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영업은 무엇이 다른가
방덕진 지음 | 미다스북스
살아남는 영업은 무엇이 다른가
방덕진 지음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 240쪽 / 19,500원
Part 1. 영업은 왜 사람을 소모시키는가
실적 압박은 왜 사람을 무너뜨리는가
실적이 곧 나였던 시절: 영업 초반, 나는 실적이 곧 나라고 믿었다. 행원으로 창구 업무를 하던 시절이었다. 본업은 예금과 대출이었지만 개인별 성과에 큰 요소로 반영되는 실적은 바로 보험 실적이었다. 보험 판매를 권유하기 전, 조용히 아무도 몰래 2~3달간은 보험에 대해 공부하고 멘트를 끊임없이 수정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는 현장에 부딪쳐야 하는 시점이었다. 본격적으로 보험 권유를 시작했고 숫자로 실적이 증명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 달 숫자가 좋으면 나는 괜찮은 사람이었고, 회의 자리에서도 말수가 늘었다. 반대로 숫자가 빠진 달에는 괜히 시선을 피하게 됐고, “이번엔 타이밍이 안 좋았다”는 핑계부터 준비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더 이상한 건 회사의 반응이다. 보험 실적이 올라갈수록 회사에서 대우가 달라지고 나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도 보험 숫자 하나로 사람의 값어치가 달라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나는 변하고 있었다.
숫자가 사람을 지우는 순간: 나는 점점 고객을 ‘사람’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보기 시작했다. 이분에게는 권유를 해도 될지, 그 결과로 이번 달 실적에 도움이 될지. 그 판단이 나도 모르게 표정과 말투에 묻어나기 시작했다. 실적은 평가 기준이었지 정체성이 아니었는데, 나는 그 경계를 너무 쉽게 넘겨버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실적 압박이 무서운 진짜 이유: 실적 압박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목표가 높아서가 아니다. 실적은 비교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 나는 몇 등인지, 누가 잘했고, 누가 뒤처졌는지.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나은지. 이 비교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고, 성장을 멈추게도 한다. 그리고 비교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실적=나의 가치’라는 등식을 받아들이게 된다. 실적이 좋으면 나는 유능하다고 느끼고, 실적이 나쁘면 무능하다고 느낀다. 이 등식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적이 떨어지면 정말로 내가 무능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회의실에 들어갈 때 목소리가 작아지고, 타인의 시선을 피하게 된다.
실적에 쫓기면 관계가 사라진다: 특히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조급함’이다. 조급함은 영업에서 가장 먼저 티가 난다. 말이 빨라지고, 설명이 길어지고, 고객의 반응보다 내 불안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이 조급함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은 바로 고객이다. 나는 한동안 이 조급함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건 ‘열심히’가 아니라 쫓기고 있었다는 신호였다. 실적에 쫓기면 고객을 보지 못하고 계약 가능성만 보게 된다. 지금 성사시킬 수 있는지, 이번 달 실적에 반영되는지. 그 순간 영업은 관계가 아니라 소비가 된다. 실적 압박이 나를 감싸는 순간 영업은 관계가 아니라 나를 쓰는 일이 된다. 내가 소모되는 영업을 지속하다 보면 성과가 나와도 이상하게 허무하고, 다음 달이 두려워진다.
하나의 질문이 모든 걸 바꿨다: 나는 이 시기를 겪는 중에 나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이 숫자가 정말 나를 설명하는 것일까?” 이 질문은 단순해 보였지만, 내 안에서 뭔가를 흔들었다. 실적이 좋은 날의 나와 실적이 나쁜 날의 나는 정말 다른 사람인가? 이번 달 숫자가 떨어졌다고 해서 지난달의 내가 거짓이 되는 건가?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려 했던 마음, 준비하고 공부했던 시간들, 그것들은 숫자로 환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건가?
‘실적은 결과일 뿐이다. 나의 정체성이 아니다.’ 물론 이 말은 실적을 포기하라는 뜻도, 실적을 무시하라는 뜻도 아니다. 실적은 내가 한 일의 결과이지, 나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점차 실적이 좋으면 이번 달 내가 한 선택들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됐다. 실적이 나쁘면 이번 달 내가 한 선택들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바라보니까 실적이 나를 흔들지 않게 됐다. 숫자가 떨어져도 내가 무능해진 게 아니라,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을 다시 사람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실적이 곧 나라고 믿을 때는 고객이 ‘실적을 만들어줄 수단’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적은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고객이 ‘관계를 쌓아갈 사람’으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기준 하나가 영업을 바꾼다: 이 기준을 세우고 나서야 나는 숫자를 보면서도 내 자신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었다. 실적이 떨어지는 달에도 회의실에 들어가는 내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숫자가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내가 세운 원칙, 내가 지킨 진심으로 나를 평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기준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실적이 떨어지면 불안했고, 비교 속에서 흔들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기준은 나의 중심을 잡아줬다. 숫자에 휘둘릴 때마다 “실적은 결과일 뿐이다. 나의 정체성이 아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 한 문장이 나를 다시 세워줬다.
실적이 흔들릴 때, 나를 붙잡아라: 실적이 흔들릴 때마다 함께 흔들리는 나를 발견한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붙잡는 일이다. 그리고 그게 나를 소모시키지 않는 영업의 첫 번째 조건이다. 실적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적이 나를 정의하게 내버려두는 순간, 영업은 나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소모하는 일이 된다.
돈과 존엄이 충돌하는 순간
돈과 존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숨겨야 할까, 말해야 할까. 영업을 하다 보면 돈과 존엄이 충돌하는 순간이 온다.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던 시절,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자금 조달을 의뢰한 기업도 있었고, 투자자(은행)도 찾았다.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의뢰한 기업과 이야기 도중 문제를 하나 발견했다. 재무제표상에 숫자로 나와 있지 않지만, 내가 판단했을 때 전이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게 있었다.
전이 리스크란, 한 사업장의 문제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가능성을 말한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만약 다른 사업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 프로젝트에도 영향이 올 수 있다는 신호였다. 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이 리스크를 오픈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의뢰한 기업은 “별거 아니니 굳이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고 말했다. 물론 그들의 입장은 이해가 갔다. 만약 이 이야기를 꺼냈다가 투자자가 불안해하면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갈림길에 섰다. 투자자에게 솔직하게 말할까? 아니면 의뢰 기업 말대로 조용히 넘어갈까? 그때 내 감정은 찝찝함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정말 투자자의 보호가 우선인가?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의뢰한 기업은 계속 나를 설득했다. “지금 그 사업장 문제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어요. 전이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굳이 투자자한테 말하면 괜히 복잡해집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나는 투자자에게 굳이 오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찝찝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정은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남은 이 찝찝함이 해결되지 않았다. ‘이거 나중에 문제 되면 어쩌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 사기 아닌가?’, ‘나는 지금 제대로 된 선택을 하고 있는 건가?’ 그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돈과 존엄이 충돌하는 순간, 선택지는 많지 않다. 하나는 나를 속이면서 돈을 선택하는 것. 다른 하나는 상대를 속이면서 돈을 선택하는 것.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문제는 이 두 가지 모두 결국 같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성과는 남지만 사람은 남지 않는다. 그리고 나 자신도 잃는다.
결국 나는 투자자의 보호를 선택했다. 투자자에게 오픈하기로 했고, 의뢰한 기업에게 먼저 연락했다. “현재 다른 사업장의 문제에 따른 전이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고, 투자자에게 제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보를 투자자에게 말하기 전에 저와 함께 논의한 후 판단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나는 의뢰 기업을 적으로 만들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이거 오픈해야 됩니다.”라고 통보했다면, 프로젝트는 무산되고 그 기업도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같이 논의한 결과, 투자자에게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솔직함이 신뢰를 만들었다: 전이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자 투자자의 반응은 의외였다. “공유해줘서 고맙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들이 확인해본 결과, 해당 사업장의 리스크는 감당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런 부분까지 체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신뢰가 갑니다.” 프로젝트는 성사됐다. 숨기지 않았더니 오히려 성공했다. 만약 내가 처음 결정대로 숨겼다면 어땠을까? 단기적으로는 프로젝트가 더 빨리 진행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의 찝찝함은 계속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나중에 정말 문제가 생겼다면? 투자자는 나를 어떻게 봤을까? 의뢰 기업은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고민 끝에 솔직하게 말했다. 오히려 성공했다.
돈과 존엄, 둘 다 지키는 방법: 그 경험 이후로 나는 질문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숨길까?”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우리가 같이 풀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 순간부터 상대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완성된 답을 던지지 않았다. 대신 지금 구조의 한계, 리스크, 내가 확신하지 못한 지점까지 그대로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건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이후부터 대화의 결이 달라졌다. 상대는 나를 설득하려 하지 않았고, 나는 상대를 속일 필요가 없어졌다. 우리는 같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라보는 같은 편이 되었기 때문이다.
윈윈 전략은 만드는 게 아니라 같이 찾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윈윈 전략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찾아내는 것이 된다. 그러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나를 속이지 않는 것, 그리고 상대를 속이지 않는 것. 돌아보면 이 방식의 핵심은 돈을 포기한 게 아니라 속이지 않는 선택이었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영업의 얼굴은 완전히 달라진다. 돈과 존엄이 충돌하는 순간, 나는 상대를 설득하지 않고 같은 편으로 초대한다. 이 기준 하나로 영업은 사람을 소모시키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일이 된다. 영업을 오래 하고 싶다면, 돈을 더 잘 버는 방법보다 같이 고민할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그게 내가 선택한 돈과 존엄을 동시에 지키는 유일한 방식이었다.
Part 2. 우리가 잘못 배운 영업의 프레임
영업은 관계가 전부다
영업은 결국 사람이다?: “영업은 결국 사람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도 사람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첫 계약도, 두 번째 계약도, 소개도 모두 사람을 통해 온다. 그래서 영업자들은 관계에 투자한다. 밥도 사고, 커피도 마시고, 연락도 꾸준히 한다. 인맥을 넓히고, 관계를 쌓고, 사람을 모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관계가 흐려진다. 관계가 좋을수록 오히려 일이 어려워진다. 가까워질수록 선이 무너지고, 그 무너진 선이 결국 관계 자체를 망가뜨린다.
지인이 되는 순간 비즈니스가 무너진다: 영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사람이 생긴다.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밥도 먹고, 연락도 자주 하다 보면 거래처가 지인이 된다. 그리고 그 지인이라는 생각이 강해지는 순간, 이상한 일이 시작된다. “내 스타일 알겠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위험하다. 어영부영 프로젝트를 제안하기 시작한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아도 되겠지. 어차피 우리 사이니까. 그러다 거절이 나온다. 가까워졌던 관계는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비즈니스 관계였고, 소중한 사람이었지만 어색해지는 건 한순간이다. 관계를 믿다가 실력을 잃은 것이다.
정보값이 0일 때 오히려 잘된다: 소개로 처음 만나는 자리는 늘 긴장된다.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소개해준 지인 덕분에 좋은 시선으로 출발하지만, 그게 전부다. 첫 미팅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끝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자리에서 평소보다 힘을 주고 나갔다. 확실한 방향성을 갈고 닦았다.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조건이 맞는지를 철저히 파악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런 자리에서 오히려 더 잘됐다. 이유가 뭘까? 관계가 없으니 안일함도 없었다. 준비를 더 철저히 했고, 상대를 더 꼼꼼히 파악했다. 결과적으로 더 잘 맞는 제안을 가져갔다. 관계가 없으면 실력으로 채운다. 그리고 그 실력이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
관계는 관계, 실력은 실력: 영업에서 관계는 중요하다. 하지만 관계는 문을 열어줄 뿐이다. 관계가 열어준 문 안에서 결정하는 건 실력이다. 그리고 그 실력이 쌓여야 관계도 더 단단해진다. 영업에서 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연결해주고, 그 사람에 대한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지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관계는 관계, 실력은 실력.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
관계는 문을 열고, 실력이 계약을 만든다: 영업에서 관계는 중요하다. 하지만 관계가 전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나는 지금 관계에 기대고 있는가, 실력으로 서 있는가?” 관계가 좋을수록 이 질문이 더 필요하다. 가까울수록 선이 흐려지고, 선이 흐려지면 실력이 무뎌진다. 그리고 실력이 무뎌지면 결국 관계도 잃는다. 관계는 문을 열어준다. 하지만 문 안에서 계약을 만드는 건 실력이다. 영업을 오래하고 싶다면,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Part 3. 선택받는 영업의 3가지 원칙
[원칙 1: 안(案)보다 사람을 먼저 확보하라]
사람 없이는 아무리 좋은 안이라도 실패한다
더 좋은 안인데 왜 탈락했을까: 소개를 받아 프로젝트 안을 제안했다. 우리와 비슷한 안을 가진 다른 회사가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더 조건은 좋았다. 하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다. 사람을 확보하지 않았다. 소개를 받고 해당 프로젝트 담당자와 유대관계를 쌓지 않았다. “실력으로 보여주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안만 던지고, 조건만 설명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안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안보다 사람을 먼저 확보하라: 그럼 뭐로 결정될까?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어떤 사람과 협력하면 편하게 일할 수 있는지, 의사소통이 잘 되는지, 신뢰가 쌓였는지. 이게 더 중요하다. 안이 10% 더 좋은 것보다, 사람이 편한 게 100배 중요하다. 영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람 확보란 곧 신뢰 쌓기다. 담당자와 대화하고, 고민을 듣고, 관계를 만들어라. 안은 그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