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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커넥서스

송형권 지음 | 호이테북스
호모 커넥서스

송형권 지음

호이테북스 / 2019년 8월 / 256쪽 / 15,000원





1장.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커넥서스로



초연결 사회의 신인류, 호모 커넥서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연결 사회, 데이터 자본주의 사회, 개인 맞춤형 가치 사회의 시대다. 필자는 여기서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는 신인류를 ‘호모 커넥서스(Homo Connexus)’로 명명한다. 호모 커넥서스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초연결된 사회를 즐기면서 협업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살아가는 인류, 즉 인터넷과 디지털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로 초연결된 인간이다.

이들은 초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기계뿐 아니라 자본, 역량 등을 연결하여 함께 일하는 협업자이자 팀 빌더다. 호모 커넥서스는 가상 세계에서의 연결로 지리적 한계와 그에 따른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카카오톡, 위챗, 스카이프, 구글 행아웃 등 디지털 소통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유롭게 논의하거나 토의하는 소통의 달인이다. 그들은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보듬고 배려한다. 현실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거리가 허물어지니 시간적, 경제적 거리뿐 아니라 감각적 거리도 극복하는 초연결 신인류가 된 것이다. 호모 커넥서스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며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선구자이자 개척자다. 다양한 조각들을 조합하여 가치를 창조하는 통섭자이자, 개방과 공유로 집단지성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협업자다. 호모 커넥서스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개척자: 호모 커넥서스는 자유롭고 느긋하게 팀을 이루지만, 달성하려는 가치나 목표에는 하나로 뭉쳐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해나가는 선구자이자 개척자다.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에도 주눅 들지 않는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모여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도 위에 머물거나 기존의 해결 방안에 안주하지 않는다. 문제를 본질적으로 파악하고 해결 방안, 목적, 비전 등을 제시하며, 꾸준히 팀원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들은 또한 다양한 경험과 언어, 문화, 관습, 의견을 가진 인재들을 등용하는 선구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없는 길을 만들고 헤쳐 나가는 개척자로 나침반과 북극성만 보고도 방향을 잃지 않고 팀원들을 이끈다. 도중에 여러 난관과 장애를 만나도 자신 있게 그것을 극복하는 모험자이고 해결자다. 이들은 하늘을 나는 연이 바람을 마주 보고 더 높이 날듯, 태풍 앞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묵묵히 올바로 수행하면서 협동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선장의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 태풍이 위대한 선장을 만들 듯 개척자인 호모 커넥서스는 장애와 난관을 통해 더 나은 리더,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한다.

다양한 조합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통섭자: 호모 커넥서스는 센서, 기계, 설비, 데이터, 컴퓨팅 기술, 아날로그 기술과 데이터, 사물, 기후,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 그들은 인종, 언어, 경험, 문화, 관습, 비즈니스, 산업 분야, 환경, 지리적 위치, 기술 역량 등 서로 같은 부분이 별로 없는 인재들과 같이 일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도록 독려한다. 그들은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때로는 일부러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며, 서로 위치를 바꿔 다른 관점에서 토론하고 생각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호모 커넥서스는 획일적인 문화, 조직, 경험, 언어보다는 다양한 조직, 기업,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고, 늘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게 임한다. 그리고 다른 언어, 관습, 문화, 유산, 나라, 음식, 생활 등도 존중한다. 다양성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다른 것’들의 조합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 우리는 이 다양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호모 커넥서스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길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종, 언어, 음식, 문화, 관습 등의 다름과 다양함을 인정해야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해야 마음이 열린다. 두 번째 길은 언어다. 글로벌 통용 언어는 다들 알고 있듯이 영어다. 외교부터 비즈니스 소통까지 영어가 익숙해지면 말이 통하고 일이 통한다. 다양성은 인재, 문화, 경험, 언어 등 개인적인 다양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간다. 우리나라와 같이 재벌기업이 경제 주체가 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특히 그렇다.

개방과 공유로 집단지성을 모으는 글로벌 협업자: 호모 커넥서스는 다양한 인재들을 품어 협업으로 이끈다. 그들은 대중의 힘을 믿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더 좋은 아이디어로 승화시킨다. 호모 커넥서스는 실용적이며 소통을 잘하고,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여럿이 모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 협업력, 통합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는 “이 세상에서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고 말했다. 같이 모여 협동하면서 호모 커넥서스는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하여 함께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이끈다.

과거 기계화 시대, 대량생산 시대에는 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일하는 천재의 시대는 지났다. 디지털 시대, 초연결 시대에는 천재 몇 사람보다는 대중이 모여 지혜를 찾는 것이 힘이 된다. ‘우리가 나보다 똑똑한’ 시대, 집단지성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과 공유, 협업이 절대적이다. 브리태니커와 위키피디아의 경우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1786년 설립된 이래 220여 년간 세계 최고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던 브리태니커는 2010년 32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종이 사전을 출판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수많은 기여자들이 만들어가는 위키피디아에 두 손을 든 것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제작하는 사람은 2008년 기준 4,411명이었다. 반면에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편집할 수 있다. 2018년 9월 7일 기준으로 34,407,938명이 기여하고 있고, 이 중 123,774명이 적극적으로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 개방과 공유, 협업을 통한 대중의 지혜가 브리태니커 사전에 담긴 지식을 뛰어넘게 되었다. 집단지성의 힘이다.

미국 잡지 《뉴요커》의 칼럼리스트 제임스 서로위키는 2004년 출간한 그의 저서 『대중의 지혜』에서 집단지성을 ‘대중의 지혜’로 명명하고 있다. 대중의 지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누가 천재인지 찾아다니기보다는 대중에게 답을 물어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라고 서로위키는 말한다.

과거에는 기업마다 인재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변 지역이나 국가에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삼성은 1990년대부터 전 세계의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해외 지사나 연구소에서도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한 결과다.



2장. 호모 커넥서스가 살아가는 모습



입만 갖고 산다

최근에는 말을 하면 음성을 인식하여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도 생겨났다.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도 음성을 인식한다. 이제 우리는 음성으로 웬만한 스마트 기기와 소통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마트 비서가 점점 우리 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다.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가? “??에게 전화해줘!” 하면 연락처에서 전화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는 2014년 11월 6일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에 장착된 가상 비서로 출시되었다. 그로 인해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시대가 열렸고, 이후 여러 모델이 나왔다. 구글, 애플, 알리바바, 샤오미, KT, SKT, LG,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 많은 기업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덩달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기술 시장이 되고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KT의 기가지니, SKT의 누구,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미니c 등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입맛 벙긋하면 원하는 정보, 음악, 동영상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가 마냥 편리하기만 할까? 그것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실제로 영국에서 한 살 된 조 브래디가 “엄마”, “아빠” 보다 “알렉사”를 먼저 말해 부모를 놀라게 했다. 비서가 하는 일을 인공지능 스마트 비서가 하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질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 아이들이 인공지능 가사도우미와 더 친해지면 엄마, 아빠는 무엇을 하게 될까? 아이들의 정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두고 볼 일이다.

편하고 풍요로운 삶이 펼쳐진다

아침에 비서가 살며시 잠을 깨우고, 커피와 빵을 대접하고, 식사하는 동안 뉴스와 오늘 회의 일정, 날씨를 알려준다. 아주 인간적이고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나를 대접하는 비서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어떤 옷차림이 오늘 날씨나 회의에 어울릴지 알려준다. 옷을 입고 나면 자율주행차가 제시간에 대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즐겁게 모차르트 교향곡을 벗삼아 회의 자료를 읽으며 출근한다. 자율주행차들로 인해 교통 흐름이 매끄럽다. 교통 체증이 없으니 출근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인공지능 비서가 반긴다. 회의 준비도, 이메일 답장도, 점심 식사 식당 예약도 잘 마무리되었다. 퇴근 후 가족들과의 식사 예약, 메뉴도 다 잘 처리하고 있다. 아이들도 학교에 잘 데려다주었고, 방과 후 축구 시합에도 제시간에 도착했다. 2025년 어느 날의 풍속도다.

이제 기계가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컴퓨터나 로봇, 인공지능이 수행한다. 최근에는 노동이 주 52시간으로 줄어드니 여유 시간이 늘어 창의성을 즐기는 인간다운 삶이 다시 오고 있다. 캘리그라피, 미술, 어학, 조리, 목공, 바리스타 등 취미 생활을 위한 학원, 서적, 동우회 활동 등이 늘어났다. 인간다운 활동을 하며 삶다운 삶을 살 수 있고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다운 활동은 어떤 일들일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연구한 미래 일자리 분야에서 인간의 감성과 창조성에 기초한 예술 분야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 작가, 연주자, 지휘자, 만화가 등 모두 인간의 감성을 움직이는 예술 분야다. 악기를 배우거나 미술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주는 행복한 미래의 삶이다.



3장. 호모 커넥서스가 만들어가는 사회



모든 것이 연결되고 투명한 사회로 간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 어디를 가든지 디지털 발자국이 가상공간에 차곡차곡 기록된다.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니면 심장박동 수, 운동 경로, 운동량 등을 축정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가 바로 우리 몸에 부착된 센서이고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 장치가 되는 것이다. 기계나 설비, 자동차에도 많은 사물인터넷 센서가 장착되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한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기계 상태, 자동차 운행 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고, 나아가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정비할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 앱을 켜고 운전하면 운전 습관을 알려주기도 한다. 과속, 급과속, 급감속, 주행 환경 등을 고려하여 계산한다. 안전하게 운전하면 차량보험금을 할인하는 혜택도 있다.

GE가 개발한 최신 항공 엔진에는 5,000여 개의 센서가 장착되어 운항 중에도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송한다. 엔진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항공사들에 최적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구 선수의 유니폼뿐 아니라 우리가 입는 옷에도 센서가 붙어 미래에는 스마트 의류가 될 것이다.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첨단 탄성섬유와 실버 잉크 소재, 웨어러블 사용 인터넷 기술로 제작된 첨단 ‘발열 파카’를 입었다. 배터리 전기로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하여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의류였다. 스포츠 의류회사인 언더아머는 원적외선 패턴을 생성하여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잠옷을 판매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는 스마트 의류로 진화하여 사물인터넷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사물 인터넷 장치로 가상공간과 연결되고, 데이터로 소통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데이터로 소통하니 투명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나비같이 날아 벌같이 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1,218대의 드론이 수놓은 오륜기와 스노보더 형상을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드론이 쇼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사진을 찍어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고, 공연 실황을 중계하기도 하며, 농약을 살포하거나 화재, 재난 방지, 삼림 관리에 활용되기도 한다. 2016년 12월 영국에서 아마존닷컴은 고객이 주문한 팝콘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연했다. 중국 징동닷컴은 이미 드론 40대를 활용하여 장쑤성과 산시성 마을 100여 곳을 대상으로 배송 2만 건을 돌파했다. 인간 배송보다 비용이 30% 저렴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드론산업 현실은 실로 참혹하다. 중국의 DJI가 우리나라 상용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도 꽉 잡고 있다. DJI는 2018년 9월 기준 세계 상용 드론 시장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JI는 중국 저장성 출신의 왕타오가 2006년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기숙사 방에서 창업했다. 2003년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하여 2005년 드론 연구를 위해 홍콩달러로 18,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연구를 하다가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3년 팬턴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세계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역량이 부족할 뿐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콰이어트 로지스틱스의 CEO인 브루스 웰티는 “로봇 한 대당 사람 1~1.5명의 경비를 절감하게 한다”고 고백했다. 물류센터에서 주문을 처리하는 일자리는 로봇으로 대체되겠지만, 또 다른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한다. 즉, 관리자나 노동자들은 물류 센터 시스템 운영 기술을 배워 더 나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잡지 《애틀란틱》도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업이나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필요하게 된 새로운 역량이 부족한 것이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역량이 더 필요할까?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빅데이터 관련 전문 역량이 매우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 중 하나인 데이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보다 데이터를 바르게 분류하고 분석하여 가치를 찾도록 하는 일 등 데이터 기반의 경영이 기업과 사회의 성장을 좌우하게 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수 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는 바둑에 특화된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하나의 인공지능은 없다. 다른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를 다시 학습하고 실력을 쌓아가야 한다. 즉, 적용하고자 하는 분야에 맞춤형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적용할 산업 분야를 잘 이해하는 전문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시스템 개발자, 관리자, 유지보수 전문가, 인공지능 학습 전문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연결 전문가 등 다양한 적용을 위한 전문 역량과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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