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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미래CEO

이장우 지음 | 한국능률협회
인터넷 비즈니스의 현재 상황을 짚어보자. 델 컴퓨터는 창업 12년 만에 하루 매출액 1백만 달러인 PC 직판업체로 성장하였다. 네트워크 장비를 판매하는 시스코는 인터넷의 활성화로 직접적인 이익을 보고 있으며, 성인잡지로 유명한 플레이보이는 포르노 사이트로 인터넷붐을 일으켰다. 이 회사들의 공통점은 오프라인(off-line)에서 시작하여 온라인(on-line)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반면 아마존, 이베이, 이토이즈 등의 회사는 온라인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딱히 온라인 회사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아마존의 경우 출발은 온라인이었지만, 엄청난 물류비로 기업의 수익이 악화되고 있으며, 지금은 온-오프라인(on-off-line) 회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미래에 가장 유망한 기업 형태는 무엇일까? 우선 온라인에서 출발하여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다는 사실이 아마존의 예를 통해 증명된다. 물류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다음 시대에 경쟁력이 있는 회사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회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비결은 유능한 e-CEO의 영입과 조직 등 경영의 디지털화에 달려 있다.사이버 시대의 개막과 함께 CEO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회사의 목표달성을 위해 직원들을 설득시키고 이끌어 나가야 할 경우, 새로운 시대의 e-CEO는 직원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도하는 전도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e-CEO는 자신의 종교적 교리를 전파하듯이 직원들의 사고와 믿음 자체를 변화시켜서 직원들 모두가 자신과 같은 신념과 목표를 설정하도록 근본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테크놀러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전통적 CEO가 정보 기술에 무지하여 첨단 기기의 등장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반면, e-CEO는 정보기술에 박식하면서도 자신이 첨단 기술에서 고립될까 봐 걱정한다. 또한 전통적 CEO가 모호함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 e-CEO는 오히려 모호함을 즐긴다. 대략 30대 후반인 e-CEO들은 50대 후반인 기존 CEO보다 몇 배나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가장 중요한 시간에 하는 일당신도 샐러리맨이다제5장 성공을 지속시키는 경영 전략

컨설팅의 허와 실제1장 기업을 망치는 CEO, 기업을 살리는 CEO



대기업 러시아로부터 배워라파괴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제2장 디지털은 새로운 CEO를 필요로 한다

폼은 나지만 밑지는 장사기업을 일으킨 CEO의 최대 장점은 그 분야를 많이 알고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성공 패러다임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똑같은 사항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 분야를 많이 알고 자신만의 패러다임이 성공함으로써 검증 받았기 때문에 자만에 빠지기 쉽고 세상의 변화에 둔감해지기 쉽다. 그리하여 과거에 자신이 이룩한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만다. CEO들이 이처럼 정보와 변화에 둔감해지면, 세상과 멀어지게 된다.

CEO가 내리는 의사결정에 따라 회사의 2-3년 후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 점차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불리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방법이 바로 자기 학습이다. CEO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늘 자기가 최고이며, 자신이 하는 결정이 최상의 결정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다가는 곧 쫓겨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최고'들은 언제나 나타날 수 있다. 그때 그 최고의 도전자들을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현실 인식이 둔화되어 있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CEO의 자기 계발은 업무가 바쁘다고 해서 중단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여러 방법 중에서는 독서가 으뜸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다. 독서는 또 다른 세상을 여행하면서 저자와 함께 감동하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시간은 자기만의 창조를 위한 시간이다. 독서를 통해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체험도 깊어진다.

그러므로 독서는 가장 중요한 시간에 해야 한다. 물론 약속장소에서 상대를 기다릴 때, 출장 가는 길이나 출퇴근 길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CEO라면 독서는 가장 중요한 시간에 해야 한다. 자신의 정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을 때 책을 잡아야 한다. 독서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다.조선시대에는 왕이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직접 살피기 위해 밤이 되면 옷을 갈아입고 암행을 나섰다고 한다. CEO 역시 샐러리맨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살림살이는 어떠한지, 직장 내에서는 무엇이 가장 문제인지, 유행하는 유머는 무엇인지... 하지만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에 이르고 보면 막막하기 그지없다. CEO가 아무리 다가가려 해도 직원들이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

샐러리맨들의 허심탄회한 육성을 들으려면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가면 된다. '김대리 사이트(www.kimdaeri.co.kr)'가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직장인들의 생생한 삶을 접할 수 있다. 직장인들은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남들의 얘기도 귀기울여 들으면서, 서로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기도 한다.



김대리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이 모두 내 회사 직원들의 목소리인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CEO들은 다른 회사 직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회사 직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CEO 자신도 샐러리맨이 아닌가. CEO가 직원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이끌어 가는 것과, 이해하지 못한 채 질질 끌고 가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우리 기업들이 흔히 컨설팅을 받는 이유는 조직변화 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조직축소를 위해 사원을 정리 해고할 때나, 남의 권위를 빌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곤 한다. 이럴 경우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고, 단지 형식상 제3자의 동의가 필요한 모양을 띠게 된다. 문제는 컨설팅이 진짜 필요한 상부 조직을 겨냥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우리 나라 특유의 '열외 문화'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따라서 빠질 건 다 빠진 컨설팅은 연례 행사에 불과하며, 결국 비싼 컨설팅 비용만 날리는 셈이다.



컨설팅을 받는 쪽뿐만 아니라 컨설팅을 하러 오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 많은 컨설턴트들이 미국 MBA의 우등생이며 엘리트로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비즈니스 경험은 전무한 사람들이다. 짧은 시간에 비즈니스를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컨설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현명한 CEO는 회사 내부에서 컨설턴트 기르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또한 CEO는 컨설팅을 받아야겠다고 결정할 경우, 자기 자신부터 컨설팅 대상 1호에 세워야 한다.얼마 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러시아의 핵 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침몰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러시아가 그 중요한 핵 잠수함이 왜 침몰했는지에 대해서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할 뿐더러, 잠수함 인양 작업을 자신의 힘으로 하지 못하고 서방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핵 잠수함조차 인양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러시아의 모습이다.



우리 대기업의 모습이 이런 러시아와 매우 흡사하다. 외형적인 성장에만 치중하여 내실 쌓기를 외면하는 국내 대기업들, 빚은 산더미 같으면서도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여 문어발 경영을 계속해 나가는 우리 나라 대기업들의 모습은 국가 생산력을 속이면서 의료, 교육, 재정 등의 부담을 껴안고 자멸한 러시아와 너무도 흡사하다.흔히 CEO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성을 쌓는 일에 비유한다. 벽돌을 쌓는 일은 기업이 잘 나갈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좀 잘못 쌓은 부분이 있어도 어느 정도는 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잘못 쌓이는 부분이 늘어가면 위기가 다가온다. 따라서 잘못 쌓였다는 것이 확실하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부술 수 있어야 한다. 톰 피터스는 새로운 시대의 CEO는 기존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CDO(Chief Destruction Officer), 즉 파괴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요타의 오쿠다 사장은 본부장 55세, 실장은 50세를 정년으로 정하여 그 나이가 넘은 사람은 무조건 해고시켰고, 젊고 유능한 인재는 초고속 승진인사를 단행하였다. '인사파괴'이다. 노키아의 올릴라 회장은 취임 후 3년 만에 130년 전통의 제지회사를 M&A를 통해 통신회사로 변화시켰다. '사업영역의 파괴'이다. IBM의 루 거스너 회장은 회사의 경영이념을 대폭 손질하여 고객 우선주의를 제1의 경영원칙으로 정립했다. 획기적인 '의식 파괴'인 것이다.기업을 경영하는 CEO의 방식도 지난 시대와는 달라져야 한다. 근본적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는 다음의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Think the unthinkable!" 즉,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사고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자료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결과를 얻었지만, 이제는 직관적으로 대상을 꿰뚫어보고 직감으로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 한다. 또한 상상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상상해 본 것만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미사일이나 화성탐사, 움직이는 로봇 등도 몇십 년 전에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은 기존의 것에 대한 파괴에서 시작된다. 파괴는 변화를 부르고, 이것이 새로운 창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어떤 기업은 토마토 케첩의 색깔을 푸른색으로 만들어 출시했다고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빨간색의 케첩으로는 더 이상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정말 대단한 발상이다. 기존의 것을 뒤집는 이와 같은 창의적인 사고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디지털 시대에는 미묘한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세심한 감성을 갖춘 CEO가 유리하다. 세심한 감성은 여성스러움(feminity), 문화의 흐름과 유행을 의미하는 패션(fashion), 그리고 상상력의 전개를 의미하는 허구(fiction)의 3F를 의미하며, 유연성(flexibility)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렇다면 유연성을 갖춘 CEO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선 그는 부드럽고 풍부하다. 언제나 활짝 웃는 얼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 대신 여유로운 멋을 풍긴다. 적절한 타이밍에 조크를 던지며 유행하는 최신 유머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다. 젊은이들의 변화하는 기호와 문화에 민감하고, 스스로도 그것들을 즐길 줄 안다. 한마디로 그는 활기와 유머가 넘치는 '젊은이'인 것이다.골프를 통해 배우는 것은 인간 관계에 대한 함수이다. 골프는 철저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남이 잘 치면 사심 없이 칭찬해 주는 아량을 배울 수 있으며, 골프 룰에 따라 상대방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도 많다. 캐디를 함부로 대하거나, 캐디에게 눈총을 받을 정도로 떠드는 사람이라면 다른 것은 볼 것도 없다. 다섯 시간에 걸쳐 7km에 달하는 골프 코스를 도는 동안 상대방의 인격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된다.



골프를 치면 상대방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골프의 묘미이다. CEO를 꿈꾸고 있다면 골프를 빨리 배우는 것이 좋다. 골프는 가능하면 빨리 배워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늦게 배워서는 스코어는 좋아도 폼은 교정할 수 없다. 지금 골프를 즐기고 있는 CEO라면 자신이 골프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고 있는지, 또한 골프를 통해 자신을 매력적으로 연출하고 있는지를 한번 반성해 보아야 한다. 골프를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사교의 장으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e-CEO제3장 자신을 멋지게 경영하는 CEO가 성공한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기잘 웃는 CEO가 성공한다골프와 비즈니스의 상관관계제4장 리더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평생의 프로젝트여성이 크는 회사근래 들어 해외 유명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로 여성들이 영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해 루슨트 테크놀러지 사장에서 휴렛 팩커드 CEO로 발탁된 칼리 피오리나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경영인이다. 그녀의 영입 소식이 있은 후, 휴렛 팩커드의 주가가 상승하고 루슨트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하락했다는 것만 보아도 그녀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도 최근 많은 여성 경영인이 등장하고 있으며, 벤처 쪽도 마찬가지이다.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 가운데 유일한 여사장인 버추얼텍의 서지현 사장을 비롯하여 e-코퍼레이션의 김이숙 사장 등이 그들이다. 특히 프로그래머로 출발한 서 사장은 최근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라틴 아메리카 지역까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래의 CEO를 꿈꾸는 많은 여성들은 이들 선배 CEO들의 의지와 자세를 배워야 한다. 승진이나 연봉에서는 남녀 평등을 외치면서도 야근에는 쏙 빠져 버리는 여성들, 동료들에게 비즈니스의 프로로 인정받기보다는 외모나 아름다움으로 추앙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는 여성들, 힘들고 궂은 일은 항상 남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이제 이런 태도를 버려야 한다.



CEO를 노리는 여성이라면 실무 부서나 고객과 부딪치는 현장에서 경력을 쌓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확실한 프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이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됨은 물론이다. '미래의 CEO를 준비하는 여성'과 함께 일한다면 얼마나 직장생활이 상큼하겠는가?여성이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데 있어서 아직도 걸림돌이 많은 것이 우리 나라의 기업이다. 우선 기업문화 자체가 그 동안 남성들이 지배해 온 것이라서 남성 중심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많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 룸살롱까지 가야 끝장을 보는 접대 문화 등은 남성들로 인해 형성된 문화이다. 어떤 여성들은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룸살롱까지 따라갔다고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국인들은 돈이 생기면 집을 꾸미고 가족을 위해 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 돈을 술 마시는 데 쓰고, 룸살롱에 가서 허세 부리는 데 쓴다.



CEO는 이렇게 여성 직원들에게 적대적인 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능한 여성들이 술로 시작하여 술로 끝나는 식의 기업 문화 때문에 회사를 떠난다면 회사로서는 커다란 손실임이 분명하다. 마찬가지로, 출산이나 결혼 때문에 능력 있는 여성이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면 그것도 회사의 손실이다.

또 한 가지 민감한 문제는 성희롱 문제이다. 최근에 성희롱 관련 법규가 제정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CEO가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도 흐지부지 넘어가려 한다면 여성 직원 전체를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여성 직원의 편에서 사건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디지털 시대에 감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여러 번 강조되었다. 마케팅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그 어떤 분야보다도 마케팅이야말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에의 호소가 필요하다. 지난해에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011 TTL' 역시 10대 또래집단의 감성에 승부를 건 경우이다. TTL이 나오기 전까지는 011은 회사 다니는 아저씨 번호라는 인식이 있었다. PCS보다 가격이 비싸서 그랬던 점도 있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Youth Market'에 약했던 것이다.



TTL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했다. 우선 TTL의 텔레비전 광고는 40대 이상의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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