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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통령 후보 리더십 청문회

곽준혁 외 지음 | 부키
곽준혁 외 지음

도서출판 부키 / 2007년 3월 / 288쪽 / 12,000원

리더십이란? : 정치 리더십의 이론적 기초


- 이명남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은?

한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의 모습을 정리해 보면, 미래 한국 대통령은 터커가 말하는 리더십의 세 가지(진단, 처방, 동원)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즉 대통령 리더십이 오진 없이 진단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분석적-종합적 시각과 미시적(단기적)-거시적(장기적) 시각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황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판단력과 역사의 통찰력, 정치적 분별력이 주요한 덕목으로 요구된다고 하겠다.



또한 대통령 리더십의 처방적 기능은 성급한 충격요법이나 단기적 성과를 바라는 임시방편적인 대증요법보다는 장기적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원인요법을 중심으로 근치(根治)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형성의 토대가 되는 전문성과 조정력을 수반한 종합적 관리 능력이 중요한 자질로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 리더십의 동원적 기능에 관련하여서는, 한국 대부분의 대통령들은 리더십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주로 권력을 사용하였으나,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의 리더십 역할에서는 영향력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 대통령 리더십의 동원적 기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재형과 방임형의 양극단적인 편향보다는, 한국의 정치적, 문화적 토양에 부합되게끔 영향력과 권력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균형 감각을 통해 민주형 리더십을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요구된다고 하겠다.

한편 시대 변화에 따른 리더십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사해 주듯이, 미래 한국 대통령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은 변혁적 리더십, 부드러운 리더십, 협동적 리더십, 관계적 리더십, 나누는 리더십 등이 될 것인데, 우선 변혁적 리더십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유효하게 조직해 나가는 리더십이다. 그런데 변혁적 리더십은 단순히 현 체제에 대한 기술적 관리 능력, 즉 거래적 리더십만으로는 성취될 수 없고, 깊은 역사적 통찰력을 가지고 시대의 변화를 읽고 그 변화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구성원들에게 인지시켜, 그들의 지지 속에서 변화를 공론화하고 조직해 나갈 때 성취되는 리더십이다.



부드러운 리더십은 골먼(Daniel Goleman)의 표현을 빌리면, 감성적 지성형 리더십(emotionally intelligent leadership)으로서 미래 대통령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왜냐하면 21세기는 감성의 시대이고 국민들이 감동을 원하는 시대이기 때문인데, 단순한 이성적 지성에서 나아가 감성적 지성을 갖추고, 국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그들과 감정이입이 가능할 때 국민에 대한 리더의 영향력도 커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리더십의 발전 모델에 관하여 살펴보자면,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특성상 리더십의 환경 조건이 혼돈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미시적 시각으로서의 팀 리더십과 거시적 시각으로서의 촉진적 리더십이 미래 한국 대통령에게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이제 일반론적인 리더십 패러다임에서 눈을 돌려 구체적인 한국적 상황을 주목해 보자면, 대통령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지역주의와 분점정부(여소야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주의는 정당 간 경쟁과 정당 조직의 민주화를 저해하여 마침내 '책임정당제' 형성을 가로막는 요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집권당의 리더로서, 그리고 행정부의 리더로서 의회를 상대로 한 입법적 리더십을 원활히 발휘할 수 없다. 한편 지역주의는 정부 권력 형태를 분점정부나 단점정부로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왜냐하면 영남, 호남 충청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들이 어느 지역끼리 연합하느냐에 따라서 정부의 권력 형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여야 간 정책 심의 과정에서 타협과 설득을 통한 합의적 정치 문화가 미약하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갈등의 정치 문화가 팽배하다. 때문에 특히 분점정부일 경우에 여야 간 협상과 타협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 한국 대통령 리더십에서 협상력과 포용력이 주요한 덕목으로 요구된다고 하겠다. 참고로 한국에서 지역주의 문제의 외연은 남북분단 문제와 맞닿아 있고 이는 안보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 안보 문제는 대북 관계 설정과 대미 관계 설정에 기본이 되는 이념 성향과 연결된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흔히 '색깔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것은 미래 한국 대통령 리더십에 있어 균형 잡힌 시각과 사상적 정체성을 주요 덕목으로 요구하는 이유가 된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미래 대통령에게는 민주적, 국제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의 제도화 수준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공고화를 통한 실질적 민주주의와 달성이라는 과제를 남겨 두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갈수록 심화되는 세계화에 정면으로 대응해야 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여야의 대결, 안보 불안, 세계 시장의 급속한 통합에 따른 국내외의 도전 등 정치적 역동성과 난제가 많은 혼돈의 시대이기에 훌륭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의 출현은 더욱 절실하다.



하지만 좋은 리더십은 리더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강조했듯이, 오늘날 리더십은 집단 구성원과 리더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창출되고 발휘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통해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를 '모셔'온다 하더라도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이 배제된 상황에서는 리더십이 발휘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민 모두는 리더십의 형성과 발휘에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서, 리더에 버금가는 능력과 자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근태의 리더십 : 비대중적 진정성

- 곽준혁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태는 1947년 2월 14일 경기도 부천에서 출생했고, 혈액형은 O형이며, 본관은 경주이다. 양수초등학교ㆍ광신중학교ㆍ경기고등학교ㆍ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인천 도시산업선교회 노동상담역

ㆍ민청련 의장을 거쳐 15-17대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ㆍ최고위원ㆍ당의장 등을 역임했다. 축구와 독서를 즐기며, 김구와 문익태를 존경한다.



이 글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Rhetoric)에서 제시한 정치와 수사의 관계를 토대로, 대중으로부터 시작되지만 대중의 요구를 초월하는 '민주적 리더십'의 개념을 구체화한 후, 대중 정치인 김근태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도덕성과 진정성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논의하고자 한다.

김근태의 비대중성

정치와 수사의 관계에서 볼 때 김근태의 비대중성은 보다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무엇보다 김근태의 비대중성은 대중 정치인으로서 스스로가 정치와 수사의 관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데에 기인한다. 즉 정치와 수사에 대한 잘못된 관계 설정으로 인해 김근태는 대중과의 비대칭적 교감이 아니라 위계적 거리감을 형성했고, 그 결과 그의 진정성이 전달되는 통로가 막혀 대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김근태의 전달되지 않는 진정성을 정치와 수사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의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김근태에게 필요한 민주적 리더십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근태의 비대중적 진정성>

첫째, 인식론적 측면에서 살펴보자. 아래의 인터뷰 ①에서 밝힌 바 그대로 김근태는 대중 연설을 싫어한다. 그가 대중 연설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자기가 잘하지 못해서만은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대중과 대중 연설에 대한 그의 인식론적 태도에서 비롯된다. 아래의 인터뷰 ①에서 보듯, 그는 스스로를 지식인으로 상정하고, 대중 정치인은 선동가에 일치시키고 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대중적 수사는 지식인이 피해야 하는 비이성적 선동이고, 대중의 인기는 이러한 비이성적 선동 또는 감정 조작의 결과라는 것이다. 문제는 스스로를 이성적인 지식인으로 상정한 반면, 대중들은 진실보다 비이성적 선동과 감정 조작에 더 잘 응답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보는 김근태의 인식이다.



①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면 좀 튀어야 하는데, 그걸 제가 싫어합니다. 못하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대중 연설입니다. 오랫동안 지식인을 자임해 왔기 때문에 일방만 강조하는 선동은 싫어해요.

② 나는 지금도 연기나 연출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전달의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구나' 하는 걸 조금씩 인식해 간다. 그래도 몸으론 잘 못하겠더라.

인터뷰 ②에서도 김근태가 대중과의 교감을 '전달의 문제' 혹은 '연기나 연출'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대중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대중과 대중적 수사에 대한 낙관적 태도이다. 진리와 정의가 대중적 수사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수사가의 잘못이지 대중의 무지나 비이성적인 경향 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중 정치인 김근태에게서 이러한 인식론적 낙관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둘째, 정치적 측면을 살펴보자. 김근태의 대중적 수사에 대한 비판적 태도는 그가 자주 언급하는 '민주적 리더십'이나 '열린 리더십'과 길항 관계에 있는데, 이러한 길항 관계는 궁극적으로 김근태와 대중 간의 비대칭적 교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위계적 거리감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다시 말해 대중으로부터 시작해서 대중을 초월하는 관계 설정에 실패했고, 따라서 실제로는 대중의 다양하고 이질적인 의견들을 포괄할 수 있는 전체적 조망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김근태가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언어와 태도, 그리고 설득의 수단을 찾는 대중 정치인이 가져야 할 정치적 사려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기술적 측면을 살펴보자. 김근태의 비대중성의 마지막 측면은 다름 아닌 감정이다. 감정은 단순히 충동적 행위를 유발하는 육체적 욕망이나 내면적 느낌이 아니다. 정치적 수사에서 감정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환경에 대한 판단에 기초한 신념 체계이다. 동일한 이유에서 대중적 수사를 통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감정에 호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신념 체계를 형성하는 정치적 행위이다. 하지만 김근태의 감정에 대한 태도는 감정의 절제 또는 과불급과 같은 개인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 다시 말하자면 김근태는 새로운 사회적 신념 체계를 형성하는 정치적 행위에 둔감했다는 것이다.



<김근태의 희망 만들기>

첫째, 인식론적 전환이 필요하다. 대중 정치인 김근태가 대중성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는 대중적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특히 도덕과 정치, 도덕과 현실이라는 잣대로 대중에게 다가가거나 대중의 의견을 판단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이러한 인식론적 전환이 없으면 김근태의 도덕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성은 결코 대중에게 전달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론적 전환이 없다면 김근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그가 추구하는 '열린 리더십'과는 정반대되는 권위주의적 리더십 또는 윤리 선생님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자신의 도덕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연장시킬 수 있는 대중과의 교감의 틀이 필요하다. 김근태의 고민 중 하나는 그의 도덕성과 민주화 투사라는 이미지를 빼고는 대중에게 전달된 이미지가 없다는 점이다. 그는 한편으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 전문가로, 다른 한편으로는 동북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가로 알려지기를 원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근태는 그에게 남은 대중적 자산을 버릴 수 없다. 도덕성은 대중에게 위계적 거리감을 가져다주는 계기를 제공했고, 민주화 투사의 족적은 더 이상 대중의 호감을 얻어 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하더라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대중에게 인지시켜 온 도덕과 정치, 도덕과 현실이라는 자기만의 도식 때문이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도덕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연장시킬 수 있는 대중과의 교감의 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교감은 대중들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화두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만약 그가 대중적 수사와 대중에 대한 인식론적 낙관론을 가질 수 있다면 민주적 리더십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김근태는 지금 '분노'해야 한다. 그리고 통치자의 포용적 리더십을 말하기 전에, 자신이 내린 사회 진단을 바탕으로 자신과 비슷한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러한 분노는 대중에게 인지된 정치인 김근태의 특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러한 분노는 자신이 대중들의 감정 속에서 발견한 가능성의 기대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이러한 분노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신념 체계를 위해 대중 정치인 김근태가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의 시기적절한 분노는 단기적으로는 교육적이고 위계적인 대중과의 관계를 해소시켜 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성공과 실패를 떠나 대중 정치인 김근태의 비전이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노회찬의 리더십 : 실용적 변혁운동가의 리더십

- 박동천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노회찬은 1956년 8월 31일 부산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본관은 강화이다. 초량초등학교·부산중학교·경기고등학교·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전기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인민노련을 창립하고, 진보정치연합 대표 및 매일노동뉴스 발행인을 거쳐 17대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부대표 및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요리를 즐기며, 어머니를 존경한다.

그동안의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 두 가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노회찬은 일반적으로 한국 정치의 차세대 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특히 사회의 진보와 관련하여 상당한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둘째, 당장 2007년 선거로 초점을 좁히더라도 현재로서는 당선 가능성 면에서 유력한 후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포괄적으로 거명되는 넓은 의미의 후보군 안에는 틀림없이 포함된다.



노회찬의 리더십

이 글에서 나는 노회찬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공략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의 집권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논점으로 삼으면서 노회찬의 개인적인 자질이나 품성은 필요한 만큼만 논하고자 한다. 나아가 개인적인 자질이나 품성에 관한 논의에서도 그의 인품이나 인성보다는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민주노동당이라는 상황 요소는 뒤에서 논하기로 하고 먼저 노회찬의 개인적 자질을 다루는데, 그러기 위해서 특성 요소와 행위 요소를 결합한 측정 기준이 필요하다. 이명남의 분류, 터커의 분류, 레윈과 리피트의 분류, 그리고 앞에서 논의한 선험주의와 절차주의의 구분 등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기준을 설정하여 노회찬의 자질을 측정하려고 한다.

첫째는 정책 능력으로서 이는 문제를 인지하고 원인을 진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처방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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