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열정에 커리어를 더하라
김주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김주연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1년 2월 / 290쪽 / 13,000원
제1장 시작, 꿈꾸고 도전하라100가지 스킬을 능가하는 3가지 신입의 원칙
신입사원에게는 몇 가지 특권이 있다. 첫째, 한동안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 둘째, 웬만한 실수는 눈감아준다. 셋째, 어떤 질문을 해도 용서가 된다. 왜? 신입이니까. 직장에 막 들어오면 해야 할 일도 많지 않고, 교육 받고 회식자리에 참여하는 게 전부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알게 된다. 점점 일이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신입사원의 환상을 벗어던지고 '직장인'으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는 것처럼 신입사원 시절을 잘 보내야 이후의 10년, 20년이 편해진다. 신입사원 시절을 제대로 보내는 특별한 노하우? 있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것!: 첫째, 출퇴근 시간에 무조건 충실해야 한다. 이때 퇴근시간보다는 출근시간이 더 중요하다. 일찍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성실한 사람'이라는 후광과 함께 평가에서 무조건 플러스를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초반에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웬만해선 잘 변하지 않는다. 혹시 9시 땡 소리와 함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가? 그렇다면 야무진 신입사원이라는 평은 아예 기대하지 마시라. 아침에 일찍 와서 할 일은 참 많다. 그날의 일을 조용히 계획하고 회사 분위기를 익힐 수 있다. 또 앞으로 담당할 업무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업무가 없다면 신문을 읽거나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며 일할 준비를 할 수도 있다. 너무 뻔한 소리가 아니냐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을 허둥지둥하며 정신없이 쫓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뒤로 갈수록 엄청나게 벌어진다. 못 믿겠다면 잘나가는 선배들을 유심히 보라. 분명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퇴근은? 여기에는 정답이 없다. 눈치껏 조절하면 된다. 물론 6시가 되자마자 나가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할 일이 없는데도 남아있는 건 당연히 문제겠지만,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 역시 문제다. 회사 상황에 맞춰 소신 있게, 눈치껏(?) 퇴근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둘째, 옷차림이다. 정확하게는 '옷'이라기보다는 '이미지'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많이들 알다시피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에 맞춰서 옷을 입어야 한다. 당당한 커리어우먼처럼 보이고 싶어 신입 때부터 반듯한 정장을 차려입은 사원들을 종종 본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신입에게는 빈틈없는 정장보다는 조금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사랑스럽게 보일 테니 말이다.
여기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부서의 특징이다.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옷을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게 입는다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에 종사하면서 단색의 정장만 고수한다면? 센스 없는 사람이라고 찍히기 딱 좋다. 내 경험으로 보면 회의 때는 평소보다 더 지적인 느낌으로, 중요한 미팅이 있다면 화려한 꾸밈보다는 격식 있고 우아한 복장이 나은 것 같다. 그게 나를 더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유행하는 옷은 주말에 입으면 된다. 직장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는 곳이지 몸매 자랑을 하는 곳이 아니다.
상사에게 믿음을 주는 아주 사소한 습관: 셋째, 메모습관이다. 아침마다 커피를 타주고 애교를 날리는 직원보다 더 이쁜 직원이 있다. 바로 불렀을 때 메모할 준비를 하고 오는 사람! 불러주는 대로 다 받아 적을 기세로 눈을 반짝이는 직원은 정말 예뻐 보인다. 내가 아는 많은 분들도 믿음을 주는 부하 직원의 첫 번째 조건으로 '내가 불렀을 때 메모지와 펜을 들고 오는 사람'을 꼽았다. 또 상사가 일을 시킬 때 꼭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업무를 마쳐야 할 '기한'이다. 의외로 많은 상사들이 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킬 때 기한을 빼먹곤 한다. 그럴 때 센스 있는 직원은 "제가 이 업무를 언제까지 처리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본다.
프로처럼 보여야 프로로 일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한 번 굳어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으니 초반에 제대로 만들어놓을 것! 기본중의 기본인 세 가지만 잘해도 웬만한 것은 모두 덮어지기도 하니 허투루 듣지 말길 바란다.
꿈을 만들고 롤모델을 찾아라
꿈을 그려야 길이 보인다: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우선 자신이 원하는 걸 정확하게 '꿈꿔야' 한다. 그리고 그걸 향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후배들에게 늘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무엇이 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정리하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 목표는 상황에 따라,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생이 어디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던가. 하지만 무언가 목표를 정하고 나서 움직이게 되면 '사장을 꿈꾸면 적어도 사장 부인은 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비슷한 목표 언저리에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사원일 때부터 큰 꿈을 품고 노력하는 사람은 조금씩 그 꿈에 근접해간다. 반면 꿈 없이 주어진 업무만 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인생의 구비진 길에서 주저앉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필요한 롤모델은 두 명 이상: 후배들에게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하면서 꼭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롤모델 찾기이다. 미래를 위한 계획을 짜는 일은 쉽지 않으니 먼저 그 길을 잘 닦아나간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길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롤모델은 두 명 정도가 좋은데 더 많아도 상관 없다. 왜 기본적으로 두 명 정도의 롤모델이 필요한 걸까? 한 명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업무적으로나 직급으로 최소한 저 사람의 자리까지는 가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다. 너무 가까운 시일 내에 올라갈 수 있는 자리보다는 최소 5년 이상, 혹은 10년 후의 대상이 좋다. 또 한 사람의 롤모델은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사람의 삶을 정말 닮고 싶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다. 이 롤모델은 자신과 같은 성(性)을 찾는 것이 좋다. 직장생활을 벗어난 사람은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롤모델은 자신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미래를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게 해주고 미래로 향하는 동안 지치지 않을 힘을 제공해준다. 목표가 있어야 세부 실천계획과 어떻게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가 보인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도달할 곳을 상상해보자. 고민한 시간만큼 더 나은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Advice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1. 뭔가 답답하고 힘들 때마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답니다.2. 지금 하는 실수는 괜찮아요. 실수는 누구든 하는 법, 실수를 많이 해도 뭔가를 배웠다면 고마운 실수랍니다. 다만 나중에 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마세요.3. 프로가 되는 건 결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프로페셔널'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무조건 꾸준히 하세요.4.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하는지 자신에게 꼭 물어봐야 해요. 목적이 뚜렷해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5. 성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덕목입니다.
제2장 도약, 나만의 실력으로 승부하라내 능력보다 10퍼센트만 더 높게
얼마 전에 TV를 보다가 빵 터졌다. "대학가면 저절로 멋진 남자 생길 것 같죠? 다들 생기니까 생길 것 같죠? 안~ 생겨요." 저 카피가 어찌나 귀에 착 달라붙던지 한참을 웃었다. 그래서 종종 부하 직원들과 농담을 할 때 사용했다. "회의 시간에 딴 생각하는 거 안 보일 것 같죠? 다~ 보여요." "기획서에 집중 안 한 거 안 보일 것 같죠? 다~ 보여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이 섞인 말이었지만 사실 다 보이기는 한다. 신입 때는 내 생각을 귀신같이 알아맞히는 상사가 정말 신기했는데, 이제 내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별로 놀랍지 않다.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냥 다 보인다. 정말 놀랍게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가 어느 정도는 상상이 되는 것이다.
A, B, C의 일처리 방법: 한 상사가 부하 직원 A, B, C에게 택배 보내는 일을 맡겼다. A는 회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택배업체를 확인한 후 물건을 보냈다. B는 물건을 보내고 나서 거래처 담당자가 잘 받았는지 확인했다. C는 거래처에 확인한 후, 상사에게 물건이 몇 시에 거래처에 도착했는지까지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상사는 누구를 제일 예뻐할까? 당연히 C이다. 예뻐하는 것이 다일까? 상사는 아마 C가 일을 꼼꼼하게 잘 처리하고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다음번에 정말 중요한 일을 맡겨야 할 때 C를 찾을 것이다. 기회는 이렇게 작은 일에서 만들어진다.
현재보다 10퍼센트만 높게 목표를 잡아라: 완벽함은 현재의 수준과 자신이 목표로 삼은 곳의 수준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때 나온다. 팀 안에 본받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그 사람의 일처리 방법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라. 그것도 아니라면 지금 내 상사가 나의 업무 처리에 얼마만큼 만족할 것인지 생각하라. 일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계속 높여가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10퍼센트만 더 멀리 나아가는 것, 그것이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큰 꿈을 꾸어도 좋다. 회사생활을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시간도 충분히 남아 있다. 이왕 회사에 다니는데, 이왕 이 직무를 선택했는데 남들보다 연봉도 더 많이 받고 인정도 받으면 더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만의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던 그녀: 예전에 한 이벤트 회사와 함께 길거리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근데 유독 한 직원이 눈에 띄었다. 행사 주관팀의 대리였는데 여러 가지 실무적인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우리와의 미팅에서 그녀는 대략적으로 몇 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 행사인지, 위치는 어디가 좋은지, 행사용 선물은 넉넉한지 등 기본적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어떻게 할지 등 날씨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그밖에 발생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도 미리 마련했다.
또 그녀는 몇 시간 단위로 행사 일정을 짜는 것이 아니라 거의 30분 단위로 일정을 정리했다. 관계자들과 리허설을 하면서 실수가 없도록 점검하고 행사에 쓰이는 모든 물품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하여 자신이 일일이 다 돌아다니면서 확인했다. 그렇게 하면서도 중간에 자신의 상사와 나에게 "이런 행사를 많이 진행해 보셨을 테니 경험상 제가 놓친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하게 광고까지 했다. 깜찍하게도! 행사가 끝난 후에 그녀는 참여했던 사람들과 함께 뒤풀이를 하면서 그날 행사에서 잘된 점과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정리해서 상사에게 따로 보고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마도 그 일을 정말 좋아했을 것이다. 성공하고 싶은 욕망도 있고, 멋지게 일을 해내고 싶다는 자신만의 높은 기준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회사가 바라는 평범한 기준을 넘어서 완벽한 기준을 향해 노력했던 것이다. 그런 건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마다 일하는 목적은 다 다르다.
어떤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던지 간에, 중요한 건 순간순간 일을 할 때의 마음이다. 발을 동동 구르며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로 어느 순간에 남들보다 더 나아지게 된다. 그런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당신, 지금보다 조금만 더 높게 기준을 잡아라. 충분히 잘할 수 있다. 높이뛰기나 허들 육상선수들이 어떻게 실력을 끌어올리는지 아는가? 아주 조금씩 눈금을 높인다. 그리고 그들은 어느 순간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다고 여겼던 지점을 훌쩍 뛰어넘는다.
나를 응원하는 남자를 만나라
같은 인생관을 가진 사람을 골라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등 이상형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나는 연애하는 후배들에게 꼭 이런 말을 해준다. "네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됨됨이는 어때? 너랑 비슷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네가 결혼하고 나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것에 동의해? 네가 앞으로 계속 일을 할 거라면 너를 응원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해."
여자는 계속 일하고 싶고 그래서 직장에 다니는 동안 집안일이나 육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찾지만, 남편은 아내가 집에서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 또 나는 해외 파견이나 장기 출장에 대해서 별 부담감이 없지만 남편은 그런 것을 아주 싫어할 수도 있다. 이미 함께할 미래를 결정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직 연애 초기 단계라면 남자친구가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꼭 물어보자.
"당신 같은 사람이 집에만 있는 건 너무 아깝지": 남편에게 항상 고마워하는 것은 그가 나의 능력을 믿어주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준다는 점이다. 사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남편은 여자가 커리어를 갖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이고 우리가 결혼할 당시만 해도 꽤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가정에 헌신적인 어머니를 보면서 자란지라 불평불만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나도 최고의 아내, 최고의 엄마는 될 수 없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으로서 최선의 아내와 엄마가 되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말했다. "당신이 일을 하고, 계속 일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보통의 주부들에게서 바라는 것을 바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근데 오히려 당신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 굳이 그렇게 모든 걸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그러면서 남편은 덧붙였다. "당신같이 능력 있는 사람이 집에만 있는 건 너무 아깝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지 내가 다 아는데.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걸 세상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게 맞는 거야."
남자로서, 남편으로서의 의견: 남편과 나는 서로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고민들은 늘 터놓고 상의하는 편이다. 내가 주로 남편에게 묻는 편이다. 사실 대부분은 '남자의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번 예상하면서도 매번 느끼는 놀라움은 남자와 여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과 중요시하는 부분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이다. 남편은 나보다 훨씬 더 대담하면서도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그리고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하라고 이야기해준다. 그가 사회 경험이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남자와 여자의 시각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남편에게 그런 도움을 얻는 것도 중요한 소통의 일부분이다. 남편이 내 삶을 응원해주고 이해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었다.
제3장 성공, 관리도 일만큼 중요하다부하 직원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사람은 역시 부대끼면서 알 수 있는 존재다. 어떻게 글 몇 줄, 몇 시간의 만남으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파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상사의 입장에서는 부하의 진면목을 빨리 알면 알수록 좋다. 어떻게 하면 부하의 진짜 모습을 빨리 알 수 있을까? 또 어떻게 부하 직원에게 자신을 알릴까? 어떻게 해야 서로 바라는 것을 만족시키면서도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새로 상사가 된 직원들이 나에게 많이 묻는 질문이다.
새 부하 직원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나만의 노하우: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사람과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는 엄연히 달라서, 일이 잘 안 풀리자 관계가 굉장히 껄끄러워져서 애를 먹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기대치 맞추기 회의'이다. 서로 상대를 어림짐작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먼저 서로의 코드를 맞추고 일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회의이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이고, 상사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성향을 알리고 직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