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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

돈 탭스콧ㆍ데이비드 티콜 지음 | 김영사
1부. 투명성을 요구하는 기업 환경



투명한 기업


지난 2002년 발생한 기업에 대한 신뢰성 위기는 1929년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 대폭락 사태와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 사상 최악의 상황이었다. 엔론을 필두로 거대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그 결과, 미 의회가 사베인스 옥슬리 법(Sarbanes Oxley Act: 미국 역사상 최악의 회계부정 사건이었던 '엔론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투명한 재무회계 및 보고 의무를 규정하기 위해 미 의회에서 2002년 8월 발효된 법률)을 제정하고 회계기준위원회에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지배구조 개혁안이 쏟아져 나왔다. 신뢰에 대한 위기가 나타나면 투명성이 부족한 것이다.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기업 및 기관들의 투명성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2002년의 신뢰성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투명성이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투명성이 늘어났다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오늘날의 사업 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신뢰성과 투명성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투명성의 정의 : 투명성이란 특정 조직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이나 다른 조직에서도 입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투명성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기업 경영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 임원진에 대한 경제적 보상, 재무성과의 보고 등에 대한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투명성이 반드시 특정 기관이나 과정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투명성이란 특정 기관의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해당 이해관계자들이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정의하려고 한다.



투명성에는 능동적 투명성과 수동적 투명성이 있다. 능동적 투명성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투명한 과정에 따라 결정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도자료, 영업보고서 및 지속가능한 보고서 등과 같은 공식적인 보고서들은 능동적 투명성을 추구할 때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능동적 투명성은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이야기할 때, 그리고 직원들이 동료, 고객, 공급업체, 정부 기관 또는 지역사회의 일원에게 이야기할 때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 매일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 및 활동에서도 나타난다. 개방적인 기업들은 모든 면에서 능동적 투명성을 확보하여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 철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수동적 투명성은 이해관계자들이나 언론으로 인해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투명성을 갖추게 된 경우를 말한다.



엔론은 수많은 거짓 정보들을 흘리면서, 겉으로는 투명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가장했다. 엔론은 '그럴듯해 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워싱턴 정가의 인맥을 자랑하는 한편 주가가 연일 급등했다고 떠들어댔다. 직원, 협력업체, 투자자, 언론 그리고 애널리스트들 역시 모두 엔론의 겉모양에 현혹되었다. 만약 엔론이 대차대조표 외 자금 조달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명성을 보였더라면, 이해관계자들은 엔론이 스스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을 것이고 엔론의 파산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소액주주 운동가, NGO, 지역사회단체들의 기대 사항이 점점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우에 따라 숨기려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홍보를 강화하기도 한다. 개방적인 기업들의 노력이 가장 바람직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과 협의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찾는 경우다. 투명성은 절대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 숨기려는 세력들은 완강하게 저항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투명성의 원동력 : 21세기에는 조직 운영과 경제 운용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경제적ㆍ기술적ㆍ사회적 및 정치사회적 이유 때문에, 투명성과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 시장경제체제의 성공과 글로벌리제이션 - 시장자본주의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성공 여부 역시 투명한 성과 관리에 달려 있다.

* 지식 노동의 부상과 비즈니스 웹 - 이제 기업들의 생산 수단은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지식과 협력업체의 자원들이다. 지식 노동자들의 생산성은 신뢰, 성실성 및 가치 기반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생산 문제에 관한 개방적이고 솔직한 태도에 달려 있다.

* 통신 기술의 확산 - 특히 인터넷은 급격하게 확산되어 이제는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 투명성, 철저한 문서 관리, 창의성, 혁신, 비즈니스 생산성 및 자기 조직화 등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터넷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전통적인 조직 구조에 대한 기술적인 도전이다.

* 인구 분포의 변화와 넷 세대의 부상 - 오늘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느낄 정도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그 부모 세대가 텔레비전을 대했을 때의 태도와 비슷하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의 젊은 사람들은 과거 세대보다 시민의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글로벌 시민 세력의 부상 - 이제 비리 행위를 저지를 경우, 법적인 처벌이나 판례 혹은 사회적 관습 중 어느 쪽이든 처벌을 받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제 : 비즈니스 웹과 지식 노동 - 경제 성장은 신뢰에 달려 있다. 산업경제 체제에서는 생산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 물리적인 에너지, 즉 석탄, 석유, 휘발유 그리고 화학 반응 등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는 지식, 인간의 지성, 유연성 및 기업 내외부의 각종 관계 등에 달려 있다. 정보통신 기술에서의 혁명적인 변화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다.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기술들로 인해 이제 우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 통신하며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제 기업들의 생존과 성공은 제품, 전략, 개발자, 그리고 마케팅 관계자들의 지식과 창의성에 달려 있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그 이상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구축에 달려 있기도 하다. 따라서 지식경제체제에서 투명성과 신뢰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오늘날 서로 다른 주체 사이의 협업 수단으로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적시에 제품을 출시하고 실시간으로 회계 업무를 수행하며, 더 나아가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이와 같은 지식의 역할과 기능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상호 의존성이 특징인 비즈니스 웹의 환경에서는 그러한 시스템이 해당 기업의 영역을 넘어서 공급업체, 유통망 및 고객에게까지 확대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지식경제체제에서 높은 성과를 유지하는 방법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기술 : 언론과 인터넷 - 인터넷으로 인해 투명성의 문제는 이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방송 매체는 일방적으로 중앙의 통제에 따라 한 가지의 메시지만 전달한다. 반면에 다각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나 시민단체들은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리며 조직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다른 어떠한 매체보다도 탁월하다.



지난 1999년 11월 29일부터 12월 사이에 세계무역기구WTO 3차 각료회의가 열린 시애틀에서 있었던 반세계화 시위는 투명성과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으로서 인터넷이 사용되는 하나의 모범 사례였다. 당시 시위의 중심에는 인터넷이 있었다. 시위대들은 이메일과 사이트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사이버 연좌농성을 기획하는가 하면, 웹을 통한 정보와 역정보를 적절히 활용했다. 그 중 한 사이트인 '전세계 행동의 날 A global day of action'에서는 10개 언어로 참가를 독려했으며 전세계 각 지역의 연락처를 게시했다.



시애틀 반세계화 투쟁 이후 이제는 상설 기구화한 독립미디어센터가 탄생했다. 이 기구는 다양한 독립 미디어 및 대안 미디어 기관들과 사회운동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독립미디어센터의 공식 웹사이트는 당시 시위와 관련하여 최신 보도, 사진, 음성 및 동영상 파일을 받을 수 있는 정보의 보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렇다고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투명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시애틀 시위는 이해관계자들이 진실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조직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사회정치학적 변화 : 글로벌 시민 사회적 토대의 부상 - 시민사회적 토대의 많은 부분, 예를 들어 주주 공시, 환경 보호, 지적재산권, 소비자 보호 등에는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투명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제반 규정과 기준이 포함되어 있다. 높은 시민사회적 토대는 한 사회의 진정성과 가치 기준이 높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따라서 사업상의 성공이 밀실의 은밀한 거래가 아니라 실제 품질과 진정한 신뢰에 달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제 전세계 각국 국민들이 서구의 사업 방식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점차 높아지면서, 현재 부상하고 있는 시민사회적 토대의 수준에 맞추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대우를 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예가 바로 '바스마티 쌀'의 경우다. 인도의 국보라고 할 수 있는 이 품종은 수백 년 동안 인도의 여러 지역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전해 내려왔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미국 곡물회사들은 바스마티 쌀과 다른 토종 농산물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규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세계무역기구에 집중적인 로비를 했다. 1995년 WTO는 결국 모든 국가들이 자신들의 토종 종자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규정안을 채택했다. 그러한 조치는 다국적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악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셈이 되었다. 이 기업들은 특허권을 얻은 종자들을 다시 원주민 농민들에게 팔기도 하고 원래 특허권을 받은 품종에 유전자 조작을 해 다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사실상 이러한 법령을 통해 해당 지역 사회의 일반 농민들이 공유하고 있던 토종 지적재산권이 손쉽게 다국적 기업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공방 속에서, 텍사스의 군소 기업인 라이스텍RiceTec은 미 특허청에 2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당시 이 20건의 특허 출원 대상은 자연 상태의 바스마티 쌀, '바스마티'라는 쌀 이름, 그리고 자사가 개발한 3종류의 개량종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 특허청은 2001년 8월 판정을 내렸다. 라이스텍은 그동안 제기했던 전체 소송 중 일부를 취하했고 특허청은 나머지 소송 건은 모두 파기했다. 그러나 특허청은 텍스마티와 그 밖의 2개 개량종에 대해 라이스텍에게 특허권을 허용했다. 특허청은 또한 '바스마티'라는 이름이 일반 명사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다시 말해 미국의 생산자들이나 종자 개발업체들이 원할 경우 '바스마티'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인도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 문제는 인도 국회와 언론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날과 같이 글로벌 무역이 증가하고 WTO와 같은 국제기구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압력이 발생하는지 잘 보여준다.



투명성은 새로운 형태의 독점 사업을 찾고 있는 라이스텍과 같은 종자 개량업체에게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 그들의 전략은 글로벌화된 법적 기준을 이용해 수백 년 동안 해당 지역 농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토종 농산물들을 상업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투명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지역사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투명성과 불투명성의 대결

능동적 투명성에는 검증할 수 있을 정도의 실체와 진실성이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과거 일부 기업들은 불투명성과 부정직한 관행으로 이익을 보았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구태의연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진실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은 점점 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투명성의 장애물 :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옳거나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 투명성은 때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고,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전세계는 점차 개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한 투명성을 실현하기까지는 수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한다.



지식의 한계 - 현재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반면, 과학과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 사실 인간은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이다. 환경에 대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세계은행과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유엔이 공동으로 발간한 2002년 보고서에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적ㆍ정서적 혜택을 제공해 주는 자연의 힘이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자연을 훼손하는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엇이 지속가능할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결론을 내렸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에는 "기업인들은 항상 '중요한 것들은 모두 계량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환경정책을 살펴보자. 얼마나 문제가 많은가? 그리고 각종 데이터 역시 문제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기밀 정보의 경제적 가치 - 기업의 정보 중 많은 부분은 경쟁상의 이유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데, 이러한 조치는 어느 정도 타당하다. 사실 혁신적인 신제품, 신규 시장 진출 계획, 독점적인 사업 노하우, 진행중인 합병 및 인수건 등 많은 사항들은 일정 기간 동안 대외 기밀로서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다. 과거에 경쟁이 치열하고 폐쇄적이라고 생각되었던 분야에서도 투명성이 기존의 규칙들을 대신하여 자리 잡고 있다.



리눅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술 혁신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오픈 소스 운동은 일부 회사들이 아직 기밀 사항이라고 취급하는 부문에 대해서도 공동개발 및 적극적인 의미의 투명성을 강조한다. 오픈 소스 운동은 지금까지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예를 들어 리눅스의 경우, 초창기에는 영향력이 크지 않았으나 이제는 다른 운영체제와 대등하게 경쟁을 할 정도가 되었다.



의사疑似 투명성과 기만 :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투명성을 가장하는 행위, 즉 의사 투명성을 시행할 경우, 정보의 과잉, 혼돈 상태, 부실한 의사소통이나 분식회계 관행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계 기업인 서스테인 어빌리티 Sustain Ability는 유엔 환경 프로그램과 함께 공동으로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금융, 환경, 사회적 관행과 관련된 공시 및 각종 보고서의 수준을 조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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