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만 몰랐던 창업 기술
최은희 지음 | 읽고싶은책
지금껏 나만 몰랐던 창업 기술
최은희 지음
읽고싶은책 / 2022년 3월 / 303쪽 / 16,000원
준비 - 기본이 탄탄한 저자본 창업 매뉴얼
막막하다면, 창업 정리 마인드맵
준비 단계에 뭐부터 시작할까: 창업을 결심했다 하더라도 절대 사업자 등록부터 하지 마라. 먼저 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해야 한다. 창업하려면 인재(창업가), 자금, 기술(아이템)이 있어야 하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창업 요소인 창업가는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어야 하며, 인적ㆍ물적 관리 능력, 추진력, 정신적ㆍ육체적 건강도 갖추어야 한다. 두 번째 창업 요소인 자금은 자기 자본금, 예비 창업 지원금, 소상공인 대출금, 제3자 투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창업가의 부담을 낮추려면 자기 자본금을 최대한 적게 투입하고 예비 창업 지원금을 받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창업 요소인 기술이나 아이템은 시장 상황에 맞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 한다.
창업의 성공 가능성은 잘 준비할수록 높아진다. 그럼, 뭐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목적이 분명해야 오랜 시간이 걸리고 험난한 과정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밀고 나가는 힘을 갖는다. 참고로 돈과 성공은 창업 목적이 아니다. 돈을 벌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창업의 결과로 생기는 성과이지 ‘왜’에 대한 동기로 적합하지 않다. 창업은 능동적으로 자기 일을 만들고 많은 것들을 시도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이 ‘나(창업자)를 실현하는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왜, 어떤 삶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인지, 그것부터 생각해 보길 바란다.
창업 생각 정리, 마인드맵을 활용하자: 살면서 다른 일보다 끌리는 일이 적어도 한두 가지 정도 있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일을 20대, 30대, 40대, 시기별로 나열해 보자.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보일 것이다. 그런데 머릿속 생각만으로 그치면 진전이 없다. 눈에 보이도록 써 보면 막연했던 생각이 점차 선명해지는데, 이제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해 보자.
그런데 여기서 마인드맵(Mind Map)을 활용해 보자. 참고로 마인드맵은 아이디어 발상뿐만 아니라, 생각 정리 도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간략히 마인드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주제어를 선정한다. 둘째, 주제어를 중심으로 가지를 확장하고 각 가지에 핵심 단어를 작성한다. 셋째, 핵심 단어에서 부 가지를 만들어 연관 단어를 작성한다. 넷째, 핵심ㆍ연관 단어로부터 가지와 부 가지의 확장 과정을 반복한다. 다섯째, 주제어부터 핵심 단어, 연관 단어까지 그룹별로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수정한다. 이 순서대로 마인드맵을 활용해 창업에 관한 생각을 구체화해 보자.
예비 창업자를 위한 무료 교육
창업 기본 교육, 무조건 배우자: 의외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무료로 교육하는 곳이 많다. 정부 창업 교육을 받으면 필수 내용을 집중적으로 알려 주기 때문에 황금 같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무료라니 얼마나 좋은가. 창업 준비에 필요한 마인드 교육부터 받자. 마인드 셋(Mind Set, 마음가짐)이 기본이다. 창업에 대한 자기중심적 사고를 객관적인 사고로 전환하고, 다양한 변화에 맞춰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과 실전 창업 교육에서는 시장 흐름, 아이템 분석, 사업성 검토, 사업 계획서 작성, 자금 조달, 세무 및 회계,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배우면 된다.
내 돈으로 할까, 나랏돈으로 할까
무자본 1인 창업, 누구나?: 무자본 창업은 별도의 사업장보다는 주거 공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쇼핑몰 운영, 온라인 강의, 1인 출판처럼 집에서 창업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 지원 사업을 받는다거나 공공 기관 납품을 위한 기업 인증을 받으려면, 요즘 유행어인 ‘방구석 창업’은 권장 사항이 아니다. 공유 오피스든, 정부와 지자체 입주 공간이든, 사무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무 공간을 마련하려면 보증금과 월세의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런 창업자들을 위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정부 지원 사업(시설, 공간, 교육)이 있다. 초기 창업 리스크를 낮추려면 임대 공간부터 사업화 지원 패키지까지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하도록 하자.
초기 창업 자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창업 자금은 어떻게 준비할까. 크게 나누면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창업자 스스로 충당해서 준비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대표적인 자가 충당 방법은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일을 해서 목돈을 만드는 일이다. 둘째, 정부나 지자체의 창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이 창업자에게 제일 부담이 없는 반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이템을 잘 선정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야 하고, 처음 보는 심사자들 앞에서 설득력 있게 발표해야 치열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다. 또한 선정된 후에도 예산대로 지원금을 써야 하고 정해진 행정 절차를 따라야 한다. 또 나랏돈을 쓰는 것이어서 지켜야 할 사항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선정되기만 하면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그것이 정부 지원금의 너무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은행, 신용보증재단과 같은 금융권 대출을 받는다. 그런데 대출을 받으려면 누군가 보증을 서 준다거나 창업자의 보유 자산(통장 잔고, 부동산)을 담보로 해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은행권 대출은 시작부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은행권보다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활용하길 추천한다.
주요 창업 지원 사업은 어디서 찾나 / 창업 지원 사업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중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자. 창업 지원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4곳이 있는데, 그것은 기업마당, K-Startup,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이다. 참고로 매년 창업 지원 예산은 계속 늘고 있고, 지원 사업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기본 작성 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당장 지원 사업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활용 가능한 사업 계획서를 준비해 놓자.
처음엔 사업 계획서 작성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 땐 샘플 사례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먼저, 창업진흥원(https://www.kised.or.kr)의 재도전 성공패키지 우수사례집을 찾아보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아이디어 소개부터 성장 가능성, 관련 시장 동향,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방안, 종합 의견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런 다음,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창업 육하원칙(5W 1H)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정리해 보자. 창업 아이템이 정리되면 창업 지원 기관에 연락해 멘토링이나 전문가 컨설팅을 받도록 하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다듬을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원 사업 경쟁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사업 계획서는 여러 번 수정해서 탄탄할수록 좋다.(예: K-Startup에서 예비 창업 패키지 사업 계획서 양식을 다운로드해서 작성해 보자.)
참고로 사업 계획서는 다음과 같이 작성해야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① 구체적인 키워드를 넣어 제목을 명확하게 표현하자 제목이 너무 짧으면 내용이 담기지 않고, 너무 길면 무엇이 중점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점을 찾아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누구(대상, 타깃층)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명확히 드러나도록 한 줄 제목으로 표현해야 한다. ② 사업 아이템을 그동안의 경력과 연계하자 예비 창업자의 경력이 전문성을 판단하는 자료가 되므로, 창업자의 전문적인 기술이나 자격을 지원 서류에 꼭 기입하자. 공모전 수상, 전공, 학력, 직장 경험 등 도움 되는 내용은 하나도 빠뜨리지 마라. 그리고 특허, 디자인권, 상표 등록이 있으면 반드시 적어야 한다.
③ 창업 아이템 요약에 핵심을 모두 넣자 창업 아이템 소개, 아이템의 차별성, 국내외 목표 시장, 결과물 이미지(설계도, 디자인, 시제품)가 핵심인데, 그 내용을 A4 2~3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하자. 먼저, 창업 아이템 소개에 문제점을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라. 다음, 해결 방법은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수익 창출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 시장은 통계 자료와 도식화 자료를 활용하고, 결과물 이미지는 시제품이 없어도 스케치나 구상한 이미지와 유사한 사진을 꼭 넣도록 하자.
④ 다양한 수익 모델을 검토하자 수익 모델 검토를 위해 유사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서 조사하자. 온라인 판매가 많은지, 오프라인 판매가 많은지, 고객층을 어떻게 확대했는지, 경쟁사를 벤치마킹하면 보일 것이다. ⑤ 객관적 자료 조사를 통해 설득력을 더하자 사업 타당성을 입증해야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 이 아이템이 필요한지, 수요자의 현황은 어떤지, 시장성은 있는지, 경쟁사와 차별성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거 모르면 한순간에 망한다
지식 재산권, 순간의 선택이 흥망을 가른다: “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사용 권한이 주최 측으로 귀속된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상품화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상금 등을 전제로 수상자에 대한 지식 재산권을 양수할 수 있다. 양도 여부, 범위 및 대가에 대해서는 추후 입상자와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한다.” 몇 년 전, A 문화 상품 디자인 공모전에 스카프 패턴 디자인을 출품하고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최종 수상을 포기했다. 이유는 앞에 명시된 내용 때문이었다. 만약 공모전 수상 경력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지식 재산권 사용 권한에 대해 따져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용 권한이 주최 측에 귀속된다.’는 내용은 잠시 고민해 봐야 한다. 출품자 대다수는 공모전 마감 직전까지 위 조항들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더군다나 실제 내용이 무언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지식 재산권(IP)에 대해 무료 상담해 주는 곳: 지식 재산권은 인간의 지적 창작물에 부여된 무형적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다른 말로 ‘지적 소유권’이라고도 한다. 창작물에 대한 보호 목적에 따라 지식 재산권은 저작권과 산업 재산권으로 나뉘는데, 저작권은 인간의 문화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작물에, 산업 재산권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작물에 적용한다. 그중 산업 재산권은 다시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상표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허권의 대상은 발명 기술, 실용신안권의 대상은 발명 제품, 의장권의 대상은 디자인, 상표권은 상표(이름)가 된다.
지식 재산권에 대한 내용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곳이 있다. 다음 웹 사이트를 방문해 전화 상담해 보길 바란다. ‘①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s://www.copyright.or.kr/ (1800-5455) ② 특허청 지식 재산권 특허상담센터 https://www.kipi.or.kr/ (1544-8080) ③ 경기 저작권서비스센터 https://www.ayventure.net/ (중소기업 저작권 종합 기관) ④ 한국예술인복지재단 http://kawf.kr/ (02-3668-0200)’
실전 - 쉽게 따라 하는 저부담 창업 전략
경험은 어떻게 무기가 되나
좋은 창업 아이템은 어떻게 찾을까: 좋은 아이템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한데, 여러 사례를 분류해 보면 창업자(나)로부터 시작한 아이템과 시장으로부터 찾는 아이템으로 나뉜다. 창업자(나)로부터 시작한 아이템은 ‘자기다움’을 담는 방법이다. 즉,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로부터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인데, 이 경우는 경력과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리스크를 줄여 안전하게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산업 분야가 포화 상태이거나 성장 가능성이 낮고 강력한 경쟁사가 포진되어 있다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창업 아이템이 속한 산업 분야를 미리 시장 조사하길 바란다.
시장으로부터 찾는 아이템은 시장이나 고객의 니즈에서 접근하는 방법이다. 해당 시장에서 문제를 찾거나 고객의 불편한 상황을 발견하는 일부터 시작하는데, 분석을 통해 최선의 해결안을 찾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시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고객의 니즈 파악과 적절한 아이템 제시이다. 하지만 시장으로부터 아이템을 찾는 방법의 단점은 창업자가 시장의 현황이나 트렌드를 모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산업 분야이거나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아이템으로 구현할지부터 막막하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다 한들 현실적인 구현이 어렵다면 아이템은 세상에 나올 수 없다.
교집합에서 찾는 아이템: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 언급된 두 방법의 교집합에서 창업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다. 창업자(나)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고, 그 일과 연관된 시장에서 고객 니즈가 있는지, 불편 사항은 없는지 유심히 찾아보자. 시장에 대한 문제점 파악이 어려우면 트렌드 서칭(Trend Searching)을 통해 창업자(나)가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결합시켜도 좋다. 최근 뉴스 기사로 많이 언급되는 1인 가구, 공유 경제, 비대면 서비스, 구독 서비스와 같은 이슈를 아이템에 적용해 보면 어떤가.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면,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성, 시장성, 경제성을 검토해야 한다. 창업자가 경쟁력 있는 기술(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현재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은 얼마인가, 시장에서 경쟁 우위는 어느 정도 되는가, 투자 비용은 얼마나 들고 자금 회수 기간은 얼마인가, 투자금을 확보할 방안은 무엇인가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그리고 1개의 창업 아이템이 아닌 다수의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 본 후,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1~3가지를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것도 좋다.
시장 조사, 발품 대신 손품 먼저!
시장 조사는 왜 해야 하나: 1인 창업의 주요소인 아이템 선정부터 시장 조사를 해야 한다. 작은 소규모 창업, 구멍가게 창업일지라도 아이템의 시장성을 파악해야 판매에 성공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시장 조사는 여러 사항을 포함한다. 아이템의 시장 규모, 경쟁 브랜드, 타깃층, 제품 특징, 유통 채널, 마케팅 전략, 소비자 가격과 같은 다양한 조사가 필요하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창업자라면 시장 조사 내용을 사업 계획서나 투자 제안서에 넣고, 각종 창업 지원 사업에서 설득력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타깃층에 대한 시장 조사를 예로 들어 보자. 타깃 고객을 20~30대 여성으로만 정하면 불특정 다수가 된다. 더 명확하게 잠재 고객의 거주 지역, 성별, 연령, 학력 수준, 직종, 소득 수준, 소비 패턴, 구매 동기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아이템의 가격, 종류, 마케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아무튼 시장 조사만 잘해도 고객 특성과 경쟁업체를 파악할 수 있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요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석만 잘해도 방향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