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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박성배 지음 | 북카라반


성공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박성배 지음

북카라반 / 2021년 3월 / 296쪽 / 16,000원



스포츠 선수는 타고나는가? / 최고의 스타, 레전드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




과연 내 자녀는 프로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데, 부모들의 고민은 자녀들이 유소년 과정을 거치면서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다. 특히 야구, 축구, 배구, 농구,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자녀가 눈에 띄는 소질을 보일 경우 코치와 주변 관계자로부터 운동을 계속 시켜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때부터 부모들은 기대와 갈등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과연 우리 아이가 운동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한편으로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가슴이 설레기도 할 것이다. 이기적 편향(self-serving bias)이 작동할 경우 내 자녀에 거는 부모의 기대는 부풀려지고 기대는 곧 실력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취미와 여가로 시작했던 스포츠를 평생의 직업으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할까?

스포츠 유전자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국가대표팀 선수들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 프로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활동을 한 스포츠 과학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했다. 그는 “뛰어난 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 운동 능력, 기술, 정신력, 훈련 환경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포츠 유전자”라고 했다. 또 우수한 선수를 만드는 데 스포츠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많게는 80퍼센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20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서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낸 작가이자 사회과학자인 맬컴 글래드웰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의 베스트셀러인 『1만 시간의 법칙』에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면,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의 연습량이 1만 시간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1만 시간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1만 시간의 노력?


1만 시간의 법칙에는 조건이 필요하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DNA라고 불리는 ‘소질’, 즉 스포츠 유전자가 바로 그것이다. 스포츠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목에 적합한 체격이나 뛰어난 운동 능력 등의 조건이 잘 맞아야 한다. 즉, 어느 정도의 신체적 조건과 스포츠 유전자라고 일컫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운동 능력을 잘 갖출 경우,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세계 톱클래스 급 ‘레전드 선수들’의 경우 이 2가지를 모두 소유하고 있음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유벤투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운동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평소 운동량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추가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스포츠 IQ’라고도 불리는 경기 운영에 대한 이해도다. 아무리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더라도 경기를 운영하는 전략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절대로 레전드 선수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스포츠 IQ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스포츠 유전자와 노력이 전부가 아니다


미국 농구 드림팀의 포인트 가드였던 존 스탁턴의 사례를 보자. 존 스탁턴은 모두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고, 모두 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큰 아들 데이비드 스탁턴은 아버지 뒤를 이어 곤자가부속고등학교와 곤자가대학을 거쳐 아버지가 20여 년간 활약했던 유타 재즈에 입단했지만, 입단 2주 뒤 바로 마이너리그인 G리그로 내려가 그 리그에서 줄곧 뛰었다. 예전에 내가 곤자가대학에 재직했을 당시 텅 빈 대학 농구 연습장에서 존 스탁턴이 아들인 데이비드 스탁턴을 일대일로 지도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아들이지만 정말 인정사정없이 혹독하게 훈련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버지의 뛰어난 스포츠 유전자를 받고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1만 시간 이상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했지만 결과적으로 프로에서는 아버지와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또 필요할까?

레전드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략적 훈련


프로 농구의 경우를 살펴보자. 득점력이 뛰어나고 슈팅 실력이 빼어난 톱클래스급 선수라면 ‘수비수를 돌파하고 슛을 넣을까, 패스를 할까,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을까’ 하는 고민 없이 혼자 알아서 해결할 것이다. 즉, 경기 운영에서 비교적 쉽게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하지만 슈팅 능력이 다소 부족하고 득점력이 떨어지는 선수라면 어떻게 할까? 슈팅 가드가 아니라 패스를 주로 담당하는 포인트 가드라면 또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까? 바로 자신이 그 슛을 해결하기보다 더욱 유리한 포지션에 있는 다른 선수들을 찾아 공을 패스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전략적 훈련이라고 부른다.

대체로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경기 운영에 필요한 전략과 전술에 대한 고민을 상대적으로 덜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실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포인트 가드와 같은 특정 포지션을 담당하는 선수는 ‘어떻게 이번 공격을 성공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고민과 연구와 노력이 바로 전략적 훈련의 시작이고 ‘스포츠 IQ’의 근간이 된다. 전략적 훈련은 결코 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의 강요로 강제로 습득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 온전히 자기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경기 운영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무형의 결과물이다.

당신의 자녀는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자녀가 훌륭한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부모들은 다음 4가지 요인을 분석하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사촌 이내 친척 중에 스포츠 선수가 있었는지 살펴보라. 뛰어난 스포츠 유전자가 없을 경우 경쟁자들보다 뒤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만약 사촌 이내에 스포츠 선수가 있다면 어떤 종목이었는지 살펴보고 여러분 자녀가 하는 종목의 특성을 비교하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셋째, 맬컴 글래드웰이 주장했던 것처럼 ‘1만 시간의 노력’을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질과 성향을 가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끈기, 인내, 성실함이 부족할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1만 시간의 연습량을 채우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넷째, ‘스포츠 IQ’를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특정 포지션(예로 농구의 포인트 가드, 야구 포수, 축구 미드필드, 배구 세터 등)을 맡도록 한다거나 경기 운영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고민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줄 수도 있는데, 여러분의 자녀가 이러한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한다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스포츠 IQ’는 높아진다. 덧붙여 자기 주도적인 전략적 훈련을 할 수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단체 훈련을 할 경우 훈련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개인 시간을 들여 좀 더 연습하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그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개인 훈련을 하는 경우 훈련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 주도적인 전략적 훈련을 하는지, 그냥 억지로 대충 시간을 때우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단 감독, 누구를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 최고의 명장이 된 감독들




사퇴하는 감독들 / 감독의 적절한 계약 기간 / 감독을 잘못 선임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국가대표팀 감독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 구단까지 매년 시즌이 끝난 후 성적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감독들도 있고, 조금 더 기회를 받기 원하지만 구단에서 경질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구단의 경우 시즌이 한창 열리는 중인데도 감독이 자진 사퇴하거나 경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감독의 계약 기간과 거취는 어떻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감독의 선발 과정과 임기는 종목의 특성에 따라 다르며, 구단을 바라보는 모기업(구단주)의 시각과 철학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스포츠기자협회는 미국 미식축구 리그(NFL)의 경우 신임 감독에 대략 4~5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팀을 리빌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미식축구팀의 경우 한 구단에 속한 선수가 50명에서 100명 가까이 될 뿐만 아니라, 감독이 구사할 수 있는 공격과 수비의 전략이 수백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과 전술을 숙달하기까지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프로 농구(NBA)와 미국 대학 농구 1부 리그는 감독의 계약 기간이 선수단의 규모와 경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략 3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계약 기간이 주어져야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렇지 못한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우승 팀을 원하든 명문 구단을 원하든 구단주들이 가진 철학을 우리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감독을 선발하는 구단주의 철학과 비전이 확고하지 않으면 ‘신임 감독 2년 계약’, ‘1년 만에 감독 사퇴’ 등의 안타까운 상황을 계속 접할 수밖에 없다.

감독, 우승 팀, 명문 구단의 관계


우승 팀과 명문 팀은 분명 다르다. 리그를 막론하고 전통적인 명문 구단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충성도 높은 팬이 많이 있는 반면, 명문 구단이 아닌 우승 팀은 성적이 저조하면 팬들이 쉽게 등을 돌린다. 한편 대부분의 구단주는 명문 구단을 만들려는 의지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구단주는 짧은 기간 동안 우승 팀을 만들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의도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다.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든 명문 구단을 만들든, 구단 감독을 선임할 때는 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능력, 자질, 경력, 경험-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구상하는 구단의 모습이 구단주가 생각하는 철학과 일치하는가이다. 즉, 감독 후보자가 생각하는 구단의 미래 비전을 특별히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보이지 않는 내재적 가치이기 때문에 충분한 면접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드러난다. 국가 대표팀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팀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우승 팀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주로 보면 된다. 하지만 명문 구단을 목표로 하는 프로 구단에 우승 팀을 만들 능력만으로는 감독이 되기 어렵다.

최고의 축구 명장, 알렉스 퍼거슨


명문 구단에는 우리가 흔히 명장이라고 일컫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승률이 높아서가 아니다. 명장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평범한 구단을 프리미엄 급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축구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 대표적이다. 1986년에 처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선임된 뒤 그는 맨유를 단순히 우승 팀이 아닌 명문 구단으로 만들 장기 계획에 돌입했다. 그는 ‘우승 팀을 만드는 것은 감독으로서의 단기 목표’인 반면 ‘명문 구단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장기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퍼거슨과 같은 철학과 비전을 가졌던 구단주는 퍼거슨의 생각에 동의했다. 구단은 퍼거슨과 2~3년이 아닌 장기로 계약해 그에게 가급적 많은 권한과 역할을 제공했으며, 퍼거슨이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배려했다. 우승 팀은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와 단기간의 집중력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명문 구단은 장기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퍼거슨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알고 있었다.

최고 명장들의 공통점


국적을 막론하고 각 스포츠 리그에는 빼어난 업적을 가진 감독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구단의 역사와 문화, 전통, 지역, 선수들 간의 인간관계 등 다양한 내ㆍ외적인 특성을 반영한 감독 특유의 리더십을 통해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에서는 거스 히딩크의 ‘카리스마 리더십’, 울리 슈틸리케의 ‘휴머니즘 리더십’, 서정원의 ‘스마일 리더십’, 박항서의 ‘파파 리더십’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박항서의 경우 직접 선수들의 발을 마사지해주는 등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을 대함으로써 젊은 베트남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추일승 전 고양 오리온스 감독과 같이 끊임없이 전략과 전술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연구형 감독’도 있다.

감독 개개인의 능력, 성향, 개성, 스타일에 따라 최고의 명장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 스포츠 종목마다 감독이 되기에 유리한 포지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농구는 포인트 가드, 야구는 포수, 배구는 세터, 그리고 미식축구는 쿼터백 출신의 감독들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장차 명장이 될 가능성도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야구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야구 경기 중에 일반 수비수들은 공이 날아오기만을 기다리지만, 포수는 투수들이 던지는 공 하나하나마다 신경을 써서 리드를 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주자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타자의 실력과 공격 특성(강타자 혹은 교타자)에 따라 공의 배합을 바꾸는 등 머리를 계속 써야만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농구팀의 포인트 가드는 경기의 흐름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면서 공격 전술을 실행하는 리더의 역할을 한다. 감독의 선수 시절 경험은 명장이 되는 데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전략에 대한 꾸준한 분석과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명장을 육성하라


명장을 발굴하고 길러내는 과정은 톱클래스 선수를 양성하는 것만큼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구단의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조직의 전략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절실하다. 톱클래스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 많은 부모가 자녀들을 스포츠 선진국으로 조기 유학을 보내기도 하고 다양한 유소년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명장을 길러내기 위한 구단과 리그의 노력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명장이 없는 명문 구단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최고의 감독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셀럽 스포츠 선수들의 빛과 그림자




롤모델이 된 스타 선수들


일명 ‘셀럽’으로 불리는 유명 스포츠 스타 선수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에게 롤모델 역할을 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아 훌륭하게 성장한 많은 골프 선수들은 일명 ‘박세리 키즈’라고 불린다. 그리고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후 지금까지 23명의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또 손흥민의 멋진 활약은 수많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모든 셀럽 선수들의 삶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선수 시절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은퇴 후 불법 혹은 범죄 행위로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간 스타 선수들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시즌에 30승을 올린 투수는 단 두 명뿐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한국 프로 야구에서 한 시즌 30승을 올린 투수를 기억하는가? 바로 장명부다. 장명부는 삼미 슈퍼스타즈 투수로 활약할 당시 1983년 시즌 최다승(30승), 최다 등판(60경기), 최다 투구 이닝(427과 1/3)이라는 다시는 깨질 것 같지 않은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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