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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나눔

서상목, 안문혜 지음 | 북코리아
사랑 그리고 나눔

서상목, 안문혜 지음

북코리아 / 2010년 4월 / 263쪽 / 12,000원



제1장. 도산과 리더십



진화하는 리더십 개념


리더십은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음은 물론 많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어 왔다. 리더십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된 1930년대 이후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수천 건에 달하였고 리더십에 관한 정의도 백여 가지나 된다는 것이 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이며 정치학자인 제임스 번즈James Burns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지금도 아마존닷컴에서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치면 무려 37만 권이 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성공적인 리더십의 요건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해왔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다스릴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구분된다"고 하였고, 이를 근거로 플라톤은 '철인哲人에 의한 정치'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1940년대까지 리더십 연구의 대종을 이루어온 '자질이론Trait Theory'은 리더십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자질론 이후 리더십 연구의 주종을 이룬 이른바 '행태접근법Behavioral Approach'은 "리더는 당시의 상황에 적절한 행태를 채택함으로써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더해, 바람직한 리더십 행태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이른바 '상황이론Situational Method'이 1960년대 이후 리더십 연구 분야의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발전되어 왔다.

21세기 환경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변화의 흐름을 조기에 포착하여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들이 성공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세계화된 환경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훌륭한 리더의 조건은 그 흐름을 빨리 파악하여 조직과 구성원을 그 방향으로 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른바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이 21세기 리더의 최대 덕목으로 지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리더십의 자질로 감성과 영성이 강조되면서 "우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역시 리더십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엘 오스틴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 줄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위에 사랑을 나눠주고 건강한 관계를 싹 틔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도산의 애기애타 리더십에 대한 설명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이다. 도산이 애기애타의 중요성을 설파한 후 1세기가 지난 지금 애기애타 정신이 리더십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리더십 분야의 선구자, 도산

도산만큼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해 언급한 정치지도자도 드물다. 도산은 리더십 분야가 학문으로 체계화되지도 않은 시대에 살면서 현대적 의미의 리더십이 지녀야 할 다양한 특성에 대해 심도 있는 관찰을 하였고, 육십 평생 이를 실천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도산은 리더십 분야의 '선구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도산을 리더십 분야의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고, 리더십은 학습될 수 있다'는 보다 진보된 리더십 사상을 도산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산은 '누구든지 리더십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한 최초의 정치지도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도산을 리더십 분야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리더십이 학문 분야로 정립되지 않았던 20세기 초반에 살면서 현대적 의미의 리더십 기본요건을 거의 모두 제시했다는 사실이다. 도산이 설립한 리더십 교육단체인 흥사단의 핵심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진실함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의 무실務實과 '힘써 행하라'는 의미의 역행力行은 오늘날 세계적 리더십 전문가들이 리더십의 기본적 덕목으로 지적하는 사항들이다.

도산은 리더십의 마지막이면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정情과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도산은 1926년 『동광』에 실린 《유정有情한 사회와 무정無情한 사회》에서 "서로 사랑하기를 부단히 연습하자"라는 의미의 '정의돈수情誼敦修'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우리 민족에게는 사랑이 부족하오. 부자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동지간의 사랑, 자기가 보는 일에 대한 사랑, 자기가 속한 단체에 대한 사랑, 모르는 사람에 대한 사랑…… 우리가 단결 못 되는 원인의 하나도 여기 있소…… 그러니까 사랑하기를 공부합시다…… 조선 사람끼리 서로 사랑합시다. 허물이랑 서로 용서하고 잘되는 것을 서로 칭찬합시다.- (도산 안창호, 공개서한에서)

제2장. 애기애타 리더십의 10가지 요소



도산의 리더십 개념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리더십에 관한 필수적인 사항들을 거의 모두 망라하고 있다. 리더십에 관한 문헌을 살펴보면, 리더십의 구성요소를 크게 자기관리, 대인관계, 조직관리의 세 가지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도산의 애기애타 리더십을 구성요소 별로 다음과 같이 10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자기사랑 부문에서 ① 자기성찰과 자아발견 ② 꿈과 목표설정 ③ 무실務實 ④ 수양과 훈련 또한 타인사랑 부문에서 ⑤ 역행力行 ⑥ 주인의식 ⑦ 정의돈수情誼敦修. 그리고 조국 또는 조직사랑 부문에서 ⑧변화, ⑨협동, ⑩통합이 그 내용이다.

1. 자기사랑(愛己)

① 나는 누구인가 : 자기성찰과 자아발견 - 인생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남을 이해할 수 없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십 개발 역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성찰이 먼저 이루어져야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여나가는 학습과 훈련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관을 알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인생의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도 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알아내고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리더십을 기르는 시작이며 기본이 되는 것이다.

② 뜻을 세운다 : 꿈과 목표 설정 -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언제나 자기 자신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내가 조직 전체를 위해 무엇을 공헌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조직 전체의 목표 달성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전문가로 알려진 피터 드러커는 "공헌에 초점을 맞추면 지금까지 발휘하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면서 팀워크가 가능해지며,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도산은 조직 전체에 대한 공헌에 대의를 두었기 때문에 그의 꿈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스승으로서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을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비난의 목소리로 인해 힘을 잃어서는 안 된다.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실수로부터 배우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면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③ 진실되다 : 무실(務實)의 리더십 - 도산은 정직을 자기사랑의 첫 번째 덕목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그는 무실務實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했고, 이를 후진들에게 가르쳤으며 또한 몸소 실천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리더를 따르게 하는 데 있어 기본은 신뢰다. 자신이 신뢰할 수 없는 리더를 따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성실성, 자신이 말한 대로 행동하는 언행일치,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다른 사람이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스스로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리더들의 대부분은 정직과 신뢰를 으뜸 되는 덕목으로 삼았다. 20세기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지칭되는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어려서 수줍음이 많고 겁도 많았지만 무척 정직했다고 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신념을 지켰던 간디의 정신이야말로 훗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도의 독립을 이룰 수 있게 했음은 물론, 전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우뚝 설 수 있게 한 토양이 되어 준 것이다.

④ 노력하여 좋은 습관을 기르다 : 수양과 훈련의 리더십 -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진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도산은 필요한 리더십 소양을 갖추기 위한 수양修養과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우선, 도산은 습관의 중요성과 좋은 습관을 기르는 어려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천병만마千兵萬馬로 쳐 이기는 것은 오히려 쉬우나 내 습관을 이기기는 어려운 일이니,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일생을 노력해야 한다.- (도산 안창호)

습관이 중요한 것은 사람이 탁월함이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행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좋은 습관을 기르는 노력을 부단히 지속해야만 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성현들은 물론이고 현대적 의미의 리더십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2. 타인사랑(愛他)

⑤ 솔선수범한다 : 역행(力行)의 리더십 - 리더는 앞장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하기를 바라는 일들을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다. 이는 프랑스어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천 년 제국 로마'의 도덕적 기반이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될 인재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산은 그가 처음 미국에 공부하러 갔을 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을 보면서 공부보다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 도산은 몸소 한국인들이 사는 동네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꽃씨를 구해 집집마다 꽃밭을 만들었다. 점차 사람들은 도산을 따르기 시작했으며, 미국인들도 달라진 한인 사회를 지켜보고 감동한 나머지 도산에게 사무실을 빌려주고 한국 사람들을 위한 일거리 주선을 부탁하게 되었다. 도산은 몸소 자신을 던져 다른 사람들에게 일깨움을 주었던 것이다.

⑥ 주인의식으로 섬긴다 : 주인의식의 리더십 - 주인의식은 도산 리더십의 핵심 개념 중의 하나이다. 도산에게 주인의식은 책임감을 의미했고, 책임감은 조직 전체를 위한 봉사와 헌신을 요구한다. 그래서 주인의식은 섬기는 리더십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1970년대 초 처음으로 '서번트 리더십'개념을 주장하는 그린리프는 섬기는 리더십을 '서번트Servant 리더십'으로 정의하였다. 서번트의 뜻은 하인이다. 하인이 주인을 섬기는 것은 억압에 의한 것이지 자발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인은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자발적으로 섬긴다. 진정한 주인은 손님이 만족하고 행복하도록 배려함은 물론이고 모든 상황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도산은 주인의식을 손님의식과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다. - 그 민족 사회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감이 있는 이는 주인이요, 책임감 없는 이는 여객입니다.-

섬기는 리더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로 마더 테레사를 들 수 있다. "영적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프랑스 성녀 테레사를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로 정한 테레사 수녀는 20년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1948년 본격적인 구제사업을 시작한다. 테레사 수녀의 작은 실천은 주변과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사랑의 선교회는 테레사 수녀가 소천한 후에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발한 봉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테레사 수녀의 섬기는 마음이 사회복지 부문에서 누구도 이제까지 이루지 못한 큰 과업을 일구어 낸 것이다.

⑦ 사랑으로 대한다 : 정의돈수(情誼敦修)의 리더십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사랑이다. 흔히 사랑으로 만년설도 녹일 수 있으며, 태산도 옮길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 감정의 최고 요소인 사랑은 사람의 닫힌 마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따라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끄는 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최근 들어 리더십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도산은 리더십에서 사랑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애기애타'라는 유묵을 남겼다.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을 채우지 않으면 남에게 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 대한 사랑은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도산은 일찍이 깨달았다. 도산은 훈련을 통해 시간을 잘 지키는 습관이 형성되는 것처럼 사랑도 훈련과 연습을 통해 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고 믿고, '정의돈수'라는 어휘를 만들어 즐겨 사용하였다. 도산은 정의돈수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애하고 동정하는 것을 공부하고 연습하여 이것이 잘되도록 노력하고자 함"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등의 기본적 행동에 충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3. 조직사랑(愛國)

⑧ 변화를 이끈다 : 변혁적 리더십 - 21세기는 변화의 세기이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생각의 속도만큼이나 빠를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이와 거의 같은 속도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최상의 지혜는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이에 맞추어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조직을 바꾸어 가는 것이다. 조직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더가 필요하다. 따라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은 물론 조직을 변화의 길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은 21세기 리더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 도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도산 개조론의 특징은 인격개조에 그치지 않고, 경제 사회 모든 부문으로 확대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산은 우리의 종교와 교육도 개조하고, 농업과 상업도 개조하며, 도시와 농촌은 물론 강과 산도 개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만일 너도 한국을 사랑하고 나도 한국을 사랑할 것 같으면 너와 나와 우리가 다 합하여 한국을 개조하자. 우리의 교육과 종교도 개조하고, 농업도 상업도 토목도 개조하고, 풍속과 습관도 개조해야 한다. 음식 의복 거처도 개조하고, 도시와 농촌도 개조하고, 심지어 우리의 강과 산도 개조하여야 한다.- (도산 안창호. 국민생활 개조를 주장한 연설)

⑨ 더불어 같이 나눈다 : 민주적 리더십 - 민주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관으로 인정되면서 민주적 리더십은 민주국가에서 리더가 되는 기본적 소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한은 도산을 '민주적 지도자의 전형'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는 도산 안창호가 한국 근대사에서 보기 드문 민주적 리더였기 때문이다. 도산이 권력 쟁취에 집중하는 '파워 리더'가 아니라, 조직원을 위해 봉사하는 '서비스 리더'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할 때 도산은 궂은일을 마다 않고 몸소 행하는 솔선수범의 리더이며, 조직원을 정과 사랑으로 대하는 사랑의 리더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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