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타이거 우즈, 그 16가지 교훈
김광호 지음 | 고즈윈
프롤로그 시작에는 '꿈'이 있었다삼성전자와 타이거 우즈, 그 신화의 동력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최고'의 첫발을 내딛게 했을까. 그것은 꿈이었다. 꿈은 방향을 가르쳐 주었고 목적으로 이끌어 주었으며, 실행하게 하였다. 타이거 우즈와 삼성전자에게 꿈은 희망이자 방향이었다.
참고로 타이거 우즈에게 블랙(Black)은 운명이자 숙명이었다. 백인이 세상의 중심을 지배하고 있을 때, 블랙은 변방의 하류였고, 그런 블랙이 차별의 설움과 편견의 부당함을 끊어 내는 길은 기존 질서에 맞서 이기는 것뿐이었는데, 타이거 우즈는 골프로 그들을 이기고 세계를 정복할 꿈을 꾸었다. 골프 황제라는 꿈은 어린 타이거 우즈에게 해방구를 보여 주었고, 다른 블랙들에게는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이병철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을 뛰어넘는 '보국'이라는 큰 꿈을 세웠다. 사업보국은 삼성이 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는 북극성이었는데, 이후 삼성의 꿈은 세계로 그 경계를 확장하게 된다. 그런데 1987년 삼성의 CEO로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5년 간의 은둔을 마치고, 1993년 새롭게 꿈을 설정하는데,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영 핵심요소인 핵심인재, 기술우위 확보, 월드 베스트 제품과 서비스는 바로 '인류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꿈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선명하게 빛나는 꿈은 황제로 가는 이정표다. 어디로 갈 것인지, 어떻게 갈 것인지 꿈은 등대가 되어 주고 나침반과 지도가 되어 준다. 꿈은 희망이다. 무엇이 될 것인지 그림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꿈은 엔진이다. 심장을 뜨겁게 하고 피를 솟구치게 하기 때문이다. 꿈은 에너지다. 지치지 않는 힘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꿈을 꾸도록 하라.
1부 수신(修身)생각하라, 사고하라1999년 피닉스 오픈 4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의 볼이 800킬로그램이 넘는 바위 앞에 떨어졌다. 이런 때는 한 타를 버리고 레이업 샷으로 돌아가는 것이 골프의 정석이다. 타이거 우즈는 이 바위와 볼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800킬로그램이 넘는 바위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보면 한 타를 버리고 돌아가면 되고,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보면 옮겨놓고 샷을 하면 된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는 이 바위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간주했다. 결국 캐디와 갤러리들이 힘을 합하여 이 바위를 치웠고, 이제 볼 앞에 샷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었다. 타이거 우즈는 그린을 향해 샷을 했고 볼은 정확하게 그린에 안착했다.
골프에는 수많은 길이 있는데, 골프 설계가들은 이 길에 많은 '부비트랩(booby trap) - OB구역, 벙커, 해저드 등'을 설치해 놓았다. 이런 수많은 장애를 넘어 목표를 향해 나아감에 있어 고정된 시각과 얕은 사고만으로 대처하다 보면, 그가 가는 길도 남들이 모두 다 가는 길일 따름이다. 그러나 '넥스트 샷'을 생각하면 수많은 길이 나타나는데, 남들이 가지 않은 이 길에는 남다른 성공이 존재한다.
한편 경청(傾聽), 사색(思索), 몰두(沒頭), 관찰(觀察), 은둔(隱遁), 직관(直觀) 등은 이건희 회장을 형용하는 단어들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말을 아끼며 사물의 본질을 캐내는 작업을 즐기는 이건희 회장의 생각의 힘은 삼성의 방향을 결정하는 이정표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깊이 파고들어 본질을 캐내는 습관이 몸에 배다 보니, 미래의 경영이나 기술변화를 읽는 데 이건희 회장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나 LCD 같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도 모두 이런 깊은 사색 덕분이었다.
그리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험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곳이 R&D 현장이다. 현재는 돈을 벌어들이는 곳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돈이 될 상품을 만들기 위해 오늘 투자하는 곳이 연구개발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직원은 2005년 4월 현재 6만6,586명인데, 이 중 R&D 인력은 2만 7천 명으로 4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 미래수종사업, 핵심인재, 업의 본질, 월드 베스트 상품 등은 모두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항목들인데 모두 R&D와 관련이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십만 명을 먹여 살릴 핵심인재가, 업의 본질을 파고들어, 첨단제품과 차세대 수종 상품으로, 월드 베스트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 이러한 이건희식 경영철학의 선순환 사이클을 구현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그들의 핵심 생각 조직인 연구개발 분야다.
연습벌레와 공부벌레골프와 IT업계의 황제인 타이거 우즈와 삼성전자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최고로 기억되는 이름이다. 오늘 이들이 빛나는 황제의 자리에 있다면, 어제 이들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연습벌레', '공부벌레'라는 이름이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일했던 코치나 캐디들은 이구동성으로 "타이거 우즈만큼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에게 있어 연습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든든한 배경이자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해 주는 근거다. 골프 신동에서 황제에 이르기까지, 그의 무기는 연습이었고, 몇 번의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그를 구해 준 것도 바로 연습이었다.
한편 한 일간지가 발표한 50대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 통계에서, 삼성전자는 평균 6.8년으로 조사대상 50대 기업 중 4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입사하기도 어렵지만 살아남기도 결코 쉽지 않은 조직이 삼성전자라는 것을 이 통계는 말해 주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학습은 선택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르기 위한 학습은 남보다 앞서기 위한 '이기느냐, 지느냐'의 게임 수준이 아니라 '떠나느냐, 남느냐'하는 생존 차원의 문제인 것이다.
삼성전자의 학습시스템은 선순환 구조 속에 있다. 엘리트 인재를 영입하여 탁월하고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육성하고,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인재는 탁월한 성과를 내어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제공하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엘리트를 영입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그 어떤 스타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고의 수익을 내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성과는 억지로 쥐어짜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학습이라는 인풋(Input)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혼혈과 융합이라는 미래코드전문가들은 타이거 우즈의 우수성으로 탄력성과 유연성을 갖춘 완벽한 체력, 강력한 파워와 정교한 기술, 엄청난 승부의 압박감을 이겨 낼 수 있는 놀라운 집중력, 경쟁자를 압도하는 자신감, 위기상황을 견뎌 낼 수 있는 강한 인내력 등을 꼽고 있는데, 그의 이런 탁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 근원에는 혼혈의 힘이 있다. 타이거 우즈는 철저한 이종간의 결합 -아버지 얼 우즈는 아프리카 흑인과 아메리카 인디언의 혼혈이고, 어머니 쿨디다는 코카서스 백인종과 중국과 태국인의 혼혈- 으로 태어났다.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의 모든 유전자가 섞인 타이거 우즈의 몸에는 인류의 모든 피가 다 흐르고 있는 것이다. 흑인의 체력, 인디언 아파치의 용맹성, 코카서스 백인의 냉정한 판단, 중국인의 만만디, 태국인의 정열 등 각각의 피가 타이거 우즈의 몸에서 결합되어 상호 상승 에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2004년 타이거 우즈는 스웨덴 모델 출신의 금발미녀 엘린 노르데그렌(Elin Nordegren)-그녀는 북구(北歐)의 바이킹과 게르만의 후예- 과 결혼하였는데, 타이거 우즈의 2세가 태어난다면 그 또한 관심이 주목되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태어나게 될 것이다.
한편 1993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의 깃발을 들었을 때, 그 도화선이 된 것은 삼성전자의 고문디자이너 후쿠다 시게이가 제출한 <경영과 디자인>이라는 보고서였다.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이 회장에게 후쿠다 고문은 기내에서 읽으라며 두툼한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이건희 회장이 봉투를 열자 그 안에는 사표와 보고서가 함께 들어 있었다. 보고서에는 경영자와 디자이너간의 견해와 시각의 차이가 적시되어 있었는데, 내용은 당시 삼성전자의 순혈주의에 대한 이성적이고 냉철한 비판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더 이상 삼성전자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후쿠다 보고서를 본 이건희 회장은 많은 생각을 하였고, 문제 해결은 위기의식 주입과 과거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 즉 순혈주의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현실 진단은 가차없이 쏟아져 나왔고, 구체적인 치료방법과 처방전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개인과 부서간에 쌓인 벽을 허물어야 한다. 타율과 획일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 각자가 오그라진 생각을 떨쳐 버리고, 인간미와 도덕성을 회복하여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도록 크게 각성해야 한다.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말고, 일류를 지향하면서 아무 일에도 구애받지 말고 자유로운 발상을 구사해야 한다."
순혈주의(Single Blood)를 혼혈주의(Mixed Blood)로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신호가 떨어지자, 권위주의와 이기주의 속에서 변화를 거부하던 조직이 벽 없는 조직, 활기찬 조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일하는 방식도 관리 위주의 안전주의에서 설사 실패가 있더라고 기회를 선점하는 도전주의가 자리 잡아 갔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임원 분포를 보면 흔히 말하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가 30퍼센트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지방대 출신임원은 25퍼센트로 여타 기업에 비해 높다. 출신 성분을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로 평가하는 혼혈의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인력 채용 방식도 공채 위주에서 경력사원 스카우트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게 미국과 유럽의 현지 채용을 대폭 늘렸으며, 혼혈주의의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도 삼성의 기업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경쟁사 직원도 스카우트했다.
세상으로 가는 플랫폼, 스탠포드 정신타이거 우즈도,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역들도, 스탠포드에서 자본을 만나고 세상을 만났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타이거 우즈는 아마추어 최고의 대회인 US아마 오픈에서 인상 깊은 경기로 챔피언에 오르면서 세상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삼성전자 반도체의 황창규 사장과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현재 정보통신부를 맡고 있는 진대제 장관도 스탠포드에서 삼성전자를 만났는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반도체 기술의 선진국 일본을 앞지르자는 의기투합이었다.
세상의 많은 자본들은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탠포드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서부의 개척정신과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정신이 결합된 스탠포드의 유전인자가 탁월한 성과를 창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동부 하버드 대학이 전통을 중시하는 고담준론(高談峻論)의 학풍이라면, 서부의 스탠포드 대학은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풍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고, 하버드가 기초와 이론에 강하다면 스탠포드는 응용과 창조에서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신인류를 '디지털 유목민(디지털 노마드)'이라 하여 우리에게 더욱 널리 알려진 일본 반도체 업계의 마키모토 쓰기오 소니 그룹 고문은 스탠포드 대학을 거쳐 1959년부터 1999년까지 히다찌에 40년 간 몸담았던 일본 반도체 업계의 태두인데, 어느 해 그가 페블 비치에서 개최된 글로벌 일렉트로닉 서밋에서 밝힌 반도체와 골퍼의 공통점에는 함께 되짚어 볼 만한 부분이 있다.
첫째, 골퍼와 반도체장이는 모두 낙천주의자라는 것이다. 골퍼들은 하나같이 그 날 라운딩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엔 잘 되겠지'하는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주기적인 호황 불황에 익숙한 반도체 바닥 사람들 역시 다음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는 낙천주의자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둘째, 골프에서 3번 연속 좋은 스윙을 하는 경우가 드문 것처럼, 반도체 경기도 3년 내리 호황이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셋째,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좋은 골퍼가 끊임없는 실수와 노력으로 탄생하는 것처럼, 성공한 반도체 회사들은 실수를 하지 않는 회사가 아니라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서부의 개척자 정신과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정신이 결합된 스탠포드의 철학으로 무장된 그들은 불확실성에 도전하고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여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삼성전자에는 바로 그 정신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2부 제가(齊家)상대의 성공을 통해 나의 성공을 발견하라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출생했다. 13세 나이에 핸디캡 2를 자랑할 만큼 장래가 촉망되는 골퍼 지망생이기도 했던 그는, 캐디를 하면 골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캐디에 입문했다. 그러다가 그는 1980년 당시 세계 골프를 주름잡던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의 캐디가 되어 플레이어를 돕는 전문 캐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그 뒤 1999년 타이거 우즈의 캐디가 되었다. 플레이를 하는 동안 캐디의 역할은 결코 클럽 운반이 전부가 아니다. 플레이어의 사기 관리를 포함하여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한대의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다음과 같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에게 늘 많은 공을 돌렸다. "만일 윌리엄스가 없었다면 나는 많은 시합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사전에 필드의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때 그때 의견을 제시하고 최상의 샷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 기분이 상하거나 부진의 기미가 있으면 기합을 넣거나 '하이파이브'를 통해 용기를 북돋워 주고, 이전 홀에서 이글이나 버디를 기록하여 약간 들뜬 기분으로 오버하는 기미가 있으면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노련함도 지니고 있다. 나는 스티브 윌리엄스를 캐디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 존경한다."
아울러 스티브 윌리엄스는 캐디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그저 캐디일 뿐이다. 나는 어떤 샷도 하지 않는다. 라운드 도중 타이거 우즈가 나의 견해를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나는 솔직하게 나의 의견을 말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듣기 거북한 이야기라도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캐디는 플레이어가 물을 때에만 대답해야 한다." 캐디는 플레이어를 성공시켜야 자신도 성공하고 돈도 버는 철저한 공동운명체적 윈윈 시스템 속에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글로벌 리더로 눈부신 성장을 한 배경에는 탁월한 선견력을 지닌 오너의 리더십과 이를 빈틈없이 보좌하는 참모와 스태프들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예를 들어 이병철 선대회장이 산업시대라는 필드에서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치밀함과 합리성 그리고 능수능란한 플레이를 할 당시, 소병해 전 비서실장과 비서실은 강한 추진력과 엄격한 관리로 이병철 회장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구조조정본부의 본부장인데, 이건희 회장이 제창한 삼성 신경영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어시스트했으며, 외환위기 당시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실행 능력을 보여 주었다. 아울러 그는 승자독식이라는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성과 위주의 보상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글로벌 리더를 위한 인재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