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 업종분석
박영규, 성균관대 금융투자학회 S.T.A.R 지음 | 베가북스
실전투자 업종분석
박영규 외 지음
베가북스 / 2024년 2월 / 218쪽 / 22,000원
AI -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생성형 AI 산업의 현황과 흐름
OpenAI의 첫 GPT, AI 시장에 불을 지피다!
챗GPT의 흥행과 MS의 투자: 22년 11월 30일, OpenAI가 공개한 GPT3.5의 흥행 이후로 글로벌 AI 시장은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이듬해 2월 MAU(월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MAU 1억 명에 도달하는 데 각각 9개월, 30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챗GPT의 성장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할 수 있다. 23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기업가치를 290억 달러로 평가하며, 기존 30억 달러에 더해 100억 달러(약 12조 3,5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OpenAI와 MS의 파트너십 의의: 해당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각자 사업 분야의 성장뿐만 아니라 AI 기술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1)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고급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확보하여 자사 검색엔진인 Bing에 챗GPT, DALL-E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Azure를 통해 오픈AI API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사용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2) OpenAI 입장에서도 자금 여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탄탄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술력 및 성장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둘의 시너지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OpenAI의 LLM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AI 산업 전반의 반전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LLM 투자23년 9월, 아마존은 LLM 기업인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생성형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앤스로픽은 챗GPT와 같은 챗봇 ‘클로드(Claude)’를 출시한 바 있다. 구글도 23년 3월 LLM 기반의 AI 챗봇 바드(Bard)를 선보였으며, 메타는 23년 2월 자체 개발한 LLM인 라마(LlaMA)를 출시했다. 이처럼 LL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자금 투자 및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볼 때, 23년을 기점으로 본격 개화한 AI 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AI 산업으로 몰리는 글로벌 자금, 담보된 성장성: 22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상황에 최근까지도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1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그러나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3년부터 연평균 +36.6% 성장해, 28년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장 성장성이 담보된 현시점, 글로벌 자금이 AI 산업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TOP PICK
스탠다임(비상장기업)
투자 포인트 1. AI 신약 개발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22년 기준 매출액 약 2,737억 원(YoY -50.23%), 영업이익 248억 원(YoY -30%)을 기록했다. 수치적으로는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국내 제약사 4곳과 영국, 미국의 제약사와도 신약 개발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국의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기업 DPI가 선정한 글로벌 AI 신약 개발 기업들 중에서 상위 30위 안에 드는 등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3년 시작될 자체 임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 2. 대기업을 등에 업고 상승 준비 완료: 동사는 제약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선두주자다.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3배 빠르고, 10배 저렴하게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고, SK C&C, 한미약품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꾸준히 개발 협력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곧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동사의 가치를 다시 판단해야 할 때라고 제안한다. 현재도 약 42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동사가 소유한 특허는 약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 반도체 상승장이 다가온다!
2024년 반도체 상승은 명확하다
매크로 경제지표의 반등
ISM 제조업지수 반등에 따른 반도체 턴어라운드: ISM(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의 반등에 따라 반도체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 매크로 경제지표 중 반도체 사이클과 가장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이 ISM 제조업지수이다. 제조업지수는 미국 기업의 생산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매월 20여 업종, 3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신규 주문, 고용, 공급자 운송시간, 재고 5개 항목을 조사하여, 이 하나의 지수로 종합하여 산출한다. 반도체는 산업 필수재이기에 제조업지수와 민감도가 가장 높다. ISM 제조업지수를 보면 23년 초 저점을 찍고 현재 확장 국면(50 이상)을 향해 가고 있다. 기업의 실적은 제조업지수에 후행한다는 점을 볼 때, 반도체 산업은 현재 하락에서 상승으로 넘어가는 초입이라고 판단된다.
재고의 감소와 가격의 반등
적극적 감산에 따른 과잉 재고 정상화 과정: 메모리 3사의 재고자산 증감률은 23년 1분기 이후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선제적으로 감산을 선언한 SK하이닉스의 경우 한때 40주에 달했던 재고가 현재 15주 이하까지 하락하며 재고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메모리 3사의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반등: 메모리 3사의 적극적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역시 3분기 이후 반등하는 추세로 전환하였다. 특히 고성능 제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범용으로 사용되는 DDR4와 NAND 128GB MLC의 가격 역시 반등하며 적극적 감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요의 회복24년 이후 반도체 수요는 1) AI 서버의 성장 지속, 2) 그에 따른 일반 서버 투자, 3) PC 수요의 증가로 공급을 초과하며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 TOP PICK
에스앤에스텍(KQ.101490)
EUV 공정의 SNS STAR!: 동사는 국내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를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것에 성공한 기업으로 지속적인 R&D로 바이너리 블랭크마스크부터 하드마스크까지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SMIC 등에 납품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 1. 블랭크마스크, 반도체의 기반: 동사의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매출액은 25년 1,827억 원(YoY +39%), 24년 1,314억 원(YoY +137%)으로 전망한다. 이는 1) 삼성전자의 CAPEX 확장 및 파운드리 수율 향상에 따라 동사 블랭크마스크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2) DRAM 생산에서의 EUV 공정확대에 따라 동사 EUV 블랭크마스크 매출액에도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투자 포인트 2. EUV펠리클로 삼성 파운드리 수율에 기여: 동사의 EUV펠리클 매출액은 25년 763억 원(YoY +57.7%), 24년 487억 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1) 전방사에서 요구하는 품질의 EUV펠리클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2) 삼성전자가 EUV 공정에 EUV펠리클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세대 나노 GAA 공정을 도입하는 24년부터 EUV펠리클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투자 포인트 3. 디스플레이 크기 Up! 블랭크마스크 매출 Up!: 동사의 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 매출액은 25년 352억 원(YoY +17%), 24년 301억 원(YoY+ 5%)으로 전망한다. 이는 1) 애플 제품 수주 가능성으로 Q 증가, 2) 양산 라인 전환으로 인한 ASP 증가에 기인한다.
자율주행 - 스마트카 그리고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미래자율주행에 필수적인 AI는 연산에 활용되는 AI 반도체의 성능이 상승함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2030년까지 1,17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는 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이다. AI 반도체의 발전은 CPU와 GPU를 활용한 1세대에서 시작해, FPGA 및 ASIC를 활용한 2세대, 뉴로모픽칩을 활용하는 3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AI 반도체 3세대는 전통적인 폰 노이만 구조를 벗어나 인간의 뇌 신경을 모방한 뉴로모픽을 활용한 반도체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연산 속도와 전력 효율을 보이지만 낮은 범용성을 보인다는 한계가 있다. 활발하게 상용화가 진행 중인 2세대 AI 반도체와 비교해서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이지만, 17년부터 관련 특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SDV로 전환되는 미래스마트카 산업의 개화에 맞추어 모빌리티 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는 명확하다. 바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이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차량을 의미하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같은 기능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말한다.
늘어나는 통신과 연산량: 현대차는 25년까지 전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자동차 부품 공급의 최상단에 있는 Tier1 전장 업체들과 빅테크 업체들이 제시한 로드맵 또한 유사하다. ADAS의 기능이 최종적으로 자율주행(AD) 수준으로 발전하고,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화에 따라 차량과 클라우드 간, 그리고 차량 내부의 데이터 통신량과 연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를 제어하고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와 관련 부품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 또한 분명하다.
OS, 생명과 직결되는 실시간 처리 능력: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주행 영역에서 고성능 SoC(System on Chip;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단일 칩 시스템 반도체) 기반 다중 통합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하나의 시스템에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 고성능의 연산 능력을 가진 칩셋이 필수적으로 담보되어야 한다.
주행 관련 기능은 다른 기능보다 실시간 제어가 중요하다. 이에 소프트웨어단에서는 이미 RTOS(실시간 운영 체제) 방식으로 보다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련 기능을 제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단에서의 흐름만이 아닌 적용될 부품에 대해서도 점차 실시간 처리 능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만큼 안전성과 무결성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와 함께할까?: 완성차 제조사들은 여러 가지 솔루션을 가지고 고민할 것이다. 중앙집중형 E/E 아키텍처들 중 도메인 방식에서는 각각의 기능별로 전용 SoC를 사용하거나 하나의 고성능 SoC를 통해 다중 통합제어기를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21년 출시된 엔비디아의 차량용 SoC인 드라이브 오린은 최대 200TOPS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전작인 AGX XAVIER보다 약 6배 증가한 수치이다. 차세대 SoC드라이브 토르는 무려 2,000TOPS의 연산 속도를 보여주며 처리 능력으로는 테슬라의 그것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또한 차량 내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으로 분할하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on-Tesla 진영, 중앙집중화가 어렵다!Non-Tesla(테슬라 외 완성차 업체) 진영은 중앙집중화 아키텍처 구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동차 부품 개발을 자체적으로 하지 않고, 부품사에게 외주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사가 따로따로라 부품 간의 표준화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각자 개발 및 생산하기 때문에 각 부품이 서로 다른 OS를 기반으로 작동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개별성과 더불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의 고착화된 상황은 중앙집중화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테슬라의 경우는 부품사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앙집중화를 할 수 있었다.
Non-Tesla 진영,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도 어렵다: Non-Tesla 진영의 완성차 업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집중화 아키텍처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Level4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모두 완벽한 개발이 안 된 상태다. 폭스바겐과 포드가 투자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르고 AI는 폐업을 했고, 폭스바겐은 2025년 도입 예정이던 신규 EV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연기했다. 현대차그룹의 EV9은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여러 차례 무상수리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모빌아이 같은 업체로부터 구입할 수 있지만 1) 플랫폼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는 점, 2) 부가가치가 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수익을 포기한다는 점에서 완성차 업체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TOP PICK
넥스트칩(KQ.396270)
목표주가 20,470원으로 매수 제시: 목표주가 20,470원으로 매수를 주장한다. 동사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7억 원(YoY +234.2%), 236억 원(YoY +흑자 전환)으로 전망한다.
투자 포인트 1. 캐시카우 ISP와 함께: 24년, 25년 동사의 ISP 매출액은 227억 원(YOY +59.3%), 297억 원(YOY +31%)으로 전망한다. 동사는 자체 개발 프로세싱을 통해 확보한 ISP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장용 카메라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ISP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고도화로 인한 구조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객사의 양산에 따른 동사 제품 적용 확대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투자 포인트 2. APACHE5, ADAS SoC로 어프로치: 자체 ISP 기술력에 기반한 APACHE5가 2H24부터 양산됨에 따라 완성차 OEM향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는 EU, 일본의 정책적 모멘텀에 따라 ADAS 도입 필요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1) 엣지 프로세서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으며, 2) 높은 전력 효율성과 호환성을 담보하는 동사의 설계 능력에 기인한다.
제약·바이오 - 창과 방패의 대결
방패 : 글로벌 빅파마들의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