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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이색 아이템

최영욱, 노상욱 지음 | 새빛에듀넷
잘 되는 이색 아이템

최영욱, 노상욱 지음

새빛에듀넷 / 2010년 3월 / 248쪽 / 12,000원



1. 잘되는 이색 아이템




즐거움을 팝니다, 엔터테인먼트

가라오케의 영국식 진화 '한국과 달라요': 애니메이션, 스시, 비디오게임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아이콘 중 하나가 바로 '가라오케'다. 한국 노래방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가라오케는 이젠 서구사회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놀이문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도우미와 음주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 노래방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영국 런던 소호의 폴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럭키 보이스'는 가라오케 파티룸으로 인기를 끌다가 체인점까지 잇달아 열더니 온라인상에서도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럭키 보이스 홈'은 6,300여 곡을 제공함으로써 집안에서도 클럽 못지않은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객이라면 누구나 파티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리스트를 럭키 보이스의 카탈로그나 검색을 통해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선곡리스트를 만들어 초대장을 보내고 촬영한 사진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가라오케 파티를 열기도 한다.

가라오케 장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에코 효과와 마이크 2개를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 믹서, 형광핑크색 마이크, 컴퓨터 헤드폰 잭과 증폭스피커를 연결하는 케이블선 등이 구비된 '파티 박스'를 제공한다. 시범사용 기간 동안은 무료이며 1,000곡은 항상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파티 박스 대여료는 35파운드(약 7만 원)이며, 카탈로그에 실린 전 곡의 한 달 이용료를 포함한다.

'럭키 보이스'가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로는 '착한 일꾼을 위한 월요일' 프로그램이 있다. 사회복지사, 간호사와 의사 혹은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2시간 동안 가라오케 룸을 제공한다. '럭키 보이스'의 사회봉사자 무료 가라오케 프로그램은 단지 이벤트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창출이라기보다는 '사회공헌'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라오케라는 문화와 비즈니스의 만남에서 마케팅의 다양한 변용과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럭키 보이스'를 준거 사업모델로 삼아 비즈니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패션 플러스 상상력

패션몰의 틈새시장, 이색 아이템: 패션의류를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업가 중에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으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입던 청바지를 해외에서 값싸게 수입해 양철깡통에 돌돌 말아 담아서 판매해 수입을 올린 경우도 있고, 빅사이즈 의류만을 전문적으로 선별해 규격이 정해진 기존 옷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사업자도 있다. 또 남성 맞춤셔츠를 온라인상으로 주문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고객의 호응을 얻기도 하고, 제품의 콘셉트를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나아가 패밀리 맞춤의류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온라인 패션몰도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봄, 미국에선 티셔츠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패션쇼핑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업 콘셉트는 전 세계의 독립된 개인사업자들이 독특한 디자인의 매력적인 티셔츠만을 모아놓은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럼플로'는 손쉽게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만든 티셔츠를 찾아보거나 검색을 해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나라의 정서나 트렌드, 실험적인 내용을 반영한 티셔츠를 테마와 디자인별로 분류해 온라인 컬렉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웹사이트상에서 티셔츠의 색깔, 삽입문구, 글자형태, 담긴 사진 등의 내용을 검색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장 최신 제품이나 인기 아이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검색어 중 인기 태그로는 사랑, 음악, 영화, 록, 동물, 예술, 웃긴, 환경, 미국스타일, 80년대, 그래픽, 걸, 일본, 일러스트레이션, 춤, 죽음, 개, 유머, 공포, 괴물 등이다. 이를 테마로 티셔츠에 프린트되거나 디자인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이너나 입점업체, 회원 고객들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티셔츠에 링크를 걸 수 있으며 선호하는 디자이너, 검색어, 화제가 되는 주제를 신청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은 등록된 모든 티셔츠에 대한 댓글을 달고 평가점수를 주기도 한다. 회사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을지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광고나 홍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티셔츠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려는 독립사업자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전문 오픈마켓이다. 사업자뿐 아니라 웹 이용 인터페이스가 쉽게 설계되어 있어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티셔츠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넘쳐나는 제품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켜 주는 회사 측의 사업 의도가 엿보인다.

패션의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레드오션의 아이템임에는 틀림없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할 아이디어가 있다면 제대로 된 사업계획을 세워 차별화된 제품과 라인업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김치찌개나 삼겹살을 파는 음식점이 무수히 생겨나고 없어져도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맛'과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진 맛집은 반드시 성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흔한 아이템이 되어 버린 의류사업, 온라인 패션쇼핑몰 사업 역시 그 블루오션은 '틈새'에 있다.

쇼핑몰, 콘셉트가 열쇠다

재고-물류비 부담 없는 P2P 쇼핑몰 사업: 1996년 6월 세계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한 칵테일 파티에서 만난 여성사업가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이혼상담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서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수수료를 지불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베조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고, 아마존은 그해 7월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툴인 '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마존은 '제휴 마케팅'이라는 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를 받아 현재 100만 개에 육박하는 업체가 제휴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제휴마케팅은 광고주인 머천트가 매체사인 어필리에이트를 모집해 계약을 맺고 방문자수와 매출을 증대시키는 마케팅기법으로 비용대비 광고 및 매출증대 효과와 타깃 고객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이점 때문에 각광을 받아왔다. 네티즌이 어필리에이트 사이트에 올려진 광고, 배너, 상품을 클릭해 머천트의 사이트로 넘어가 회원으로 등록하거나 쇼핑, 자료청구를 하면 그 데이터를 기초로 실적이 발생할 경우 '성과당 광고비'를 지급한다.

블로그를 이용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역시 각광을 받고 있다. 상품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용 후기, 제품 및 이벤트 정보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하면 머천트는 관련 데이터를 모아 어필리에이트에게 데이터마이닝 자료로 제공한다. 어필리에이트는 이들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광고실적과 함께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고 사이트 수익금 일부는 고객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월 수익 50만 엔이 넘는 개인 어필리에이트 운영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고 부업에서 본업으로 올인하는 사업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필리에이트 비즈니스에 이어 차세대 모델로는 '드롭십' 방식의 직접배송이 제휴마케팅 사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드롭십'이란, 예를 들어 서적을 아마존에 주문하면 출판사가 직접 고객에게 발송해 주고 청구서는 아마존이 보내오는 경우를 말한다. 기존 제휴비즈니스는 매출의 3~5%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 모델이다. 하지만 '드롭십' 사이트, 일례로 직접 배송형 개인 쇼핑사이트는 고객의 주문을 받으면 상품의 발송과 결제수속은 제휴를 맺은 도매업자가 대행을 해주고 쇼핑사이트 운영자는 대금청구서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도매가의 제품에 대해 판매가격은 사업자가 제반사항을 고려해 소매가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판매차익을 남길 수 있다. 즉, 간단한 등록만으로 도매업자의 회원이 되어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략상품을 선택해 자유로운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드롭십 비즈니스'는 재고나 물류창고 부담이 전혀 없어 컴퓨터 모니터만으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개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드롭십 모델을 겨냥한 도매업자가 급증, 차세대 P2P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배송형 무재고 판매방식으로서 물류비 절감과 업무 간소화라는 이점을 살려 웹사이트 홍보와 고객유인책에 대한 노하우만 있으면 성공의 열쇠를 쥐게 된다. 국내의 경우, 개인의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모델은 향후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상품판매와 물류가 분리된 '드롭십 사업모델' 역시 블루오션 비즈니스 모델로 검토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부모는 자녀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완구사업에 나선 30대 아빠의 꿈: 5억 원대의 연봉을 받으며 투자회사 피델리티에서 상품개발을 맡고 있던 30대 가장이 어린이를 위한 보드게임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면 만용일까? 용기일까? 겉으로만 볼 때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완구회사 포포브랜드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비엔의 선택은 터무니없고 충동적인 도전으로 생각된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으며 컴퓨터 게임도 아닌 보드게임을 만들겠다는 그의 아이템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철저히 계산된 사업준비였다. 직장을 그만둘 때까지 비엔은 단어게임인 '포포와 조토'에 대한 디자인을 이미 끝낸 상태였으며 포포브랜드를 간판으로 회사를 세울 수 있었다. 또 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테스트까지 끝내고 사업성을 판단했던 것이다. 중국에서 제조를 하고 친구의 창고를 빌려 재고공간으로 사용했다. 사업자금 20만 달러는 자신이 모은 돈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으로 충당했다. 그의 철저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2년 정도는 충분히 버틸 만한 자금이었고 이제 열정을 갖고 온 힘을 다해 일하는 것만 남았다.

14년 동안 책상 앞에서 일만 해온 비엔은 2005년 새해, 아내와 세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사업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가게로 달려가 보드게임을 24개나 급히 사들고 돌아온 그는 게임을 분해해서 각 부분을 다시 조립해 시제품을 만들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중국에 거래처를 찾기 위해 퇴근 후 밤 10시부터 일을 시작해 새벽 2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심지어 장난감 가게에서 야간근무까지 감행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와 선호하는 포장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6개월 동안 시간을 쪼개 사업에 몰두한 후 그는 당당하게 회사를 나왔다. 직장인으로서 사업가로 변신을 꿈꾼다면 월급을 받고 있을 때 할 수 있을 만큼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증명한 것이다. 이후 비엔은 사업개시 후 3개월 동안 5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틈새마켓 파고드는 도소매업

옷걸이로 연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옷걸이 제작판매업체 '그레이트 아메리칸 행어 컴퍼니'는 옷걸이만으로 연간 1천만 달러(약 1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다. 회사 대표인 데본 리프킨은 "사람들이 내게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느냐고 묻는데 그것이 내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며 "비즈니스에서 통제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통제력을 키우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말한다. 수백만 개의 옷걸이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보다 더 극적이고 흥미롭다.

고교 졸업 후 친구들은 미국 동부의 명문 아이비리그 문에 들어섰지만 리프킨 대표는 뉴욕에서 주식중개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3년 후 사업에 대한 야망을 갖고 고향인 마이애미로 돌아온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점포설비 및 비품 회사에 취직한다. 이후 고객들이 옷걸이에 관심을 갖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리고 1999년 마침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된다. 시장조사를 위해 그가 처음 야심차게 준비한 수단이 전화와 전화번호부였다. 그리고 무작정 전화를 걸어 미래의 고객들에게 어디서 주로 옷걸이를 구입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대부분 옷을 구입할 때 매장에서 얻거나 호텔에서 슬쩍 가져오는 식이었다. 바로 이것이 리프킨 대표가 사업 아이템을 찾아낸 방법이었다. 판매용 옷걸이 제작 사업은 아직 미개척 시장이며 위험부담도 없지 않았지만 그는 블루오션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시장 세분화를 통해 유명인사, 소매상, 일반인을 고객으로 불러모았다.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적인 옷걸이는 물론 새틴 패드를 대거나 대나무, 삼나무로 만든 고급형이나 맞춤 디자인형 등 400여 가지의 옷걸이를 판매하고 있다. 또 기능을 다양화해 넥타이, 벨트, 스카프용 옷걸이는 물론 6단 바지걸이, 어린이용, 세탁소용, 선물용까지 선보였다. 우편주문용 옷걸이 카탈로그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의 고객 중에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나 제리 사인펠트 같은 유명인사가 즐비하지만 거만해지지 않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웰빙산업도 세분화되고 있다

두 초등학교 동창이 만든 연 매출 500억 원의 비밀: 미국인들이 즐기는 그라놀라는 껍질을 벗겨 찐 다음 으깬 납작귀리와 견과류에 포도, 살구 등 말린 과일을 황설탕이나 꿀(메이플 시럽)로 버무려 오븐에 바삭할 정도로 구운 식품으로 요거트, 우유와 함께 아침식사용으로 애용된다. S라인에 볼륨감 있는 몸매로 인기 높은 팝가수 비욘세는 다이어트 비결로 시리얼을 즐기는데 특히 그라놀라 시리얼의 맛에 흠뻑 빠졌다고 고백한 일도 있다. 귀리와 견과류의 영양학적 효능이 알려지면서 미국 내 웰빙시장에서는 그라놀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베어네이키드사는 유기농 그라놀라 제품으로 2007년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자연식품 생산업체다. 처음 그라놀라 사업을 집 부엌에서 시작한 켈리 플래틀리는 2002년에 초등학교 친구인 브렌든 씨놋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두 친구는 사업 콘텐츠를 인공이 아닌 천연자연 식품의 건강친화성으로 정했다. 그리고 직접 만든 그라놀라를 손으로 포장한 뒤 야자잎으로 만든 섬유로 마무리해 판매에 나섰다. 하지만 지역 식료품점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결국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그라놀라뿐 아니라 요거트와 우유, 과일을 함께 차려들고 거리로 나서서 '아침식사를 침대 위로'라는 세일즈 슬로건으로 거리판매를 시작했다. 좀 식상한 느낌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식품할인매장에 납품계약이 이뤄지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들이 뭔가 이루어냈다고 느꼈을 때 그들의 걱정은 '돈이 언제 바닥날까' 전전긍긍하는 수준에서 이제 '주문에 맞출 수 있을 만큼 그라놀라를 충분히 구워낼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베어네이키드는 돈을 벌기 위한 사업과 믿음을 지키는 사업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성공에 대한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사업가는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 수행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건 전화상담은 물론 공과금 지불처리, 거래처 미팅, 상점 진열대 정리, 고객응대, 장거리 출장, 공장의 육체노동, 프로모션을 위한 지역행사에서부터 사무실 청소까지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가치가 커지고 있는 그린에코산업

돈 버는 재활용, 친환경 제품: 무조건 아끼지 않으면 안 되는 고물가 시대이다. 이제 수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처럼 보이는 국내에서도 실은 물을 아끼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의 심화로 언제 물 부족 국가의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 뜬구름 잡는 머나먼 나라나 무수한 시간이 흐른 다음의 얘기가 아니다. 바로 내일 닥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생활 여건은 발상을 자극해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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