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를 모르면 21세기 경영은 없다
노먼 오거스틴 지음 | 푸른샘
이번 음모의 모든 책임을 레어티즈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생각으로 클로디어스는 교활하게 묻는다. "네가 아버지의 자식이라는 것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떠냐?" 이에 대해 레어티즈는 불문곡직하고 "교회당 안에서라도 그놈의 목을 베어 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제 클로디어스는 자신의 계략을 내놓는다. 그들은 레어티즈의 검술을 높이 치켜세우고, 그의 기량이 햄릿보다 우위에 있으므로 시합을 한다면 레어티즈가 햄릿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기를 건다. 그리고 레어티즈가 햄릿을 찔러 죽일 수 있도록 그 시합장에 매우 끝이 날카로운 칼을 몰래 한 자루 갖다 놓는다. 마치 사고인 것처럼 가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술책이다.
햄릿과의 결투를 흔쾌히 받아들인 레어티스는 또 하나의 보완책을 제시한다. 그는 자신의 칼에 치명적인 독약을 칠해놓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클로디어스는 이 계획에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독이 든 포도주를 갖다 놓기로 한다. 햄릿을 살해하기 위한 모든 계획들이 준비되었다고 완벽하게 생각한 순간, 왕비 거루트루드가 들어와 레어티즈에게 끔찍한 소식을 전한다. "자네의 누이가 물에 빠져 죽었다네." 위기는 스스로 또 다른 위기로 불어나는 법이다.
놀란 레어티즈가 뛰쳐나가자, 클로디어스는 오필리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이 새로운 위기만을 주시하고, 레어티스가 또 다시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저 녀석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내 얼마나 진땀을 뺐는데!" 그는 거루트루드에게 말한다. "다시 저 녀석의 분노가 재발할까 두렵소. 그러니 쫓아가 봅시다." 적어도 하나의 위기는 해소되었고, 또 다른 위기를 타개할 명확하고 성공가능성이 있는 계획이 마련되었다. 클로디어스는 이렇게 해서 위기를 관리하는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경영자들은 위기를 예상하고 그것이 닥쳐올 때를 미리 대비해야만 한다. "준비하는 것만이 살길이다."라는 진리를 뒤늦게 깨달은 햄릿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클로디어스는 자신이 부왕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햄릿이 알게 되리라는 것과, 햄릿이 폴로니어스를 살해하게 되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발생하자마자, 그의 본능은 다가올 위기를 예견한다. 이때부터 클로디어스는 위기의 윤곽이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부터 궁리한다. 클로디어스는 처음에 햄릿을 멀리 보내버리기 위해 노력하였고, 레어티즈의 반란도 진정시켰다.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장차 다가올 위험성이 극대화되지 않도록 일을 처리하면서 각각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효과적인 전략들을 창조적으로 세워나갔다.
위기에 대비하는 경영자들은 그 위기가 터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위기에 대비해서 특수하게 조직된 몇몇 기관들 중 하나인 미국 적십자사는 지속적으로 재난에 대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이곳의 전 총재였던 엘리자베스 돌은 "가장 심각한 재난은 새로운 기관과의 관계가 제대로 성립되기도 전에 닥치는 겁니다. 여러분이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면, 여러분은 새벽 2시에라도 강물이 범람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화로 연락 받을 수 있고, 잘 짜여진 계획대로 순조롭게 처리되었다는 응답을 들을 수 있게 될 겁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업계의 빈틈없는 지도자들은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해 닥쳐올 위기, 즉, 불성실한 직원들에 의해 발생하는 위기, 장비 사용과 체제적용 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낙후된 기술, 불량품, 사고나 노동 분쟁 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눈앞의 성과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영자들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거나 노력을 쏟아 부을 여유를 갖지 못한다. 그들은 목전에 닥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결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이 심지어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만한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보류하게 된다.
「포춘」지의 설문조사는 최고 경영자 중 89%가 사업상의 위기는 죽음이나 세금처럼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 절반 정도는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거의 세워놓지 않고 있다. 이는 경영자들이 문제점들이 나타나자마자 처리하면 손쉬울 일들을, 나중으로 미뤄 사태가 커진 후에 어렵게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경영자들은 위기가 닥쳐왔을 때,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빠지는 것만을 막기 위해서 임시방편으로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신중한 경영자라면 위기에 대비하는 방편으로, 우려되는 사항들의 목록을 작성해 두어야 한다. 첫째, 사업상 가장 흔히 그리고 치명적으로 위기 상황을 유발할 만한 요소들을 간추려 5건에서 10건 정도 선정한다. 둘째, 각각의 사유 결과에 대해 간단히 요약한다. 셋째, 그것들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산출한다. 넷째,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체크해 둔다. 이런 식으로 예견된 사건들은 회복불능이 되도록 커지기 전에 미리 처리할 수 있다. 클레어렌스는 『헨리 4세』에서 "작은 불씨는 곧바로 밟아 끌 수 있지만, 그 불을 모른 척 방치한다면 나중엔 강물로도 끌 수 없게 된다."라고 말했다.제1부 리더십에 관하여장면 1 [왕이 들어온다. 왕다운 풍모는 있으나 왠지 걱정스러운 표정이다.]장면 2 [궁전 복도를 떠들썩한 소리를 내며 헝클어진 머리와 피묻은 복장의 젊은이가 들어온다.]왕은 "햄릿, 이번 행동으로 나는 몹시 가슴이 아프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네 몸의 안전이 걱정되어 하는 말이다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너를 한시바삐 이곳에서 떠나 보내야겠다."라고 이중적인 태도로 말한다. 이 시점에서 왕은 안도감을 느낀다. 첫 번째 위기인 복수심에 불타는 아들 문제는 일단 별문제 없이 해결된 듯하다. 햄릿이 그의 가족 초상화에서 영원히 제거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비록 햄릿이 떠났다고 해서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하나의 위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또 다른 위기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새로운 위기는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며 묘하게 꼬여서 나타나기 마련이다.장면 3 [머리를 풀어헤친 오필리어가 손에 꽃을 들고 들어온다.]리더의 적절한 판단과 지시는 어떠한 위험에 처하더라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게 하지만, 리더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은 일을 이루어내는 것은 아니다. 셰익스피어는 헨리 왕이 혼자 힘으로 에진코트 들판에서 프랑스 군대를 물리쳤다고 적고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유능한 리더가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밀어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27세의 방탕아로 이름난 헬 왕자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헨리 5세가 된다. 헨리 5세는 친구 폴스타프와 함께 술을 마시며 방탕하게 지냈던 생활을 청산하고 왕국통치를 시작하는데, 주위의 불안을 물리치고 관대한 군주가 된다. 경험 없는 젊은 경영자가 대개 그렇듯이 헨리 왕도 자신의 업적을 남기기를 열망한다. 그리하여 헨리는 유력한 집단을 소집하고 자신이 프랑스를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을 주의 깊게 듣는다. 성직자들은 토지 보유 문제 때문에 까마득히 먼 프랑스 땅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지지하고 나선다. 전리품에 혈안이 된 귀족들도 전쟁을 벌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야심에 동조하자, 헨리는 또 다른 결단력을 보여준다. 대범한 그는 시기 적절한 경영자의 결정이 때늦은 이상적인 결정보다는 훨씬 바람직하다는 사실이 불변의 진리임을 알고 있다. 헨리는 대담하게 군대를 동원하여 프랑스 영토로 진군한다. 하지만 왕권 수행에 대한 아무런 경험이 없는 탓에 헨리는 두 번이나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첫 번째 위기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사령관 셋이서 그의 경솔함과 경험이 미숙한 점을 이용하려는 음모로 인해 초래된 것이다. 이들의 배신을 감지하자마자, 그들이 프랑스로부터 금화를 받았음을 조사해내고는 그들을 반역죄로 처단한다. 두 번째 위기는 예전의 절친한 술친구 바돌프가 약탈을 금하는 왕의 엄중한 명령을 무시하고 프랑스 교회를 약탈한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다. 왕은 절친한 옛친구라 해서 용서를 베풀지 않고 그를 극형에 처한다.
진정한 리더는 인사 결정에 대담해야 한다. 그렇지 못했을 때의 위험성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결국 그들을 리더로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정이라는 것은 칼을 찬 군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리어 왕』에서 에드먼드가 한 말이다. 대규모의 복잡한 조직에서는 수천 명의 직원중 단 한 명의 조직원이 일으킨 문제로 인해 조직 전체가 송두리째 혼란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바로 그런 일이 1995년 그 유명한 베어링스 은행에서 일어났다. 1995년 2월 베어링스 퀸 뱅크를 파산시킨, 석고장이의 아들 닉 레슨은 당시 상관 몰래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선물과 옵션거래를 시작했다. 얼마 안 되어 거래 규모가 베어링스 자본금보다 몇 배 많은 180억 달러에 이르렀고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결국 베어링스는 하루아침에 주저앉고 말았다.
가차없이 행해진 헨리 5세의 단호한 행동은 또 하나의 경영 목적을 달성한다. 모든 조직은 최고 경영진이 대략적으로 설정해 놓은 어떤 스타일과 방식, 독특한 개성과 모형을 발전시킨다. 헨리의 병사들은 왕이 자신들에게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병사들을 대하게 된다. 그들은 회사의 최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행동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해서, 만약 그렇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지휘를 받는 자에게도 똑같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더 열심히 일하며 규칙을 엄수한다.
헨리와 그의 군대는 적진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나자마자 극심한 저항에 부딪쳤다. 프랑스 군대는 수적으로 월등히 우세했다. 잉글랜드군의 다섯 배는 족히 되었던 것이다. 프랑스 군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식량도 충분했다. 그에 비해서 너덜너덜한 군복을 입고, 프랑스의 절반이나 되는 거리를 터벅터벅 행군해 온 영국병사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잉글랜드 군대가 극심한 피로와 불안에 휩싸여 있는 동안 헨리 5세는 자신의 계획을 재점검한다. 프랑스 땅을 힘겹게 행군해 오는 동안에도 그는 이번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을 꼼꼼히 헤아려두었다. 큰 활, 막대기, 칼, 창, 바리케이드, 단검, 전투용 도끼 등 모두 다 필요한 물건이지만 그것만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에는 충분치 않다. 적절한 동기가 부여되고 적절히 배치된 병사만이 가장 큰 자산인 것이다.전투 전날 밤 헨리는 일개 사병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 자기 부하 병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닌다. 그러나 어느 병사에게서도 싸우려는 투지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참모들은 왕의 작전계획을 믿지 않았다. 헨리 왕은 병사들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그들의 두려움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헨리 왕은 돌아다니며 듣고 알게 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평범한 말단 병사들을 용기와 기량을 갖춘 영웅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동적인 메시지를 준비한다.
헨리 왕보다 먼저 귀족들이 전장에 모여든다. 위리크 백작은 프랑스군에는 "전투 병력만도 6만 명이나 된다."며 수선을 피우고, 엑서터 공작은 한술 더 떠 "그러니까 1대 5가 되는 셈이며, 더구나 적은 전부 새로 짜여진 부대요."라는 말로 병사들을 두렵게 마든다. 솔즈머리 백작은 "신이여, 부디 저희들 편에 서 주옵소서! 적의 세력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라며 불운의 그림자를 짙게 만든다.
기업은 리더들 사이에서 불길한 말을 퍼뜨리는 사람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은 기업에 치명적인 재앙 요인이 될 수 있다. 웨스트모얼런드 백작이 왕에게 "본국에 남아서 오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병사들 중에서 1만 명이라도 여기 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고 했을 때, 헨리 왕은 즉시 비장한 말로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아니오 백작, 그것은 틀린 생각이오. 만약에 우리가 모조리 전사하게 될 지경이라면, 조국에 끼치는 손실은 우리만으로도 족한 것이오, 만약에 승리하여 살아남게 된다면, 군대의 인원수가 적을수록 우리들이 차지할 영예의 몫은 크기 마련 아니겠소?" "짐의 군대에게 이렇게 포고해 주오. 이 전투에 참가할 용기가 없는 자들은 귀국해 주기 바란다고. 그들에게 귀국허가증을 발급해 주고, 여비도 지급해 줄 것이오. 우리와 같이 죽기를 두려워하는 자들과는 결코 같이 죽을 수는 없소."
한배를 탄 리더의 입장에서, 헨리 왕은 강력한 어조로 오늘이 바로 신성한 날, '성 크리스핀 축제일'임을 상기시킨다. 종교적 축제일이라는 점은 헨리 왕이 끊임없이 주장해 온 하느님의 가호와 기도에 더욱 무게를 실어, 군대를 거룩한 십자군처럼 하나로 단결시킨다. 헨리 왕은 '성 크리스틴 축제일'이 승리를 위해 몸바쳐 싸운 병사들의 업적으로 기억될 것이며,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참전 용사들은 이웃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말한다. "옷소매를 걷어 올려서 상처 자국을 보여주며 '이 상처들은 성 크리스핀 축제일에 입은 상처요."라고 말하게 될 것이오." 그의 힘찬 웅변은 계속 이어진다. "그때는 우리들의 이름이 평소에 쓰이는 낯익은 말처럼 입에 오르게 되고... 이웃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술잔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날 것이오. 또한 노인은 이 얘기를 자식에게 전할 것이오. 그리하여 이 전투는 크리스핀 축제일마다,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영원한 우리의 업적이 될 것이오."
헨리 왕은 이렇게 해서 승리를 했을 경우 얻게 될 자랑스러운 미래의 비전을 펼쳐 보인다. 그는 승리를 의심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단정한다. 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최고 경영자는 지금 하는 선택이 옳으며, 단 하나의 현명한 선택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어야만 한다. 에진코트의 전장에서나 월스트리트의 경제 중심지에서나, 또는 시내의 상점들에서도 확신 없는 주장을 외치는 리더를 따르는 사람은 없다. 헨리 왕의 성 크리스핀 축제일 연설은 실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 연설로 인해 불평을 일삼던 병사들이 단합된 전사들로 굳게 뭉치게 된다.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것이 바로 승리와 패배의 엄청난 갈림길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헨리 왕은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도 그러한 선동술에만 의존하지는 않았다. 그런 선동술이 승리에 아무리 효과적이라 해도 힘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부족한 힘을 탁월한 전략으로 대치하였는데 그들이 포진한 웰시 숲에 부드럽게 휘어지는 나무가 지천으로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활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구덩이를 파고 나무못과 대못을 박고 병사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진격하는 프랑스군을 제한된 지역으로 몰아넣을 만반의 준비를 했다.2부 위기관리 능력비가 내리자 병사들이 지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비가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든든한 원군이 되어준다. 쉴 새 없이 내리는 비로, 잉글랜드 군을 향해 진격해 오던 프랑스군이 여기저기 파놓은 구덩이와 진흙 수렁에 빠지고 화살세례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돌격한 헨리와 그의 군사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완벽한 승리를 이룬다.
경영자는 기회가 올 때 즉각 이용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헨리 5세』의 첫 장면부터 막이 내릴 때까지, 헨리 왕은 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 참된 용기와 생생한 결단력을 보여준다. 이제 막 왕위에 오른 풋내기지만, 그는 궁궐에서든 전장에서든 어떠한 상황이나 장애물 앞에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이밍이 중요함을 이해하고 있다. 현명한