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김진수 지음 | 프리윌
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김진수 지음
프리윌 / 2018년 4월 / 296쪽 / 17,000원
나도 기업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왜 소상공인인가?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 또는 생계형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들을 말한다. 즉, 도ㆍ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과 서비스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자를 말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354만 5천 개 중 대기업은 0.1%인 3천 개이고, 중소기업은 99.9%인 354만 2천 개다. 이 중에서도 소상공인은 86.4%인 306만 개에 육박하고, 종사자수 기준으로 전체 1,596만 2천 명 중 대기업은 12.1%인 195만 3천 명, 중소기업은 87.9%인 1,402만 8천 명, 소상공인은 37.9%인 604만 6천 명으로 조사되었다. 이만큼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7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ㆍ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에 따르면 내수부진과 경쟁 심화로 인해 창업 3년 이내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이 2015년 기준으로 53.3%에 달하고, 5인 미만 영세사업자들의 영업이익률도 자꾸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사드로 인해 중국 여행객이 갈수록 줄어들고, 대기업들이 속속 골목상권으로 진출해 오고 있다. 게다가 수익이 줄어드는 반면 임차료나 이자는 꼬박꼬박 내야만 하고, 최저임금이 올라가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해 주고,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미봉책보다는 영세한 소상공인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여겨진다.
필자가 보기에 300만 소상공인 업체들은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600만 명이라는 종업원들이 있고, 업주를 믿고 도와주는 300만 명 이상의 가족들이 있다. 그들의 업주가 잘 되기만을 항상 소망한다. 그리고 각 업체마다 단골들이 있다. 간과해서 그렇지 훌륭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인적 인프라는 사업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한국 사람들은 두 사람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도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은 10조 6천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매년 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어서 매년 이 정도의 돈이 연구개발비로 집행될 전망이다. 이 연구개발 예산은 정부가 투자하는 예산이며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다. 하지만 354만 중소기업 중 1%도 채 되지 않는 25,885개 기업체만 이 수혜를 받고 있다. 2017년도에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성장기반지원자금 6,400억 원, 경영안정자금 9,850억 원 등 총 1조 6,25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지만, 이 역시 반드시 갚아야 하는 융자금일 뿐이었다.
필자는 특정 산업이 성장할지 쇠퇴할지를 가늠할 때 정부의 통계자료를 먼저 살펴본다. 정부에서 매년 통계자료를 발표하고, 관련 시장 조사 보고서가 풍부하면 성장할 산업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쇠퇴하는 산업인 경우가 많다. 불행히도 작금의 소상공인은 후자의 경우에 속하는 듯하다. 그러던 중 가장 눈에 띄는 보고서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바로 2013년 12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개인기업의 실태 및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경우 영세성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개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라고 조언하였다. 이 보고서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박근혜정부가 들어서고 난 이후부터 1인기업 육성정책이 엄청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1인기업의 업종을 제한하여 전체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에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의 소상공인 형태를 유지한다는 건 호스피스에 의존하는 환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상공인들이 벤처기업, 프랜차이즈기업, 협동조합으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 규모 면에서는 인력을 확대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기반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을 창안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기업이나 기존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행하는 방식을 도입하라는 얘기다. 다시 말하면 소상공인들도 소위 구조조정이니 기업 인수합병이니 주식모집이니 하는 방법들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이라고 그러한 방식을 도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지금 유명해진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1호점부터 시작했고, 정주영 회장도 쌀가게 점원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았는가?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 보다 큰 꿈을 가지고 본인의 자화상을 키울 때이다.
내가 하고 있는 사업에 투자를 받는다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필자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1인 기업으로 일해 왔다. 혼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컨설팅을 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특허를 출원하고, 특허를 팔고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 그러는 동안 건강기능식품 성분정보 분석 빅데이터 서비스도 개발했고, 맞춤형 대입전형 추천 빅데이터 서비스도 개발했다. 책도 3권이나 출간했고, 그간 출원한 지식재산권도 70여 건에 육박한다. 2009년엔 Royalroad라는 한중일영 다국어버전 ITSM(IT서비스관리) 솔루션을 가지고 중국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고, 일본 신일철시스템즈에 건너가 임원진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회와 영업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2007년 사업에 크게 실패한 이후 세금체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게 10여 년을 혼자서 고생하면서 항상 생각한 것이 있었다. ‘누가 나한테 투자만 해준다면 엄청 잘할 자신이 있는데…’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IT 쪽에는 뛰어났을지 몰라도 투자에 대해서는 솔직히 젬병이었다.
필자가 정부의 투자 정책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것은 2012년 10월, 정책자금기술평가원이 운영하는 정책자금 지도사 교육을 받고 나서부터였다.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출연금이 있고, 이 돈은 정부에서 투자하는 돈이기 때문에 갚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다. 정부가 기업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해 준다니? 그것도 무상으로…! 무상으로 지원하는 보조금도 있고, 융자금도 있다고 했다. 그 전까지는 몰랐었다. 은행이나, 친구, 가족들에게서 빌리는 것이 전부인 줄만 알았는데 정부에서 투자해 준다니 귀가 번쩍 뜨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정책자금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던 터라 기술사업계획서를 쓰는 데는 나름 노하우가 있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에 대한 컨설팅 일을 시작했다.
당시 필자는 인포뱅크라는 개인사업자를 운영하며 건강기능식품 성분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난 뒤였다. 건강기능식품 제품인증 시험기준과 한국인 표준 영양섭취 기준표, 그리고 식약청의 1만 5천여 개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성분을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일종의 빅데이터 기반 추천시스템이었다. 교육 후 필자는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다. 그러던 차에 2013년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드림비전스의 허각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허 사장님은 SKC&C 부장직을 그만두고 2010년 4월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계셨다. 필자는 허 사장님에게 정책자금에 대해 열변을 토했고, 사장님은 마침 서울시 정부과제를 신청하던 중이라고 하셨다. 필자는 인포뱅크의 사업에 대해 말씀드렸고, 함께 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필자는 그때까지 주로 하고 있던 빅데이터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 혼자서는 힘드니 허사장님의 회사에 합류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대신 내 사업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필자가 가진 특허 5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이 이루어졌다. 필자는 기술 판매 대금으로 그간 밀렸던 3천여만 원의 세금을 갚을 수 있었다. 이어 필자는 드림비전스를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서울시에 헬스케어와 관련하여 주민복지서비스 과제도 신청하여 5천만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어 지금의 갤럭시 기어와 같은 생체신호 인식 손목시계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던 차에 아주대 조위덕 교수님께서 자신이 개발한 생체신호인식패드 기술의 사업화를 요청하셨다. 때마침 병원용 고급침대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퍼시스가 생각났고, 퍼시스에서 웰니스 분야 신규 사업 추진팀을 이끌고 있던 공석만 팀장님께 전화를 드려 취지를 설명했다. 퍼시스에서 개발한 병원용 침대에 아주대의 패드기술을 접목하고, 드림비전스의 시스템통합기술을 접목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 공동개발’을 제안한 것이다. 즉시 퍼시스 회장님께 제안이 올라갔고, 사업을 준비한 끝에 정부로부터 6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이 내게 준 의미는 매우 컸다. 첫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얼마든지 협업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핵심 기술만 있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접점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둘째, 대학 연구개발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이 수년에 걸쳐 개발한 연구 결과물이 좋은 주인을 만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간의 연구 실적이 빛을 발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짓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산학 협력을 어떤 관점으로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알게 되었다. 셋째, 융합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서로 다른 산업 군에 속한 가구와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들이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융합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병실의 환경상태를 간호사가 원격으로 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넷째, 서로 다른 산업 간의 행복한 동행이다. 퍼시스의 브랜드, 아주대의 기술력, 드림비전스의 정보통신역량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자 우리는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의 사실들은 비단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농촌과 도시 간의 연계, 대학과 기업 간의 연계, 학자와 기술자 간의 연계 등 새로운 관점으로 아이디어만 찾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서로 연계하여 발전할 수 있다. 어쨌든 필자는 드림비전스의 투자가 있었기에 회생할 수 있었고, 드림비전스 또한 필자의 사업아이템을 통해 신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퍼시스, 드림비전스, 아주대는 6억 원의 정부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곳도 많다. 자리를 비울 수도, 여행을 갈 수도, 교육을 받을 수도, 책을 읽을 시간도 없는 곳이 태반이다. 저녁만 되면 걱정이 태산이다. 종업원이 있는 경우라면 월급날이 겁이 난다. 이리저리 돈을 마련하느라 은행 문을 정신없이 두드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환경을 탈피하여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여러 업체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자. 그들이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봤는지,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었을지, 어떻게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찾아냈는지, 어떻게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살펴보자.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투자유치 방법 따로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융자를 받지 않고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속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우선 투자자가 투자할 만한 매력을 갖추어야 한다. 가게의 장래성에 관한 데이터가 있듯이, 자신의 요리 솜씨가 뛰어나든지, 백종원 씨 같은 뛰어난 주방장이 있든지 하여튼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2016년 여름에 『따라 하는 기술창업』이라는 전자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거기서 필자는 생계기반의 창업보다는 기술기반의 창업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회사를 내실 있는 기술기반 기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이 왜 유리한지, 기술창업 유형별 시나리오와 함께 예비창업자 스스로 기술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소상공인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재능들을 찾아내 지식재산권으로 포장하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지식재산권은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성장을 위한 디딤돌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 개개인이 얼마나 많은 지식재산권 잠재 자산을 갖추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비밀의 열쇠는 지식재산권이다. 지식재산권이 있어야 투자유치를 성공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지식재산권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지식재산권(智識財産權,IP: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되거나 발견된 지식, 정보, 기술, 표현, 표시 그 밖의 무형적인 권리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 창작물에 부여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지식재산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이 책에서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등록, 저작권, 프로그램등록 등 소상공인에게 가장 유용한 지식재산권을 다룰 것이다. 지식재산권은 법률로서 권리를 보호하고 있고, 그 가치를 유형 자산과 동일하게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은 투자로 개인이나 기업의 차별화된 가치를 빠른 시간 안에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상공인이 어떻게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투자유치의 핵심 요소로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 줄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쓰기 얼마 전에, 4평 남짓한 공간에서 예쁜 떡케이크를 만들어 블로그로 팔고 있는 여사장님을 컨설팅한 적이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분이라 가게 인터리어도 깔끔하고, 케이크도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케이크였다. 하지만 직원이 없어서 혼자 고군분투하고 계셨다. 사업을 키우고 싶었지만 자금이 부족해서 확장할 여력이 없다고 했다.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실력이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꽤 괜찮았다. 사장님은 이 정도면 융자를 받아 사업을 키우면 괜찮지 않겠냐고 물으셨다. 필자는 여사장님의 물음에서 지금까지 자금난으로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한 속앓이를 엿볼 수 있었다. 자, 그렇다면 이 가게가 융자 대신 어떻게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또 다른 가게를 한 번 상상해 보자. 동네에 아담한 떡케이크 가게가 있다. 간판에는 ‘디자인등록 제30-○○○○○○호 특허로 등록된 ○○○ 떡케이크’라고 인쇄된 간판이 걸려 있다. 출입구 옆에 ‘○○○ 기업부설연구소’라고 적힌 팻말이 눈에 띈다. 가게에 들어서면 계산대 뒤편에 특허권 하나, 실용신안 등록증 하나, 디자인등록증 3개,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서 하나, 벤처기업 확인서 하나, 영업허가증 하나 이렇게 8개의 액자가 눈에 들어온다. 가게 한편에는 젊은 디자이너 두 사람이 열심히 케이크와 포장지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가구배치가 한눈에 전문 디자이너의 숨결이 느껴진다. 사장님은 프랜차이즈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대학 졸업반 학생 2명을 수습으로 채용해서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다고도 했다. 프랜차이즈 2호점이 확보되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장님은 손수 만든 케이크 제작 도구를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했고, 손수 디자인한 예쁜 떡케이크 3개를 디자인 특허 등록을 했으며, 이를 이용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보증을 받아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가게 한쪽에 파티션을 치고 디자인 연구소도 설립했다고 한다. 사장님의 꿈은 자신이 만든 예쁜 떡케이크를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도 지점을 낼 예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고 했다. 사장님의 환한 웃음 속에서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