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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 마키아벨리에게 답을 묻다

랄프 리슈 지음 | 시그마북스
현대 경영, 마키아벨리에게 답을 묻다

랄프 리슈 지음

시그마북스 / 2014년 7월 / 296쪽 / 14,000원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마키아벨리는 500년 전에 존재한 인물이지만, 오늘날에도 평론가들 사이에서 불신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로 살아 있다.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개 『군주론』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기인한다. 그의 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관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인도주의적이며 이상적인 세계관을 가진 데 비해,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온갖 결점을 가진 존재, 즉 사실 그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보는 세상이 더 멋져 보일지는 모르지만, 유감스럽게도 마키아벨리가 보는 세상이 더 현실적이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르네상스가 한창 꽃피던 시기였다. 그는 정치상황이 끝없이 변화하는 격변의 시대에 태어났다. 이탈리아는 수많은 왕국과 공국, 공화국, 도시 국가로 갈라져 있었다. 정부는 수명이 짧았고, 통치자들은 수시로 권좌에 올랐다가 밀려나곤 했다.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나 고전 교육을 받은 마키아벨리는 29세 때 피렌체 공화국의 서기가 되었다. 그는 외교관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 내 여러 공화국은 물론 프랑스, 스페인, 독일, 로마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그 시대의 정치 및 사회 변화에 대하여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1503년부터 피렌체의 국방을 책임지는 일을 맡았는데 그는 용병들을 고용하는 대신 민병대 형태의 정규군을 조직하였다. 1512년 피렌체에서 추방된 메디치 가문이 교황과 스페인 군대의 지원을 받아 피렌체 공화국을 무너뜨렸다. 그 결과 공화국은 해체되었고 마키아벨리는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그는 반역 혐의로 체포되었고 유배형에 처해졌다. 그가 유배지에서 쓴 책이 바로 그 유명한 『군주론』이다. 1521년 피렌체 시민으로 다시 복권된 마키아벨리는 1527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대적인 상황에서 『군주론』에 나오는 군주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나 관리자 또는 단순히 어떤 조직의 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책은 중세 시대 귀족에 관한 책이 아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힘의 메커니즘을 다룬 책이다. 기업 조직 내에서 매일 직면하는 힘의 메커니즘 말이다. 『군주론』은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권력을 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당시 피렌체의 통치자였던 메디치가의 로렌초 2세에게 이 책을 헌정했다. 메디치가에 의해 공직에서 쫓겨나고 감옥에서 고문까지 당한 적이 있는 마키아벨리의 입장에서는 그의 저서가 메디치가의 호감을 사기 위해 제출하는 입사 지원서와 비슷한 것이었다. 하지만 『군주론』은 메디치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500년 전에 출판된 책이 어떻게 오늘날의 기업 세계에 꼭 필요한 지식과 지침을 줄 수 있을까? 그 답은 간단하다. 『군주론』에 담긴 내용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경영과 정치의 기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인간 행동은 지난 500년간 그 외양만 변했을 뿐 기본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군주론』에 등장하는 군주를 최고 경영자로 바꾸고, 군인과 시민들은 직원들로, 용병을 임시직 직원들로, 귀족들을 관리자로, 무기를 지식으로 바꾸어놓고 보면 『군주론』이 요즘 세상에도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영광에 이르는 길



마키아벨리는 사람들의 경력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 운. 행운이 따르는 경력이란 적절한 때에 적절한 장소에 있게 된다는 뜻이며, 온갖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한다는 뜻이다. 조건이 안 되는 평범한 관리자가, 훨씬 더 적절한 후보가 회장의 신임을 잃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는 것이 좋은 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얻은 월계관은 능력이 없으면 곧 사라지게 되어 있다. “운이 좋아 일개 평민에서 군주가 된 사람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별문제가 없지만 그 자리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둘째, 능력. 능력만 가지고 경영자의 자리까지 오르려면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미 튼튼한 토대를 쌓았기 때문에, 일단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다음에는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쉽다. 능력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관리자는 그 자리에 걸맞은 여러 가지 지침과 절차들을 확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기존 부서를 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좌에 오르고 나서 겪는 어려움은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정부를 세우고 권력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새로운 규칙들과 통치 방법에서 비롯됩니다.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일보다 어렵고 위험하며 성공하기 힘든 일도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마키아벨리는 조언하고 있다.

셋째, 무모하게 쌓은 경력. 무모한 경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결과로 모든 수단을 정당화한다. 그들은 행운이나 능력에 기대지 않으며 자신들이 알고 있는 특별한 성공 방식에 따른다. 부정한 방법으로 정상에 오른 지도자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자신의 목표를 이룬 뒤 착하고 관대한 행동을 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더라도 가식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져 아무도 진심으로 그를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아주 지독하게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데다 수없이 많은 악행을 저질러 훌륭한 인물로 추앙받을 수 없습니다.”

넷째, 총아와 황태자. 총애를 받는 사람과 군주 자리를 예약해놓은 황태자들은 자신의 우군들이나 후견인의 지지를 받아 정상에 오른다. 그런 경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명석한 두뇌보다는 일종의 약삭빠른 직감 같은 것이 필요하다. 이런 형태의 경력은 일반적으로 서로 상충하는 두 가지 움직임의 덕을 보게 되어 있다. 즉, 직원들은 누군가에 의해 지배되거나 통제되는 것을 싫어하지만, 윗사람들은 반대로 직원들이 싫어하는 그런 지배력과 통제력을 갖고 싶어 한다. 총아와 황태자들은 그 양자의 움직임 사이에 끼여 있는 것이다. 총애 받는 사람과 황태자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경영진과 직원들인 것이다.

다섯째, 가업. 기업의 소유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정통성을 갖고 있어 설사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없더라도 그의 자리에 대해 이의가 제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최고 경영자 자리를 세습하다 보면 시장(Market)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위험이 생겨난다. 자신의 시대가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기업 설립자, 자기 아버지보다 뛰어나지 못한 후계자,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 부족, 한계가 있는 제품 등등 내부적으로 안정된 가업들이 왜 외부 시장의 상황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무너지고 마는지 설명하는 이유들은 많다. “세습 군주의 경우에는 통치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변화에 대한 욕구와 동력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라고 마키아벨리는 경고한다.



일반적인 관리자



고위 관리직에 임명되는 것은 기사 작위를 받는 것과 같다. 사장이 당신 어깨를 토닥거리며 성배를 지키는 자로 임명하는 것이다. 이제 회사의 운명은 당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 당신은 중요한 인물이다. 널찍한 사무실, 고급 승용차, 풍부한 접대비, 항공기 비즈니스석 등이 당신의 신분을 상징한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동전의 다른 면은 새로운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치이다. 당신의 성공 여부는 새로운 역할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이 새로 앉게 될 자리에 필요한 원칙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쫓겨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군주는 전쟁과 전술, 그리고 훈련 외에 다른 목표나 생각에 관심을 뺏겨서는 안 됩니다. 군주가 안락한 삶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는 틀림없이 나라를 잃게 될 것입니다.” 관리자는 관리를 해야 하며 관리 외에 다른 것을 해서는 안 된다. 자기 책임 분야와 관련된 모든 대내외적인 사항들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과 이해가 없는 고위직 관리자는 무기도 없는 무장과 같다.

마키아벨리는 ‘리더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이미지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깨지 말되, 언제든 필요할 때면 사람들의 기대에 반대되는 행동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군주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종 신의, 우정, 인간성, 신실함 등과 정반대되는 행동도 해야 합니다.” 이런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겠지만, 기업 경영 분야에서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 발붙일 여지가 거의 없다. 관리자는 조직의 생존과 성공을 위해, 그리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행동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군주는 바람 방향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면 그에 맞춰 자신도 변화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선한 행동에서 벗어나면 안 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악한 행동도 행해야 합니다.”

기업 경영에서 성공 방식이란 대개 유통기한이 제한되어 있다. 상황과 대처법 사이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관리자가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그의 성공은 순식간에 실패로 바뀌게 된다. 문제는 상황에 맞춰 적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쉽게 변화하지 못하는 기질이 있고, 특정한 방법으로 늘 성공을 거두어온 사람이라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는 일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 자기비판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만일 어떤 군주가 시대와 상황에 맞게 신중하면서도 참을성 있게 처신한다면 그는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와 상황이 변하는데도 그에 맞게 처신하지 못하면 그는 몰락할 것입니다.”

관리자는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자리이다.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 수만 있다면 인기도 누리고 존경도 받을 수 있다. “군주의 입장에서 위대한 업적들을 쌓고 훌륭한 본보기를 보이는 것만큼 많은 존경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할 경우이든,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범한 모범을 보이면 그 관리자는 계속 각광을 받을 수 있다. 관리자는 비즈니스 세계의 스타이다. 사람들은 강력하면서도 성공한 리더를 원한다. 관리자의 나약함은 용납될 수 없다. “군주가 변덕스럽고 경솔하며 나약하고 속이 좁으며 우유부단하다고 여겨질 경우 사람들은 그를 경멸하게 됩니다. 군주는 자신의 행동에서 위대함, 용기, 위엄, 의연함이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자신들의 리더에게서 결점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승리자를 원하는 것이다. 늘 이런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필요한 지지를 얻어내는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관리자의 좋은 이미지와 인기가 비단 명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제 능력이 반영된 것이라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직원들



마키아벨리가 직원들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간단하다. 그의 방법에는 인사고과 항목의 여러 등급 같은 것이 없다. 그는 직원 평가 기준을 한 가지 핵심 기준으로 줄여놓았다. “종복이 군주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그런 종복은 절대 좋은 종복이 될 수 없습니다.” 헌신과 전념은 좋은 직원임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하지만 상응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관리자가 기대하는 헌신과 전념을 보여주려 하는 직원은 드물다. 다른 면에서 보면 직원들의 사회 복지 차원에서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일정 수준의 보상도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보상을 해주면 결국 실적도 향상된다. 중요한 것은 기업 내에서 개개인의 이익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그것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헌신과 전념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하는 것이다. 이러한 허용 범위를 결정하는 것도 관리자의 역할이다.

직원들을 뽑을 때 기업은 그야말로 최상의 요건들을 내건다. 더할 나위 없는 성격에 근무 의욕, 포부, 우수한 자질 등을 요구한다. 지원자들은 긍정적이고, 결과 지향적이어야 하며, 진취성과 지도자적 자질도 요구된다. 능력과 지식은 기본이다. 이건 아예 슈퍼맨이나 슈퍼우먼을 찾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 그렇게 과도한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만한 지원자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그런 자격요건을 내세우면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고 원치 않는 지원자를 탈락시킬 좋은 구실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직원을 선발할 때는 예측 가능한 기준 대신 의문투성이인 직감에 의존하여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직원 선발 과정은 일종의 파워게임이 된다. 누가 자기 확신이 강한지, 그리고 누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지의 문제인 것이다. “사람을 보는 군주의 안목에 따라 그의 종복들이 훌륭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주변 인물들이 능력이 있고 충성스럽다면, 그 군주는 늘 현명하다고 봐도 좋습니다. 유능한 인재를 가려낼 줄 알고 계속 그들의 충성을 이끌어낼 능력이 있는 군주이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은 이렇게 관리하라



관리자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관리 능력을 통해 얻어야 한다. 관리자는 모든 것을 직원들에게 의존한다. 직원들의 협조와 지원 없이는 성공도 없다. 하지만 직원들은 다루기 힘든 파트너들이다. 상사와 부하와의 이해관계는 서로 일치하지 않으며 늘 갈등의 소지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직원들을 잘 관리하려면 직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군주는 자기 백성들 사이에서 살아서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겼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마키아벨리는 말한다. 인간 본성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들에 대비해 들어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보험은 관계된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것이다. 관리자는 수시로 직원들과 접촉하고 직원들 말에 귀 기울이면서 큰 지진에 앞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진동도 감지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관리자가 등장하면 직원들의 호기심 어린 관심을 받게 된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러면서 형성된 첫인상이 앞으로 직원들의 협조와 지지를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군주는 백성들로부터 경멸을 당할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키아벨리의 핵심 경영 원칙 중의 하나이다. “군주가 탐욕스러워 백성들로부터 재산을 빼앗거나 부녀자를 강탈할 경우 미움을 받게 되므로 그 두 가지 일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대다수 백성들은 자신의 재산이나 명예만 건들지 않는다면 만족하며 살기 때문에 군주는 야심을 품은 소수의 사람들만 잘 다루면 됩니다.” 관리자가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한다거나 직함이나 상징을 빼앗는다거나 직원들과 관련된 섹스 스캔들을 벌인다면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런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관리자는 아주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우호적인 환경 조성은 성공적인 관리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관리자는 직원들로부터 적극적인 도움도 끌어내야 한다. 관리자가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안이한 자세로 무위도식하려 한다면,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도와주는 이가 아무도 없게 된다. 관리자가 먼저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결단력과 열정을 가지고 모든 백성의 희망을 꺾지 않는다면 그런 군주는 절대 백성들에게 속는 일이 없을 것이고 그의 토대는 확고할 것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뛰어난 군주가 되려면 백성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관리자는 지침을 내리고, 방향을 제시하고,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보여야 하고,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 있어야 한다. “국가가 백성들을 필요로 하는 역경의 시기가 오면, 주변에 백성들이 별로 없습니다. 현명한 군주라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백성들이 국가와 군주 자신을 필요로 하게끔 처신해야 합니다.” 관리자와 직원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만 관리자는 직원들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직원들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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