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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노믹스

이충현 지음 | 시아퍼블리셔스
그리노믹스

이충현 지음

시아퍼블리셔스 / 2010년 10월 / 280쪽 / 13,500원



시작말 - 환경 경영, 기업 경영의 중심에 서다!


유통 분야에서 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그리고 다른 어느 업계보다도 더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유통 매장은 국가 정책, 제조업체들의 상품,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집결되는 다자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기 때문이다. 먼저 정부는 소비자(국민)를 상대로 정책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정책 수행의 효과를 거두려면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업체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그리고 유통 업체는 매장 매대에 조금이라도 더 자사의 상품을 진열하고 싶어 하는 제조업체(공급자)에게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사의 구매 기준에서 환경적 기준을 더욱 강화하거나 환경성이 개선된 상품에 대해 혜택을 부여해 서플라이어들의 환경 경영을 유도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의 기후 변화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소비자를 움직이고 그들의 환경 의식을 높여야 하는데, 이 막중한 임무를 다른 업체보다도 비용 면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바로 매장을 가진 유통 업체이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거의 매주 유통 매장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통 업체는 능동적인 환경 경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또 무엇을 얻고자 노력해야 할까? 먼저 21세기의 최대 화두인 환경을 자사 매장의 매대에 구현시킴으로써 기업의 사회 공헌과 책임 경영을 확실히 하고, 이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1차적 초점을 둘 것이다. 그리고 매대에 진열하는 상품들의 친환경성을 강화함으로써 상품의 품질을 올리고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되고, 매출 성장도 이룰 수 있다.

유통 업체의 환경 경영은 크게 6가지 - 친환경 상품, 친환경 마케팅 및 캠페인, 친환경 파트너십, 친환경 매장 구축 및 운영, 폐기물 관리, 저탄소 물류 - 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 6가지 각 부분은 다시 탄소 배출, 지속 가능성, 기타 환경 유해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나누어 살펴봐야 한다. 환경 경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풋프린트(Footprint)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생태 발자국(Ecological Footprint) : 인류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자원을 공급하고 그로 인해 오염된 물질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토지와 바다(물)의 양을 계산해 토지 측량 단위인 ㏊(헥타르) 단위로 환산한 것이다. ②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 인간 활동 전반에 사용되는 에너지와 연료 및 기타 물질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③ 물 발자국(Water Footprint) : 인류가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담수의 양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 기업의 물 발자국은 그 기업이 산업 활동을 하는 데 쓰는 담수의 총 부피를 말한다.

1장 환경경영의 시작은 상품에서부터

모든 기업이 그렇듯이 유통 업체 역시 기업 경영 전략과 전술의 중심에는 '상품'이 있다. 그런데 상품 그 자체는 본래 비환경적이다. 왜냐하면 상품이 유통 매장에 오기까지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노력한다 해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상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전기나 가스와 같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유해한 환경 물질들이 배출되며 원자재가 소비된다는데, 이는 온실가스 배출로 연결되고, 환경을 훼손시키며 후손을 위한 지구 자원을 고갈시킨다. 그러므로 상품 부분에서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적 접근은 상품을 생산하지도 유통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오히려 앞으로 사회가 더 고도화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상품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그 수량 또한 훨씬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기업은 상품의 환경성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기업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친환경적 접근은 소비자들이 누리는 현재의 편의성이나 생활수준을 저하시키지 않고 개선시키며 환경을 보전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즉 상품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이에 대한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이 환경적 부담을 몇 가지 측면(온실가스 배출, 지속가능성 등)으로 구분해 살펴보자.

온실가스(탄소) 배출 : 상품은 원료 채취 단계부터 시작해 제조 및 가공 단계, 수송 및 유통 단계, 사용 단계,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총 라이프 사이클 동안 온실가스(탄소)를 배출한다. 따라서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다른 상품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짐으로써 총 탄소 배출량이 저감된다면 저탄소 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저탄소 상품은 다음과 같다.

① 유기농 농산물 : 토양은 주요 탄소 저장원인 대기의 3배, 숲의 5배의 탄소 흡수 저장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토양에 탄소를 저류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유기농 농업이다. 수용성 질소 비료는 토양 속의 유기 물질을 급속히 분해시켜 탄소를 대기로 방출시키지만, 유기 토양은 글로말린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어 탄소를 대기로 내보내지 않고 토양 속에 저장한다. 그리고 토양 탄소 고정화, 즉 흙 속의 유기 탄소를 증가시킴으로써 토양의 구조와 질도 향상시킨다. 또 유기농 상품의 활성화는 저탄소 측면 이외에도 다른 긍정적인 면(고부가가치, 웰빙 등)을 보유하고 있다.

② 저 푸드 마일 상품 : 식료품이 최종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푸드 마일(Food Mile)이라고 하는데, 상품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운송 수단이 필요하고, 이 운송 수단들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 따라서 최종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가 단축되면 단축될수록 저탄소 상품이 된다. 푸드 마일이 적은 식품을 로컬 푸드(지역 먹을거리)라고 하는데, 로컬 푸드란 푸드 마일이 50㎞ 이내인 식품을 말한다. 한편 로컬 푸드의 실현은 유통 업체들에게는 기후변화 측면 이외에도 중요한 다른 이점들을 가져다준다. 먼저 더욱 신선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 또, 유통 단계가 줄어듦에 따라 농가 소득을 높여주어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기업의 사회 책임 경영을 실현하게 한다.

③ 에너지 고효율 상품 : 상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에너지가 소모되는 상품들은 라이프 사이클 상 생산이나 운송 단계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보다 상품의 사용 기간에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이 훨씬 비중이 높다. 따라서 상품의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성능은 동일하거나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에너지 소비 상품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관건이 되는데, 선진국들은 에너지 고효율 상품 생산 및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저마다 고효율 상품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인증 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④ 탄소 오프셋 상품 : 탄소 오프셋 상품이란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후, 그 배출량만큼을 다양한 오프셋 수단을 활용해 상쇄시킴으로써 순탄소 발생을 제로화한 상품을 의미한다. 탄소 오프셋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제공하고자 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 오프셋을 부여하고자 하는 상품의 단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상품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것인지, 아니면 제조 단계만 상쇄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참고로 일본 카펫 생산 업체인 가와시마 직물 셀콘은 2008년 4월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만큼을 금융사를 통해 배출권을 구입해 상쇄시켰다.

지속 가능한 상품 : 기후변화대응과 지속 가능성을 따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품에 대한 기후변화대응 부분이 탄소 저감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지속 가능성 부분은 상품 생산 시 발생되는 생물종의 다양성 훼손, 지구 환경 파괴, 자원 고갈 등의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상품이란 현 세대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자원과 다양한 생물종이 존재하는 쾌적한 지구를 훼손하지 않고, 후손들이 지금과 같은 지구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의 원료 단계에서부터 완제품 단계까지 환경적 충돌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양한 지속 가능성 요소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들과 해당 요소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① 해산물 : 해양 기술과 어획 방식의 발전으로 인류는 과거 50년 전에 어획했던 양보다 6배 이상을 매년 어획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저인망 어선과 같은 어획 방식은 해양의 에코 시스템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다. 어장과 어종의 지속 가능성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어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산물 및 해산물 관련 파생 식품을 판매하는 유통 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 지속 가능한 해산물 상품을 증명하는 인증 가운데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인증은 국제해양관리협회(MSC) 인증이고, 세인즈베리는 자사 어류 상품에서 MSC 라벨 상품 매출을 2배 이상 증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산물 상품 바이어들은 해산물 서플라이어 선정 시 MSC 인증 보유 여부를 주요 평가 사항에 반영하고 있다.

② 목재 및 목재 파생 제품 : 매년 조림 및 숲 복원 사업을 통해 670만 ha의 숲이 제 기능을 찾지만, 반면에 1,300만 ha의 숲이 산림벌채로 황폐화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20%를 차지한다. 한편 2008년 생물다양성협약 9번째 당사자 회의에서 세계자연보호기금은 2020년까지 순 산림 황폐 제로화(숲 복원과 조림 사업을 통해 황폐되는 양만큼 상쇄해 숲의 황폐 비율을 제로화)라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유통업계가 이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은 무차별한 벌목을 최소화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성공적인 정책 중의 하나가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활용이다. 참고로 막스앤스펜서는 2008년까지 음식물 포장 중 박스 포장의 경우 약 54%의 포장지를 FSC 인증 또는 재활용된 재질로 대체했고, 2009년 4월부터 계산대의 롤 페이퍼를 FSC 인증 상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③ 재활용 소재 상품 :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사업장에서 상품의 원료 또는 소재를 소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자원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재활용 소재의 상품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자원을 재활용해 상품을 생산한다는 것은 현재 단계에서 다소 높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친환경적 상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는 물론 일반 상품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다. 막스앤스펜서는 쇼핑백 생산 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소재의 재활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 현재는 100% 재활용된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쇼핑백을 제작하고 있다.

④ 천연 섬유 : 합성 섬유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지속 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왔고, 21세기에 들어서는 다시 합성 섬유를 대체하는 우수한 천연 섬유나 대체 섬유가 개발되고 확대되기 시작했는데, 천연 섬유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무한한 자원이다. 그리고 100% 생분해성이라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의해 분해되며 분해 과정에서 토양 구조를 개선시킨다. 또 매립지나 소각장에 보내졌을 때에도 합성 섬유에 비해 오염 물질의 배출이 훨씬 적다. 이러한 장점 이외에도 천연 섬유는 인체에 좋은 웰빙 상품으로도 쓰임새가 유명하다. 참고로 월마트는 유기농 면을 구매하는 최대 업체로 연간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유기농 면을 구매하고 있다.

⑤ 친환경 세제 : 합성 세제는 환경오염을 언급할 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상품인데, 친환경 세제는 굳이 나누자면 다음의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성분상 친환경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예로 기존의 석유 계면활성제보다 친환경성이 높은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세제, 인산염이 적게 들어간 세제, 인체에 해로운 형광 증백제 등의 사용을 조절한 세제 등 세제의 성분 그 자체가 일반 세제에 비해 친환경적인 세제를 말한다. 둘째, 적은 양으로 우수한 세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농축 세제이다. 셋째, 세탁 시 낮은 수온에서도 좋은 세탁 성능을 발휘하는 세제이다.

2장 경영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는 그린마케팅

많은 기업들이 차별성 있는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자원들이 항상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해 자원 낭비는 물론 기업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는 예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에게 '그린 마케팅과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린 마케팅이란 환경적 이점이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경영 활동이다. 또 그린 캠페인이란 환경적 목적으로 기업이 조직적이고 단계적으로 벌이는 운동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마케팅과 캠페인이 전달하는 친환경성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혹은 유익성으로 인식하고, 상품 구매 시 이 부분을 반영해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그린 마케팅과 캠페인은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그린 마케팅과 캠페인은 원천적으로 환경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겠지만, 그와 더불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이 있다.

참고가 될 만한 5가지 원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솔직해야 한다.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둘째,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그린 마케팅이나 캠페인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친환경성이 단지 그린 마케팅이나 캠페인에서만 보이고, 나머지 회사의 정책을 비롯한 전반의 사항이 그와 일관성이 없다면 그 효과는 급감할 수밖에 없다. 셋째, 소비자를 교육해야 한다. 소비자가 기업이 펼치고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그 친환경 활동이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게 되는 것은 더 중요하다. 넷째, 소비자를 동참시켜야 한다. 기업의 환경 활동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때 그 효과가 가장 극대화된다. 다섯째, 자사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자사만의 환경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기업 문화에 시너지를 부여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하라는 것이다.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는 그린 마케팅이 국가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회사와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다. 막스앤스펜서는 재생 에너지 전력 회사인 스코티시 앤 서던 에너지(SS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매장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는 소비자들의 가정에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나 가스를 공급해주는데, 막스앤스펜서는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소비자에게 환경적 가치 만족 이외에도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동참을 장려하고 있다. 먼저 소비자가 재생 에너지 전력 서비스를 신청하면 20파운드 상당의 쿠폰을 발급해주고, 신청 후에 1년 동안 이 에너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10파운드 상당의 쿠폰을 추가로 발행해준다. 또 1년 동안 에너지 소비량을 10% 이상 절감하면 15파운드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고, 에너지 서비스의 고지서를 종이가 아닌 이메일로 신청하면 추가적으로 10파운드의 쿠폰을 또 제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은 기후변화대응이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막스앤스펜서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도 제공받고, 막스앤스펜서는 전력 회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의 재무적 이익도 취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직접적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3장 같이 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내다

회계 경영에서는 어느 한 부분의 영업 활동에서 비록 손해가 났다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된다면 기업 재무 실적이 호전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환경은 대다수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더라도 다른 사소한 부분에서 비환경적인 부분이 발견된다면 많은 NGO 단체들과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되기 쉽고, 전체적으로 잘해왔던 환경 경영까지 의심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업 혼자만 잘하는 환경 경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자신들의 서플라이어들이나 이해관계 단체와도 연계해 다 같이 잘하는, 즉 환경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유통 업체와 서플라이어의 파트너십 부분에서의 핵심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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