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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컬 씽킹의 기술

HR인스티튜트 지음 | 비즈니스북스
로지컬 씽킹의 기술

HR 인스티튜트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 244쪽 / 14,000원





Part 1 로지컬 씽킹이란 무엇인가_ 당신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논리적으로 일하는 기술



01 ‘소통’의 시작, 로지컬 씽킹

“쥐, 개, 코끼리,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무거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끼리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무거운 것은 쥐라는 주장도 참이 될 수 있다. 왜 그럴까? 먼저 코끼리가 가장 무겁다는 주장부터 살펴보자. 그 답은 쥐, 개, 코끼리를 실제 동물로 가정하고 한 마리의 쥐와 한 마리의 개, 한 마리의 코끼리를 비교해서 도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쥐가 가장 무겁다고 대답한 사람은 어떨까? 어쩌면 그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쥐의 무게를 합한 것과 모든 개의 무게를 합한 것 그리고 모든 코끼리의 무게를 합한 것을 비교해서 답을 이끌어냈을지도 모른다. 실제 지구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쥐가 살고 있고, 그에 비해 개는 개체 수가 적고, 코끼리는 멸종 위기에 처할 정도로 개체 수가 적다. 이처럼 결론과 근거의 관계성을 머릿속에 그리며 말한다면 가장 무거운 것은 쥐라는 대답도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뚜렷한 주장을 지닌 근거가 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그 명제가 정답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프로세스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결론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사실을 제시하여 상대방이나 주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상태와 고민하는 상태를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평소 어떤 사물을 대할 때 자신이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생각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의미 없는 고민만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과 고민을 구분하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이를 수 없다. 논리라는 것은 어떤 목표를 명확히 하여 그곳에 도달하는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러이러하지 않을까?”라는 가설과 자기 나름의 결론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일을 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얼마나 신속하게 성공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가, 그리고 거기에 얼마나 집중하는가이다.”라고 말했다. 가설과 결론을 그려내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한 말이다.

논리적 사고는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가?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이제 그것이 세상의 공통 언어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고의 필요성이 증가한 배경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과거에 비해 정보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보를 편집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정보의 양보다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핵심을 찾아내 결론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둘째, 기업 및 커뮤니티 내부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논리적 사고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글로벌 기업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래서 언어는 물론 사고의 측면에서도 이들을 연결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셋째, 의사결정 속도의 가속화를 들 수 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기업은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고, 그 결과 로지컬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정보의 복잡화, 관련 구성원의 다양화, 의사결정 속도의 가속화를 전제로 논리적 사고는 반드시 필요한 사고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논리적 사고의 이점으로는 다음 3가지가 있다. 첫째, 상대방을 쉽게 이해시키는 능력. 예를 들어 시간이 없는 상사에게 핵심 사항을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논리적 사고를 익히면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인식하고 시나리오를 쉽게 구성하는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핵심을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 예를 들어 사내 회의에서 야근 문제를 다룬다고 하자. 매출을 유지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여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 경우 논리적 사고를 익힘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정보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가설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속도의 향상.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불필요한 생각이 줄어들어 사고의 속도가 향상된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하므로 각 단계에서 필요한 일과 다음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파악하여 행동에 옮길 수 있다.

02 생각하는 법을 바꾸는 기술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에게 배워야 실력이 향상된다. 만약 당신이 골프를 배운다면 잘 치는 사람의 스윙 폼을 따라 하고 연구하다 보면 점차 자신의 스윙에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알게 된다. 핵심은 모방이다. 기술은 이 모방하는 행위에 배움을 더한 모방학습을 통해 향상된다. 논리적 사고 역시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모방학습을 통해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먼저 사고 측면에서 보면, 논리적인 사람은 방향이 명확하다. 무엇을 하든 항상 목적지의 이미지를 그려놓고 움직인다. 그래서 불필요한 생각에 빠지지 않고 자신이 말하는 바에 대해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행동 측면에서도 논리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논리적인 사람은 짧고 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하며, 데이터의 정리와 판단이 빠르고 단정적인 말투를 쓴다. 이렇듯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고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해보는 것은 논리적 사고를 학습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모방학습을 통해 스스로의 사고와 행동을 수정하고 조금씩 사고의 틀을 바꿔 논리적 사고의 기술을 정착시키도록 하자.

논리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메일 쓰기에서 엿볼 수 있다. 논리적 사람은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다음 3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① 즉시 판단하여 회신해야 하는가? ②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안인가? ③ 바로 회신할 수 없는 사안일 때, 그런 취지를 먼저 알리고 정보를 수집한 후에 회신해야 하는가?’ 이들처럼 상황을 즉시 판단하는 것은 논리적 사고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나중에 다시 메일 내용을 읽어보느라 불필요한 시간을 잡아먹지 않아도 된다. 논리적인 사람들의 메일 내용은 논점이 분명하고 내용이 주제에 맞게 구분되어 있으며, 문장이 짧고 간결한 특징을 보인다.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가 사실과 함께 서술되어 있다. 반면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회신도 늦고 타이밍도 제각각이다. 메일은 논점이 불명확하고 전달하려는 말도 분명치 않으며, 대체로 문장이 길고 비체계적이다. 이처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생각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메일 쓰기처럼 일상의 사소한 행동부터 하나씩 바꿔보는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단일한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의 경우 같은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기에 견해의 다양성이 적은 편이다. 개별 문장에 담긴 콘텐츠보다 문장에 담긴 배경과 문맥에 의존하여 소통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말하고 소통하는 습관을 체득하기 어렵다. 반면 미국처럼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에서는 통일된 언어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서로 다른 배경과 문맥을 지닌 누군가에게 뭔가를 이해시키려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사람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잘 이해시키는 능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정말로 논리적인 사람이 되려면 다른 업종과 다른 환경, 나아가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도 이해하기 쉽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Part 2 로지컬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_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는 기술



01 논리의 틀을 세우는 2개의 기둥

“비가 오면 택시가 돈을 번다. 왜냐하면 빨리 비를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 문장은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논리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선 결론과 논거가 서로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상황과 문맥 없이 문장만 보면 ‘택시가 돈을 번다’라는 사실과 ‘빨리 비를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라는 근거에는 서로 연관이 없다. 문장의 위치를 다음과 같이 바꾸면 문제를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빨리 비를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택시가 돈을 번다.”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래서 위의 문장을 다음과 같이 수정해야 한다. “빨리 비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택시가 돈을 번다.” 이처럼 서술어에 주목해 적절하게 연결되는 근거를 찾아 문장을 완성하는 것이 사실과 근거의 관계성, 즉 논리를 분명히 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위 문장은 아직도 불충분하다. 범위가 불명확하다. ‘누가’ 빨리 비를 피하고 싶은 것인지, ‘누가’ 택시를 타는 것인지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여 문장을 고치면 다음과 같다. “비가 오면 평소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사람들 중에 빨리 비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가 돈을 번다.” 이 문장도 완벽하지 않다. ‘택시가 돈을 번다’고 했는데 돈을 버는 것은 택시가 아니라 택시 회사 또는 택시 기사다. 어쩌면 지나치게 사소한 부분까지 지적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의 추측에 기대지 않고 누구에게 전달되더라도 같은 해석이 나와야 비로소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기 쉬운 주장을 전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피라미드(트리) 구조이다. 이 구조를 통해 논리의 틀을 세우려면 다음 5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우선 논점(이야기의 중점이 되는 테마)이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결론(가장 하고 싶은 말)이 논점과 연결되어야 한다. 또한 결론에 대한 근거(말하고 싶은 것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유)가 하나 이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근거는 객관성 있는 사실(증거)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체 흐름이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다음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비즈니스 대화를 살펴보자. (상사) “이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부하) “이 회사는 매력적인 자산을 다수 갖고 있습니다.” (상사) “그 말은 곧 이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는 것인가?” (부하) “그런데 한편으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공통된 논점을 가지고 대화가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 이 대화에서 부하직원은 논점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고 있다. 상사는 인수할 것인지 여부를 묻고 있는데 부하직원은 아직 인수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논점과 관련된 대답을 한 후에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옳다. 논리적 주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다음 다섯 가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1)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2)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3) 왜 그런가? (4) 그 외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5) 정말로 그런가?’ 이렇게 보면 논리적으로 된다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슨 얘기야?”, “결론이 뭔데?”, “왜 그렇지?”라고 질문하면서 따져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추궁당하기 전에 스스로 체크하자.

02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피라미드 구조를 이용하여 논리를 구축하는 방법에는 보텀업(bottom up)과 톱다운(top down) 방식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논점을 명확히 한 후에 그와 관련된 사실을 수집하고, 그로부터 ‘그래서 뭐?’를 반복함으로써 결론을 이끌어내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반면 톱다운 방식은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현상과 이론을 바탕으로 먼저 결론의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사실에 비추어 검증하면서 논리를 만들어가는 접근법이다. 금방 가설을 세우기 어려운 논점에 대해서는 보텀업 방식을 사용하고, 반대로 일반론을 적용하기 쉬운 논점은 톱다운 방식으로 논리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제시하고자 하는 논점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보텀업 방식은 다음 5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로 논점을 명확히 한다. 2단계로 사실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그룹핑한다. 3단계로 그룹핑된 사실로부터 핵심 메시지를 추출한다. 4단계로 추출된 핵심 메시지에서 결론을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결론과 논점의 관계성을 확인하고 “왜?”, “정말 그런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검증한다. 보텀업 방식으로 결론을 이끌어낼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가능한 하나 이상의 결론을 구상하라는 것이다. 사실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결론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의 결론이 나왔다고 곧바로 타협하지 말고 “다른 방향은 없는가?”를 고민하라.

톱다운 방식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가설은 말 그대로 타당한 진리로 인정받기 전에 임의로 내린 결론이다. 예를 들어 백조는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얀색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진리가 아니라 가설이다.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백조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한된 정보 안에서 백조라고 정의된 새는 하얀색밖에 발견되지 않아서 백조는 하얀색이라는 결론의 가설이 도출된 것이다. 그렇다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톱다운 방식으로 논리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언급한 ‘추궁하기’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를 가지고 논점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그래서?’라고 질문하면서 결론으로서의 가설을 도출한다. 다음은 ‘왜?’를 물어야 한다. 결론에 대한 이유와 원인을 찾는 훈련이다. 도요타에서는 현장에서 어떤 실수가 발생했을 때 실수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왜?’를 물어보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이렇게 파고드는 이유는 사소한 공정 하나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가 대규모 리콜 사태 등 엄청난 손실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03 전달의 완성은 ‘이해’다

대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드는 첫 시작은 나누는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대상이라도 나누고 분해하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는다고 상상해보자. 스파게티가 맛있는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를 설명하려면 스파게티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 요소 즉 면, 소스, 조리 방법으로 구분해서 생각하면 된다. 면은 모양과 종류, 산지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소스는 토마토, 크림, 올리브유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조리 방법은 면을 얼마나 삶았고 무엇을 넣었고 어떻게 섞었는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나누어 생각하면 왜 그 스파게티가 맛있는지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도요타는 이 ‘나누면 알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사원 교육을 실시한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연수 기간 내에 자동차 한 대를 완전히 분해하도록 지시한다. 자동차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각 부품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부품이 관계가 있는지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복잡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분해하고 나누며 쉽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여섯 살짜리 아이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에서 우리는 전달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논리가 어려우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해하기 쉬우니까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고, 논리적이니까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당신의 논리가 아무리 완벽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다면 제대로 논리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모 제조업체에서는 영업사원들이 1인당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상대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신뢰가 두텁다고 한다. 비결은 바로 알기 쉽고,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는 설명이었다. 상품에 관한 어려운 이야기도 고객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설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그림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불량품 검사 기계를 식품회사에 판매할 때 영업사원들은 종이와 펜으로 고객의 눈앞에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한다. 고객은 그림을 보면서 원리를 이해하고 의견도 제시하면서 함께 그림을 완성해나간다. 그러면 이야기가 끝날 때쯤 “내일 제품을 가져오겠습니다.”라는 말로 판매가 완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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