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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러독스 경영

브람 그륀, 찰스 헴덴 터너 지음 | 세계사
0장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 과정



우주 과학 역사상 토성의 신비를 탐사한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만큼 원대하고 흥미진진한 연구 과제는 없었다. 원래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사람들은 미국과 프랑스, 중국 출신의 행성 과학자들이었다. 1980년대 초 이들은 유럽과 미국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지를 호소했고 마침내 NASA와 ESA(유럽우주기구) 관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케네디 시절로부터 이어진 정치 시스템과 한바탕 일전을 벌인 후에야 돛을 펼 수가 있었다.



<참고>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

NASA, ESA, ASI(이탈리아 우주국)와 수많은 학자와 기업들이 참여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 총 비용 33억 달러 중 미국이 26억 달러, 유럽이 7억 달러를 각각 부담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19개국 과학자 260명이 토성과 그 고리들, 자기장, 타이탄, 위성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1997년 토성까지 장장 32억 킬로미터에 달하는 여행을 시작하여 2004년 7월 1일에 토성에 도달한 카시니 호는 4년 동안 토성을 돌며 최소한 76회 관측을 할 예정이며, 호이겐스 소형 착륙선은 2004년 12월 24일 모선인 카시니 호로부터 분리되어 2005년 1월 14일 타이탄에 착륙하였다.

냉전 시대 미국 자유주의자에게 우주 프로젝트는 평화 목적의 민간용 로켓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였고, 보수주의자에게는 소련의 어느 도시라도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개발할 기회도 되었다. 따라서 양 진영 모두 NAS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1970년부터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학문이 공학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행성 과학(예: 달 탐사)처럼 우주에 관해 조사하는 것보다 정해진 목표를 달성(예: 우주 정거장)하는 쪽으로 목적이 바뀐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카시니-호이겐스처럼 과학자들이 구상한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나 의회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1986년 우주 비행사 전원이 사망한 챌린저 호 참사 이후 미국 의회와 백악관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과학 프로젝트의 하나로 카시니-호이겐스를 선택했다. 초강대국의 힘을 뽐내는 데 과학만큼 좋은 분야는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1986년 미국 의회가 16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하면서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는 돛을 활짝 펼 수 있게 되었다.



돛은 폈지만 거친 항해가 남아 있었다. 1990년 소련이 몰락하면서 군비와 기술 경쟁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도전이 가속화되면서 예산 위기가 임박했다. 유럽 기관들은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자금 지원을 승인했지만 미국 의회는 매년 지출을 재심사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언제 사형대에 오를지 모를 신세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측 리더들은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탐사선의 설계를 바꾸는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취소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리더들이 과학자들에게 제시한 기준은 간단했다. 기능에는 이상이 없되 새로운 예산에 맞추라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불평을 하면서도 협력하지 않으면 토성 탐사는 끝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결국 하나로 뭉쳤다.



1992년 NASA 국장에 취임한 다니엘 골딘은 처음부터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에 부정적이었다. "더 좋게, 더 싸게, 더 빨리"를 외치는 그에게 카시니-호이겐스는 눈에 보이는 보상 없이 큰 파멸의 가능성만 가진 프로젝트로 보였던 것이다. 이에 유럽의 행성 과학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로비를 벌여 프로젝트의 취소를 막았지만, 골딘은 포기하지 않고 프로젝트에 대한 일련의 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나 검토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프로젝트 취소의 명분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는 1997년 10월 15일 발사 당일까지 계속 진행될 수 있었다.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과학계와 공학계의 권위자들이 정치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우주를 수익 창구로 취급하는 분위기 탓에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도 이들이 광범위한 로비를 펼치고 배후에서 조종하며 조그만 기회라도 잡으려고 애쓴 덕분이다. 우리는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 같은 지구 전체의 사업이 인류 전체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계몽시킨다는 이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1장 패러독스의 힘이란



물체는 탁자, 램프, 소파 같은 이름이 있다. 가치도 확신, 의심, 다양성, 충성 같은 이름이 있다. 따라서 이름은 가치와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달이라고 부르는 실체가 있는 것처럼 확신이라 부르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 실체를 발견할 수 없다. 가치는 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치들 사이에는 긴장 관계는 있다.



가치들을 분리된 물체로 여기면 곤란에 처할 수 있다. 반대로 다양성을 지나치게 확대하면 감당할 수 없는 바벨탑이 되고 만다. 이런 경우 가치는 창출되지 않고 파괴될 뿐이다. 위대한 과학이나 위대한 사업은 패러독스에서 탄생한다. 즉 의문을 검증해 더 큰 확신을 얻고 다양성을 탐구해 새로운 통일을 이끌어내며, 충성심을 바탕으로 이견을 내놓은 후에 그것을 검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로 모순되는 가치들이 어떤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까? 가치들이 균형을 이루고 평등하게 조화를 이루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발생한다. 갑자기 가치들이 서로 보완하면서 상승효과를 내는 것이다. 좋은 의도로 품었던 의심은 더 큰 확신을 안겨주고 수많은 이견은 통일된 혁신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모순된 가치들이 융화된 것이다.



팀이 도전과제가 있는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하자. 이 도전을 위해 팀원들은 각자의 기술을 동원한다. 통상 도전과제와 기술은 상호 마이너스 관계에 있다. 도전과제가 기술보다 크면 불안감의 소용돌이에서 실패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긴장감 부족으로 실패하기 쉽다. 하지만 도전 과제와 기술이 잘 맞아떨어지면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도전과제가 기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면 팀원들이 바짝 긴장한 채 목표를 달성하려고 더욱 힘을 낼 것이다. 그리고 몰입 상태에 이르면 기술과 도전 과제 사이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순전히 몰입 경험이 즐거워서 문제를 풀고, 기록을 깨고, 과거의 성과를 뛰어넘는 것이다. 한계점을 통과하면 이전에는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이 책이 소개하는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의 도전과제는 토성으로 가서 고리를 돌고 소형 착륙선을 타이탄(토성의 위성)에 착륙시키는 것이다.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야심만만한 도전과제 앞에서는 팀원들이 축적된 기술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행성의 2천 년 탐구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은 왜 이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와 같은 종말을 맞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지난 25년간 NASA의 행로는 처참하기 짝이 없었다. 유인 탐사 프로젝트는 세 번이나 실패하고 승무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반사경 고장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갈릴레오(목성 탐사선) 호는 안테나가 고장났고 마리너(화상 탐사선) 1호와 3호는 발사에 실패했다. ESA도 곤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영국이 추진한 화성 착륙선은 아무런 연락이 없고 아리안 로켓 시리즈는 매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패러독스에 맞서서 다는 아니더라도 그중 많은 패러독스들을 융화시켰기 때문에 성공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그것이 패러독스라는 사실을 몰랐겠지만 말이다. 이어지는 각 장에서는 이들이 융화시킨 패러독스들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토성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2장 성공의 조건, 오류와 수정



우주 탐사는 완벽해야 한다. 실수나 착오 하나가 프로젝트 전체를 망쳐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는 작은 실수가 초래한 참혹한 결과를 목격했다. 챌린저 호의 O링은 온도가 떨어지면 부서지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 조그만 오류 때문에 로켓은 발사 후 몇 초 후에 폭발했다. 최근에는 컬럼비아 호의 단열 폼이 느슨해지면서 날개 앞쪽의 자기 타일이 손상을 입었다. 지구 대기권 재진입 순간 강력한 열이 손상된 타일로 스며들었고 결국 컬럼비아 호는 상공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그런데 완벽이란 것이 가능할까?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점검하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시험과 검증을 거친 기술을 사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창의력을 짓밟고 과학 발전을 끝없이 지연시키는 짓이다. 물론 새로운 도전을 하면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하지만 획일적 방식을 고집하면 사람들은 결국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스페이스 셔틀의 틀에 박힌 방식이 재난을 일으킨 것을 보라. 틈이 없는 획일주의는 권태를 유발하고 따분함을 깨기 위해 온갖 실수가 나타나는 것이다.



카시니-호이겐스의 성공을 설명해 줄 완벽한 가치나 원칙은 없다. 대신 프로젝트의 성공 열쇠는 패러독스에 있었다.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끊임없이 검토하고, 많은 실수를 저지르되 그것을 끊임없이 바로잡고, 실제와 같이 모의실험을 하고, 진지하게 논의한 것이다. 잦은 의심을 통해 확신으로 나아가고 신랄한 비판으로 우정을 표현한다. 이 모든 패러독스를 긍정적으로 뒤섞으면서 자연스레 오류가 줄어들고 토성 탐사라는 복잡한 이상이 점점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는 탐사선과 장비들을 조립하고 합체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검토관행이 자리 잡았다. 각 부품과 하위 시스템은 그것을 만든 팀에서 일차 점검을 했고, 중요한 경우에는 외부 팀을 통한 검토를 거쳤다. 그 뒤에는 상위 시스템 조립 팀에서 재차 점검했다. 각 부품과 하부 시스템은 상위 시스템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야 했고 두 번째 검토를 거치기 전까지는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회로 하나가 상위 시스템으로 가려면 열두 번 이상 검토를 거치기도 했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검토 시스템을 지지했던 것은 아니다. 검토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프로젝트 자금을 상당히 빼앗아 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이겐스가 성공리에 타이탄(토성의 위성)에 진입한 것으로 보아 많은 검토를 거친 무인 프로젝트일수록 더 큰 성공을 거둔다고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재검토 과정은 오류 수정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오류는 중요한 배움의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에 관계된 모든 이는 마감일 안에 모든 부분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배움의 경쟁에 참여했다. 또한 오류는 점진적인 개선에 필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탐사선이 열악한 환경에서 작동해도 그것이 충분히 열악한 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탐사선의 전력 시스템이 1천분의 1초 후에 자가 복구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컴퓨터에 6만 3천분의 1초 내에 누전을 해결하라는 명령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류는 창조성과 비용 절감에도 중요하다. 부품이나 중간 조립품의 새 디자인이 이전 것보다 나은 기능을 발휘하려면 여러 번의 시험과 교정을 고쳐야 한다. 오류를 두려워하면 창조성은 고갈된다. "잘못은 용납하지만 잘못된 프로세스는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프로세스는 올바로 작동해야 한다. 오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늘 마음을 열어 두어야 하는 것이다. 오류를 찾아 없애는 일을 대충 해서도 곤란하다. ESA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토성에 두 번 갈 수 없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혈세 33억 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니 그럴 만도 했다. 오류를 없애는 이유는 완벽이라는 목표 추구를 위해서다.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발견과 개선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는 갈 수 있다.



3장 협력을 위한 경쟁



인간에게 이기주의만 있었다면 카시니-호이겐스 호는 지금 토성 주위를 돌고 있지 못할 것이다. 프로젝트는 치열한 경쟁의 도가니인 동시에 물 샐 틈 없는 인간 협력의 통로였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명 스타를 동원한 홍보나 영리추구, 라이벌 쓰러뜨리기 등의 역학은 개입되지 않았다. 대신 순수하게 여러 대학과 실험실, 기업 연구소, 협회, 정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우주 공학자와 과학자가 협력하여 성과를 이루어냈다.



카시니-호이겐스는 인디언보다 추장이 압도적으로 많은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기대한 성과를 거두려면 모든 추장들이 자기 꿈을 이루어야 한다. 이 추장 모두를 다스릴 만한 지식을 가진 윗사람은 없다. 행성 과학은 복잡한 퍼즐 조각이다. 각 전문가는 끊임없이 커지는 퍼즐 속에서 자신의 조각에 집중한다. 동시에, 긴밀히 협력하고 남들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천 개 이상의 하부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에서 하나의 시스템만 이상이 있어도 전체 프로젝트는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자 야심을 품은 개인주의자들이 자신뿐 아니라 전체의 운명에 대해 이토록 철저하게 의존했던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 전체 시스템이 자신과 하나로 연결되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책임감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경쟁의 필요성이 크면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는 것이다.



<사례> 협력과 경쟁

카시니 탐사선의 76회 토성 궤도 비행 하나하나에는 수많은 관찰 순서가 있는데 열두 개 장비와 그 관리 팀들은 탐사 스케줄에 따라 협력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탐사선이 토성으로 향하는 중에도 협력은 계속되어야 했지만 일치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각 장비의 연구 책임자들은 가능한 장시간에 걸친 관찰을 원했기 때문에 자기 장비의 관찰 시간을 늘릴 것을 계속 제안하였고, 실무 팀도 많은 내부 갈등을 해결해야 했다. 이들은 일치점을 찾는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자기 장비에 대한 권리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하지만 토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따라서 억지로라도 일치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순서 짜기란 갈등을 해소하는 중요한 방법이며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대신에 모두에게 차례가 돌아가도록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긴밀히 협력했다는 증거는 학문 분야를 초월했다는 것이다. 탐사선에 장착된 열두 개의 장비로 따로 관찰하는 팀 이외에 이 장비를 통합적으로 사용하여 토성 시스템 전체를 조사하는 6명의 통합 과학자도 있었다. 데니스 맷슨은 통합과학이 전체 프로젝트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의 성공은 탐사선의 윤곽을 잡기 전에 과학 팀들을 정비한 데 있다. 이로써 목표가 토성 도착이 아니라 토성의 전체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임이 분명해졌다. 과거의 프로젝트는 탐사선을 설계한 후 남는 시간에 과학에 투자했지만 우리는 전체 프로젝트를 과학 중심으로 계획했다." 프로젝트에서 통합 과학자들은 장비와 보는 방식에 대한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한 논쟁을 조정했다. 예를 들어 "이온 밀도와 표면 특징 중 뭐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통합 과학자들은 "둘 다 필요하다. 이유는 이렇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마치 다툼의 현장 위에 놓인 황금 옥좌를 차지한 것 같았다.



자기 분야에 관한 지식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수많은 독립적 전문가를 조율하고 이끄는 기술에서 데니스 맷슨을 따라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맷슨은 과학자들의 모임이 시끌벅적하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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