 토대로 한 달 동안 쓴 내역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정리를 한답니다. 그럴 때면 '이번 달은 식비가 많이 나갔구나', '앗! 휴대폰 사용료가 많이 나갔네! 이런!' 하는 애늙은이 같은 혼잣말이 방안을 메아리 치죠. 저도 휴대폰은 받을 때만 사용하고, 웬만한 통화는 헌혈해서 받은 공중전화카드를 이용하는 알뜰 아가씨인데…. 우리 언니한테는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월급의 73%는 적금통장이 꿀꺽! - 국물도 안 남아서 행복해진 1,750만 원제 나이 22살, 3년 간 모은 돈이 1,750만 원. 이만하면 꽤 많은 편이라고 자부해요. 이 정도가 무슨 짠순이 자랑거리냐고요? 물론 월급이 100만 원이 넘으면 이 정도는 무리 없겠지만, 제 월급이 55만 원이거든요. 비결이요? 바로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능가하는 강 슛에 있죠. 전 월급을 받자마자 40만 원을 뚝 떼어서 미련 없이 바로바로 적금통장을 향해 '뻥!' 차버린답니다. 물론 어떤 때는 적금을 무리하게 한 게 아닌가 싶어서 해약하고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고비를 무사히 잘 넘기고 나니, 더 좋은 일이 생겼답니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는데, 심부름을 시키고 택시비로 3∼4천 원씩을 주시더라고요. 좀 빨리빨리 움직여서 버스 타고 다니고, 그 돈도 저금을 했어요. 사실 빨리 처리해야 할 회사일이니까 버스 타고 다니죠. 저는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거든요. 걸어다니다 눈에 띄는 은행이 있으면 주머니 속에 있는 몇 백 원, 몇 십 원도 은행에 저금해요. 저금통은 뜯어버릴 수 있지만, 은행은 은행 언니한테 미안해서라도 안 그러게 되잖아요. 저는 지금 너무너무 행복해요. 적금 1,600만 원에, 택시비 모은 게 150만 원, 목돈을 가진 22살 아가씨가 되어 있잖아요. 이제 나이도 완전한 숙녀가 되었으니 지금부터는 저를 위한 투자를 하려고 해요.
치킨 안 사먹는다고 죽나요? - 한달 식비 2만 원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법"안 먹고는 살 수 없다고요?", "먹는 게 남는 거라고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경우에 따라서는 '안 먹고도' 살 수 있더라고요. 고기 먹고 싶다고 당장 먹어 버리고, 치킨 먹고 싶다고 쪼르르 전화 주문하면 당장 배는 부르지만 한 달이 고달파지잖아요. 밥 외에 모든 사먹는 간식은 뚝 끊어 버리는 거예요. 그렇다고 명색이 한 가정의 주부인 제가 신랑을 삐쩍 마른 멸치처럼 만들겠어요? 그 비결은 냉장고를 200% 활용하는 데 있어요.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나중에 먹어야지 하지 말고, 하루에 한 가지씩 해 먹는 거예요. 냉장고 열어봤더니 김치밖에 없다고요? 김치가 얼마나 마술사 같은지 아세요? 김치 하나 가지고도 해먹을 요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멋진 미래의 시작은 냉장고 속에서 시작되죠. TV를 볼 때 맛있는 광고를 하면, 저도 피자다, 치킨이다…. 먹고 싶은 게 당연히 생각나죠. '에잇! 이번 한 번만 시켜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바로 그때! 제 머릿속에선 사이렌이 삐뽀삐뽀 울린답니다. 그럴 때는 미래의 계획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얼른 일어나 냉장고로 가요. 떡을 꺼내서 떡볶이를 하거나 석쇠에 굽고, 김치 송송 썰어놓은 김치전을 해서 맛나게 먹다보면, 피자나 치킨 생각은 싸악∼ 사라진답니다.
도시락은 나의 인생 - '절약 생활 - 궁상 = 도시락과 생활 속의 여유'오늘 점심 메뉴로 도시락에 매콤한 고추장을 싸왔는데, 장맛 보듯 저를 콕 찍어서 맛 좀 봐주실래요? 소금 중에 소금이라고 소문난 저인데, 짠맛보다 쓴맛이 더 강하지 않나요? 그래요. 저는 소금 중에서도 아주 독한 소금이거든요. 한 18개월 정도를 직업 3개로 산 사람이니까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교육회사에, 밤에는 과외교사로, 주말에는 마사회에서 일을 했죠. 이걸로도 밍숭맹숭해서 짬짬이 부업으로 리서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답니다. 끼니 때를 챙기지도 못하고 일하다보니, 몸이 안 좋아져서, 교육회사는 그만 두고 과외 전문 교사로 변신. 또 열심히 일했죠. 몇 개월 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 당당히 공채로 취직을 했는데, 이 회사에서는 점심값을 주는 거예요. 생각지 못했던 부수입인지라 반가운 맘에 내 직장생활의 동반자인 도시락과의 이별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쉽지 않더라고요. 맛난 걸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는 게 아니라 돈이 아까워서 그랬는지 배가 쓰리더군요. 이별했던 도시락과 불과 며칠만에 재결합을 시도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전혀 도시락 먹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제가 회사 사람들을 꼬시기 시작했어요. 한 명, 두 명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회사 사람들 거의가 도시락을 싸오게 됐어요. 저희 회사처럼 모든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간다면 식당은 어떻게 사냐고요? 상부상조, 돌고 도는 세상이란 걸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매주 금요일은 밥 사먹는 날로 정해서 값싸고 맛있는 메뉴로 점심을 해결하죠. 전요, 궁상이 아닌 절약을 하고 싶어요. 절약하는 건 쓸 때 쓸 줄 아는 거잖아요. 도시락으로 인해서 조금의 여유를 찾은 거 같아요. 적극 권해요. 도시락이라는 이 녀석, 친해질 만한 괜찮은 녀석이랍니다.
2. 소금국 교과서가나다라마바사를 가르쳐 주는 교과서가 아닌 절약하는 방법을 4단계로 알려주는 교과서가 있다더니,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소금국 교과서로구먼. 자, 얼른 소금국 교과서를 펴 보세나. 이왕 하는 공부,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절약'인지를 확실하게 배워 우등생 e짠돌이가 되어야 되지 않겠나 그려!
쌈지돈 절약학
돈 아끼면서 데이트하는 법가만 보니, 우리 소금국 짠순이, 짠돌이들 중에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구려. 어허∼ 데이트 자금이 문제일 듯 싶네. 애인이 생겨 행복한 만큼, 자꾸만 얇아지는 지갑이 아쉽기 마련인데…. 데이트 자금 걱정을 없애주는 뾰족한 해결책이 어디 없을까?
· 무한대의 놀거리, 볼거리 확보! 도서관 데이트 : 머리에서 쥐가 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도서관이라고 해서 공부만 하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이때 발휘되어야 할 것이 짠돌이의 필수조건! '응용력'이죠. 우리 짠돌이들은 한 가지 사물로도 여러 응용을 할 수 있는 타고난 '짠돌이 응용력'을 갖고 있으니까요. 도서관에는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에서부터 대한민국에서 간행되는 잡지책들을 모두 모아놓은 정기간행물실이 있어요. 게다가 식당의 식사비는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고, 넓은 정원이며 수영장까지 갖춰놓은 도서관도 있답니다. 이런 도서관 한 군데를 잡아서 아침 일찍 연인과 만나는 거예요. 각자의 취향대로 소설이건 잡지건 골라 읽다가 연인을 슬며시 불러내 커피 자판기에서 차를 뽑아 마시며 정원을 거닐거나 벤치에 앉아 쉬는 겁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되는 순간이 커피값 400원으로 만들어지는 거죠. 잠시 놀다가 식당에 가서 저렴한 식사를 하고, 정기간행물실로 가서 잡지를 읽으면서 서로의 관심분야를 공유하고 사전 정보가 있거나, 혹은 운이 맞으면 시청각실에서 공짜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집에 와서도 떳떳하게 "도서관 갔다왔어요." 할 수 있고 말이죠!
· 사랑이 싹트는 만화방 데이트 : 요즘엔 카페 같은 분위기의 만화방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의자도 편안하고, 주구장창 무료커피 제공까지. 연인과 '푸하하' 하고 웃음 넘치는 시간 보내기엔 최적합 장소가 만화방인데, 보통 카페식 만화방은 한 권당 돈을 받지 않고, 하루종일 혹은 시간당으로 돈을 받는데 하루종일 있어도 4,000원이 넘지를 않거든요. 만화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거기에 연인과 나란히 앉아서 손잡고 만화책을 보는 그 포근하고 황홀한 느낌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답니다. 지팡이랑 구름 없이도 신선 노름하는 거죠. 만화책을 보다가 배가 고프면 사발면이나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면 오케이! 혼자라면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옆에 연인이 있다면 즐거운 추억의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만화방 데이트의 가장 좋은 점은 하루종일 '우리 뭐할까?' 머리 굴리지 않아도 되고, 점심값도 저렴하고, 재미있는 만화 보면서 실컷 웃을 수 있는 점이죠.
· 별걸 다 보는 황학동 벼룩시장 데이트 : 동대문 청계천 7가를 지나 장안평으로 가는 초입에 자리한 황학동 벼룩시장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고풍스런 데이트 코스. '아니, 웬만해선 지갑 안 꺼내는 짠돌이 데이트 코스에 웬 시장이 등장이냐고?' 시장에 왔다고 물건을 꼭 사야 할 필요는 없는 법이잖아요. 날씨 좋은 날, 그냥 연인과 손잡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거든요. 집에서나 길에서나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을 보는 즐거움과 간혹 필요한 물건을 발견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행운까지 있어 데이트를 신경 써 준비한 듯한 느낌을 연인에게 안겨줄 수 있는 거죠. 구경하다가 배꼽시계가 울리면 기업은행 골목에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에 들러 요것조것 맛보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어요.
· 앉아서 시내 여행, 버스 데이트 : 출·퇴근, 등하교 버스도 지겨운데 웬 또 버스냐고요? 짠돌이의 필수조건! 짠돌 도전정신! 이게 바로 이 때 필요한 겁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사랑하는 연인과 어깨를 맞대고 앉아서, 해가 어스름히 지는 저녁 풍경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그 기분! 그 분위기! 리무진이 부럽지 않거든요. 게다가 버스에서 내릴 즈음이면, 버스 안에서 주고받은 길고 긴 대화로 인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애틋해지는 법! 버스 요금만 있으면 두세 시간은 충분히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달리는 버스 안의 로드 데이트! 할 말이 많은 친해진 커플에게 추천합니다.
생활비 아낌학
젊은 주부가 펼치는 톡톡 튀고 예쁜 깍쟁이 살림법톡톡 튀는 젊은 주부가 사는 모습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자니. 세상에나 어쩌면 이리도 톡톡 튈까! 전기 절약은 거의 도인 수준에다, 물 절약에, 음식물 절약까지! 역시 신세대 e짠순이는 달라도 톡톡 튀게 다르구먼!
· 안 쓰는 콘센트는 모두 휴업 중! : 안 쓰는 제품의 콘센트는 다 빼놓는 거죠. 주방에 음식냄새 빨아들이는 배기후드까지도 저는 의자 딛고 올라가서 콘센트 다 빼놓습니다. 1년에 몇 번 쓰지 않는데, 그 때마다 코드 꽂아 써도 충분하더라고요.
· 냉장고 문이랑 친해질 필요 없다 : 냉장고는 물 꺼내기 위해 하루에 몇 번이고 열어보게 되니까 아예 하루 먹을 물을 아침에 식탁 위에 꺼내놔요. 냉장고 문이랑 친해져 봤자 전기요금만 더 내니까요. 당연히 전자레인지는 쳐다보지도 않고요.
· 내 절약의 시작은 물 절약에서부터! : 변기 물탱크 속에 소주병 2개 넣는 건 기본이고, 물 받아쓰는 건 짠돌이 소금나라 백성 누구나가 하는 것이고, 물을 2차, 3차 재활용하는 것도 이젠 습관이 됐지요. 청소기 대신 빗자루 이용하고, 청소기는 전원을 켤 때 전기소비가 제일 크다 길래 특별한 일 아니면 거의 쓰지 않죠.
· 짠순이 주부의 알찬 식단! : 반찬 수는 항상 3개를 넘기지 않고요. 국 하나, 밑반찬 2개, 그 날 바로 한 반찬 하나. 이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박하고 소중한 밥상의 메뉴네요. 밑반찬을 몇 가지 해놓고요. 한꺼번에 냉장고에서 안 꺼내는 게 비결이에요. 번갈아 가면서 딱 두 개씩만 꺼내면 남편도 질리지 않고 잘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