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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틀렸다

카렌 램시 지음 | 창과창
나는 어린 나이에 재정적 목표를 설정하기 시작했다. 꽉 찬 아홉 살이 되었을 때, 나는 스테레오 전축을 사기로 결심했다. 나도 모르는 새 나는 개인 재정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열쇠를 알아차렸던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라.' 그 당시 나의 유일한 수입원은 일주일에 2불씩 받는 용돈이 전부였다. 단돈 일원도 쓰지 않고 일년 넘게 모아 163불이 되었다. 나는 그 가전제품 가게에 갔던 날을 잊지 못한다. 어머니께서 점원에게 '얘가 스테레오를 사고 싶어한다'고 말씀하셨고, 점원이 '어떤 걸 사려고 하느냐'고 했을 때 나는 그 물건을 가리켰다. 점원은 어머니에게 '대금은 어떻게 지불하겠느냐'고 물어봤고, 어머니께서는 '제가 사려는 게 아니고, 이 아이가 사는 거예요'라고 대답하셨다. 내가 지갑에서 곱게 접은 1불, 5불, 10불짜리 지폐를 꺼내 놓자 점원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일찍부터 나는 재정적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것의 기쁨과 힘을 배웠다. '나는 할 수 있다!'의 힘을 배운 것이다.



무엇인가 하고 싶거나 사고 싶다는 욕망이 생길 때, 우리는 재빨리 마음속으로 잔고를 따져본 다음 '아, 돈이 없어'하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 이런 식의 평가를 아주 빨리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 순간 희망의 문은 쾅하고 닫혀버린다.



사람들에게 '왜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이런 말을 접하게 된다. '돈이 없어서 안 돼요' 나는 이때 아주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을 처방한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질문을 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게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면, 어떻게 하면 이뤄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재정 상태에 맞출 수 있을까? 이 일이 전에 세운 목표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좀 융통해 볼까?'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길을 찾을 수 있다. 그만한 여유는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돼. 가진 돈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럴만한 형편이 안 돼'라는 말은 자신이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비교적 쉽게 용인되는 변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바라건대, 이런 우리의 속을 꿰뚫어보고 '그렇게 간절히 원한다면 뭔가 방법이 생길 거야. 한번 해봐!'라고 얘기해 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라면 당연히 그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때로 그런 자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지나치게 예의바르게 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돈에 관한 일이라면 괜한 파장을 일으키려 하지 않는다. 다음 번에 친구가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하면 절대로 손을 들어주지 말기 바란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에 접속하려면 '할 수 없어'라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대신에 '할 수 있어'라고 바꿔봐라. 당신의 소망을 잠재적 현실로 간주한다면, 그것의 성취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시도하는 건설적인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라는 방법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당신과 목표 사이에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것이다.



분별력이 필요한 곳은 바로 이 대목이다. 나는 당신에게, 마음에 내키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쫓아다니라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이 당신에게 깊은 의미를 주는 특별한 일이라면, 당신의 삶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길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한 재원은 당신이 그 일에 전념하기 전까지는 마련되지 않는다. 내 삶에서도, 그리고 내 고객의 삶에서도 나는 이런 일을 수없이 보아왔다. 문 뒤편에 재원이 있다면, 그 문은 당신의 헌신적인 태도와 노력에 의해서만 열릴 수 있다. 그러니 이제 시작해 봐라. 그리고 그 일에 전념하라.자녀를 한 사람의 성인으로 양육하는 데 드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는가? 1998년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지의 보도에 따르면, 중산층 부부가 아이를 낳아 열여덟 살까지 키우는 데 301,183불이 들 것이라고 한다. 대학 4년간의 학비까지 합치면 총액은 459,014불이 나온다(주립 대학에 보낼 경우). 한 해 수입이 59,700불이 넘는 부유한 부모의 경우에는 그것보다 좀더 많아서 열여덟 살까지의 양육비가 437,869불이고, 주립 대학에 진학시킬 경우에는 거의 60만 불에 달하게 된다. 중산층 가정의 경우, 한 달에 자녀 한 명당 1,395불을 쓰게 된다는 얘기다. 대학 학자금은 제외하더라도, 부유한 가정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 아이당 비용이 2,027불이 소요된다. 이 비용은 출산 전 준비부터 시작해서 분만 · 탁아 · 주택 · 교통 · 의료 · 의복 ·초등 교육과 중등 교육 · 장난감 그리고 기타 지출에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는 자녀 때문에 생기는 수입의 감소가 반영되지 않았다.



내 고객들에게는 자녀에게 최상의 것을 주어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 잠재된 사고 체계에 의해 아이가 해달라는 것은 뭐든지 거절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부모가 될 것이므로. 베이비 붐 세대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다 사주어야 한다고 믿을 뿐 아니라, 늘 최신 제품을 사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첫 애를 키우는 부모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아기는 사실 우리가 의무적으로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반드시 새 것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사다주는 것들은 대개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되며, 어떨 때는 전혀 쓰이지 않기도 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한번 살펴봐라. 특히 산 지 몇 년 되는 장난감을 주의해서 봐라. 거의 새것과 같아 보일 것이다. 그리고 새것 같이 보이지 않더라도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물건들은 어떻게 처분하는가? 처음엔 버릴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벽장 속에 쌓아둔다. 그리고 좀더 지나서 벽장이 넘쳐나면, 그때서야 버리거나 사회 시설에 갖다주곤 한다.



당신이 네 살이나 다섯 살 때의 기억을 더듬어 봐라. 그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중에서 몇 개나 기억나는가? 입던 옷은? 누웠던 침대는? 당신이 행복하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던 것이 이런 것들 때문이었는가? 처음 갖게 된 흔들의자가 새 것이 아니라서 비참하다고 생각했는가? 오늘날 이렇게 행복한 것이 항상 새 옷을 입었기 때문인가?



아이들한테는 가장 좋은 것, 최신의 것을 사주어야 한다는 강박적 태도의 대가는 엄청나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녀를 열여덟 살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1,183불이고, 좀더 부유한 가정에서 드는 비용은 437,869불이다. 136,000불이나 되는 비용의 차이는 대부분 아이에게 사준 물건의 양과 항상 새 것을 사주겠다는 열성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 136,000불이라는 돈이 있다면, 은퇴 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상상해 봐라.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포용 그리고 당신이 기울이는 관심이지, 당신이 가장 좋은 것을 사주는지의 여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사람들은 종종 '집값을 빨리 다 갚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대출 이자가 얼마냐고 물어보았더니, 요즘엔 7%에서 8%정도 된다고 한다. 나는 그들에게 지난 90년간의 결과를 망라한 투자 수익 분석표를 보여준다. 1900년부터 1990년까지 - 최근 몇 년 간의 초강세 증시는 빼고 - 주식 60%와 채권 40%로 분산 투자가 잘된 포트폴리오의 경우 수익률이 7.75% 정도였다. 하지만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수익이 상승했을 것이고, 모두들 알다시피, 지난 10년 동안 주식과 채권에서 나온 수익은 7.75%보다 훨씬 컸다.



대출금을 갚으려면 꽤 많은 뭉칫돈을 한꺼번에 내든지, 아니면 매달 상환해야 하는 액수보다 많이 갚아 나가야 한다. 나는 고객들에게 그렇게 대출금을 갚을 돈이 있으면 차라리 투자를 하라고 권유한다. 지난 과거가 틀리지 않았다면, 적어도 이자 정도의 수익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자율과 수익률이 같다고 하더라도, 대출 이자는 세금 공제를 받기 때문에 곧 투자 수익이 앞서게 된다.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기 위해 한 달에 100불씩 갚는 대신 30년 동안 투자하면, 이율이 8%일 경우 140,855불로 늘어나게 된다. 그 30년 동안 정해진 액수만큼만 꼬박꼬박 상환하면, 내 집과 함께 덤으로 계좌에 꽤 많은 투자 수익이 적립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내용을 읽으며 고민할지도 모른다. 일생의 목표가 바로 주택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합리적인 경제 논리로 볼 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경우에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하더라도, 그들에겐 대출금을 상환하는 편이 더 속편한 일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 돈이 준비되었으면 대출금을 상환하라. 재정과 관련된 모든 결정에는 분석된 사항과 심리적 요인이 섞여 있게 마련이다. 재무 설계의 80%는 현실적 요인에, 20%는 심리적 요인에 근거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100% 감정에 근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하면 마음의 평안을 가질 수 있다. 밤에 편히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면, 그까짓 숫자 몇 포인트가 무슨 대수겠는가? 망설이지 말고 상환금을 갚도록 하라. 하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는 분명하게 알고 하길 바란다.



하지만 당신의 재정에 있어 장기 수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7∼8% 정도 되는 대출금 이자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바란다. 대출금을 조기 상환할 돈으로 분산 투자를 한다면, 10년이나 그 이상 되는 기간 내에 적어도 7∼8%가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성공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사람들이 내게 자신의 재정적 목표가 무엇인지 이야기할 때, 빠뜨리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퇴직연금은 꼭 부어야 해요." 최근에 어떤 부부가 신용카드 빚 2천 불 때문에 나를 찾아온 일이 있다. 남편인 덕과 부인 쥰은 맞벌이를 했고, 상당한 수입이 있었다. 그들은 401(k) 연금을 매년 한도액까지 붓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부부는 이자율이 18%나 되는 2천 불의 부채를 안고 있어 늘 부담스럽다고 했다. "세상에나…. 신용카드 빚부터 먼저 갚아야지요. 연금 적립하시던 것은 6개월 정도 미루시고 빚부터 해결하세요." 덕은 나이 마흔셋에 지방 상공회의소의 의장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다. 하지만 재정적으로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일 - 단기 대출을 받아 계속 비싼 이자를 물면서도 퇴직연금만 불리는 것 - 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가 지불하고 있는 대출금 이자는 18%지만, 401(k) 연금의 이율은 9%에 지나지 않는다. 연금 붓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부채를 상환한다면, 그의 401(k) 연금에서 세금 감면분까지 감안하더라도 적자를 보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혹시 의무감을 느끼는 일에만 돈을 쓰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에 돈을 쓰는 것은 주저하지 않느냐?'고 당신에게 묻고 싶다. 만약 그렇다면 인생은 의무의 연속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삶의 즐거움을 한참 지나쳐버린 다음에,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 고객들이 재정적 목표의 목록을 작성할 때 보면, 삶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에 대해서는 간과하거나 우선 순위 목록에서도 끄트머리에 끼워 넣는 경우를 자주 봤다. 자신이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리면서 말이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들을 깊이 고려해 보고, 재무 설계 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 것들을 재정 계획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포함시키지 못한다면, 시간은 덧없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면서도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꿈들은 가능성을 따질 것도 없이 모두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그리고 노후 자금이 우선이라고 여기는 생각을 접어두는 것이 이런 꿈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두고 싶다.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일을 영원히 그만두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이것은 물건을 사기 위해 노후 자금을 끌어다 쓰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새 차를 산다거나 대형 텔레비전을 사는 것과 같이 적절하지 못한 이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401(k) 연금은, 일생일대의 여행이나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되는 밀린 부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후원금처럼 특별한 경우에는 잠시 미뤄두어도 좋다. 이런 일들이야말로 진정으로 당신을 필요로 하는 특별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일들에 응하기 위해 노후 자금을 잠시 사용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으로 적절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노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이 저축하라고 권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생일대의 경험까지 포기하면서 저축하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 재정에서 어떤 부분도 당신의 꿈을 포기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면, 거기서 얻게 되는 추억과 삶의 만족은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내 아이한테는 최고 좋은 것을 사줘야 한다'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너무나 필요할 뿐 아니라 당연히 누려야 될 휴식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보는 사람이나 파출부를 고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사지를 받거나 상담을 받으러 가는 일 따위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자녀들에게는 무엇이든지 다 해주면서, 자신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은 부정한다.



가족의 풍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생각은 대개 돈 관리를 맡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가정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이는 때로 자기의 부정으로 이어진다. '다른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는, 계속해서 그렇게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분노가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상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 보상이 별로 주어지지 않거나 아예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개인적 필요들은 돌볼 수 없기 때문에 '희생'을 하는 사람은 점점 행복감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잘 대접하는 사람은 그만큼 주변에도 베풀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지만,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결국 지치게 된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돈이 아니라, 자신을 충족시킬 뜻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 고객은 아이들과 남편 때문에 늘 자신의 필요를 자제해 왔다. 그녀는 가족들의 필요를 계속 충전시키면서, 그들이 편안하고 편리하며 걱정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사주었고, 필요로 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것까지도 미리 사주었다. 그뿐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엄청나게 할 일이 많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언젠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엄마 신디인지, 아내 신디인지, 혹은 부장 신디인지 잘 모르겠어요. 신디가 누구죠? 제가 알고 싶은 게 바로 그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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