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빚 탈출하기
강남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지긋지긋한 빚 탈출하기
강남규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2003년 7월/363쪽/12,000원
1장 빚 탈출 1단계 : 부채에 대해 공부하기
인간과 부채의 악연은 아마도 사유재산 제도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이다. 기원전 1800년경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 성문법인 함무라비 법전에도 빚에 시달리는 인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만큼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증서화 된 약속을 근거로 가슴살을 도려내겠다는 샤일록의 야만성을 통해 당시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빚의 본성은 셰익스피어 시대나 지금이나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채무자는 얼마를 빌리는 대가로 얼마의 이자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채권자의 돈을 받아 사용한다. 이 약속을 어길 경우 셰익스피어 시대처럼 ‘살을 베는 고통을 감수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지만, ‘법적인 책임을 달게 받겠다’는 근대적인 살 베기 서약을 한다.
위기의 징조들
한 푼 두 푼 늘어나는 빚이 어느 정도 쌓이기 시작하면, 위기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채무자는 첫 번째 신호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첫 번째 신호는 먼 행성에서 온 것처럼 아주 미약하기 짝이 없기에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① 징조 1 : 늘어나는 신용카드
전문가들은 한 사람에게 적절한 신용카드 숫자는 한두 장이라고 말한다. 카드의 각종 서비스가 비슷하기 때문에 중복해서 가입해 봐야 연회비 지출만 늘어난다. 자신의 지갑에 카드가 석 장 이상 된다면 불길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② 징조 2 : 약관이 뭐예요
채무자가 절제의 고삐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단서가 바로 약관에 대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은행에서 힘들게 가계대출을 받은 사람은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의심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은행직원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깨알 같은 글씨로 씌어져 있는 약관을 읽어보지도 않고 무심히 넘기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는 절제의 고삐를 늦추기 시작하였음을 보여주는 행위이며, 빚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이다.
③ 징조 3 : 늘어나는 할부금
소비자는 ‘무이자 할부혜택’이라는 말에 취해 할부기간을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안에서 가장 길게 잡는다. 할부구매가 이런 식으로 하나 둘씩 늘어나면, 카드대금 청구서에 적힌 결제금액 가운데 대부분을 할부대금이 차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카드의 결제대금 가운데 할부구매가 세 건 이상이면 일단 위기의 서곡이 울리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
④ 징조 4 : 벌써 결제일?
카드대금 결제일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고 느껴진다. 능력을 초과해 할부로 물건을 샀거나 현금서비스 등을 받았다면, 그리고 이 카드와 저 카드를 마구 남발해 사용했다면 결제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은근히 부담스럽기 시작한다. 더 나아가서는 결제일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⑤ 징조 5 : 미결제 발생
여러 개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결제일이 제각각인 경우 일시적인 착오로 결제일을 지키지 못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예금 잔고 부족으로 미결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위기가 분명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미결제가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셋으로 늘어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게 된다.
⑥ 징조 6 : 은행이나 카드회사 직원의 전화
카드대금이나 대출이자를 제 날짜에 결제하지 못하는 사태가 길어지거나 반복되면, 은행이나 카드회사의 직원이 전화를 한다. 순간적인 착오나 일시적인 자금 부족이 아니라 몇 달째 밀린 결과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⑦ 징조 7 : 뜯지 않은 고지서, 해지된 카드
아파트의 우편함이 금융회사가 보낸 고지서의 겉봉에 붉은 글씨로 ‘독촉’또는 ‘최고장’ 등의 말이 인쇄되어 있기라도 하면,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씁쓸한 기분을 감추기 힘들다. 은행 고지서 보기가 두려운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신용불량자로 올라 있거나,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또한 카드대금의 연체로 인해 금융회사가 가입을 일방적으로 해지 당한 경우는 매우 심각한 징조다.
2장 빚 탈출 2단계 : 부채의 원인 분석하기
태어날 때부터 빚을 안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빚에 시달려본다. 그리고 부채의 무게로 삶이 흐트러질 지경에 이르면,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부채 총액마저 알기 두려워한다. 그러나 정말 부채의 늪에서 헤어나고 싶다면 자신의 부채를 정확하게 1원 단위까지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한다.
부채리스트를 만들자
명동의 한 사채업자가 빚이 많은 사람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단돈 한 푼이 움직여도 장부에 기록해요. 기록하는 것이 습관을 넘어 중독 단계입니다. 정리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잠이 안 와요. 그런데 채무자들 중 대다수는 빚이 얼마인지, 언제 갚아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일반 채무자들이 사채업자처럼 매일매일 기록할 필요는 없다. 단지 부채의 리스트를 정리하고, 일정 기간이나 중요한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수정하는 것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부채의 총액을 계산하는 데 주먹구구식으로 머릿속에서만 따져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계산 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네 구멍가게에 갚아야 할 1만 원 이하의 외상값 정도는 제외하더라도 빚이란 빚은 모두 정리하여야 한다. 카드 할부도 빚이기 때문에 포함되어야 하고, 마이너스 통장 대출,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 친척이나 친구에게 밀린 돈 가운데 일정 액수 이상 등은 반드시 부채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채무자는 이렇게 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철저한 자기평가 과정인 셈이다. 완성된 리스트를 보고 살아온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부채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간단하게나마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채무자 자신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부채청산의 출발점이다.
3장 빚 탈출 3단계 : 내 소득 분석하기
옛 로마에서 가장 많은 빚을 떠안고 살아갔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카이사르는 권력 독점이라는 고지를 향해 달리면서 인맥을 형성하고, 로마 시민에게 서커스 무료 공연 등을 벌여주면서 많은 돈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는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무인이었기에 별다른 수입원을 갖고 있지 않았다. 결국 친구, 친척, 후견인 등에게 손을 내밀어 정치 자금을 빌려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루가 다급한 채무자의 처지에서 볼 때 카이사르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카이사르 같은 인물도 빚 투성이 인생이었다는데….’라며 스스로를 위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카이사르의 빚은 역사적 사실이고, 자신이 지고 있는 채무자의 굴레는 현실이라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소득 구조를 곱씹어 보는 것이다. ‘나는 도대체 얼마나 벌고 있는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돈이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체크하자
개인 소득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근로 소득이거나 사업 소득일 것이다. 주식투자 등을 한다면 투자수익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고, 상당한 예금 자산을 갖고 있다면 이자 소득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우리 나라 도시 근로자들이 월 평균 얼마를 버는지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 가구별 월 소득은 가구원수가 2인인 경우 230만 원, 3인이면 270만 원, 4인이면 307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자가 자신의 소득 분석표를 만들어보면 자신이 얼마나 벌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결혼한 채무자는 반드시 배우자 등의 소득까지 합친 소득 분석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가족이 얼마나 버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1만 원 미만의 우수리(일정한 수효를 다 채우고 남은 수)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추가 수입원 만들기 - 재테크로 목돈 불리기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웃의 누가 증권에 투자해 떼돈을 벌었다는 소문에 부러워하기도 하고, 초조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품은 반드시 꺼질 수밖에 없는 법. 뉴 밀레니엄을 맞아 무한정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증시가 2000년 4월을 기점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증시에 편승하기 위해 차입 투자를 감행했다가 이제는 빚쟁이로 전락했다.
한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각종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는 바람에 2001년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대한 거품이 부풀어올랐다. 수많은 사람들이 월급쟁이 신세를 벗어 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3년 현재까지 아직 부동산 거품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이도 다른 거품과 마찬가지로 파열음을 내고 꺼질 가능성이 높다.
P&P 리서치가 2002년 전국 성인 남녀 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선호한 것은 은행 예금이었다. 이율은 낮아졌지만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건물, 주식, 토지, 채권 등 간접금융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중에서는 70.7%가 집을 꼽았다. 2002년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자 차익을 노린 투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토머스 스탠리가 쓴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백만장자들의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그들은 과소비나 충동구매와는 거리가 멀었고, 값싼 실용품을 즐겨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테크 기본자세 가운데 채무자가 가장 명심해야 할 내용은 ‘돈을 통제하라’는 것이다. 이는 뺄셈은 피하고 덧셈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지만, 또 다른 의미로는 자신의 수입과 지출, 현재 잔액 등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으면서 시시각각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전체적인 예산이나 계획안에서 ‘관리’하라는 것이다.
4장 빚 탈출 4단계 : 탈출 프로그램 만들기
각오를 되새기며
① 각오 1 :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
채무자는 빚 탈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은 건졌잖소.”라는 평범하면서도 사뭇 비장한 대중가요 가사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사실 빚을 갚는 방법은 간단하다. 씀씀이를 극단적으로 줄여 돈을 마련해 채권자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빚을 줄여가는 게 최선의 지름길이다. 하지만 모든 채무자들이 다 알고 있는 자명한 이 진리를 실천하기란 여간 힘겨운 것이 아니다. 친구들과 관계도 끊어야 하고, 간간이 즐겼던 외식도 남의 일처럼 여겨야 한다. 계절마다 새 옷을 사 입던 소비습관도 버려야 한다.
② 각오 2 : 나는 ‘빚’이 아니다
채무자가 지금까지의 소비습관을 버리고 절약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자존심마저 버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채무자도 이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아이의 부모이며, 또한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존재이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친구이다. 채무자라고 해서 친구도 없고 부모도 없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는 얘기다. 채무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에 대한 자존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
③ 각오 3 : 채권자 앞에서 가련한 존재일 필요는 없다
현대 법은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간을 가압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았다고 해서 채권자나 채권 금융회사가 채무자를 노비로 삼아 부릴 수도 없으며, 채무자의 몸을 가압류하거나 납치, 폭력 등을 가할 수 없다. 또한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았다고 해서 채권자나 채권 금융회사가 가족, 부모, 친구를 상대로 빚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따라서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자신감을 갖고 사태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
④ 각오 4 : 내 삶은 소중한 것이다
빚을 다 갚아야 채무자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삶이 곧 인생의 한 부분이고 인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채무자 가운데는 책 읽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음악 듣는 것도 귀찮아하고, 누구를 만나는 것조차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채무를 벗어던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에 파묻혀 지내는 채무자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절히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관리해야 한다. 빚은 갚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⑤ 각오 5 : 느낌은 사실이 아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서 일시적이지만 감정의 지배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이나 느낌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채무자는 때때로 납덩이처럼 가슴을 짓누르는 빚 때문에 사방이 막혀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느낌 때문에 절망감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⑥ 각오 6 : 행동에만 결과가 따른다
채무자는 행동하지 않고, 즉 무엇인가를 실행하지 않고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행동만이 결과를 낳는다. 모든 채무자는 ‘빚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그저 바라기만 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프로그램 1 - 빚 탈출 계획 세우기
채무자가 부채에서 탈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구체적으로 부채탈출 프로그램을 짜야할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빚을 갚아버리겠다’는 의지가 마음에 충만해야 한다. 그리고는 채권자별 비중을 따져보는 일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 500만 원의 빚이 있고 전체 채무가 3,000만 원이라면, 국민은행에 대한 채무는 전체 채무 가운데 16.6%를 차지한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채무를 전체 채무액으로 나눠 백분율을 구해 표를 만들어 본다.
이렇게 표를 만들어 채권자별 비중을 살펴보면, 내 채권자 가운데 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이자율 등 다른 차입조건 등을 고려해 가장 빨리 갚아야 하는 빚을 선정해 상환 일순위로 삼는다. 그리고는 소득과 지출 분석표를 토대로 한 달에 얼마씩 빚을 갚아나갈 수 있는지를 계산해 본다.
프로그램 2 - 채무탈출 D-Day 정하기
누구에게나 한두 가지의 기념일이 있기 마련이다. 결혼기념일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이번에는 ‘빚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을 설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결혼기념일 등이 ‘과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면, 채무탈출 기념일은 미래의 어느 시점을 잡고 행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채무자는 채무탈출 D-Day를 확정할 수 있는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갖고 있다. 부채 리스트, 소득과 지출 분석, 월별 부채상환 금액, 부채청산에 필요한 기간 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채탈출 D-Day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월별 부채상환 금액이다. 소득을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좋겠지만 채무자도 먹고살아야 하기에 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부모의 사망, 자녀의 안전사고 등 돌발적인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돌발 변수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D-Day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프로그램 3 - 세부계획 세우기
채무자는 어떤 부채를 먼저 갚을 것인지 결정할 때 이자율을 눈여겨봐야 한다. 어떤 금융회사의 대출이자가 다른 회사보다 높다면, 이를 최우선 변제 순위에 놓아야 한다. 이렇게 변제 순위를 결정한 다음에는 세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월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이번 달에는 어떤 부채, 다음 달에는 어떤 부채를 갚아나간다는 계획을 D-Day까지 상세하게 세워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