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리더십
켄 셀턴 지음 | 아라크네
위선의 리더십
켄 셀턴 지음
아라크네 / 2002년 10월 / 344쪽 / 13,000원
모든 형태의 위선적인 리더십을 거부하라
지도층의 부정부패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위선적인 지도자에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가끔 고상한 사회에서도 상당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 가장 흉악한 인물인 경우도 있다. 어떤 사회에서든 악의 없는 모방에서부터 병적인 범죄 행위에 이르기까지 위선적인 행동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날 위선이 성행하는 이유는 위선적인 행동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즉시 알려지는 사회에서는 빨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정직한 행동의 경우, 비용에 비해 보상이나 이익을 얻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윤리적인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대개 위선은 미묘해서 알아내기가 어렵고, 분명하지 않다.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짜 위선의 차이를 단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위선은 결국 가정이나 기업,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위선의 리더십이 생겨나는 원인을 잘못된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 내부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각 개인의 행동방식이 바뀌어야 위선적인 요소를 없앨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진정한 지도자들이 목표로 삼는 것은 우리의 내적 욕구와 일치한다. 이 목표는 진정한 리더십의 인격적, 문화적 뿌리가 굳건할 때 이루어진다. 따라서 모든 형태의 위선적인 리더십을 거부하겠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절제나 소극적인 저항만으로는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조직, 그리고 사회 안에 있는 위선과 맞서 싸워야 한다.
1단계 해방 - 마침내 자유를 얻어라
1장 플랜테이션 경영 아래선 누구나 노예이다
위선적인 지도자들은 플랜테이션(자본과 기술을 가진 서양인들이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특정 농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영 형태)을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지도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착취나 무지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며, 패배적인 습관이나 통제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킨다. 하지만 많은 지도자들은 은연중에 플랜테이션 시스템을 답습하거나 만들고 유지하는 일을 해왔다. 기업적인 플랜테이션 안에서 노동자들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호흡하며 자신에게 할당된 양을 채우기 위해 일해야 한다.
위선적인 리더십의 가장 큰 문제는 미묘한 방식으로 사람과 인권을 종속시킨다는 점이다. 플랜테이션 안에서는 어떤 지위에 있든 진정한 지도자로 발전할 수 없다. 감옥에 갇힌 죄수들은 권리나 자유조차 느낄 수 없다.
플랜테이션 경영의 핵심은 경계를 긋는 일이다. 그러므로 플랜테이션 경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경계를 넘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경계는 사람과 지역 사이에 미묘한 구분을 짓는다. 오늘날에는 이익 분배 계획, 주식 분배, 소유권 배분 등 여러 가지 경계 넘기가 시도되고 있지만 전통적인 특권과 권위, 자격을 부여받은 경영자들의 사고로 미루어 볼 때, 플랜테이션 경영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경영 방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변해야 한다. 권력과 특혜를 가진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권한을 가진 사람에서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각성된 지도자들은 플랜테이션 경영을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 예를 들면 참여 경영을 수립하고, 헌신적인 팀을 구성하고 종업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며, 실무 팀에 권한을 부여한다. 플랜테이션 경영이 사라지는 날 수십 년 간 여러 나라의 선구자와 순교자들이 시민으로서, 또는 인간으로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벌인 노력들은 완전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2장 스크루지 경험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라
위선의 리더십을 버리고 진정한 리더십을 찾기 위해서는 스크루지 경험이라는 강력한 각성이 필요하다. 찰스 디킨스가 쓴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스크루지는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크루지에게 나타난 유령들은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 경험을 통해 스크루지는 생전 처음으로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름을 알게 되었다. 극적으로 변화된 스크루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타인을 보고, 느끼고, 대한다.
누구나 원한다면 자신을 변화시킬 스크루지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꿈의 형태가 아니라 힘든 투쟁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생활방식을 변화시키고 결과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스크루지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사소한 사람이나 사물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거울 효과를 통해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할 수 있는 투시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객관적인 평가나 반응에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하며 위선과 당당하게 부딪히고 그 충격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배워야 한다.
3장 스스로 주인이 되면 그만큼 자유로워진다
코끼리 조련사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코끼리 다리에 체인을 매어두면, 처음에는 체인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지만 시간이 지나면 체념하고 구속을 받아들인다. 그 다음부터는 체인 대신 가느다란 줄을 매어 놓더라도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코끼리의 마음이 붙잡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처럼 앞서 말한 플랜테이션을 떠나지 못한다. 형편없는 일자리에, 사기꾼 같은 회사, 억압적인 상황과 고통스러운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구속이 사라진 뒤에도 그것을 떠나지 못한다. 적어도 플랜테이션에서 그들은 일종의 안정감과 정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적인 환경에서는 어떤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다. 독재적인 스타일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성장요소를 박탈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배를 위해 사람들의 힘을 박탈하는 플랜테이션식의 독재는 강력한 형태의 위선적 리더십이다. 독재체제에서의 힘은 사람들의, 사람들에 의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힘을 지도자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진실한 자아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사업에서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경우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는 있지만 결국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다른 감옥에 갇힌다.
2단계 경쟁 - 좋은 모델에게서 배워라
4장 불완전한 모델을 추종하면 덩달아 불안해진다
위선의 리더십이 생기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결함이 있는 모델을 흉내내거나 복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부모의 양육으로부터 받은 영향 또는 문화적인 영향에 민감하지만 어른이 되어 선택하는 리더십 모델에는 더 민감하다. 따라서 모델을 선택할 때는 기본적이고 진정한 가치와 비교하고 검토해야 하며, 적어도 모델들의 말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위선의 리더십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을 폄하하거나 비방하고 잘못 인도하거나 괴롭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조품과 대용품, 위선들이 나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것들 대부분은 선의와 고상한 사명감을 가진 전통적인 형태의 모델, 틀, 주형에서 만들어 낸 것이다. 다시 말해 위선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생겨났다. 얻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처럼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진정한 리더십 대신 폴리에스테르 같은 값싼 합성물, 즉 위선의 리더십이 등장한 것이다.
어쨌든 이런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매력적인 리더십 모델들이 우리 앞에 등장해 있다. 여기에는 방송에 등장하는 유명인사, 최고의 선수, 회사 경영자나 컨설턴트, 의사와 법률가 등의 직업적인 모델, 기업적 모델, 공적 모델, 가족적 모델 등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대상을 모델로 삼는 일이 아니라 위선적인 문화 속에서 태동한 위선적인 모델을 감지하는 것이다. 과일나무와 마찬가지로 리더십 모델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모델로 삼는 많은 지도자들은 허구적이며, 의미 없는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오즈의 마법사처럼 허수아비 같은 존재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들은 절대로 진정한 리더십의 모델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불완전한 모델임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종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위선자가 된다.
5장 테스트로 위선적인 지도자를 찾아내라
위선의 리더십을 알아내는 데 사용되는 도구는 구체적인 것에서부터 추상적인 것, 다양한 기준과 직관, 통찰력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심지어는 특정한 상황이 위조된 지도력을 찾아내는 리트머스 시험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선적인 지도자를 찾아내는 테스트를 살펴보자.
테스트 1:사명, 동기, 수단에 위선이 있는가? 사명, 동기, 수단의 조정 상태를 실험하기 위해 이러한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어떤 사명을 띠고 움직이고 있는가? 동기는 무엇인가? 어떤 수단이 사용되었는가? 3가지 요소들이 서로 일관되게 조정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는 숭고한 사명과 가치 있는 동기, 훌륭한 수단이 합치되어야 좋은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테스트 2:세계적, 직업적, 개인적 기준이 조화를 이루는가? 이것은 세계적인 기준에 따라 리더십을 평가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준에는 계급과 산업계의 기준, 타당한 모델, 최고상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준들을 이용하여 우리는 좋은 품질 기준과 표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세계화의 의미는 세계적인 품질 기준이 내적인 기준과 지역적, 국가적인 기준을 앞선다는 것이다. 만일 어떤 문화권에서 '우리는 우리 방식이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핑계다. 어디에서든 위선자는 위선자일 뿐이다.
테스트 3:현실적인 이상주의자이며 장인인가? 진정한 지도자들은 배가 물에 떠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현실적인 이상주의자이며 장인이다. 진정한 지도자들은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탐구하고, 실험하며, 평가하고, 수정한다. 진정한 장인은 언제나 자신의 일을 멋지게 해내며 기술을 핑계로 품질을 포기하지 않는다. 진정한 장인은 좋은 연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연장들을 잘 관리한다. 연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테스트 4:오랜 관계를 잘 유지하는가? 리더십을 실험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친밀한 관계를 조사하는 일이다. 관계를 자세히 관찰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일까?'라고 물어 보라. 진정한 지도자와 위선적인 지도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한다. 위선적인 지도자는 특히 경쟁과 혼란, 갈등 같은 위기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테스트 5:뿌리와 열매가 견고한가? 위선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뿌리와 열매를 알아야 한다. 관계를 맺기 전, 혹은 거래나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먼저 뿌리와 열매를 살펴보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족보상의 뿌리와 물려받은 진정한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뿌리를 숭상함으로써 진정한 가족적 리더십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맺는 열매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지도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6장 위선적인 지도자 VS 진짜 지도자
오랜 관찰과 평가를 통해 위선적인 지도자에게서 나타나는 10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어둠 속에서 많은 일을 한다. 위선은 그 특성상 많은 비밀과 어둠을 만들어 낸다.
- 자신들이 법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심판을 비웃는다. 행동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 잘못된 감정을 선택하고 유도한다.
- 창의성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통제하고 억제하며 획일성과 동일성을 조장한다.
- 사람이나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고 착취한다. 그들은 대중을 바보라고 생각한다.
- 인위적인 감정이나 정치적인 움직임 같은 날조된 자극에 심취하고 다른 이를 농담거리로 삼는다.- 혼란의 상황에서 이들은 사람과 기회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통치의 기회를 포착한다.
- 정치역학과 연극조의 과장된 말, 극단의 마무리를 즐기는 차가운 배우이자 정열적 모방자다.- 극심한 편견, 선입관과 미움을 가지고 인종적 우월성과 파벌주의를 신봉하는 엘리트주의자가 된다.- 거만하고 공허하며, 허영과 자만에 약하다.
반면 진정한 지도자는 끝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봉사하며 희생한다. 진짜 지도자의 10가지 특성을 보자.- 정신노동과 육체노동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평생 진정한 일을 한다.
- 법과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미래를 생각한다.
-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 씨앗에서부터 노력으로 정성 들여 키워 낸 독창성을 갖고 있다.
- 사람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재산 관리 집사라고 생각한다.- 소유와 획득보다 존재와 과정에 관심을 갖는다. '너의 직업은 무엇이냐?'가 아니라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다.-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키워나간다. 신뢰는 관계의 접착제다.
- 높은 내적 안정감과 진취성을 가지고 있다.
- 모든 사람들을 사랑과 존엄으로 대한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과 연민으로 대한다.- 타당한 권위에 대해 온순하고 겸손하며 순종한다.
3단계 각성 - 눈과 마음, 그리고 가슴을 열어라
7장 세속적인 교육이 사기를 숭배하는 추종자를 낳는다
사기라는 유령은 대학 교정에까지 나타나서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위하고, 관리자들을 유혹하며 꼬드긴다. 사기는 다른 사람들이 선하다고 믿는 맹목적인 믿음을 먹고살며, 독선적인 사람들의 권리를 앞서서 주장한다. 그들이 범죄라고 인정하는 유일한 죄는 붙잡히는 일이다. 한 관료는 사기가 성행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아이, 옷, 차, 집 등을 비교합니다. 그러한 사회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은 아주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세속적인 교육과 훈련이라는 지붕 밑에서는 사기가 활개를 친다. 사기는 마음대로 홀로 돌아다니고, 학생들을 괴롭히고 교수들을 유혹한다. 교과과정은 기성 체계의 사회적 수단을 대변하고 있으며, 학교는 일종의 희석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물론 많은 경영대학원에서 윤리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타협으로 기울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경영대학원의 졸업생들에게 '비윤리적인 행동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겨우 34%의 학생들만이 압력에 저항할 거라고 대답했다. 놀랍게도 44%의 학생들은 비윤리적인 방법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자신의 옳은 행동과 그릇된 행동은 어떤 것들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침반이나 진북이라는 안전장치가 없으면 우리는 쉽게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영합하고, 오래된 지도와 낡은 안전장치에 의존하게 된다. 세속적인 교육과 상황윤리에 굴복한 엉터리 경영대학원의 졸업생들도 바로 이러한 운명을 겪게 되는 것이다.
8장 도덕 교육을 통해 씨앗에서부터 지도자로 키워라
사업이나 개인적인 삶에서 우리는 흔히 말썽꾸러기들을 만난다. 이들은 멍청이도, 다른 시대로부터 뚝 떨어져 나온 낙오자도 아니다. 그들은 도덕적 상대주의와 상황윤리를 갖추고 있으며, 자신들이 옳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 진실이든 거짓이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교육의, 특히 기업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가 성격 계발과 고결한 행동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도덕 교육은 과학이나 예술처럼 단지 몇 부분에 대한 이해에 그치지 않는다. 도덕 교육에는 인격 발달과 건강 유지, 자제력, 자기 연마까지 포함된다.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은 '자유를 성취한 사람들의 가장 현명한 목표는 자기 절제다. 만약 자신의 이익을 도덕적 범주 안에서 억제하고 욕망과 욕구를 제한하는 법을 습득하지 못한다면 인간 본성의 악한 부분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우리를 뜯어먹을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