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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리더십

김경복 지음 | 랜덤하우스중앙
프롤로그



윤리경영이란 회사 경영 및 기업 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경영정신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미국의 '존슨 앤 존슨'이나 'GE'같은 기업이 윤리경영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으니까, 그 회사의 시스템이나 윤리헌장을 모방해서 윤리경영 체제를 갖추려고 합니다. 그러나 윤리란 역사와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에는 미국의 윤리가 있고, 한국에는 한국의 윤리가 있습니다.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은 모두 한국 사람인데, 그 사람들한테 미국의 윤리관을 갖추라고 요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농사꾼에게 턱시도를 입혀 농사짓게 하는 것과 같은 난센스일 것입니다. 진정한 윤리경영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나라의 역사성, 민족성 등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기업의 전통성, 추구하는 목적 등이 융합되어 구성원과 고객이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뽑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1장 문화의 흐름



여성 중심의 촌락 문화, 남성 중심의 도시 문화

촌락 문화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큰 가족과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영역이나 이익 따위의 다툼이 적었습니다. 정적 생활을 즐기며 죽은 다음의 세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촌락 문화를 '저승 문화'라고도 부릅니다. 저승 문화를 발달시킨 민족은 그 민족의 신화체계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문화이론에는 운반가설(Carrying Hypothesis)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인류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시기에 따라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생활을 하던 때가 모계 중심으로 여성이 그 문화를 주도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때만 해도 저녁 풍경은 그지없이 고요하고, 아침 풍경은 평화로웠습니다. 여성 중심의 '부드러운 사회'였던 것입니다.



아테네, 스파르타, 로마 등의 도시국가가 생기면서 도시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도시 문화가 발달한 나라의 신화 체계를 보면 촌락 문화의 신화 체계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도시 문화의 특징은 남성들이 무대의 중심에 자리를 잡습니다. 남성의 무대는 벌판입니다. 황량한 벌판에서 싸워 이겨 영웅이 되고, 이 영웅들의 이야기(His Story)가 역사(History)가 되었던 것이지요. 운반가설의 다음 단계는 연장가설(Ground Camp Theory)입니다. 정착 생활 시대는 이동 생활 시대와 달리 논과 밭을 필요로 했고, 사냥 대신 가축을 사육했습니다. 또 다양한 연장들이 필요에 의해 제작되었고, 재산을 보호할 무기도 한층 발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연장가설의 이론입니다.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다

문화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문화란 인간이 자연 상태를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 문명과 문화를 같이 보는 시각도 있지만, 대체로 문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적 소산을 문명이라고 하고, 문학이나 예술, 종교, 도덕과 같은 정신적 소산을 문화라고 말합니다. 문화권역은 국가와 같거나 작은 규모인 반면, 문명권역은 국가보다 크고 세계보다는 작은 규모라 할 수 있습니다. '문(文)'자는 본시 무늬가 놓인 모양을 본뜬 그림이 발달한 상형문자로 '외견의 꾸밈이나 법도'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회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서 자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떤 목적이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목적과 이상을 가진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뜻과 의지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거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범적인 틀'이 필요하게 됩니다. '문화'의 '화(化)'는 '사람'과 '칼'을 합한 글자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자연을 개량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도구, 연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볼 때, 문화란 인간이 연장이나 칼 등 어떤 것을 사용하든 간에 힘을 매개로 해서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이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힘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카리스마 또는 리더십입니다.



일곱 가지 죄에는 빠지지 말라

지금까지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촌락 문화-도시 문화-국가 문화에 이르기까지 문화의 영역이 점점 커지면서 문화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문화의 공유하는 가치가 같을 때 응축되는 힘이 더 커져서 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문화의 영역이 커지면 커질수록 공유하는 가치가 분산됩니다. 지식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부나 명예, 기술 등을 최고로 치는 부류도 나타납니다. 가치를 달리하는 사람들이 인간성이 결여된, 인간이 없는 '가상'의 사이버 월드에서 공존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사이버 월드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이버란 전자 통신망과 가상의 현실을 결합한 것으로 가상 세계입니다. 거울과 사이버 세계의 특징은 거기에 인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는 이미 치유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가뜩이나 힘이 빠진 지도자는 더 큰 힘을 필요로 하지만 힘이 될 자원을 찾지 못합니다. 이때는 이미 참모들도 그들 나름대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의 일원이 되어서 지도자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일입니다. 결코 이런 세계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인도의 독립 운동가이자 평화주의자인 마하트마 간디(Mohandas Gandhi, 1869~1948)가 살던 세상은 컴퓨터도, 휴대용 전화기도 없던 때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덜 복잡한 세상이었습니다. 인도는 간디가 태어나기 전부터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간디는 영국으로부터 억압을 받는 힘없는 민족의 지도자였으니, 힘센 나라에 항거해야 했고 민족의 장래도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폭력을 쓰지 않고, 영국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는 '사티아그라하(Satyagraha:힌디어로 '진리에 대한 헌신', '진리의 힘' 이라는 뜻)' 운동을 펼쳤습니다. 간디는 미래의 세계를 생각하면, 그 세계가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 예측했는지, 우리 인간이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곱 가지 사회악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의 가치관에 정곡을 찌르는 명쾌하면서도 예리한 지적입니다. 일곱 가지 사회악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력이 빠진 부, 양심이 빠진 쾌락, 인간성이 빠진 지식, 도덕이 빠진 상업, 인간이 빠진 과학, 희생이 빠진 기도, 진실이 빠진 정치.



변방의 지식으로서의 삶

군대에 갔다 온 분들이라면 고개를 끄떡이며 입가에 미소를 지을 얘기를 하나 하렵니다. 군대에서는 까닭을 모르는 집합이 꽤 많습니다. 이때 군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가운데를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맨 앞줄이나 맨 뒷줄에 선 사람이 선택될 확률이 높아, 적어도 가운데 서면 본전은 하는 셈이므로 손해 볼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문화라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어느 문화권에 속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 문화의 중심부에 들어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럴수록 그 문화의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운데 자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자리는 대체로 기득권자들이 굳건히 차지하고 있어서 외곽에 있는 사람들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늘 손해만 보게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경계인'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은 늘 불안하고 고독합니다. 중심부에 들어갈 자리는 없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기엔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 용기 있는 경계인이 나타나 변화를 도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화의 울타리를 새롭게 만들어가거나 질서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변방의 지식인(Marginal Intelligentsia)'이라고 부릅니다. 성공하면 혁명가가 되어 중심부에 자리 잡게 되지만, 실패하면 국외자로 전락해서 그 문화의 세계에서 떠나야 합니다.

<주역>에는 '개물성무 화민성속(開物成務 化民成俗)'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모든 사물의 궁극을 밝혀 그 쓰임을 다할 수 있게 하고, 백성을 변화하게 하여 풍속을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물건이 제 용도에 쓰이지 않거나 사람이 너무 똑똑해서 화합을 그르치면 오히려 똑똑하지 아니한 만 못하다는 경구일 것입니다. 앞에 있는 한자들을 모으면 '개화(開化)'가 됩니다. 경계인인 변방의 지식인들이 나타나 변화를 꾀함으로써, 사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면 그것이 개화입니다. 다시 한자들을 따로 빼내면 '속물(俗物)'이 됩니다. 문화의 틀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변화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면, 고인 웅덩이의 물이 썩듯이 그 사회도 썩는다는 뜻입니다.



제2장 윤리경영의 재발견



공자가 꿈꾼 세상

공자가 여러 나라의 제후들을 만나서 설득하며 이루고자 했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공자는 노나라 태생으로 노나라를 세우고 의례 제도를 만든 주공(기원전 12세기에 활동한 정치가)을 몹시 흠모했습니다. 주공은 윤리적 권한을 갖춘 왕권을 확립하고, 법적 구속이 아닌 예의범절에 의해 사회적 유대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고대 정치의 선각자였습니다. 이러한 주공을 평생 스승으로 삼은 공자와 제자들이 기록한 <춘추>, <논어>등을 통해서 볼 때 공자 사상의 핵심은 도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자 사상의 핵심 키워드는 두 가지입니다.



1) 인간과 하늘

2) (옛것을 숭상하고) 기술하여 널리 전파하되, 새로운 것을 보태지는 않는다.



1) 인간과 하늘을 포함한 우주의 이치를 밝히는 것을 철학이라고 합니다. 공자가 인간과 하늘에 관해 언급한 것은 동양의 철학을 언급한 것입니다. 공자는 세상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기를 바랐으므로, 그 시대의 인간과 하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공자의 시대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유럽에서도 소크라테스(Socrates)라는 철학자가 나타나, 그 시대의 인간과 하늘을 연구하고 고민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공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우주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고, 소크라테스는 인간과 하늘의 '존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동양에서는 철학이 깊어졌고, 서양에서는 종교가 발흥했습니다.



2) 공자가 옛것을 숭상하고 기술하여 널리 전파하되, 거기에 새로운 것을 보태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공자가 새로운 것을 보태지 않고, 술이부작(述而不作)을 견지한 데는 모든 것이 개악된 현실에서, 일단은 모든 세력이 이해득실을 떠나 군웅이 할거하기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 시대는 공자가 살던 춘추시대보다 훨씬 도덕적인 사회였으므로, 그 시대로 돌아가서 더 좋은 변화를 모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내포한 공자의 중심 사상이 '정명론(定命論)'입니다. 모든 사람이 잘잘못을 구별할 수 있는 심성과 자질을 갖추고,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윽박질러 자기 뜻대로 따라오도록 강제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며 모두가 만족스럽게 더불어 살며,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공자는 '윤리의 시대'를 외롭게 외친 것입니다. 공자는 '정명'이라는 사상으로 힘만 가지고 중원의 패자가 되려고 싸움질을 일삼던 군왕들에게 제발 '겸손'하자고 제안한 것인데, 결국 쓸쓸한 메아리만 다시 돌아왔을 뿐입니다.



오늘날의 세상도 공자의 시대와 시공만 달리할 뿐, 그 상황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역사가 멈춰 있었던 것일까요? 역사를 반추하고 잘못을 반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었을까요? 공자가 다시 태어난다면 당시에 내뱉은 한숨보다 더 크게 탄식할 일입니다.



하늘을 우러르는 삶의 자세

인의예지(仁義禮智) 중 '인(仁)'은 우리 민족의 핵심 가치입니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인仁'을 '人'과 '二'의 합성어로 보았습니다. 즉 '두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인'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개념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무수한 형태의 관계가 맺어질 수 있는데, 이 다양한 인간관계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바로 '인'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인간관계를 다섯 가지로 범주화하고 각각의 최고 덕목을 제시한 것이 오륜입니다. 즉 아버지와 아들, 임금과 신하, 남편과 아내, 어른과 아이, 친구와 친구의 관계를 대표적인 유형으로 보았습니다. 옛글을 정리해 보면 '인'은 '모여 살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인'을 윤리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었다는 실례를 하나 들어 보이지요. 6.25 동란 때입니다. 1951년 1월 4일 중공군의 개입으로 북쪽 주민이 후퇴할 때입니다. 당시 흥남부두에 레너드 라루 선장을 비롯한 47명 정원의 7,600톤급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가 정박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에 남쪽으로 향한 피난민이 물밀 듯이 밀어닥쳐 1만 4,000여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배는 천신만고 끝에 동해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3일 만에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자도 없었습니다. 후일 미국 아이젠하워의 대통령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 구조였다"고 칭찬한 바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재미동포 기업가 안재철 씨와 함께 기네스북에 기록을 신청한 로버트 러니는 당시 일등선원이었는데, "철수 당시 진정한 영웅은 선원들이 아니라 죽음의 극한 공포 속에서 굳건한 용기와 신념을 보여준 피난민이었다"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한 배에 같이 탄 1만 4,000여 명은 대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1만 4,000여 명 모두가 하나의 하늘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하나 같이 눈금이 같은 양심의 자를 가지고 있었고, 고향을 등지고 내려오는 비운의 가슴속에 이웃을 하느님처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결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랐던 우리 선조들의 윤리적 가치관이 없었다면 이런 기적은 결코 일어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윤리적 조직의 힘, 활력

문화라는 것은 힘을 매개로 생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리는 문화와 유사한 부분도 있으나 문화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윤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적 규범'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따뜻하고 바른 기운이 윤리입니다. 윤리는 문화와 달리 리더에게 특별한 힘을 실어주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가운데 자신을 정화하고 겸손함을 길러, 모두의 공감을 통해 함께 힘씀으로써 더 큰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입니다. 윤리적 조직은 자율 조직이므로 규범, 관례, 기준을 아우르는 핵심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핵심 가치는 조직원 모두가 공유함으로써, 그로부터 활력은 받는 정기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비르투(활력소)를 조직의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말했습니다만, 이런 주장은 패권 시대의 논법입니다. 윤리 시대의 조직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활력소'를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기업들이 윤리경영을 채택하고 기업 성과를 올리기 위해, 조직원을 긍정적이고 활력 있게 결집하기 위해 몰입 에너지(Ritual)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구성원을 자발적으로 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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