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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위대한 여행

김형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PART 1 리더십 여행을 준비하며



1 변화라는 여행 티켓



주도적 삶을 위한 '변화'

여행은 어느 한 곳에서 다른 한 곳으로의 이동인데, 이동은 곧 변화를 의미한다. 리더십 역시 변화인데, 그 변화는 혼자만의 변화가 아니라 나와 너, 우리와 조직의 변화이고 퇴보하는 변화가 아니라 발전하고 성장하는 변화이다. 다시 말해 리더십이란 발전적이고 뚜렷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와 너, 우리와 조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 가는 하나의 변증법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영향력을 미쳐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도 리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여기에는 반드시 팔로워(Follower,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즉 리더가 있고, 팔로워가 있고, 그들이 가야 할 공동의 방향이 있고, 그리고 그 방향을 향해 간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라는 역으로 향하는 리더십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리더와 팔로워가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리더십 여행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어떤 특정 목표를 달성했더라도,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다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과 당신을 둘러싼 세상의 관습, 고정관념, 패배주의, 나약한 사고로부터 벗어나, 당신이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변화하도록 하라.



잭 웰치와 솔개의 공통점 / 변화를 위한 당신의 선택

솔개는 최고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년이 되었을 때, 매우 고 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 한다. 솔개는 약 40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되고,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며, 깃털도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무거워져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힘들어지는데, 이즈음이 되면 솔개는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 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져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 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난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렇게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 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여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 리게 된다.



앞의 이야기는 정광호의 『CEO 경영우언』이라는 책에 있는 '솔개의 장수비결'이라는 내용이다. 한편 사회학자들은 회사와 같은 사회 조직 역시, 그 최초의 생명 주기를 보통 30년에서 40년으로 보고 있는데, 2000년 이후 연속으로 <파이낸셜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장수 비법은 바로 이런 멈추지 않는 변화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변화는 리더십 여행의 필수 요소인데, 변화는 사람들 마음의 태도, 즉 틀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그 태도를 변화시키면 변화된 행동이 나오고, 이것이 계속될 때 자신에게 익숙한 습관이 된다. 말하자면 변화의 의미는 하나의 습관, 하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 뿌리인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태도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개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바로 이것이 성공으로 가는 첫 번째 변화의 시작이다.



2 리더십 여행을 위한 3가지 준비물



리더, 리더를 믿고 따르는 자, 그리고 목표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삼발이는 어느 한 쪽 다리가 부실하거나 부서지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데, 리더십도 바로 이 삼발이와 같다. 즉 리더십의 3요소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 리더를 믿고 따르는 팔로워, 목표- 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진정한 리더십은 발휘되지 못한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진정한 리더는 군림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리더는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리더가 아니라, 봉사하고 헌신하는 '섬기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고 팀을 최고로 이끄는 섬기는 리더는, 자신을 낮추기 때문에 스스로 높아지는 역설의 진리를 실천할 수 있다. 예수와 링컨과 유비는 소위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없었지만, 위대한 리더가 되었는데, 이들이 위대한 리더가 된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바로 팔로워보다 낮은 자세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팔로워는 리더와 동등하다

리더십의 3요소에서 있어 팔로워의 개념은 팔로워가 리더보다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동등한 개념이다. 팔로워가 리더와 동등하다는 개념은, 리더와 팔로워가 공동의 목표를 두고 상호 호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에서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조직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며,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GE는 물론이고 미국의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공통점이었고,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팔로워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진정한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당신의 팔로워가 바로 핵심 요소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해야 한다.



목표는 명확하고 분명해야 한다

목표는 명확한 것이어야 한다. 참고로 잭 웰치는 GE의 회장이 되자 회사 로비에 걸린 진부한 문구를 떼어버리고, 'GE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이 해당 시장에서 1,2등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는 명백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아울러 목표는 다른 사람과 나아가 조직과도 공유될 수 있는 공동의 것이어야 한다.



3 리더십 여행을 떠나기 전 버려야 할 것들



리더는 고독하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는 고독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또 많은 조직과 집단은 자신들만의 여행을 가려 한다. 그래서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리더십을 가장한 성공신화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정당들은 집단을 이루어 이동하는 아프리카의 누(Nu)처럼 질주만 하고, 비록 혼자는 아니더라도 자동인형과 같이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몇몇 사람만을 동반한 여행을 하곤 하는데, 이런 여행은 리더십 여행이 아니다. 왜냐하면 리더십 여행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리더와 팔로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선천적인 능력이다?!

리더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의 유물로 버려야 할 때다. 리더십은 개인의 성장과정, 교육과 훈련, 직장경험,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능력이다. 칭기즈칸과 링컨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인류 최고의 리더가 되었는데, 이들이 위대한 지도자로 거듭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다 나은 인간사회 창조'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권력은 영원하다?!

누군가가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권력은 유한하고 리더십은 영원하다. 권력을 행사하는 그 순간은 달콤하지만 그 끝은 쓸개보다 더 쓴 법이다. 참고로 조직에서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이것이 모두 리더십은 아니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보편타당한 목표를 향해 계속 여행해 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향을 발휘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위와 특권을 이용해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조직을 빙자한 소수만의 목표를 달성해내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다.



돈 = 리더의 힘?!

리더와 관련한 많은 오해 중의 하나는 '돈이 곧 리더의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리더십 여행에서 성공조건은,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디까지나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록펠러 역시 많은 돈을 사회에 기부했지만, 리더십 영역에서 볼 때 강철 왕 카네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카네기는 엄청난 돈을 벌어 그 돈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여 미국 주립 도서관을 만들도록 했는데, 카네기의 이러한 기부행위는 20세기 이후 많은 미국 기업가들의 선례가 되어 오늘날 미국 경쟁력의 기초가 되고 있다. 즉 돈이 진정한 힘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그 돈의 힘에 의하여 승리하고 발전하게 될 때 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리더십은 상식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을 단순한 상식으로 치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규정짓고 행동하곤 하는데, 리더십에 대한 오류는 대부분 이런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무조건 다른 사람을 이끌고, 높은 자리에 있고, 권력을 가지고, 돈이 많은 경우를 리더라고 생각하고, 이들의 행동을 리더십이라고 생각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리더십은 단순히 '이끈다', '앞서 간다', '위에 있다', '강하다', '많다', '크다'등의 소위 덧셈식 원리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의미보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여 변하게 하는 의미가 더욱 강하기 때문이다.



PART 2 성공을 향한 리더십 여행



4대 성인과 역사적인 위대한 리더들은 물론이고,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영향력을 주었던 리더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본적인 '태도의 선택'에 있었다. 따라서 성공을 하고 리더가 되어 리더십 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자신의 근본적인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나는 이런 시각에서 '성공한 리더들이 어떤 태도로 리더십 여행을 했는가'에 주목하여 가장 일반적인 태도들을 선정하였고, 이들을 리더(LEADER)라는 단어의 각 머리글자에 대입하여 성공적인 리더십 여행을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각각의 역 -Learning(배움), Education(교육), Assistance(협력), Direction(인내), Empowerment(권한위임), Renovation(혁신)- 을 구성하였다. 이 6개 역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고, 진정한 리더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의 역들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역 사이에 Spe-ed(속도), Small(집중), Open(열린), Network(네트워크)라는 4개의 간이역을 구성하였는데, 여기에는 군대나 회사 등 조직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들이 소개되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자.



1 Learning : 리더십은 영원히 배우는 여행이다



배움은 변화다

위대한 리더들은 크게 세 가지 면에 있어서 리더가 되지 못한 사람들과 달랐다. 첫째, 변화의 모습인데, 그들은 모두 변화의 달인이었고, 그들의 변화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의 변화보다는 내적인 태도의 변화였다. 둘째, 변화의 방향인데, 그들의 변화 방향은 보편적인 성장과 발전에 맞추어져 있었다. 셋째, 변화의 대상인데, 그들은 혼자 혹은 소수의 절대적 복종자들만의 변화가 아니라, 구성원 다수의 변화를 이끌어내었다. 이런 변화를 위해 우리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배움(Learning) 역의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스스로를 낮추어야 한다. 스스로 몸을 낮추면 스승이 많아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둘째,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참고로 배운다는 것은 자신이 모든 해답과 통찰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솔직한 행동이며, 또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과 판단과 경험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 배우는 태도로 행동하고 습관을 실천하게 되면, 나 외에 다른 사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그 만큼 실수를 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사람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혀 보다 유연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배움으로 성공한 리더

알렉산더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라는 큰 스승이 있었는데, 그의 가르침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알렉산더의 꿈과 희망을 더욱 크게 만들었고, 그 꿈을 현실로 실현하도록 도와주었다. 알렉산더는 전쟁 중에도 아리스토텔레스는 물론 그리스로부터 귀화한 철학자, 역사학자, 천문학자, 동물학자, 식물학자, 그리고 마케도니아의 지식인들을 동반하였고, 인류를 하나로 묶으려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복한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를 인정하였다.



배움은 끝이 없다 / 미래는 배우는 자의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공부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태도를 가지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벤자민 프랭클린의 '오늘 하루는 미래의 이틀을 합친 것보다 더 가치 있다.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하는 일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배움에는 끝이 없고, 겸손한 자세로 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 생활 자체가 곧 배우는 것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 Education : 리더십은 목표를 향해 훈련하는 여행이다



목표는 '성공'역을 향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마크 매코믹은 1979년 하버드 MBA 졸업생에게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구체 적인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단지 3%만이 뚜렷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고, 13%는 목표는 있지만 실천 계획이 불분명하다고 대답했다. 10년 후 그는 질문의 대상자 를 찾아 다시 인터뷰를 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뚜렷한 목표와 실천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3% 는 나머지 97%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목표는 있었지만 실천계획이 없었던 13%는 나머지 84%보다 2배정도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의 글은 마크 매코믹의 『하버드 MBA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에서 목표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사례인데, 이 사례를 통해 당신은 목표설정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자신과 조직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깨달았을 것이다. 이번 역에서는 리더십 여행에서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리더는 가야 할 곳을 분명히 안다

다른 운동경기에서도 분명한 목표가 있긴 하지만, 골프만큼 명확하지는 않은데, 리더십의 목표는 바로 골프의 홀과 같아야 한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즉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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