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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CEO의 철칙

시미즈 류에이 지음 | 일빛
사장․CEO의 철칙

시미즈 류에이 지음

일빛 / 2004년 2월 / 405쪽 / 20,000원



제1장 사장․CEO의 3대 능력

기업을 성장시키는 사장․CEO의 조건

사장․CEO라는 직업은 인간이 지닌 능력 가운데 어떤 특정한 능력을 계속 단련하여 발휘해 나가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오랫동안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사원이나 간부 사원, 임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사장 특유의 체취’를 몸에 지니게 된다. 유능한 사장에게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특징은 모두가 밝고 낙관주의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며, 두 번째 특징은 마음도 몸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대성하는 사장과 못하는 사장의 차이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바꾸어 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아래의 예를 살펴보자.

사람은 세상에 나와 각양각색의 평가를 받는데, 예를 들어 17~18세에서 22~23세까지는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목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도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국어, 사회, 물리, 화학 등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전체 과목에서 고르게 합격점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보통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국어를 잘 못한다든가, 국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리 점수가 나쁘거나 하는 법인데, 이렇게 해서는 도쿄 대학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런데 이와 같은 능력이 평가받는 것은 기껏해야 24~25세까지다.

회사에 들어가면 학교에서와 같이 모든 것을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해외 지사에 근무하던 아버지 덕분에 뉴욕에서 자랐다면, 훌륭한 학교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쿄 대학을 졸업한 동기생보다 영어 회화를 더 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회화 능력이 더 우수한 사람이 먼저 미국에 주재하게 되어 직책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도쿄 대학 출신의 수재는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푸념하며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도쿄 대학 출신자들은 학원에서 선생님으로 일을 한다. 여러 학원들을 보면 원장의 학력은 어떤 대기업 사원보다도 우수하다. 이들은 도쿄 대학에 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은 있어도 그 능력을 비즈니스 사회에 필요한 능력으로 바꾸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그 때까지의 능력, 즉 대학수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 회화에 능숙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젊어서 미국 지사의 주재원이라고 득의만만하지만 그것도 역시 기껏해야 30대까지의 이야기일 뿐이다. 영어 회화든, 경리든, 영업이든 뭔가 하나의 전문적인 분야에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평가 받는 것은 30대에 끝난다.

40대가 가까워지면 이제는 매니지먼트 능력, 즉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일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전문 분야의 능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바보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사람을 바보 취급하면 사람을 관리할 수 없다. 자신이 관리하는 사람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치켜 세워줘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칭찬하는 능력이다.

이와 같이 지적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남을 칭찬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관리자로 올라간다. 관리자 계층의 경우, 대기업 규모의 회사에서는 우수한 자들끼리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면서도 뒤로는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잡고 발목을 잡으면서까지 경쟁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경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능력도 임원 단계까지다. 마지막으로 사장이 되면 남의 발목이나 잡는 일을 생각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반드시 자신도 발목을 잡히고 만다.

사장․CEO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3가지 역할

사장․CEO로서 해야 할 일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경영 이념의 명확화, 전략적 의사결정, 집행과 관리의 3가지로 나뉜다. 첫째, ‘기업의 미래에 대한 구상’이란 회사가 추구해야 하는 10년, 20년 후의 바람직한 모습을 끊임없이 구상하여 그려내는 것을 말하며, ‘경영 이념의 명확화’라는 것은 한마디로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어들일 것인가를 회사의 일반 사원들까지 알게 하는 것이다. 둘째, ‘전략적 의사결정’이란 기업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경영 이념에 기초하여 기업의 최고 책임자로서 취해야 할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다. 셋째, ‘집행과 관리’란 사장이 내린 결정에 대해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것을 말한다. 소규모 기업의 사장이든 대규모 기업의 사장이든 이상의 3가지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사장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이러한 사장․CEO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기업가 정신으로, 이는 불연속적 긴장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하며,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낸다. 둘째, 관리자 정신으로 연속적인 긴장을 견뎌내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과 효율을 만들어낸다. 셋째, 리더십 능력으로 단순한 조직의 통솔 능력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과 관리자 정신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통합한 진짜 리더의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기업가 정신과 관리자 정신의 균형이 중요하며, 특히 관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장․CEO는 기업가 정신과 관리자 정신을 한 차원 높게 통합한 리더십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과 사장․CEO

기업가 정신은 야심, 사명감, 신념, 이상, 직감력, 통찰력, 상상력, 문제의식, 위기감, 호기심, 도전 의욕, 정보 수집력, 결단력 등의 요소로 구성되고, 각각의 요소를 강화하면 기업가 정신도 강화된다. 이러한 요소들 중 일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야심이란 타인에게 말하면 웃음거리가 될 정도로 현재의 상황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턱없이 높은 바람을 말한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성공에 대한 소망, 독창성, 경쟁심, 참을성의 전제가 되며 사장․CEO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야심을 기업의 미래에 대한 구상이나 경영이념의 명확화, 나아가 전략적 의사결정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그것을 사명감으로까지 승화해나가야만 한다.

직감력이란 한눈에 사물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다. 직감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직감력은 성공 경험과 그로부터 생겨나는 자신감이 없으면 발휘할 수 없다. 통찰력은 사물의 맥락이라든가 구조로부터 본질을 파악하는 힘을 말한다. 직감력이 사안을 생각하지 않고 전체를 파악하는 데 반해, 통찰력은 각 사안의 연관성을 생각하고 분석한 다음 전체를 파악한다는 차이가 있다. 창업 사장은 자신이 겪어 온 지금까지의 경험을 근거로 판단하는 데 반해,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들어가 승진해서 사장이 된 사람은 역사라든가 이론을 바탕으로 사물을 해석한다.

예를 들어 ‘다이와 하우스’의 이시바시 회장은 창업형의 전형이다. 그가 노토 지역에 고급 호텔을 세울 때의 일이다. “이런 곳에 호텔을 지어도 괜찮을까요?” “괜찮아. 호텔 주위에 별장을 300채 만들어서 판다. 가족이 별장에 와도 부인은 요리를 하지 않는다. 별장에 왔을 때만큼은 가사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하면서 호텔에 와서 식사를 할 것이므로 300채 별장이 있으면 호텔 식당은 충분히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생각했지요?” “나에겐 별장이 2채 있는데, 아내는 한 번도 냉장고를 연 적이 없어.” 별장에 머무는 동안 부인이 요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쌓아 온 별장 분양 경험을 더해서 고급 호텔을 산골에 지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여기에 이론 따위를 들이댈 수는 없다. 왜냐하면 실제 그는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기업가 정신의 통찰력이라고 한다.

결단력이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힘이다. 사장․CEO는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확고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사장․CEO의 결단과 의사결정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장을 놓고 볼 때 결단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둘째는 사장의 결단은 결정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정한 대로 실행되기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관리자 정신과 사장․CEO

관리자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는 지식, 경험, 통찰력, 인간 존중, 포용력, 인내력,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 과학적 태도, 시스템 사고, 시간 활용 능력, 계수 감각 등이다. 관리자 정신과 관련된 사장․CEO의 능력은 회사가 창업기를 넘어 성장 궤도에 올라서면서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게 되었을 때 필요해지는 능력이다. 이러한 요소들 중 일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식이란 경영의 안정이나 효율을 높여주는 전문 지식을 말한다. 경영의 안전이나 효율을 따지려 한다면 재무 관리, 원가 관리, 재고 관리 등에 관한 이론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사장․CEO로서 그에 대한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채용하여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전문가는 사장․CEO의 부족한 능력을 보좌하기 위해 채용된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용력이란 상대방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 책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상대방의 장점만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계수 감각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대강의 수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장․CEO는 대체로 불황일 때는 계수 감각을 잃지 않지만, 호황일 때에는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사의 재무 상태가 좋을 때 계수 감각이 더 필요한 법이다.

리더십과 사장․CEO

리더십 능력은 철학, 경영 이념, 멀리 넓게 보는 눈, 건강, 체력, 리듬 있는 생활, 지구력, 품성, 인격, 운, 윤리관, 인간적 매력 등으로 구성되고, 이들 요소를 키워갈수록 리더십 능력도 강화되어 간다. 리더십 능력이란 때와 장소에 따라서 기업가 정신과 관리자 정신을 구분하여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 능력이 뛰어난 사장은 양쪽을 적절하게 구분하여 사용한다. 즉 어떤 때는 관리자 정신으로 조이고, 어떤 때는 기업가 정신으로 앞서 나아가도록 리더십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 중 일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철학이라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힘을 말한다. 사장․CEO 스스로의 철학이 없으면 경영 이념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물며 후세에까지 전해지는 것은 기대할 수도 없다. 또 일본의 경영자 중 40%가 사장의 조건으로 ‘건강’을 들고 있다. 건강하고 터프하지 않으면 의사결정의 순간에 참을성이 없어진다. 리더십 능력을 발휘하여 의사결정을 하려면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간에 끼어 들지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윤리관이란 사회의 법규보다 더 위에서 자신을 규제하는 힘을 말한다.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의 성장 배경, 특히 가정교육이 어떠하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사장․CEO 개인의 윤리관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직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책임감이란 맡은 일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압력이며 실패하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각오이다. 이것은 사장의 자녀나 후계자를 육성할 때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이다. 야심, 결단력, 전문 지식, 인내력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서술해온 다양한 능력들은 회사가 작든 크든 사장의 능력으로서 비중의 경중은 있어도 모두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품성’이라는 것은, 특히 대기업의 사장에게 필요하다. 사장․CEO의 품성은 한마디로 말해 셀프 컨트롤이며, 커다란 조직의 정점에 서서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많은 사람들을 리드해 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자질이다.



제2장 기업의 사장․CEO의 역할

기업은 발전해야 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필자는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진다는 희망이 없으면 인간은 생기가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기업의 성장이 요구되는 가장 근원적인 이유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불공평․불평등이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실은 이것이 가장 무섭다. 사장․CEO라면 우선 기업의 성장을 근본적인 사명으로 생각하고, 그 위에서 환경이나 기업 윤리의 제약 조건을 생각해야 한다. 사장․CEO로서 기업 성장에 관하여 파악해두어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는 ‘매출에 집중하여 성장시킬 시기’와 ‘매출보다는 이익에 집중하여 성장시킬 시기’의 두 가지를 구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순환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에게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과 ‘변화를 추구하는 마음’의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방향의 결정을 지배하는 것

기업 성장의 근원인 이익은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창조성을 발휘할 때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사장․CEO가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창조적으로 수립하는 것이다. 그것을 바둑에 비유하여 말한다면 한 수 앞을 내다보고 돈버는 포석을 깔아두는 것이다. 세상의 다양한 변화를 보고 있으면 지극히 짧은 기간에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빨리 변화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거의 변하지 않는, 혹은 변하기 힘든 것이 있어서 변화에도 일정한 시간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변화 차이의 원리라고 부른다. 오늘날 가장 변화의 속도가 빠른 것은 정보와 돈이다.

이러한 변화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모든 현상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으로 바라본다면 사회 변화의 동향을 잘못 판단하게 될 것이다. 무의식적인 가치관 중에서 회사 경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몇 가지를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현실 세계의 거래에는 ‘현금거래’와 ‘신용거래’, 그리고 ‘신뢰거래’의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신뢰거래’라는 것은 필자가 만든 것이다. 신뢰거래는 일본 고유의 거래 방식이다. “이번에는 네가 울어라(손해를 봐라).”, “그걸 어떻게 좀(사정을 봐달라)….” 하는 것은 일본 이외에서는 통하기 어렵지만 일본에서는 통한다.

업태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지만, 신뢰거래라는 일본만의 독특한 가치관은 앞으로도 경영자의 의사결정 마인드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읽을 때에도 무의식 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사장․CEO는 이러한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끝없는 이윤 추구는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가? 사장은 이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기업 윤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사장․CEO로서 내일 나 자신이 약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제 하에 기업 활동이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여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 이것이 기업 윤리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기업은 지구의 넓이 면에서 보면 굉장한 영향력을 갖지만 지구의 나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티끌과 같은 존재일 뿐이다. 이 점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업의 장기적인 유지 발전을 생각한다고 해도 자신들이 존재하는 티끌 같은 순간의 욕망을 위해 지구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

정보화 시대의 사장․CEO

정보는 돈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돈도 든다. 이것이 정보화의 실상이다. 사장․CEO는 정보화의 이러한 두 가지 면을 생각하면서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정보화와 관련하여 사장․CEO로서 유의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제시하겠다.

일본은 분명히 정보를 돈으로 바꾸는 연구에서 한 발 앞선 덕분에 자원을 돈으로 만들어온 나라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학문적인 설명이야 어떠하든 지금의 시대를 정보화 시대라고 하는 이유는 생산 요소가 아니라 정보와 정보가 새로이 결합하여 이노베이션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보의 새로운 결합’이야말로 돈을 낳는 근원이다. 이처럼 정보를 돈으로 바꿀 경우 기본적으로는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정보를 결합하는 것이 더 커다란 이노베이션을 만든다. 이것이 진리이다. 사장․CEO는 ‘자신과 다른 세계’의 정보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장․CEO의 필수적인 능력의 하나인 기업가 정신을 구성하는 상상력, 호기심, 정보 수집력을 평소에 갈고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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