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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잡스를 잇다

심상훈 지음 | 멘토프레스


공자와 잡스를 잇다

심상훈 지음

멘토프레스 / 2011년 6월 / 467쪽 / 16,500원



1. 주主 편




주인 주主_ 主경영 비즈니스와 경영에서 주主가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

'主' 이것을 우리는 '주인 주'라고 읽습니다. 왕王위에 점 하나가 더 찍힌 자형인데요, 이를 경영이란 측면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님은 왕이다'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손님은 한자로 '손 객客'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경영에서 말하는 서비스 제공 책임자를 주主라고 한다면, 서비스 혜택 수혜자는 객客이 되는 것입니다. '주인 주' 자는 아래와 같이 오묘한 우주를 품은 낱말입니다.

1) 이 낱말 主는 '촉대 위 촉광이 요요히 빛나고 있음'을 그린 그림 글자다.

2) 일설에 따르면 불씨를 보존하는 임무가 족장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홰王 모양 촛대 위에 불이 붙은 모양을 상징하는 불'이 점처럼 찍혀 있는 것이다.3) 이 낱말 主는 훗날 '가정, 조직, 국가, 우주……의 우두머리, 대장, 책임자'를 일컫게 된다. - 우석영『낱말의 우주』



비즈니스와 경영에 적용하자면 3)의 논리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리더Leader’로 볼 수 있지요. 리더는 한자로 ‘主’로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主자가 영어가 된다는 것, 이 점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주主자를 거꾸로 뒤집어(역발상) 보세요. 그럼, 영어 알파벳 대문자 T가 무려 세 개나 쏟아질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날실(세로)로 포개보면 이른바 '3T'로 적을 수 있지요. 이 3T는 비즈니스와 경영에 있어서 리더에게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성공을 바란다면 다음과 같이 그 의미를 하나하나 아로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3T의 뜻은 구체적으로 이렇습니다.

T = Thinking, Trying, Trusting



'씽킹'에는 두 가지 한자가 해당합니다. 생각을 뜻하는 '사思'자와 상상력을 말할 때 쓰이는 '상想' 자가 있지요. 여기서 머슴과 종은 씽킹을 '밭전(田)자 밑에 마음 심心', 즉 사思로 읽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딸린 식구를 먹여 살리고자 밭을 일구는 마음이 그 얼마나 고단한가를 말입니다. 반면에 주인은 달리 풀이하지요. 사思로만 읽지 않고 상想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이는 '나무(木)를 바라보는(目) 마음(心)' 즉, 여유로움을 인격으로 갖췄다는 뜻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바쁨이 없어야 시장(Market)이 보인다: 한마디로 말해서 '주인은 생각에 바쁨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유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무엇이든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은 실패가 적습니다. 이처럼 여유가 있고 바쁨이 없게 되면 어둠 속에 캄캄했던 시장(Market)도 차츰차츰 밝게 보이게 마련입니다. 세상사가 다 그런 것이지요.

MBC 인기 드라마 〈하얀 거탑〉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거기에 이런 명대사가 나오지요. "누가 봐도 좋은 기회란 건 말입니다. 말 그대로 누가 봤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절대 아닙니다." 참, 멋진 말이죠.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누가 봐도'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상식'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상식을 거꾸로 읽어보세요. 그러면 '식상'으로 읽힐 겁니다. 다시 말해 '누가 봐도'는 상품성이 없는, 한마디로 식상한 겁니다. 따라서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지요. 즉, 경영자가 상식에 머물게 되면 시장이 제공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마련이라고 말입니다.

'트라잉'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것은 '노력'을 말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실행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요. 실행능력이 가장 뛰어난 국내 최고의 기업인은 단연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툭하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자가, 해봤어?" 이 말처럼 승자는 항상 먼저 해보고 나서 최종판단을 내립니다. 그런 다음 안 되는 것을 알고 다시 도전하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압니다. 그들은 생각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바로바로 행동에 옮기려고 노력합니다. 승자들은 이렇게 계속 노력하는 힘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왜? 안 되는 것일까?" 이와 같이 의문과 호기심을 갖고 결과에 대해 늘 치밀하게 자기반성을 합니다.

비즈니스에서 패자와 승자가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패자는 언제나 '생각에서 멈춘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긴 하지요. 그러나 실천하는 힘이 부족합니다. 또 '바로바로'라는 게 패자의 사전에는 없습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패자는 단 한 번도 '나는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앞서 '나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이란 나쁜 에너지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꽉 막힌 하수구를 뚫기만 하면 되는데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경영에서 좋은 결과를 바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실제로 생각에만 머물러 아무것도 이루어내고 창출하는 게 없습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 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트라잉은 '열 번'이 답입니다. 열 번 해서 안 되면 백 번, 천 번 하는 게 승자들의 공통되고 일관된 행동패턴입니다.

'그들'이 나하고 다른 것 1%: 이제 '트러스팅'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이는 '신뢰'를 뜻합니다. 비즈니스와 경영에서 리더가 '신뢰'를 잃으면 그 결과는 성공에 이르지 못합니다.(열심히 노력해서) 꽃을 피우고도 (성공이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신뢰는 '믿음'과는 다른 말입니다. 그것은 '남이 나를 믿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믿음은 '내가 나를 믿는 것'을 말합니다. 고 피터 드러커 박사는 비즈니스를 '고객창조'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고객창조란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의 핵심은 '신뢰'에 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고객은 창조되지 않습니다.

경영자로 성공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오히려 이 3가지 T를 갖추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문자답해 볼 일입니다. 남과 같은 생각이 아닌 다른 상상을, 남과 똑같은 노력이 아닌 2~3배 이상의 노력을, 그리고 신뢰를 꾸준하게 쌓아나가야만 비즈니스와 경영은 성공에 이르는 법입니다. 3T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음은 '논어의 말' 중의 한 대목입니다.

자왈子曰 무민지본務民之本 - 『논어』「옹야편」

'백성이 본本이라는 것에 힘쓰라'는 뜻입니다. 본이 정의이고 또 신뢰 아니겠습니까. 민民은 오늘날 경제로 말하자면, '소비자(Consumer)'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경영자를 꿈꾸고 있다면 3T를 꿰뚫는 '주主'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옳다는 것에 힘쓰는, 공자가 말한 '務民之本'의 태도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2. 수守 편



지킬 수守- 守경영 "가장 어려운 경영, 나를 '지키는 수(守)'에 충실하기"

'정직하면 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그러나 이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지키는 것.' 이를 한 글자로 정리하자면 '수守'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지킬 수'라고 읽습니다.

잘나가는 '그들'에겐 목숨을 걸고서 지켜할 것이 꼭 하나는 있다: '수사선도守死善導' 이 말씀을 풀이하자면 "목숨 걸고 도를 지켜라"는 뜻으로 『논어』〈태백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한자 '지킬 수守'를 보면 사방이 지붕으로 덮여 있는 모양을 본뜬 '집 면 '과 촌수를 의미하는 '촌寸'이 절묘하게 합쳐진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 지붕 아래'에서 식구와 친지가 한 마음이 되면 못 지킬 게 없다는 교훈을 주지 않습니까. 또한 '守'이 한자는 마치 축구 '골대 ' 앞에서 상대편 공격을 막고자 하는 수비선수(一)를 중심으로 상대편 공격선수(l)가 공( )을 놓고 서로 다투며 잡으려는 그림의 한자로도 보입니다.

경영이 어려울수록 최고와 함께 해야 한다: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경영이란 보통 사람들을 최고로 능력 있는 사람들처럼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불황일수록 원가와 인건비를 줄이려 하지 말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보통 직원을 최고의 인재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려울수록 보통의 직원과 일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업계 최고의 직원과 일하거나 최고의 능력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었을 때 매출이 더 높아지는 법입니다. 사장이라면 이렇게 현장 분위기를 바꿀 줄 알아야 합니다.

정직한 경영, 정도를 걸으면 절대 망하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사장이라면 누구나 불황일수록 '경비절감'을 염두에 둡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수守 경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이는 경영자가 자기 편리한 입장에 서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 집에 오면 돈 쓰는 게 아깝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직'하게 정도正道 경영을 해야 합니다. 정직하게 경영하면 최소한 소비자가 더 이상 줄지는 않습니다.' 이를 '대중의 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중, 즉 소비자는 어떤 곳이 정직하게 장사하고, 경영을 하는 회사인지 당장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알고 보답을 보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게 바로 '정도正道 경영'이 아니겠습니까?

논어가 강조하는 '수사선도守死善道' 여기서 말한 도란 '정도正道'라고 꼬집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일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바람처럼 사라진 수많은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보았고 배운 바 있습니다. 무엇을 목숨 걸고 지키고자 합니까? 부와 명예입니까?, 아니면 정직과 신뢰 혹은 약속입니까. 어쩌면 가장 지키기 쉬운 것은 '정직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사든 경영이든 간에 아무리 요령부득일지라도 그가 정직하게 경영하고자 한다면, 소비자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시詩 편



시詩 - 詩경영 "성공하는 CEO는 시인처럼 상상하고 말한다"

'詩' 이 한자는 청각적 요소(言)와 시각적 요소(寺)가 잘 어우러진 형성문자입니다. 자형의 핵심은 장소Place로서 '寺'에 있지요. 寺는 공공기관을 뜻하는 '관청 시'자로도 읽습니다. 다른 하나는 풍광 좋은 산 중턱의 사찰을 뜻하는 '절 사'자로 읽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발상, 낯선 장소가 핵심이다: 寺는 스님들이 부처를 모시는 집으로 스님들은 이 공간에서 머물며 용맹정진 깨우치고 불도를 닦습니다. 그리고 사찰을 찾아오는 보살님을 상대하고 부처님 말씀도 대신 전하기도 하지요. 스님이 전하는 말이 찌든 속세의 말과는 달리 깨끗하고 맑기에 '시詩'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도 아니면 늘 머물던 공간을 벗어나 제3의 공간으로 이동함으로써, 막혔던 생각과 말문이 시원스레 터지게 된다는 뜻에서 '시詩'라고 한다면 어떻습니까?

낯익은 장소에서는 보고자 하는 것만 보이는 법입니다. 하지만 장소가 바뀌면 낯선 것들, 보이지 않던 것들만 마주하게 됩니다. 생각이 막히고 말문이 터지지 않을 때는 병이 되지 않게 뻥 뚫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잘 하는 CEO를 저는 '詩理悟-시에서 이치를 깨닫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보이지 않는 시장의 밑부분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장차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시詩 읽는 CEO’ 애플의 스티브 잡스 책상 위에 시집이 놓여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을 공자에게서 찾았습니다.

선생님 말씀하시다. 애들아! 어찌 시詩를 배우지 않을 수 있겠느냐?

(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시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며(興), 사물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고(觀),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며(群), 잘못을 비판하게 한다(怨). (詩 可以興 可以群 可以怨)(더욱이) 가까이로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며, 새 짐승 풀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도 하나니. (邇之事父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本之名)- 배병삼 주석 『한글세대가 본 논어2』



배병삼 교수는 '공자는 시가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사물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론이면서 사회적 관계를 수행하는 도구이고 정치적 저항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나라와 부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이해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시는 사물과 대상의 언어가 가득 담긴(多識於鳥獸草本之名) 물명物名 사전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시를 배우고 알게 되면 사이와 차이를 보게 되고, 보이지 않던 시장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EO가 아니라 잡스처럼 '詩理悟'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시에서 새로운 생각이 탄생하고, 시에서 새로운 시장이 발견되며, 시에서 차원이 다른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샛길로 가라: '애플'이라는 이름은 마치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어느 날 갑자기 스티브 잡스의 머릿속으로 툭 던져졌다. 새로운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워즈니악과 함께할 무렵, 스물한 살이던 잡스는 간혹 캘리포니아 로스앨터스에서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오리건을 찾아갔다. 리드 칼리지를 중퇴한 뒤 잡스는 그곳의 올원 팜이라는 사과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는데, 그때 흥미롭게도 선禪 사상에 심취했다. 인간의 창의적 능력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잡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캘리그래피나 인도 아슈람(수도장)에서의 명상, 혹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섬세함처럼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를 평생 연구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잡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합하는 능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비결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을 통해 두뇌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접하면 우리의 생각은 고정관념의 속박에서 풀려나 새로운 사고의 길을 찾아낸다." 이것이 바로 잡스가 지닌 조합능력의 비밀이다.- 카민 캘로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



위에 밑줄 친 부분의 말이 의미하는 바를 '한 글자'로 줄여보면 바로 한자 '詩'가 됩니다.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비결은 스물한 살이던 잡스가 캘리포니아 로스앨터스에서 1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오리건을 찾아갔기 때문입니다. 이는 낯익은 장소에서 멀리 벗어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캘리그래피나 인도 아슈람(수도장)에서의 명상'이란 글귀에서 장소의 배경이 '寺'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를 통해 잡스는 '고정관념의 속박에서 풀려나 새로운 사고의 길을 찾아낸' 것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시를 읽으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詩 읽은 CEO’들은 이를 알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시이오詩理梧’로 부르는 것입니다.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샛길로 가다보면 적당히 쉴 만한 장소(寺)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곧 막혔던 말(言)문이 탁 트이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답은 '詩'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시를 모른 척 외면만 할 수 있겠습니까.

4. 상想 편



생각 상想- 相경영 "나무를 바라보는 마음, 농월의 유희" 상상력이 자본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시기엔 늘 한바탕 비바람이 몰아치고 한파가 찾아오곤 한다. 그리고 3월로 접어들 즈음 꽃샘추위가 한 번 더 찾아온다. 이러한 현상을 문학에서는 흔히 통과제의通過祭儀라는 말로 표현한다. 한 가지 예로 1) 겨울을 나지 않은 나무는 봄에 꽃을 피우지 못한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 모종의 힘겨운 과정을 통해서만 좀 더 성숙한 존재가 되어 환한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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