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테크노 리더십
박경남, 장기영 지음 | 삼각형프레스
1부_왜 진대제인가진대제 신드롬이 불고 있다ㆍ신진 테크노크라트의 상징적 인물
ㆍ백억 대의 스톡옵션과 수십억 대의 연봉을 포기한 사람
ㆍ차세대 한국 성장동력인 'u-Korea' 와 'IT839' 전략을 이끄는 수장
ㆍ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한해 18만km를 출장 다니는 사람
참여정부에서 가장 장수하는 진대제 장관에게 늘 따라붙는 말들이다. 처음 장관을 맡았을 때는 기업인 출신, 더욱이 삼성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우려 섞인 시각이 많았다고 한다. 청와대 내에서는 '생뚱맞은 사람' 정도로 인식했고, 정치권에서는 '과연 얼마나 버틸까'하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초기의 부정적인 반응과는 달리 그는 참여정부에서 가장 최장수 장관이 됐다. 장관 초기의 우려를 완전히 뒤집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었던 그의 숨은 힘은 무엇일까? 최근 불고 있는 신드롬의 성격은 무엇일까?
21세기를 이끄는 테크노파워 - 진대제 신드롬 첫 번째 배경21세기는 '기술주도형 사회' 또는 '혁신주도형 사회'라고 말한다. 한 국가의 경제력은 얼마나 빠르게 기술 개발을 하는가, 얼마나 빠르게 혁신해 나가느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정치적 리더십은 이제 낡은 리더십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마인드를 가진 리더십만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테크노파워이다. 세계의 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상당 부분 테크노파워가 이끌어 가고 있다. 관료사회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공계 출신 관료를 칭하는 테크노크라트(Technocrat)는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곽결호 환경부 장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를 꼽는다면 당연히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했으며,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그를 국민들이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테크노파워 리더십이 뜬다 - 진대제 신드롬 두 번째 배경세계 각국의 주요 지도자들의 상당수가 테크노 파워로 급격하게 대체되는 현상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테크노 파워가 처음에는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다가 이제는 국가 경영으로 이동·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테크노 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하며 그 흐름을 꿰뚫어 볼 줄 안다. 그래서 이런 능력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과 속도의 경쟁이 바로 국가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테크노 CEO의 리더십이 국가 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국가 경영에서 테크노크라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기술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바로 기술관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리더십에 그 이유가 있다. 진대제 장관을 비롯하여 테크노크라트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리더십은 다음과 같다.
1. 테크노크라트는 실사구시(實事求是), 무실역행(務實力行)이라는 정신에 충실하다
일반관료들은 현실보다 비현실적 이상을, 실리보다 명분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지만, 기술관료는 비현실적 이상보다 현실을,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일반관료보다 훨씬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2. 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흐름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바탕으로 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세계는 지금 기술 경쟁 시대다. 기술에 대한 지식과 그 흐름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없으면, 그에 걸맞은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보통신부의 IT839 전략은 한국 IT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재도약을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하여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3. 국민(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안다
국내외적 현실은 매우 불확실하고 복잡하다. 기업은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꿰뚫어 볼 줄 알아야 하고,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파악해야만 한다. 테크노크라트는 국민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걸맞은 계획을 수립한다.
4. 기업경영 기법을 관료 조직에 도입하는 과감성
진대제, 그는 정보통신부 장관 취임 후 업무 스타일을 확 바꿔놓았다. 정보통신부 조직에 삼성전자에서 적용하던 기업경영 기법을 파격적으로 도입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진 장관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한해 18만km를 출장다녔다. 노무현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나설 때 자주 진대제 장관을 배석시켰다. 비즈니스, 통상협상,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IBM, 인텔, HP, 등 해외 IT기업의 R&D센터를 유치하기도 했다.
5. 조직 시스템에 의한 인재 발굴에 주목한다
유능한 테크노크라트는 빠르게 변해가는 상황에서 다양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조직적 토양을 마련하는 데 뛰어나다. 우수한 인재 한 명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은 그 사람이 빠지면 혼란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테크노크라트는 뛰어난 인재 한 사람이 빠져나가도 구심점을 잃지 않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조직 시스템에 주목한다. 그래서 뛰어난 인재가 빠져나가도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GE사의 잭 웰치 전 회장은, 자신이 떠나기 전에 제임스 이멜트 회장, 제임스 맥너니 사장 등 뛰어난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끈 바 있다.
IT산업밖에 없다 - 진대제 신드롬의 세 번째 배경정보통신부는 1994년 발족한 후로 10년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결과 한국을 세계 최강의 IT산업을 보유하는 국가로 변모시켰다. 정보통신부의 IT산업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자극을 받은 중국, 러시아, 호주, 체코, 베트남 등 세계 38개국은 한국의 정보통신부를 모방하여 정보통신관련 중앙부처를 신설할 정도이다. 이제 한국 IT산업의 성공신화는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계 IT산업에서 한국은 첨단 제품 출시에 앞서, 제품의 성공 유무를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IT기업들은 제품 출시 이전에 한국시장에서 먼저 테스트를 해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군을 일컫는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IT산업에 긍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IT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반도체, 통신 등 기존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계층간 정보격차, 개인정보보호, 해킹 등 역기능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보통신부는 IT839 전략을 내놓았다. IT839 전략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8대 신규 서비스, 광대역 통합망 등 3대 인프라망 구축, 차세대 이동통신 등 9대 IT신제품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계층간 정보격차, 개인정보 보호, 해킹 등 역기능 해결을 위해 진대제 장관은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역기능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 현재 경제적으로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경제 양극화 문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상의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모델의 부재 문제 등….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성장동력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한국경제를 강력하게 이끌 성장동력 산업은 IT산업밖에 없다는 절박한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다. 한국 IT산업은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고속성장을 해 왔다. 그래서 IT산업 생산액은 1994년 34조 4,000억 원에서 2004년 240조 5,000억 원으로 초고속 성장했다. 또 IT수출액은 같은 기간 동안 202억 달러에서 747억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에서 30%로 늘어났다. IT산업의 생산액이나 수출액 비중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부_첫 번째 디지털 신화 창조진대제, 그는 누구인가?진대제, 그는 서울대와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미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미국 휴렛팩커드, IBM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삼고초려로 지난 85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그는 삼성전자로 오면서 이렇게 다짐했다고 한다. "조국에서 반도체 산업을 일으켜 반드시 일본을 삼켜버리겠다!" 그 결과 그는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 128메가 D램, 1기가 D램 개발을 주도하면서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그에게 붙여진 이러한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 최고가 되기 위한 그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쓴 주역으로 삼성전자에서 35세에 임원, 40세에 상무, 41세에 전무, 44세에 부사장, 그리고 49세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에 임명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다른 사람에 비해 이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재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 자신은 풍부한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로지 풍부한 상상력만으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을까?
"매일 매일 배우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지금 공부하고 노력해도 당장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정직합니다. 내 경험으로는 땀 흘린 대가가 적어도 5년 안에는 돌아오더군요."
좌우명은 일일학 일일신(日日學 日日新), '날마다 배움으로써 늘 새로워진다.'는 뜻으로, 그를 이해하는 데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말이다.
상상력이 사라지는 순간 나이는 30대라도 정신적 노인이 된다고 그는 강조한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각종 신화를 일궈낸 그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일에 몰두하며, 한번 일을 시작하면 결론을 내는 성격이고 도전의식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 그는 달변가답게 토론을 좋아하며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면서 진대제, 그에게 관심을 갖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가 시대의 요구에 맞는 CEO였다는 것, 그리고 세계 흐름의 주요 산업인 IT산업을 강건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일정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나라 정보통신부의 장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진대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지닌 진정한 발전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탄탄한 기초 없이 성공은 없다"수학과 물리학은 기본이다." 과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과목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명제이기도 하다. 진대제는 과학뿐만 아니라 기업을 경영하고 국가 정책을 수립할 때도 '수학과 물리학이 기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전자공학도였던 그가 대학 2학년 때는 아예 수학과와 물리학과에 원정을 가서 응용수학과 응용물리 수업을 들었던 것은 그 학문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초를 탄탄히 쌓은 덕에, 남들이 못 푸는 문제를 향해 늘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오는 법이고, 어려울수록 흥미를 느끼는 법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열심히 뛰는 만큼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가 이렇게 기초를 중시하고 부지런히 뛰어다닌 동력은, 의외로 '지고는 못 사는 천성' 때문이라고 스스로 밝힌바 있다.
누구보다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고 그 길을 향해 달려왔던 그로서는 최근 청소년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일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결코 쉬운 길도 아니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 대가로 충분한 부와 명예를 얻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한다. 과학의 길이 당장은 험난해도 미래에는 다른 어떤 분야를 택한 것보다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란 상상의 세계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청소년은 '가공하지 않은 웨이퍼'다. 마음껏 그림을 그려넣어 자신만의 새로운 반도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눈높이를 최대한 높여서 인생을 설계하라." 그의 성공은 기초과학을 중시하고 그 학문에 철저히 했던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진대제의 CEO론한때 삼성전자의 CEO이기도 했던 그가 밝히는 CEO론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그는 'CEO'라는 각 글자를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하여, 색다른 논리를 펼쳤다. 그는 최고 경영자에게는 첫째, 명확화(Clarify)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내세운다. 명확화를 통해 비전과 가치, 역할과 목표를 조직원들에게 제시하고 회사의 전략을 확실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활기 부여(Energize)라는 덕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활기부여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 모델을 적극 창출하고 혁신과 함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조직 강화(Organize)를 CEO의 역할로 제시했다. CEO는 조직 강화를 통해 구성원 간의 조율과 연결을 원활히 하고 더 나아가 조화와 중재를 실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같은 종합적인 역량이 갖춰졌을 때 CEO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EO의 역할은 그가 책임을 맡고 있는 조직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한 개인의 힘이 조직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극단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CEO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 CEO의 조직운영방식에 따라 그 조직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의 CEO로서 경험은 정보통신부 내에서도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을 정통부에 접목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의 눈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무엇보다 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업에서는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쳤다면 정통부에서는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
삼성 디지털 신화를 이끈 사나이"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노트북PC를 개발하라."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2001년 말 산하 컴퓨터시스템 사업부에 '특명'을 내렸다. 핵심 프로젝트였던 만큼 개발인력들이 총력을 기울여 기획 아이디어를 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사장이었던 그는 개발팀에서 올린 기획안을 번번이 퇴짜를 놓아야만 했다. 가치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퇴짜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세계무대를 공략할 수 있는 노트북PC를 만드는 데 있어서 고객의 눈을 강조했다. 고객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성능의 우수성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했다. 성능과 함께 디자인, 편리성 등을 고려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은 고객의 입장에 섰을 때 파악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어느 광고 카피처럼 고객의 눈에 맞는 제품이 나왔을 때 비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