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스토리
캐런 에버 지음 | 흐름출판
이기는 스토리
캐런 에버 지음
흐름출판 / 2025년 2월 / 352쪽 / 19,800원
위기에 빠진 스토리를 구하라
스토리텔링의 과학
뇌의 다섯 가지 기본 설정: 뇌는 우리의 생존, 이해, 소통,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는 소통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작동 방식을 ‘뇌의 다섯 가지 기본 설정’이라고 부른다. 각 설정은 훌륭한 스토리를 개발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1. 게으른 뇌: 뇌의 관심을 끌고 집중시키기: 뇌의 목표는 단 하나다.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나면 뇌는 당신에게 축하를 건네며 “훌륭해. 내일도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일하면 돼.”라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낯선 일을 할 때마다 뇌는 칼로리를 소비한다. 간단한 일에도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 뇌는 칼로리가 고갈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한 뇌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해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처음 계단을 내려갈 때는 얼마간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계단을 내려갈 때 발을 어떻게 움직일지를 의식하지 않고도 움직인다. 이러한 신경 경로는 해당 움직임에 관한 예측이 축적된 결과다.
사람은 전체 칼로리 중 약 20%를 뇌에서 소비하며, 이 칼로리의 60~80%는 무언가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신체를 준비시키는 데 사용된다. 뇌는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고 피나콜라다를 마시는 것처럼 게을러지고 싶고 반복을 좋아한다. 게으른 뇌는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따라서 힘 있는 이야기만이 뇌가 피나콜라다를 내려놓고 게으름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높아진 위험성, 긴장감, 뜻밖의 요소가 포함된 이야기는 뇌가 주의를 기울이고 칼로리를 소비하게 만든다. 이야기 속의 캐릭터가 마주한 것을 청중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도록 도와주면 뇌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더 기억에 남게 한다.
2. 가정을 통해 틈새를 메우는 성향 _ 가정을 깨뜨려 긴장감 높이기: 뇌는 불안정한 것을 싫어하므로 가정을 통해 틈새를 메운다. 인간의 진화와 생존은 잠재적 재난을 피하고, 뇌를 게으름 상태로 전환하는 선택을 하는 우리의 예측과 가정 능력에 의존해 왔다. 훌륭한 이야기는 청중을 스토리텔러가 원하는 성과와 연결해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든다. 또한 청중의 가정 속도를 늦추거나 그들이 가정하는 능력을 활용하게 한다. 가정을 깨뜨리는 예상 밖의 플롯 포인트를 통해 청중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라고 깨닫는 순간은 두뇌를 게으름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3. 파일 라이브러리 _ 정보 처리와 분류 방식 제안하기: 뇌에는 감각을 통해 감지된 정보를 처리하는 거대한 신경 세포네트워크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신경 세포가 구체적인 역할(시각, 미각, 청각 등)을 한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감각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 대부분의 신경 세포는 신경 경로를 따라 여러 감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감각이 입력됐다고 감지되면, 처리를 위해 각각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전달된다. 뇌는 기억, 경험, 감정을 참조해 미래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추론하고, 이는 인류의 진화와 생존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우리의 감각은 정보를 경험하고, 식별하고, 보관하고, 기억해 내는 방식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갓 베어낸 잔디 냄새를 맡으면 어릴 적 맨발로 뛰어놀던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다. 감각은 감정과 기억을 연결한다. 감각은 경험, 지식, 기억, 감정을 저장한 뇌의 파일 라이브러리에 활발하게 관여한다.
사람의 뇌는 매일 감각을 통해 34GB가 넘는 정보를 처리하며, 이 중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처리한다. 이 정보는 이미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정보와 비교된다. 뇌에서는 ‘이전에 경험한 내용인가? 새로운 정보인가? 이전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가?”라고 질문하고, 그 답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다른 메모리 ‘파일’에 저장한다.
4. 집단에 소속되려는 성향 _ 관계와 공감 형성하기: 뇌는 하루를 생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기를 원한다. 한 집단을 이룬 사람들은 예리하게 위험을 감지하고, 서로를 보호하며,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이러한 ‘내집단(in-groups)’이 바로 인류가 생존하고 진화해 온 방식이다. 우리는 유사성을 갖고, 연결되며,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내집단을 형성한다. 한편 외집단(out-groups)은 우리를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거나 외부인으로 인식하게 한다. 우리의 뇌는 집단에 속해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른 가정을 하고 정보를 다르게 처리한다. 상대방의 자기 신념, 경험 또는 열망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는 내집단에 속해 있다고 느낀다. 이러한 소속감은 편안함과 안락함, 흥분을 느끼게 돕는다. 훌륭한 이야기는 청중이 내집단 또는 외집단에 속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의도한다. 내집단과 외집단은 청중을 원하는 결과로 인도하고,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즐거움 추구와 고통 회피 _ 신경 화학물질로 경험 증폭시키기: 뇌의 신경 화학물질은 우리가 즐거움을 추구하거나 고통과 위험을 회피하도록 몰아간다. 도파민, 엔도르핀, 세로토닌은 연결감이나 매혹감을 느끼는 순간에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상대방에게 유대감이나 신뢰감을 느낄 때 분비된다. 각각의 호르몬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쾌락을 강력히 추구하게 만든다.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은 주의력이나 집중력을 높인다. 그래서 위협이 감지됐을 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켜, 고통이나 불편함에 처하지 않게 한다.
훌륭한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청중을 즐거움 또는 불편함으로 인도한다. 청중을 즐거움 또는 불편함의 순간에 연결하면 청중은 이야기에 집중하고 특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스토리텔링은 신경 화학물질의 지휘자다. 훌륭한 이야기는 쾌감 신경 화학물질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다. 또한 불편한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감소시키고, 잠잠하게 만들어 고통을 예방하게 한다. 이는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편한 순간이 포함된 이야기는 그 순간을 해결하거나 피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즐거움과 따뜻함, 감동의 물결에 빠지게 하는 이야기는 선택과 행동을 유도하고 가치관을 강화시킨다.
사람들의 호감을 사도 질 수 있다
공감과 신뢰를 구축하는 스토리텔링: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취미, 주말 여행, 인생 경험, 휴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대화를 하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고, 상호 교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뀐다.
이것은 결코 우연한 행운이 아니다. 흥미롭게도 이야기를 듣다가 스토리텔러의 약점을 감지할 때 우리는 스토리텔러에게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공감이 증가하면 신뢰도 증가한다. 뇌에서는 더 많은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사랑 호르몬’ 또는 ‘신뢰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옥시토신은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형성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옥시토신은 우리가 어떤 대상에게 연관성과 소속감을 느껴 ‘내집단’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도록 돕는다. 옥시토신은 이야기와 같은 자극에 반응할 때 분비된다. 스트레스는 옥시토신 생성을 억제하여 관계, 신뢰, 공감의 발달을 늦춘다.
이야기는 공감, 옥시토신, 신뢰를 결합시켜 리더에게도 중요한 도구가 된다. 훌륭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청중의 공감과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스트레스와 소음을 뚫고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변화를 불러온다. 더불어 이야기는 의사 결정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의사 결정의 숨은 작동 원리: 신경과 전문의 안토니오 다마지오 박사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이 손상된 환자를 연구했다. 전전두엽 피질이 손상된 환자들은 감정적으로 무뎌졌다. 사고, 부상, 화재 등 충격적인 이미지를 보여줘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고 신경학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는 간단한 의사 결정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아주 간단한 문제에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사실 우리의 선택은 무의식의 수준에서 먼저 이뤄진다. 그리고 선택을 자각하는 순간, 합리화와 논리를 적용하게 된다. 마치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연비 때문에 사는 거라고 정당화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미 무의식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논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의사 결정의 핵심은 감정이다. 감정적인 결정은 나쁘고 이성적인 결정은 좋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둘은 분리돼 있지 않다. 감정과 이성은 서로 얽혀 있다. 이야기는 감정을 활용해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무엇이 훌륭한 이야기를 만드는가?: 훌륭한 이야기에는 세 가지 중요 요소가 있다. 바로 캐릭터, 갈등, 연결이다. 훌륭한 이야기는 그 이야기로 인해 청중이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게 한다. 각각의 멋진 이야기에는 뇌의 다섯 가지 기본 설정의 개념이 의도적으로 적용돼 청중의 몰입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캐릭터: 이야기 속의 캐릭터에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공감과 갈등이다. 청중은 캐릭터가 누구인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나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이야기에 구체적인 디테일, 은유, 예시를 사용하면 캐릭터의 행동에 청중이 공감하게 만들 수 있다.
갈등: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갈등이다. 갈등이 이야기의 핵심이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원동력이다. 갈등에는 긴장이 내재한다. 갈등은 이야기 내에서 놀라운 플롯 포인트, 디테일 또는 예상하지 못한 은유를 통해 이루어진다.
연결: 훌륭한 이야기는 청중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청중이 캐릭터와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경험해야 한다. 청중이 알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청중이 어떤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디테일을 포함하자. 캐릭터와 캐릭터의 도전 과제와 선택에 대한 설명으로 공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자. 청중의 감정을 유도해 그들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원하는 성과를 끌어내라. 훌륭한 스토리텔러는 청중이 슬픔, 행복, 기쁨, 두려움, 좌절, 분노, 놀라움을 느끼도록 한다.
정점: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청중이 행동하거나 결정하기를 원한다. 광고는 제품을 구매하게 만들고, 영화 예고편은 영화를 보게 만든다. 자선 단체는 자선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동 유도와 기부 모금을 목표로 한다. 훌륭한 이야기는 캐릭터, 연결, 갈등을 통해 청중을 원하는 성과로 이끈다.
법칙 1 맥락 -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메시지
최고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이야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어디서 찾지?’ 또는 ‘이야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금방 고갈되면 어쩌지?’ 이런 고민은 생각을 마비시킨다. 생각이 무겁게 자리 잡을수록 아이디어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 해결책은 끝없는 아이디어 목록을 만들기 위해 올바른 사고방식과 습관을 채택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수집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전부터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먼저,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한 사고방식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어떻게 최고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찾는가?: 나는 저명한 스토리텔러들에게 “어떻게 최고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찾으시나요?”라고 자주 묻는다. 그들은 산책하기, 기사 읽기, 팟캐스트 듣기, 대화하기, 그림 감상, 인터넷 검색, 개인적 또는 직업적 경험 되돌아보기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탐색한다고 답했다. 연설가인 크리스 브로건은 회의나 대화 중 재미있거나 흥미를 유발한 것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언제든 이야기로 엮어낸다. 작가인 케이틀린 위버는 자녀와 나누는 대화에서 이야기 소재를 찾는다.
사람마다 아이디어를 찾는 방식이 다르고 취하는 사고방식도 다르다. 자신이 주로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는지 파악하고, 자기만의 방식을 정의하자. 영감이 떠오를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에 어떤 마음가짐이었는가? 최고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떠오르는가? 자기만의 방식이 올바른 방식이다. 자기만의 접근 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하자.
완성된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즉흥 연기를 하는 배우는 대본 전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축한다. 코미디언이 보여주는 15분짜리 공연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순간에서 비롯된 것이지 하나의 완성된 서사가 아니다. 스토리텔링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은 아이디어, 아이디어 조각, 순간, 디테일, 미완성 아이디어, 은유, 사진 자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에 주목하자. 나는 어떤 아이디어를 마주할 때 머릿속에 무언가가 계속 맴도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언제, 어떻게 그 아이디어를 사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느낌이 아이디어를 포착하라는 징후임을 안다. 무엇이 당신의 관심을 사로잡는지 주목하고 그것을 당신의 목록에 추가하자. 아이디어에 대한 에너지, 설렘, 매력은 이야기에 활용된다.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포착할 것인가?: 내 최고의 아이디어는 걷거나 하이킹할 때 떠올랐다. 나는 산책이 끝날 때에도 아이디어를 기억할 거라고 자신했지만, 막상 노트북을 켜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었다는 생각만 나고, 그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작은 노트에 아이디어를 적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온라인 문서로 옮기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겼다. 이렇게 하면 어떤 장치나 위치에서든 아이디어 목록에 접근할 수 있었다. 나는 주기적으로 이 목록을 스프레드시트로 옮겨 분류하고, 정리하고, 기록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이야기를 수집하려고 하지 말자. 아이디어 조각이나 흥미로워 보이는 것들을 수집하자. 최근에 나는 에어백 디자인의 기원이 종이접기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양로원에서 디스코 볼도 보았다. 이 두 가지 아이디어 모두 내 목록에 추가했다. 언제, 어떻게 이 아이디어들을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각 아이디어는 흥미를 유발한다. 해당 아이디어가 흥미로운 이유에 관해 몇 가지 메모를 추가해서 그 아이디어의 의미를 기억해 내기 쉽게 만드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들은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분류한다. 자기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자.
이야기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질문과 디테일을 파고들 때 나온다. 제약을 많이 적용할수록,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제를 구체화할수록, 아이디어 목록을 더 쉽고 길게 만들 수 있다.
방송 작가들의 작업실은 TV 프로그램의 스토리와 캐릭터의 기승전결이 탄생하는 장소다. 벽은 무작위로 쓴 메모로 뒤덮여 있다. 각 메모에는 캐릭터나 줄거리에 대한 경험, 감정, 사건 등 아이디어가 적혀 있다. 아이디어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캐릭터나 이야기에 포함되기를 기다린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고심하는 일은 옷장을 뒤져도 입을 만한 옷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와 같다. 이런 순간에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우선 한 가지 명심하자. 편안한 뇌가 가장 창의적이다. 그냥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지만, 노력한다고 해서 곧바로 해결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