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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 강의

타구치 요시후미 지음 | 미래의창
정관정요 강의



타구치 요시후미 지음

미래의창 / 2018년 5월 / 216쪽 / 13,000원





제1장 힘과 배려에서 비롯되는 리더십



유가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



유가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란 어떤 모습일까? 『서경』의 〈요전(堯典)〉 제1절 첫머리에는 이상적인 리더상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曰, 放勳欽明, 文思安安, 允恭克讓, 光被四表, 格于上下.

(왈 방훈흠명 문사안안 윤공극양 광피사표 격우상하)



〈요전〉의 ‘요(堯)’는 고대 중국의 요임금으로, 순(舜)임금과 더불어 덕으로 천하를 다스린 이상적인 군주로 칭송받는 전설상의 인물이다. 위의 문장 중 ‘방훈’에는 ‘무(武)’ 자가 숨겨져 있어 원래는 ‘방무훈’으로 “무훈을 세운다.”는 뜻이다. 따라서 방훈이 ‘흠명’하다는 것은 “누구의 눈에나 그 공적이 명확하다.”는 뜻이다. 즉, ‘힘이 세서 싸움에 능한 것’이야말로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이라는 말이다. 현대 사회로 말하자면 “눈부신 실적을 쌓아 누구에게나 실력을 인정받는 존재가 아니면 리더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사람만이 부하를 훌륭히 키워낼 역량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런 능력만으로는 아직 50점밖에 되지 않는다. 100점을 얻으려면 또 다른 중요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문사안안’이다. ‘문(文)’은 마음의 무늬, ‘사(思)’는 배려심, ‘안안(安安)’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사람을 대할 때는 언제나 마음의 섬세한 움직임을 읽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자질이다. 현대 사회의 리더에게 지침이 되는 말로 바꾸면 “문제를 해결하여 사원을 안심시키고, 자사의 가능성을 개척하여 사원에게 희망을 주는 자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방훈흠명 문사안안’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2대 자질이다.

그래도 여전히 이 두 가지 자질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어지는 구절에 2대 자질과 더불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자질이 나온다. 하나는 ‘윤공극양’으로, 실로 공손하고 흔쾌히 양보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라며 자신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발 뒤로 물러나 남을 먼저 생각하는 ‘양보하는 마음’이다.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강한 자신감을 지닌 사람이다. 흔히 “약한 개일수록 요란하게 짖는다.”고 하듯이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내가 먼저”라는 말을 쉽게 한다. 반대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있으므로, 한발 물러서는 일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법이다.

또 다른 자질은 ‘광피사표, 격우상하’이다. 온 세상에 빛이 널리 미치어 하늘과 땅에 이르게 하는 자질로, 누구나 ‘이 사람과 함께라면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존재 그 자체가 위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덕을 쌓은 자는 그 덕이 빛이 되어 내면으로부터 주위를 밝히는 존재다. 이런 자질을 갖춘 리더가 있다면 윗사람에서 아랫사람에 이르기까지 굳게 결합한 강력한 조직이 된다. 수장의 영향을 받아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세상과 사람을 위해 온 힘을 쏟는다. 그러므로 조직은 끊임없이 번영하고 세상도 평화로워진다. 이것이 바로 유가에서 말하는 리더십의 진수이다. 당 태종 또한 이런 리더상을 마음 깊이 새기며 성장했다.

창업과 수성, 어느 쪽이 어려운가



태종은 창업과 수성(守成) 양면에서 유례없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앞서 얘기한 ‘방훈흠명, 문사안안’, 즉 ‘힘’으로 당 창업에 공헌하고 ‘배려’로 수성에 임하여, 평화롭고 안정된 세상을 이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태종 즉위 당시에는 수 말기의 전란이 할퀴고 간 상처가 깊게 남아 있었고, 즉위한 지 얼마 안 되어 심한 가뭄과 수해가 이어지는 등, 새로운 정권은 그야말로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10년쯤이 지난 후에야 백성의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태종도 이 무렵이 되어서야 겨우 한숨을 돌리고 지난날을 돌아볼 여유를 찾았다. 정관 10년에 간의대부 위징, 상서좌복야 방현령과 함께 ‘창업과 수성, 어느 쪽이 어려운가?’라는 주제로 문답을 주고받는다.

태종: 군주의 일 가운데 창업과 수성, 어느 쪽이 어렵다고 생각하오?

방현령: 역시 창업이지요. 세상이 혼란스럽고 많은 영웅이 앞다투어 일어나니, 어디에 가도 적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숱한 싸움에서 그런 영웅들을 차례차례로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고생했기에 비로소 나라를 세울 수 있었지요.위징: 아니, 신은 그리 생각지 않습니다. 창업이라고 해도 세상에 처음 나라를 세우는 게 아니라 그 이전에도 분명 나라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수가 쇠퇴한 뒤 어지러운 정국을 이어받아 전 황제를 비롯해 악정을 펼친 자들을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백성은 이를 기뻐하고 폐하를 따릅니다. 그러니 창업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더욱 어려운 일은 일단 나라를 세우고 난 후에 군주에게 교만이 싹트는 것입니다. 백성은 계속된 전란으로 피폐해진 나머지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데도 군주가 제멋대로 백성을 부역과 노역에 혹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나라가 쇠망하는 이유는 언제나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요.태종: 방현령은 오래전에 짐과 함께 고생하며 전투를 치렀소. 창업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오. 한편, 위징은 현재 짐과 함께 그야말로 태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소.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사직은 기울게 마련이라고 늘 걱정하니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하는 것이겠지요. 둘 다 일리가 있소. 하지만 방현령이 활약한 초창기는 이미 지나갔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성에 힘쓰는 것이오. 그러니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는 게 어떻겠소.

태종의 질문에 방현령과 위징의 의견은 정반대로 나뉜다. 이때 태종은 ‘창업이 더 어렵다’고 대답한 방현령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위징의 견해도 옳다고 평가하여, 의견이 다른 두 측근 중 한쪽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그야말로 탁월한 문답이 아닐 수 없다. 측근들의 대립각을 무디게 하는 일도 리더의 임무이니, 누구 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태종의 배려는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여기서 태종이 하려는 말은 “창업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니, 수성의 시대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진력하자.”는 요지다. 태종이 “창업과 수성, 어느 쪽이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던진 이유는 바로 이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창업에서 수성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흐름은 오늘날의 비즈니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회사를 창업했거나 임원으로 승진했을 때, 그 리더는 매우 기세등등한 상태이다. 사내에서는 물론, 세상도 그를 크게 주목하고 높이 평가할 것이다. 언론이 ‘시대의 영웅’이라며 치켜세울지도 모른다. 또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여 끝내 승리를 거머쥔 과정을 되돌아보고 자아도취에 빠져버릴 수도 있다. 이럴 때 싹트기 쉬운 것이 바로 자만심이다. 창업으로 얻은 권력을 믿고 독선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마치 자기로 말할 것 같으면 사업 초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니, 모두 자신을 본받아야 한다는 듯, 직원들을 혹사해 악덕 기업으로 만들어버린다. 혹은 회사의 이익으로 자기 배를 채우는 일은 물론이고 마치 실적이 계속 느는 것처럼 보이게끔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점은 태종처럼 “창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며 스스로 확실하게 선을 긋는 일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모든 활동의 초점을 ‘수성’에 맞추고 조직을 견고히 다지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이래저래 어수선한 일이 많은 창업기를 벗어났다면, 일단 저돌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기세를 늦추고, 전체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서 조직을 안정시키고 계속 유지해 나가는 쪽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특히, 창업에서 수성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선 리더는 이 문답의 마지막에 나오는 “힘든 창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으니, 수성의 어려움을 공들과 함께 신중하게 생각하고자 한다.”는 태종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나는 수십여 년의 세월 동안 온갖 ‘창업’을 지켜보았는데, 어중간하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곳은 대개 실패로 끝이 났다. 창업 시에는 모든 땅을 단단하게 다져야만 일이 잘 풀리는 법이다. 그럼, 창업 후에는 무엇이 중요할까? 여기에 꼭 맞는 말이 있다. 바로 ‘창업수통(創業垂統)’과 ‘계체수성(繼體守成)’이다. 창업수통은 먼저 사업이나 기업의 근본을 명확히 세우는 것, 즉 전통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계체수성은 이 전통을 확실히 이어받아 자기 회사만이 지닌 강점, 다른 회사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문화(국가라면 국가 이미지)를 지키며 키워 나가는 것이다. 이런 창업수통과 계체수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직은 혼란에 빠진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리더 역시 이를 확실히 머릿속에 넣어두고 조직이나 사업체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십사구덕 중 ‘십사’의 가르침



『정관정요』 제1편 〈군도〉 제4장에는 정관 11년, 위징이 수성의 시기를 맞이한 군주가 지녀야 할 본연의 자세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항상 군주가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하는 열 가지 생각과 반드시 쌓아야 할 아홉 가지 덕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십사구덕(十思九德)이라 불리는 유명한 훈계이다. 먼저 ‘십사’를 살펴보자.

1. 인간은 탐욕스러운 존재이다. 때때로 ‘이것을 가지고 싶다!’는 강력한 충동에 사로잡힌다면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라며 탐욕스러운 자신을 경계한다.誠能見可欲則思之足以自戒 (성능견가욕즉사지족이자계)



이런 상황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을 더욱 크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린 나머지,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실패한 경영인도 있고, 돈을 조금 벌었을 뿐인데 사치에 빠져 자신을 망가뜨리는 사람도 많다. 욕심은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법이니, 이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충분함을 알자, 즉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2. 큰 사업(새로운 궁전을 짓는 일 등)을 시작할 때는 일단 멈춰 서서 ‘함부로 백성을 혹사하지 말고 조금 쉬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라.將有作則思知止以安人 (장유작즉사지지이안인)



특히, 사업이 계속 확장 중일 때는 좀처럼 부하의 업무 환경까지 신경 쓰기 힘들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과도한 노동을 강요하는 경영인이 오늘날에도 적지 않다. 하지만 ‘휴식’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 조직의 근본은 누가 뭐라 해도 인재다. “훌륭한 시설이나 사옥이 가지고 싶다면 그 돈을 사람에게 투자하라.”는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3. 자기 힘을 과신한 나머지, 위험한 다리를 건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자기 실력을 겸허히 따져보고 자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念高危則思謙沖而自牧 (염고위즉사겸충이자목)



도전정신을 불태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감정만으로 돌진해서는 안 된다. ‘사운을 걸고’ 무턱대고 위험하고 힘든 모험을 하려는 리더가 있는데, 어떤 일에 도전하기까지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계획을 세우고, 사원을 훈련해야 한다. 무모함은 진정한 용기와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4. 노자가 이르기를,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라고 했듯이, 다른 사람 위에 서고자 한다면 큰 바다는 수많은 개울물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반드시 겸허하게 행동해야 한다.懼滿溢則思江海下百川 (구만일즉사강해하백천)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되면 보통 거만하게 행동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면 아랫사람이 따를 리가 없다. 강물의 흐름이 모여 만들어진 바다처럼 스스로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리더에게 요구되는 겸허함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수록 더욱 겸허한 마음을 일깨우자.

5. 사냥할 때는 사냥감이 막다른 길로 몰리지 않도록, 세 방향에서 공격하여 도망갈 길을 내어 준다. 이것이 한도(限度)라는 것이다. 놀고 싶을 때도 한도를 분별하라.樂盤遊則思三驅以爲度 (낙반유즉사삼구이위도)



리더 역시 때로는 오락이 필요하다. 다만, 노는 것에도 한도가 있다. 만사 제쳐놓고 오락에 정신을 팔거나 회사 돈을 물 쓰듯 유흥비로 탕진한다면, 당연히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6. 나태해진 것 같다면, 어떤 일이든 귀찮아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던 초창기를 떠올리며, 끝까지 해내야겠다고 새롭게 결의를 다져라.憂懈怠則思愼始而敬終 (우해태즉사신시이경종)



일이 순조롭게 돌아가기 시작하면 익숙함까지 더해져 흔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처음에는 넘치는 의욕을 주체하지 못해, 일분일초를 아까워하며 사업에 몰두했을 것이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끝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

7. 자신의 눈과 귀가 닫혀 있는지 걱정된다면, 아랫사람의 말을 허심탄회하게 잘 들으려고 노력하라.?壅蔽則思虛心以納下 (여옹폐즉사허심이납하)



성과를 올릴수록 독선적이 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혹은 주위 사람이 조언하기를 꺼려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요컨대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리더가 가장 명심해야 할 점으로, 이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사내를 돌며 정보를 수집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를 수집해야 한다.

8. 주위 사람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을까 걱정이 된다면, 스스로 올바르게 행동하고 악을 멀리하라.想讒邪則思正身以黜惡 (상참사즉사정신이출악)



누구나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일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스스로 올바르게 처신한다면 나쁘게 말할 사람이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근거도 없는 비방과 모략을 받고 싶지 않으면 항상 다른 사람을 정중히 대해야 한다. 또 남을 헐뜯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남을 깎아내리면 그만큼 자신의 가치도 곤두박질치는 법이다. 남을 험담하거나 남의 험담 듣기를 좋아하는 것은 자신에게 조금도 득이 되지 않는다. 만약 리더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그 조직은 끝장이다.

9. 아무리 기뻐도 함부로 상을 내려서는 안 된다. 부하를 공정하게 평가하라.

恩所加則思無因喜以謬賞 (은소가즉사무인희이류상)



상사에게는 부하가 자신의 성과를 치켜세워주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다. 하지만 그 기쁨에 취해 성대한 잔치를 벌이는 등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특정 부하를 거만하게 만들 뿐 아니라, 다른 사원의 질투심을 자극하게 될지도 모른다.

10. 부하에게 징계를 줄 때는 심하게 분노한 나머지 과도하게 무거운 벌을 내리지 마라.

罰所及則思無因怒而濫刑 (벌소급즉사무인노이람형)



상벌을 시행할 때, 감정을 앞세우는 리더는 곤란하다. 논공행상이나 신상필벌에는 공정함과 엄격함이 따라야 한다. 기쁨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가라앉히고 나서 냉정하게 판단하자.

위징은 이처럼 ‘십사’를 언급하며 “군주는 이 열 가지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규제하고, 나아가 구덕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십사구덕 중 ‘구덕’의 가르침



구덕이란 무엇일까? 구덕은 『서경』에 나오는데, 하나라의 시조 우임금에게 현신 고요가 ‘리더의 내면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제1덕은 관이율(寬而栗) - 마음이 너그럽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소홀히 하지 않을 만큼 엄격함. 제2덕은 유이립(柔而立) - 평소에는 온순하고 온화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추진력을 발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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